책 소개
▣ 출판사서평
신분적 제약을 뚫고 자신의 꿈을 이룬 두 검서관
운명아, 덤벼라!의 두 주인공 이덕무와 박제가는 조선 후기를 대표하는 실학자이다. 이덕무와 박제가는 둘 다 양반가의 서얼로 태어났다. 이덕무는 가난 때문에 정규교육을 받지 못하였으나 책을 좋아하여 문장으로 이름을 떨쳤고, 박제가 또한 시와 글씨, 그림 실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두 사람은 서얼이라는 신분 때문에 벼슬길에 나가지 못하다가 정조에 의해 규장각 검서관에 임명되어 꿈을 펼치게 된다. 두 사람은 이덕무가 28세, 박제가가 19세 되던 해에 처음 만나 친구가 되었다. 이후 연행단을 따라 중국에 다녀오고, 동시에 규장각 검서관에 임명되면서 30년이 넘는 긴 우정을 이어 가게 된다. 두 사람은 외모와 성격, 나이가 달랐지만 마음을 나누는 진정한 벗이었다. 이 책에는 가난과 서얼이라는 제약에 맞서 운명을 개척해 가는 두 사람의 역동적인 삶과 돈독한 우정이 잘 담겨 있다.
벗과 함께라면 운명에도 맞설 수 있소
운명아, 덤벼라!의 주인공 이덕무와 박제가는 양반가의 서얼로 태어났다. 가난하여 책을 팔아 끼니를 연명해야 했던 이덕무와 어머니의 삯바느질로 글공부를 하던 박제가는 9살이라는 나이 차에도 불구하고 마음을 나누는 친구가 되어 서로를 이해하고 격려하며 자신들의 운명을 개척해 나간다. 조선 시대 서울은 과거 시험을 통해 관직에 나아가기 어려웠고, 양반의 피가 흐르다 보니 생계를 위해 아무 일이나 할 수도 없는 처지였다. 하지만 이덕무와 박제가는 이를 비관하거나 좌절하지 않고 꿋꿋하게 맞선다. 젊은 시절 백탑동 사랑방에 모여 벗들과 함께 시를 짓고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으며, 사행단의 일원으로 청나라에 다녀온 뒤에는 청나라의 선진 문물과 실용적인 학문을 받아들여 백성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애썼다.
그런 그들에게 인생의 봄이 찾아온다. 바로 정조의 서얼 허통(서얼에게도 문무 관직의 진출을 허가하는 제도)에 의해서 규장각 검서관에 임명된 것이다. 벼슬은 생각할 수도 없던 두 사람에게는 궁궐을 드나들며 귀한 책을 마음껏 읽는 꿈같은 나날이었다.
이덕무와 박제가는 10여 년 이상 규장각 검서관으로 일하며 많은 책을 교정하고 간행하였다. 눈이 나빠져 검서관을 그만둔 박제가는 이덕무가 죽은 뒤 반란을 꾀한다는 누명을 쓰고 귀양 갔다가 돌아와 생을 마감했다. 이덕무와 박제가는 서얼로서 규장각 검서관이 되어 자신들의 꿈을 이루고 이름을 후대에까지 남겼지만 평생을 가난하게 살았다. 벼슬길에 나갔어도 서얼이라는 신분의 제약은 여전했다. 하지만 서로를 알아주는 진정한 벗을 얻었기에 그 누구보다도 행복한 삶을 살았다.
운명아, 덤벼라!는 가난과 서얼이라는 운명의 굴레를 벗어나기 위해 함께 맞선 이덕무와 박제가의 삶과 우정을 두 사람의 목소리로 들려준다. 때로는 담담하게, 때로는 격정적인 목소리로 그들이 처한 현실의 벽과 그 벽을 뛰어넘으려는 노력을 보여 주고 있다. 300여 년 전 저 너머에서 ‘운명아, 덤벼라! 내가 맞서 주마.’라며 부르짖던 박제가의 열의에 찬 목소리가 들리는 듯하고, 한서 이불과 논어 병풍으로 추위를 막고 책을 읽었던 이덕무의 강인한 모습이 보이는 듯하다.
▣ 작가 소개
글 : 강민경
서울에서 나고 자라 대학에서 국문학을, 대학원에서 고전문학을 공부했습니다. 옛글의 정신이 지금의 어린이에게 살아 전해지는 일에 관심이 많습니다. 현재 한양대학교 창의융합교육원 교수로 있으면서, 글쓰기와 아동문학에 대해 공부하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 『아드님, 진지 드세요』, 『장복이, 창대와 함께하는 열하일기』, 『100원이 작다고?』 등이 있습니다.
그림 : 정경심
전주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동양화를 공부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엉뚱이 뚱이』, 『강아지풀』, 『해바라기씨』, 『도깨비 손님』, 『Tales from the Temples』 등이 있습니다.
감수 : 강옥순
대학에서 문학을 전공하고, 한국고전번역원 부설 고전번역교육원에서 한문을 공부하였습니다. 현재 한국고전번역원 책임연구원으로서 우리나라 고전을 책으로 펴내는 일을 하고 있으며, 도서평론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엮고 옮긴 책으로 『명심보감』, 『역옹패설』 등이 있습니다.
▣ 주요 목차
여는 글
글씨부터 만난 사람
운명아, 덤벼라!
한서 이불, 논어 병풍
백탑동 사랑방
누이여! 아, 누이여!
중국을 밟다
청을 배우리라
대궐에 들어가다
규장각 검서관이 되어
눈앞이 캄캄해지다
반성문을 써 올리라
세상에 나 혼자구나
벗 만나러 가는 길
신분적 제약을 뚫고 자신의 꿈을 이룬 두 검서관
운명아, 덤벼라!의 두 주인공 이덕무와 박제가는 조선 후기를 대표하는 실학자이다. 이덕무와 박제가는 둘 다 양반가의 서얼로 태어났다. 이덕무는 가난 때문에 정규교육을 받지 못하였으나 책을 좋아하여 문장으로 이름을 떨쳤고, 박제가 또한 시와 글씨, 그림 실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두 사람은 서얼이라는 신분 때문에 벼슬길에 나가지 못하다가 정조에 의해 규장각 검서관에 임명되어 꿈을 펼치게 된다. 두 사람은 이덕무가 28세, 박제가가 19세 되던 해에 처음 만나 친구가 되었다. 이후 연행단을 따라 중국에 다녀오고, 동시에 규장각 검서관에 임명되면서 30년이 넘는 긴 우정을 이어 가게 된다. 두 사람은 외모와 성격, 나이가 달랐지만 마음을 나누는 진정한 벗이었다. 이 책에는 가난과 서얼이라는 제약에 맞서 운명을 개척해 가는 두 사람의 역동적인 삶과 돈독한 우정이 잘 담겨 있다.
벗과 함께라면 운명에도 맞설 수 있소
운명아, 덤벼라!의 주인공 이덕무와 박제가는 양반가의 서얼로 태어났다. 가난하여 책을 팔아 끼니를 연명해야 했던 이덕무와 어머니의 삯바느질로 글공부를 하던 박제가는 9살이라는 나이 차에도 불구하고 마음을 나누는 친구가 되어 서로를 이해하고 격려하며 자신들의 운명을 개척해 나간다. 조선 시대 서울은 과거 시험을 통해 관직에 나아가기 어려웠고, 양반의 피가 흐르다 보니 생계를 위해 아무 일이나 할 수도 없는 처지였다. 하지만 이덕무와 박제가는 이를 비관하거나 좌절하지 않고 꿋꿋하게 맞선다. 젊은 시절 백탑동 사랑방에 모여 벗들과 함께 시를 짓고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으며, 사행단의 일원으로 청나라에 다녀온 뒤에는 청나라의 선진 문물과 실용적인 학문을 받아들여 백성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애썼다.
그런 그들에게 인생의 봄이 찾아온다. 바로 정조의 서얼 허통(서얼에게도 문무 관직의 진출을 허가하는 제도)에 의해서 규장각 검서관에 임명된 것이다. 벼슬은 생각할 수도 없던 두 사람에게는 궁궐을 드나들며 귀한 책을 마음껏 읽는 꿈같은 나날이었다.
이덕무와 박제가는 10여 년 이상 규장각 검서관으로 일하며 많은 책을 교정하고 간행하였다. 눈이 나빠져 검서관을 그만둔 박제가는 이덕무가 죽은 뒤 반란을 꾀한다는 누명을 쓰고 귀양 갔다가 돌아와 생을 마감했다. 이덕무와 박제가는 서얼로서 규장각 검서관이 되어 자신들의 꿈을 이루고 이름을 후대에까지 남겼지만 평생을 가난하게 살았다. 벼슬길에 나갔어도 서얼이라는 신분의 제약은 여전했다. 하지만 서로를 알아주는 진정한 벗을 얻었기에 그 누구보다도 행복한 삶을 살았다.
운명아, 덤벼라!는 가난과 서얼이라는 운명의 굴레를 벗어나기 위해 함께 맞선 이덕무와 박제가의 삶과 우정을 두 사람의 목소리로 들려준다. 때로는 담담하게, 때로는 격정적인 목소리로 그들이 처한 현실의 벽과 그 벽을 뛰어넘으려는 노력을 보여 주고 있다. 300여 년 전 저 너머에서 ‘운명아, 덤벼라! 내가 맞서 주마.’라며 부르짖던 박제가의 열의에 찬 목소리가 들리는 듯하고, 한서 이불과 논어 병풍으로 추위를 막고 책을 읽었던 이덕무의 강인한 모습이 보이는 듯하다.
▣ 작가 소개
글 : 강민경
서울에서 나고 자라 대학에서 국문학을, 대학원에서 고전문학을 공부했습니다. 옛글의 정신이 지금의 어린이에게 살아 전해지는 일에 관심이 많습니다. 현재 한양대학교 창의융합교육원 교수로 있으면서, 글쓰기와 아동문학에 대해 공부하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 『아드님, 진지 드세요』, 『장복이, 창대와 함께하는 열하일기』, 『100원이 작다고?』 등이 있습니다.
그림 : 정경심
전주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동양화를 공부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엉뚱이 뚱이』, 『강아지풀』, 『해바라기씨』, 『도깨비 손님』, 『Tales from the Temples』 등이 있습니다.
감수 : 강옥순
대학에서 문학을 전공하고, 한국고전번역원 부설 고전번역교육원에서 한문을 공부하였습니다. 현재 한국고전번역원 책임연구원으로서 우리나라 고전을 책으로 펴내는 일을 하고 있으며, 도서평론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엮고 옮긴 책으로 『명심보감』, 『역옹패설』 등이 있습니다.
▣ 주요 목차
여는 글
글씨부터 만난 사람
운명아, 덤벼라!
한서 이불, 논어 병풍
백탑동 사랑방
누이여! 아, 누이여!
중국을 밟다
청을 배우리라
대궐에 들어가다
규장각 검서관이 되어
눈앞이 캄캄해지다
반성문을 써 올리라
세상에 나 혼자구나
벗 만나러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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