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쌤 안다는 것이 뭐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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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잔 부아예
출판사항다산기획, 발행일:2016/09/10
형태사항p.79 A5판:21
매장위치어린이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79381054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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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안다는 것을 어떻게 알까요?
시우, 나리, 노아는 숲속에서 길을 잃자 각자가 최선의 방법이라고 아는 데로 행동합니다. 시우는 길을 잃어버렸으니 과학시간에 배운 대로 여우의 발자국을 찾아야 한다고 믿습니다. 나리는 부모님이 찾을 수 있도록 제 자리에서 멈추고 기다려야 한다고 판단합니다. 노아는 아침에 해가 뜨기를 기다리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고 여깁니다. 이렇게 자신이 아는 데로 행동한 세 어린이들에게 말벌 필로는 묻습니다. “그렇게 행동하면 된다는 걸 어떻게 알았어?”

철학적으로 생각한다는 것은 질문하기입니다. 세상의 일들을 자기 관점에서 바라보고 “왜 그렇지?”하고 묻는 일로부터 철학이 시작됩니다. 책 속에는 이 밖에도 많은 질문이 나옵니다. “바보처럼 보이지 않기 위해서 모르는 데도 아는 것처럼 행동해도 될까?”, “과학의 진보는 최선일까? 과학도 도덕이나 윤리를 따라야 할까?”,“동물보다 신체적으로 약한 인간에게 지능이야말로 최고의 무기일까? 등과 같은 질문에 답하는 과정을 거치며 어린이들은 안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스스로 깨달을 수 있습니다. 나아가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토론하며 철학의 세계를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습니다.

어린이들의 생각을 통해 소크라테스, 데카르트, 흄의 철학과 만나 봐요
철학하는 말벌 필로의 질문에 답한 아이들의 생각은 저마다 다릅니다. 시우는 지식을 얻기 위해서는 공부를 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나리는 무언가를 알기 위해서는 먼저 깊이 생각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노아는 지식은 관찰로부터 시작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철학자들은 안다는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했을까요? 아이들의 생각은 자연스럽게 철학자들의 사고와 이어집니다. 아이들의 생각 속에 철학의 씨앗이 숨어 있습니다.

소크라테스는 지혜로운 사람이 되는 길은 자신이 무지하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부터 시작한다고 말했습니다. 자신의 생각이 틀렸다는 걸 깨달을 때 사람은 진실을 발견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데카르트는“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라며 생각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흄은 생각은 자유롭지만, 우리는 자신이 경험한 것을 통해서만 알 수 있으니 경험 안에서만 자유롭다고 말했습니다. 책의 뒷부분에는 나의 생각은 어떤 철학자와 비슷한지 알아볼 수 있는 철학 테스트 코너도 있습니다. 책을 따라 질문하고 생각하며 그동안 어렵다고만 생각해온 철학자들의 사상을 자연스럽게 만나는 재미가 있습니다.

교과서가 바뀌면 어린이들이 읽는 책도 새로워져야 합니다
2015년 개정 교육과정은‘지식 위주의 암기식 교육’에서 ‘배움을 즐기는 행복교육’으로 교육 패러다임을 바꾸고 인문·사회·과학기술에 관한 기초 소양 교육을 강화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단 하나의 정답을 찾는 텍스트 암기가 아니라 많은 사람들과 다양한 주제를 갖고 끊임없이 토론하며 사고의 폭을 넓혀야 합니다. 세상의 모든 일들을 나의 시각에서 바라보고 생각하고 정리할 줄 하는 철학하기가 필요합니다. 『철학쌤! 안다는 것이 뭐예요?』는 하나의 정답을 제시하지 않습니다. 안다는 것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다양한 읽기 자료와 퀴즈 그리고 만화를 보여주고 질문합니다. 스스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어린이들은 주관이 생겨납니다. 이런 식으로 세상을 자신의 관점으로 바라보는 연습을 통해 순응하는 인간이 아닌 자신만의 철학이 있는 사람으로 성장해 갈 수 있습니다.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나의 삶을 의미 있게 만들어 줄 수는 없습니다. 오로지 나만이, 나의 철학이 있는 사람만이 가치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철학을 한다는 것은 사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다”라고 한 철학자 스피노자의 말처럼 어린이들이 철학을 배운다는 것은 곧 자신을 찾아가고 삶의 주인이 되는 최고의 방법입니다.

▣ 작가 소개

글 : 잔 부아예
프랑스 툴루즈에서 태어나 철학을 공부했습니다. 어린이를 위한 쉽고 흥미로운 철학책을 쓰는 시간이 가장 즐겁습니다. 그동안 쓴 책으로 『정치에 대해 이야기해 봐요!』 『철학쌤! 옳고 그름이 뭐예요?』 등이 있습니다. 현재 프랑스 파리에 살며, 글을 쓰고 책을 만드는 일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그림 : 뱅상 베르지에
프랑스 파리에서 살고 있습니다. 유명 만화 주인공 ‘뤼키 뤼크’를 그리면서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대학교에서 미술을 공부한 뒤 지금은 프랑스의 여러 출판사에서 나오는 어린이책과 잡지에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작가 소개

목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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