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이 아이들이 이 세상 어디에 있다가 내게로 왔을까?
아이들 글을 읽는다는 건 선생 노릇을 하는 까닭에 누려 볼 수 있는 행복입니다. 더러 이름을 적지 않은 글이 있긴 해도 금방 누구 글씨인지 알 수 있습니다. 글을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이야기 속으로 끌려 들어갑니다. 이 아이들이 이 세상 어디에 있다가 내게로 왔을까 싶은 마음도 들고, 공책에 코를 박고 또박또박 글을 써 내려가던 까만 머리통도, 가다 마음이 안 잡혀 글이 안 되면 하아-, 하고 숨을 길게 몰아쉬던 얼굴들도 문득문득 떠올랐습니다.
우리 교실에선 한 주에 두 번씩 일기 쓰기를 한다.
공부 끝나고 일기 쓰는 시간, 우리 교실에선 한 주에 두 번씩 일기 쓰기를 한다. 주로 그날 일을 중심으로 쓰니 아이들도 나도 ‘일기 쓰기’라고 한다. 오늘 일을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있는 그대로 써 보자고 한다. 식구 이야기도 좋고 나무나 풀, 개미, 집, 바람, 마을...... 뭐라도 좋으니 자세히, 찬찬히 들여다보면 새롭게 보이고 나도 모르는 사이 사랑이 싹트고 가슴 뭉클해진다고 무슨 약장수처럼 떠벌렸다. 없던 게 내 마음속에 들어와서 딱 자리 잡고 특별한 무엇이 된다고 했다. 그걸 조곤조곤 쓰면 절로 시가 되고 글이 되지 않을까? 이렇게 나온 재미있는 글들이 들어있습니다.
우리가 똥개면 완두콩 쌤은 똥개 선생이다
“와아, 지금 우리 똥개 훈련시켜요? 짜증 섞인 목소리다.”
아이들이 일제히 키득댄다. 자기네가 왜 똥개냐고 맞는 말이라고 맞장구친다. 히야 정말 용기 있는 예쁜 아이. 옳지 않은 일에 고분고분 고개 숙이는 건 비굴한 굴종이다. 눈에 힘을 딱 주고 고개 빳빳하게 세우는 아이가 장차 세상을 바꾼다.
내 생각에 우리 쌤은 얍삽하다
우리가 달팽이 키우는 게 마음에 안 드니까 [[새끼 개]]를 읽어주고 이야기하자고 한다. 우리도 눈치는 있다. 나는 암말도 안 할라고 했다. 그런데 키우지 말자고 할까봐 참지 못하고 말했다.
누가 정해준 대로 머리 숙이는 건 공부가 아니다.
기준이야 정하기 나름이다. 누가 정해준 대로 머리 숙이는 건 공부가 아니다. 당연하다고 여기는 일들에 의심을 품고 고민하고 새로운 질서를 만드는 곳이 학교여야 한다. 이게 진짜 공부다.
세상에 저절로 좋아지는 일은 없어.
마음에 있는 말을 털어 내 보자. 먼 나라 얘기 말고 우리 집, 우리 교실, 우리 동네 이야기를 해 보자. 내가 하고 싶은 말을 하고 그게 옳다고 박박 우겨라. 듣는 사람은 깊게 들으면서 생각을 고쳐먹든가 아니면 그게 아니라는 말을 또 하겠지.
에이, 쓸 것도 없는데 뭘 써요?
느낌이든 생각이든 떠오르는 일이든 일기처럼 쓰면 된다. 책 구석구석 살핀 눈이라면 “어, 저것 봐!” 하면서 귀한 발견이라는 느낌이 피어나고 자기 이야기를 쓸 수 있지 않을까.
눈 감아도 볼 수 있게 마음으로 찍은 사진처럼
사진기를 들고 오늘 아침에 본 ‘무엇’을 찍는다고 치자. 어떤 것에 초점을 맞추고 어떻게 찍어야 할까? 자기 마음이 가 있는 것에 가까이 다가가 정확하게 자세하게 나오도록 찍어야 하지 않을까? 찬찬히 들여다보고 그 자리에 있는 내 마음이 어땠는지, 속으로 무슨 말을 했는지 덧붙이면 더욱 좋겠지.
보아라, 들어라, 몸 움직여라.
입 아프게 말해 주어도 마음이 먼저 움직여야 한다. 언제든 거기에 아이 마음이 먼저 가 있어야 한다. 그래서 남들이 손전화에 눈이고 마음이고 영혼마저 팔 때 발밑을 살피는 아이의 모습은 정말 아름답다.
글을 쓸 때 뭐도 쓰고 뭐도 써서 길게 쓴 글이 자세하게 쓴 글이 아니다.
‘자세히’는 방법일 뿐이다. ~ ‘자세하게’는 글자로 빽빽하게 채워진 글이 아니다. 내 눈으로 내 귀로 내 마음속으로 들어온 것을 느낀 대로 꾸밈없이 써야 한다. 작은 일도 그냥 지나치지 않고 글로 써 보아야지 하고 마음먹고 있으면 뭐라도 자세히 쓸 수 있다.
▣ 작가 소개
글 : 이무완
강원도 동해에서 나고 자랐고 스무 해 가까이 초등학교 아이들 곁에서 선생 노릇을 했다. 글쓰기 교육과 우리말 쉽게 쓰기에 관심이 많고 해마다 학급문집을 꾸준히 내왔다. 2010년 강원일보 신춘문예에 동시 [밥풀 묻었다]가 당선되었고, 아이들에게 들려줄 동시를 쓰고 있으며, 어린이시집 [[샬그락 샬그란 샬샬]]을 엮어 냈다. 지금은 강원도 동해시 교육지원청에서 장학사로 일하고 있다.
▣ 주요 목차
1. 나는야 똥개 선생이다.
2. 달팽이는 지금쯤 웃고 있을까?
3. 쌤 말 잘 들으면 쌤보이 아니에요?
4. 쌤, 이제 우리 집 어딘지 알겠지요?
5. 과자 먹지 말라는 소리는 없네.
6. 세상에 저절로 좋아지는 일은 없어.
7. 누가 정해 준 대로 머리 숙이는 건 공부가 아니야.
8. 누가 뭐래도 내 길을 뚜벅뚜벅 가야지.
9. 뭐, 실패하면 또 어떠랴?
10. 몽실 언니 같은 아이가 아직도 있을까?
11. 저마다 눈과 마음에 남은 일을 정성스레 써 보는 거다.
12. 마음으로 쓰고 싶은 사람한테 편지 쓰면 되겠네.
13. 에이, 쓸 것도 없는데 뭘 써요?
14. 눈 감아도 볼 수 있게, 마음으로 찍은 사진
15. 내 짝을 소개합니다.
16. 매미는 다다다다 날아갔다.
17. 몸은 교실에 있지만 마음은 모두 밖으로 나갔다.
18. 뭐, 그런 게 비밀이에요?
19. 내 별명은 비밀이다.
20. 쌤은 오늘 뭐 하고 싶었어요?
이 아이들이 이 세상 어디에 있다가 내게로 왔을까?
아이들 글을 읽는다는 건 선생 노릇을 하는 까닭에 누려 볼 수 있는 행복입니다. 더러 이름을 적지 않은 글이 있긴 해도 금방 누구 글씨인지 알 수 있습니다. 글을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이야기 속으로 끌려 들어갑니다. 이 아이들이 이 세상 어디에 있다가 내게로 왔을까 싶은 마음도 들고, 공책에 코를 박고 또박또박 글을 써 내려가던 까만 머리통도, 가다 마음이 안 잡혀 글이 안 되면 하아-, 하고 숨을 길게 몰아쉬던 얼굴들도 문득문득 떠올랐습니다.
우리 교실에선 한 주에 두 번씩 일기 쓰기를 한다.
공부 끝나고 일기 쓰는 시간, 우리 교실에선 한 주에 두 번씩 일기 쓰기를 한다. 주로 그날 일을 중심으로 쓰니 아이들도 나도 ‘일기 쓰기’라고 한다. 오늘 일을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있는 그대로 써 보자고 한다. 식구 이야기도 좋고 나무나 풀, 개미, 집, 바람, 마을...... 뭐라도 좋으니 자세히, 찬찬히 들여다보면 새롭게 보이고 나도 모르는 사이 사랑이 싹트고 가슴 뭉클해진다고 무슨 약장수처럼 떠벌렸다. 없던 게 내 마음속에 들어와서 딱 자리 잡고 특별한 무엇이 된다고 했다. 그걸 조곤조곤 쓰면 절로 시가 되고 글이 되지 않을까? 이렇게 나온 재미있는 글들이 들어있습니다.
우리가 똥개면 완두콩 쌤은 똥개 선생이다
“와아, 지금 우리 똥개 훈련시켜요? 짜증 섞인 목소리다.”
아이들이 일제히 키득댄다. 자기네가 왜 똥개냐고 맞는 말이라고 맞장구친다. 히야 정말 용기 있는 예쁜 아이. 옳지 않은 일에 고분고분 고개 숙이는 건 비굴한 굴종이다. 눈에 힘을 딱 주고 고개 빳빳하게 세우는 아이가 장차 세상을 바꾼다.
내 생각에 우리 쌤은 얍삽하다
우리가 달팽이 키우는 게 마음에 안 드니까 [[새끼 개]]를 읽어주고 이야기하자고 한다. 우리도 눈치는 있다. 나는 암말도 안 할라고 했다. 그런데 키우지 말자고 할까봐 참지 못하고 말했다.
누가 정해준 대로 머리 숙이는 건 공부가 아니다.
기준이야 정하기 나름이다. 누가 정해준 대로 머리 숙이는 건 공부가 아니다. 당연하다고 여기는 일들에 의심을 품고 고민하고 새로운 질서를 만드는 곳이 학교여야 한다. 이게 진짜 공부다.
세상에 저절로 좋아지는 일은 없어.
마음에 있는 말을 털어 내 보자. 먼 나라 얘기 말고 우리 집, 우리 교실, 우리 동네 이야기를 해 보자. 내가 하고 싶은 말을 하고 그게 옳다고 박박 우겨라. 듣는 사람은 깊게 들으면서 생각을 고쳐먹든가 아니면 그게 아니라는 말을 또 하겠지.
에이, 쓸 것도 없는데 뭘 써요?
느낌이든 생각이든 떠오르는 일이든 일기처럼 쓰면 된다. 책 구석구석 살핀 눈이라면 “어, 저것 봐!” 하면서 귀한 발견이라는 느낌이 피어나고 자기 이야기를 쓸 수 있지 않을까.
눈 감아도 볼 수 있게 마음으로 찍은 사진처럼
사진기를 들고 오늘 아침에 본 ‘무엇’을 찍는다고 치자. 어떤 것에 초점을 맞추고 어떻게 찍어야 할까? 자기 마음이 가 있는 것에 가까이 다가가 정확하게 자세하게 나오도록 찍어야 하지 않을까? 찬찬히 들여다보고 그 자리에 있는 내 마음이 어땠는지, 속으로 무슨 말을 했는지 덧붙이면 더욱 좋겠지.
보아라, 들어라, 몸 움직여라.
입 아프게 말해 주어도 마음이 먼저 움직여야 한다. 언제든 거기에 아이 마음이 먼저 가 있어야 한다. 그래서 남들이 손전화에 눈이고 마음이고 영혼마저 팔 때 발밑을 살피는 아이의 모습은 정말 아름답다.
글을 쓸 때 뭐도 쓰고 뭐도 써서 길게 쓴 글이 자세하게 쓴 글이 아니다.
‘자세히’는 방법일 뿐이다. ~ ‘자세하게’는 글자로 빽빽하게 채워진 글이 아니다. 내 눈으로 내 귀로 내 마음속으로 들어온 것을 느낀 대로 꾸밈없이 써야 한다. 작은 일도 그냥 지나치지 않고 글로 써 보아야지 하고 마음먹고 있으면 뭐라도 자세히 쓸 수 있다.
▣ 작가 소개
글 : 이무완
강원도 동해에서 나고 자랐고 스무 해 가까이 초등학교 아이들 곁에서 선생 노릇을 했다. 글쓰기 교육과 우리말 쉽게 쓰기에 관심이 많고 해마다 학급문집을 꾸준히 내왔다. 2010년 강원일보 신춘문예에 동시 [밥풀 묻었다]가 당선되었고, 아이들에게 들려줄 동시를 쓰고 있으며, 어린이시집 [[샬그락 샬그란 샬샬]]을 엮어 냈다. 지금은 강원도 동해시 교육지원청에서 장학사로 일하고 있다.
▣ 주요 목차
1. 나는야 똥개 선생이다.
2. 달팽이는 지금쯤 웃고 있을까?
3. 쌤 말 잘 들으면 쌤보이 아니에요?
4. 쌤, 이제 우리 집 어딘지 알겠지요?
5. 과자 먹지 말라는 소리는 없네.
6. 세상에 저절로 좋아지는 일은 없어.
7. 누가 정해 준 대로 머리 숙이는 건 공부가 아니야.
8. 누가 뭐래도 내 길을 뚜벅뚜벅 가야지.
9. 뭐, 실패하면 또 어떠랴?
10. 몽실 언니 같은 아이가 아직도 있을까?
11. 저마다 눈과 마음에 남은 일을 정성스레 써 보는 거다.
12. 마음으로 쓰고 싶은 사람한테 편지 쓰면 되겠네.
13. 에이, 쓸 것도 없는데 뭘 써요?
14. 눈 감아도 볼 수 있게, 마음으로 찍은 사진
15. 내 짝을 소개합니다.
16. 매미는 다다다다 날아갔다.
17. 몸은 교실에 있지만 마음은 모두 밖으로 나갔다.
18. 뭐, 그런 게 비밀이에요?
19. 내 별명은 비밀이다.
20. 쌤은 오늘 뭐 하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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