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을 나온 암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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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황선미
출판사항사계절출판사, 발행일:2023/07/31
형태사항p.199 국판:23
매장위치어린이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71968710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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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심오한 주제와 감동적인 이야기로 아동문학의 진수를 보여 주는 장편동화

이 작품은 알을 품어 병아리의 탄생을 보겠다는 소망을 간직하고 양계장을 나온 암탉 '잎싹'이 자기와 다르게 생긴 아기 오리를 지극한 사랑으로 키운 뒤 놓아 보내 주고 제 목숨을 족제비에게 내어주지까지의 삶과 죽음, 고통스럽지만 자신의 소망과 자유, 그리고 사랑을 실현해나가는 삶을 아름답게 그린 장편동화이다.

바람과 햇빛을 한껏 빨아들이고, 떨어진 뒤에는 썩어서 거름이 되고, 결국 향기로운 꽃을 피워내는 아카시아나무 잎사귀처럼 뭔가를 하고 싶어 스스로 제 이름을 '잎싹'이라 지은 암탉, 자신의 소망을 이루기 위해 자유로운 삶을 찾아 배불리 먹을 수 있는 양계장과 안전한 마당을 나온 암탉, 목 깃털이 빠지고 볼품없이 말랐지만 자신의 삶과 자식(아기 청둥오리)을 지키기 위해 족제비와 용감하게 맞서 싸우는 암탉, 생각이 깊지만, 때론 엉뚱하고 유머를 지닌 암탉. 이 작품에는 이런 암탉 잎싹만큼이나 풍부한 개성과 다양한 삶의 유형을 가진 동물들이 등장한다. 양계장에 갇혀 배부르게 먹고 품지도 못할 알을 낳으면서 아무 생각 없이 사는 난용종 암탉, 마당에서 수탉과 병아리와 함께 만족스럽게 살면서 혹시라도 누가 끼어들어 그 생활을 흐트러뜨리지 않나 전전긍긍하는 관상용 암탉, 한쪽 날개를 다쳤지만 자신의 본성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나그네 청둥오리, 권위주의를 상징하는 수탉, 자신의 본성을 망각하고 안락한 삶에 안주하는 집오리떼, 기회주의자의 전형인 문지기 개 ….

『마당을 나온 암탉』은 주인공 잎싹이 소망을 굳게 간직하고 자기 삶의 주인으로 꿋꿋하게 살아가는 모습과 독특하고 개성적인 등장인물의 다양한 삶을 통해 오늘의 어린이로 하여금 '나는 누구이며,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기본적인 질문과 반성을 하게 만드는 작품이다. 다소 어렵고 무거울 수 있는 주제지만, 박진감 넘치는 탄탄한 구성과 풍부한 상징성, 독특한 등장인물의 창조, 산뜻하고 감성적인 문체 등 고도의 문학적 형상화를 통해 작품의 깊이는 물론 진한 감동과 문학의 참맛을 흠뻑 느낄 수 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황선미  
충남 홍성에서 태어나 서울예술대학과 중앙대학교 대학원에서 문예창작을 공부했다. 1995년 중편 『마음에 심는 꽃』으로 등단한 후 마음 깊이 울리는 진솔한 문체로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작품 세계를 펼쳐 왔다. 특히 2000년에 출간해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마당을 나온 암탉』은 미국 펭귄 출판사를 비롯한 해외 수십 개국에 번역 출간되었으며, 영국 대형 서점 베스트셀러 1위, 폴란드 그라니차 선정 ‘2012 올해 최고의 책'으로 선정되었다. 2012년 한국 대표로 국제 안데르센 상 후보에 올랐고, 2014년 런던 도서전 ‘오늘의 작가', 2015년 서울국제도서전 '올해의 주목할 저자'로 선정되며 전 세계가 사랑하는 한국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문학 부문의 공적을 인정받아 2017년 제49회 대한민국문화예술상을 수상했다. 작품으로 『나쁜 어린이 표』, 『어느 날 구두에게 생긴 일』, 『인어의 노래』, 『뒤뜰에 골칫거리가 산다』, 『가끔, 오늘이 참 놀라워서』 등이 있다. 
 
그린이 : 김환영 
1959년 충남 예산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자랐습니다. 홍익대학교에서 서양화를 공부했고 동화 『종이밥』 『마당을 나온 암탉』 『해를 삼킨 아이들』, 그림책 『나비를 잡는 아버지』 『호랑이와 곶감』, 장편만화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들을 그렸고 동시집 『깜장 꽃』을 냈습니다.

 

 

목 차

1. 알을 낳지 않겠어!
2. 닭장을 나오다
3. 마당 식구들
4. 친구
5. 이별과 만남
6. 마당을 나오다
7. 떠돌이와 사냥꾼
8. 엄마. 나는 꽥꽥거릴수 밖에 없어
9. 저수지의 나그네들
10. 사냥꾼을 사냥하다
11. 아카시아꽃처럼 눈이 내릴 때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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