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슬푸다”
우승의 기쁨도 나라 잃은 마음에는 비할 수 없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문구를 기억하시나요. 바로 축구 한일전에서 우리 붉은악마 응원단이 사용했던 문구지요. 우리나라는 겨우 68년 전 일제의 식민 지배에서 벗어났습니다. 일본이 동아시아의 이웃 나라라고는 하지만 마냥 친구처럼 지낼 수 없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지요. 이러한 불행했던 과거의 상처 속에서도 영광을 만들었던 우리의 자랑스러운 한국인이 있습니다. 바로 베를린 올림픽의 영웅, 손기정 선수입니다. 식민지 청년으로 자신의 나라, 한국이 아닌 일본의 국기를 달고 달려야만 했던 손기정. 손 선수는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을 목어 걸고서도 마음껏 웃을 수 없었습니다. 고개를 숙이고 울상을 짓고 있는 그때의 사진을 보면 나도 모르게 그 마음에 울컥하게 되지요. 손기정은 베를린에서 그저 ‘슬푸다’라는 단 세 글자만 엽서에 적어 한국의 친구에게 보냅니다. 우승의 기쁨만큼 나라 잃은 설움을 느꼈기 때문이지요. 이토록 슬펐던 손기정 선수의 슬픈 승리의 이야기를 이제 시작하려 합니다.
2016년, 한국인 손기정의 금메달 획득 80주년을 기억하다
올해는 손기정 선수가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 경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지 8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1936년 8월 9일, 마라톤 시상대에서 고개를 숙인 체 일장기를 외면하고 우승 기념품으로 받은 월계수로 가슴팍의 일본 국기를 가렸던 한국의 마라토너 손기정 선수. 그러나 베를린올림픽 주 경기장에는 여전히 손 선수의 국적이 ‘일본’으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아직 우리가 기억하고 바꾸어야 할 일이 많습니다. 내인생의책 출판사는 이러한 ‘대한민국 마라토너 손기정’을 잊지 않고, 기억하기 위해 《슬픈 승리 : 손기정의 끝나지 않은 마라톤》을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우승을 한 뒤 일본 선수단이 마련한 측승회를 몰래 빠져나와 베를린에 있던 안중근의 사촌 형제, 안봉근 씨의 집에서 처음으로 태극기를 보았다는 손기정. 그는 그 태극기를 보며 눈물을 멈출 수 없었습니다. ‘달릴 때 달리고 싶은 자유, 포기하지 않는 정신과 불굴의 투지, 그리고 평화’ 손기정 선수가 남긴 유산을 함께 지켜가며 기억하고 싶습니다.
▣ 작가 소개
글 : 윤문영
홍익대학교 미술학부 서양화과를 졸업했습니다. 동양방송, KBS, 경향신문사를 거쳐 제일기획에서 CF감독으로 활동하면서 <맥스웰하우스 커피> <오란씨> <고래밥> 등과 같은 명작 CF를 제작했습니다. 직접 제작 연출한 독립 영화 〈산이 높아 못 떠나요〉로 제1회 MBC영상문화제 대상을 받았으며, ‘2006 더디렉터스’ 감독상을 수상했습니다. 지금은 어린이를 위한 글과 그림 작업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언제까지나 철들지 않는 소년이 되어 참신한 아이디어와 감수성 넘치는 작품으로 어린이들과 함께하고자 합니다. 《할아버지 방패》《압록강은 흐른다》《할아버지를 기쁘게 하는 12가지 방법》《우리 독도에서 온 편지》《풀꽃》《우리 동백 꽃》《한라산의 눈물》 등의 작품을 그리고 쓰셨습니다.
“슬푸다”
우승의 기쁨도 나라 잃은 마음에는 비할 수 없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문구를 기억하시나요. 바로 축구 한일전에서 우리 붉은악마 응원단이 사용했던 문구지요. 우리나라는 겨우 68년 전 일제의 식민 지배에서 벗어났습니다. 일본이 동아시아의 이웃 나라라고는 하지만 마냥 친구처럼 지낼 수 없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지요. 이러한 불행했던 과거의 상처 속에서도 영광을 만들었던 우리의 자랑스러운 한국인이 있습니다. 바로 베를린 올림픽의 영웅, 손기정 선수입니다. 식민지 청년으로 자신의 나라, 한국이 아닌 일본의 국기를 달고 달려야만 했던 손기정. 손 선수는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을 목어 걸고서도 마음껏 웃을 수 없었습니다. 고개를 숙이고 울상을 짓고 있는 그때의 사진을 보면 나도 모르게 그 마음에 울컥하게 되지요. 손기정은 베를린에서 그저 ‘슬푸다’라는 단 세 글자만 엽서에 적어 한국의 친구에게 보냅니다. 우승의 기쁨만큼 나라 잃은 설움을 느꼈기 때문이지요. 이토록 슬펐던 손기정 선수의 슬픈 승리의 이야기를 이제 시작하려 합니다.
2016년, 한국인 손기정의 금메달 획득 80주년을 기억하다
올해는 손기정 선수가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 경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지 8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1936년 8월 9일, 마라톤 시상대에서 고개를 숙인 체 일장기를 외면하고 우승 기념품으로 받은 월계수로 가슴팍의 일본 국기를 가렸던 한국의 마라토너 손기정 선수. 그러나 베를린올림픽 주 경기장에는 여전히 손 선수의 국적이 ‘일본’으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아직 우리가 기억하고 바꾸어야 할 일이 많습니다. 내인생의책 출판사는 이러한 ‘대한민국 마라토너 손기정’을 잊지 않고, 기억하기 위해 《슬픈 승리 : 손기정의 끝나지 않은 마라톤》을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우승을 한 뒤 일본 선수단이 마련한 측승회를 몰래 빠져나와 베를린에 있던 안중근의 사촌 형제, 안봉근 씨의 집에서 처음으로 태극기를 보았다는 손기정. 그는 그 태극기를 보며 눈물을 멈출 수 없었습니다. ‘달릴 때 달리고 싶은 자유, 포기하지 않는 정신과 불굴의 투지, 그리고 평화’ 손기정 선수가 남긴 유산을 함께 지켜가며 기억하고 싶습니다.
▣ 작가 소개
글 : 윤문영
홍익대학교 미술학부 서양화과를 졸업했습니다. 동양방송, KBS, 경향신문사를 거쳐 제일기획에서 CF감독으로 활동하면서 <맥스웰하우스 커피> <오란씨> <고래밥> 등과 같은 명작 CF를 제작했습니다. 직접 제작 연출한 독립 영화 〈산이 높아 못 떠나요〉로 제1회 MBC영상문화제 대상을 받았으며, ‘2006 더디렉터스’ 감독상을 수상했습니다. 지금은 어린이를 위한 글과 그림 작업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언제까지나 철들지 않는 소년이 되어 참신한 아이디어와 감수성 넘치는 작품으로 어린이들과 함께하고자 합니다. 《할아버지 방패》《압록강은 흐른다》《할아버지를 기쁘게 하는 12가지 방법》《우리 독도에서 온 편지》《풀꽃》《우리 동백 꽃》《한라산의 눈물》 등의 작품을 그리고 쓰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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