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로 가장 많이 다듬은 어린왕자

고객평점
저자생텍쥐페리
출판사항세상모든책, 발행일:2013/06/25
형태사항p.103 322
매장위치어린이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55603019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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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어린 왕자》는 어린 시절의 꿈을 잃어버리고 살아가는 어른들의 순수성을 찾아주기 위해 생텍쥐페리가 산문시 형식을 빌려 쓴 ‘어른을 위한 동화’입니다.

이번에 저희가 새롭게 글을 엮은 어린왕자는 우리말을 넉넉하게 사용하기 위해 많은 힘을 기울인 작품입니다. 어린 왕자가 떠나온 ‘소혹성’을 ‘작은 떠돌이별’로 바로잡았고 ‘양이 꽃을 먹지 못하도록 굴레를 그려 줄게’라는 글 또한 ‘양이 꽃을 먹지 못하도록 주둥망을 그려 줄게’로 바로잡았습니다. 이밖에도 여러 군데를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로 바꾸어 놓은 것이 이 책의 커다란 자랑거리입니다.
바오바브나무 이야기를 통하여 매일같이 해야 하는 귀찮은 일도 꾸준히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과 중요한 것은 눈으로는 볼 수 없고 마음으로 보아야만 한다는 것, 길들여진다는 것은 관계를 맺는다는 것이며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참을성이 있어야 한다는 것, 그렇게 참고 견뎌 주는 것이 바로 사랑이라는 것. 그리고 길들인 것은 영원히 책임을 져야 한다는 글귀들은 읽으면 읽을수록 사람의 마음을 홀려 빠져나올 수 없게 만듭니다. 이것이 다른 동화와 다른 어린 왕자의 특징입니다.

《어린 왕자》는 1943년 미국에서 책으로 엮인 뒤 70년의 세월이 흐른 오늘날에는 어린아이에서 어른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나이에 관계없이 많은 사람들이 가장 선물로 주고받고 싶은 책으로 자리매김하여 전 세계에서 1억 부 이상 팔린 스테디셀러이기도 합니다.

어린 시절엔 부모님의 권유로, 청소년이 되어서는 시적인 아름다운 문장에 이끌려, 그리고 어른이 된 뒤에는 꿈길처럼 아련한 옛 추억을 찾고 싶은 까닭에, 많은 사람들이 여러 번을 되풀이하여 읽는 책이 바로 《어린 왕자》입니다.

이 책은 산문시의 형식을 빌려 쓴 작품이므로 글귀들이 매우 아름답지만 비유적인 표현으로 말미암아 뜻이 그다지 쉽고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은 아닙니다. 이런 까닭에 수많은 사람들이 어린 시절에 처음으로 이 책을 읽기 시작하여, 어른이 된 뒤에 비로소 그 값어치를 깨닫게 되는 책으로도 익히 알려져 있습니다.

《어린 왕자》는 천진난만한 어린아이를 글감으로 삼아 동심을 마음껏 펼쳐 보인 아름답고도 슬픈 동화입니다. 또한 어린아이가 마음으로 바라본 세상을 통해 진정한 삶의 값어치를 깨닫게 도와줘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책이며, 나이에 관계없이 누구나가 선물로 받기를 가장 많이 바라는 책이기도 합니다.

이 책을 읽고, 어린 왕자가 지구에 왔다가 B-612호 떠돌이별로 돌아간 것을 알게 된 사람은 이 세상 어느 누구도 갖지 못한 별을 갖게 될 것입니다. 어린 왕자를 기억하는 사람들은 밤하늘의 수많은 별들 중 하나에서 그가 웃고 있는 별을 찾게 될 테니까요. 그럴 땐 모든 별이 다 웃는 것처럼 보일 것입니다. 그래서 어린 왕자를 기억하는 사람은 웃을 줄 아는 별을 갖게 되는 것이지요. 그럼 그를 알게 된 것이 기쁘게 생각될 것이고, 언제까지 그의 친구로 남고 싶은 생각이 들 것입니다.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은 어린 왕자와의 만남을 오래도록 잊지 않기를 바랍니다. 어린 왕자는 이 세상 모든 어른들이 떠나보냈지만 한 번은 꼭 다시 만나야 할 바로 자신의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 이 책의 맨 뒷부분에는 어린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어린 왕자 지르잡기》를 덧붙였습니다.

▣ 작가 소개

저 : 생 텍쥐페리

Antoine Marie Roger De Saint Exupery
『어린 왕자』로 유명한 프랑스의 소설가다. 제2차 세계대전 중 미국에서 발표한 『어린 왕자 Le Petit Prince』(1943)는 작가 자신이 아름다운 삽화를 넣어서 독특한 시적 세계를 이루고 있으며 그를 오늘날까지 모든 이의 사랑을 받는 작가로 만들었다. 그 밖에도 대표작『인간의 대지』, 『야간 비행』, 『전투 조종사』등을 통해 진정한 의미의 삶을 개개 인간 존재가 아니라, 사람과 사람의 정신적 유대에서 찾으려 한 그의 관념을 개성적으로 담아내었다.

생텍쥐페리의 어린 시절의 모습은 『어린왕자』의 주인공과 너무나 흡사하다. 굽슬굽슬한 갈색 머리털을 가진 이 소년은 눈앞에서 벌어지는 온갖 사소한 일들을 경이와 찬탄으로 바라보았고, 유난히 법석을 떨고 잔꾀가 많은 반면, 항상 생기가 넘치고 영리했다. 감성이 풍부하고 미지에 대한 열정이 넘치던 생텍쥐베리는 1917년 6월, 대학 입학 자격 시험에 합격한 후 파리로 가서 보쉬에 대학에 들어가 해군사관학교에 들어갈 준비를 하였으나 구술 시험에서 실패했기 때문에 파리 예술 대학에 들어가 15개월간 건축학을 공부했다. 『어린왕자』에 생텍쥐베리가 직접 삽화를 그릴 수 있었던 것은 이때의 공부때문이기도 했다.

군대에 입대한 후 비행기 수리하는 작업에 복무하다가 비행기 조종사의 자격증을 따게 된 후 공군 조종사로 있다가 약혼녀의 반대로 제대했다. 자동차 회사, 민간항공회사에 각각 근무하다가 에르 프랑스의 전신인 라떼꼬에르 항공 회사에 입사하여 『야간 비행』의 주인공인 리비에르로 알려진 디디에도라를 알게 되고 다카르-카사블랑카 사이의 우편 비행을 하면서 밤에는 『남방 우편기』를 집필하였다. 1929년 아르헨티나의 항공회사에 임명되면서 조종사로 최고의 시간을 보내게 된다. 이때의 경험을 토대로 『야간 비행』를 집필했다.

1930년에는 『남방 우편기』가 출간되었고, 민간 항공 업무에 봉사한 대가로 레지옹도눼르훈장을 받았다. 그해 6월 13일에서 20일 사이 생텍쥐페리는 안데스 산맥을 무착륙 비행하며 실종된 친구 기요메를 찾기 위해 고심하다가 기요메가 구조되었음을 알고, 그를 비행기에 태우고 멘도자를 거쳐 부에노스 아이레스까지 데려온다. 1931년 회사를 그만두었으나 『야간 비행』이 페미나 문학상을 받음으로써 이제 그는 작가로서 공히 인정을 받게 되었다. 『야간 비행』은 곧 영어로 번역되어 미국인들에 의하여 영화화되기까지 하나 그의 재정적 궁핍은 여전하기만 했다.결국 이듬해에 다시 우편 비행 회사에서 일을 시작했다. 1년 남짓 되어 생라파엘에서 사고를 당했으며 35세 되던 해에도 리비아 사막에 출동했다가 불시착하여 겨우 목숨을 건졌다.

1939년 몇 년 동안 조종사로 일하면서 틈틈히 쓴 『인간의 대지』가 출간되고 『바람과 모래와 별들』이라는 제목으로 미국에서 출판되어 「이 달의 양서」로 선정될 만큼 인기를 얻었다. 1939년 「인간의 대지」가 아카데미 프랑세즈의 소설 대상을 받는다. 1943년에는 『어린왕자』를 발표하였다.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군용기 조종사로 종군하여 위험한 상황에 계속 참여하였다. 결국 국가 당국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1944년 44세 되던 해에 최후의 정찰 비행에 출격하였다가 행방불명되었다.

작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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