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어두운 시대, 가랑잎처럼 떠돌던 노래들
『깐치야 깐치야』는 권정생 선생이 민들레교회 주보인『민들레 이야기』에 연재된 구전동요를 책으로 엮은 것이다. 이 구전동요들이 책으로 만들어지기까지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책으로 엮기에는 그 편수가 모자랐을 뿐만 아니라, 기존에 책으로 출판할 예정이었던 구전동요 원고를 잃어버리고 말았다. 이 구전동요들은 권정생 선생이 아픈 몸을 이끌고 작품을 수집했다는 것에만 의미가 그치지 않는다. 선생의 작품 구상에도 큰 영향을 주었던 자료집이기도 했으며, 전쟁과 굶주림에 고통받던 우리네 이웃들의 정서가 고스란히 노래 속에 담겼다. 또한 이 노래들은 지역의 토박이말로 생생하게 표현되어 읽는 이들의 감흥을 돋게 한다.
‘자연’, ‘가족’, ‘놀이’, ‘시대’ 속에서 공감하는 우리 이야기
『깐치야 깐치야』는 한 시대상을 파노라마처럼 보여주는 구전동요집이다. 구한말과 한국전쟁 시기를 지난 우리 이웃들의 모습을 자연, 가족, 놀이, 시대상으로 보여주고 있다. 그 방식은 1부에 서「깐치야 깐치야」,「깨굴아 깨굴아 청개굴아」처럼 동식물과 교감하는 모습을 보여주거나, 2부에서는 전쟁 통에 어렵게 살았던 가족과 친구들의 이야기를 훈훈한 웃음으로 선사한다. 3부에서는「다리세기 1 ? 2 ? 3」,「꼬꼬댕이」와 같이 놀이를 하면서 불렀던 옛 노래들을 접할 수 있다. 마지막 4부에서는 일제강점기와 전쟁 통에 우리 이웃들이 겪었던 설운 시대상을 느낄 수 있는 노래들을 소개한다.
구전동요는 좋은 동화의 밑거름
권정생 선생은 구전동요를 좋은 동화에 비유했다. 산문 『우리 삶과 함께하는 동화』에서 “어떻게 해야 이 삭막한 도시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고, 마음을 씻어 낼 수 있는 좋은 동화를 쓸 수 있을까, 참으로 고민스럽다” 며 좋은 동화 쓰기의 고충을 털어 놓고 있다. 그는 또 “나는 생각날 때마다 이런 옛 동요를 중얼거리며 지금 우리 생활을 함께할 수 있는 노래와 얘기를 써 보려 애쓰고 있다”며 그 방안의 하나를 구전동요에서 찾고 있다고 밝혔다. 선생 또한 시와 동화를 쓰다가 소설까지 영역을 넓혔을 때 작품 구상을 하며 안동시 일직면 명진, 평팔 일대를 주 무대로 삼았다. 그때 취재 과정에서 얻은 이야기들은 자연스레 선생의 작품 속에 좋은 소재거리로 쓰이기도 했다.
▣ 작가 소개
편저자 : 권정생
선생님은 1937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났습니다. 1969년 동화「강아지똥」으로 월간 『기독교 교육』의 제1회 아동문학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그 뒤 작고 보잘것없는 것들에 대한 따뜻한 애정과 굴곡 많은 역사를 살아왔던 사람들의 삶을 보듬는 진솔한 글로 어린이는 물론, 부모님들께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동화집 『강아지똥』,『사과나무밭 달님』,『몽실언니』,『점득이네』 등이 있으며, 시집 『어머니 사시는 그 나라에는』, 산문집『오물덩이처럼 뒹굴면서』 등을 펴냈습니다.
그림 : 원혜영
선생님은 강원도 원주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동양화를 전공하고 중국과 인도에서 판화를 공부했습니다. 자연의 감성이 담긴 따뜻한 그림을 그리려고 노력합니다. 그린 책으로『도깨비가 데려간 세 딸』,『동의보감』,『만파식적』등이 있습니다.
▣ 주요 목차
1부
깨굴이와 깐치의 노래
세상 달강
갈가지
자라야 자라야
방아깨비
껌둥 암소
깐치야 깐치야
깨굴아 깨굴아 청깨굴아
사금 사금 청사금아
2부
우리 가족 우리 친구
온달 같은 우리 엄마 (1)
우리 식구
저고리
부모
아버지
어머니
생아 생아 노래
고모네 집에 갔더니
동무
보리밥
온달 같은 우리 엄마 (2)
3부
꼬꼬댕이 소꿉놀이
소꿉놀이
방아찧기
방귀
다리 세기 (1)
다리 세기 (2)
다리 세기 (3)
둥게 둥게 노래
어려운 말
가갸 풀이
길로 가다가
니 먹었나
각시 노래
꼬꼬댕이
눈굴떼기
잠꾸러기
수수께끼
꼬바랭이
4부
대롱 대롱 송구 벗기는 노래
두견새야
둘이 손목 잡고
대롱아 대롱아
안귀미 진통사
꽹매 서방
곰보 처자
생가락지
달타령
동 달아매용
송구 벗기는 노래
맑은 물 기다리는 노래
조선 사람 조선말로
감자 새끼
저건네 영감
어두운 시대, 가랑잎처럼 떠돌던 노래들
『깐치야 깐치야』는 권정생 선생이 민들레교회 주보인『민들레 이야기』에 연재된 구전동요를 책으로 엮은 것이다. 이 구전동요들이 책으로 만들어지기까지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책으로 엮기에는 그 편수가 모자랐을 뿐만 아니라, 기존에 책으로 출판할 예정이었던 구전동요 원고를 잃어버리고 말았다. 이 구전동요들은 권정생 선생이 아픈 몸을 이끌고 작품을 수집했다는 것에만 의미가 그치지 않는다. 선생의 작품 구상에도 큰 영향을 주었던 자료집이기도 했으며, 전쟁과 굶주림에 고통받던 우리네 이웃들의 정서가 고스란히 노래 속에 담겼다. 또한 이 노래들은 지역의 토박이말로 생생하게 표현되어 읽는 이들의 감흥을 돋게 한다.
‘자연’, ‘가족’, ‘놀이’, ‘시대’ 속에서 공감하는 우리 이야기
『깐치야 깐치야』는 한 시대상을 파노라마처럼 보여주는 구전동요집이다. 구한말과 한국전쟁 시기를 지난 우리 이웃들의 모습을 자연, 가족, 놀이, 시대상으로 보여주고 있다. 그 방식은 1부에 서「깐치야 깐치야」,「깨굴아 깨굴아 청개굴아」처럼 동식물과 교감하는 모습을 보여주거나, 2부에서는 전쟁 통에 어렵게 살았던 가족과 친구들의 이야기를 훈훈한 웃음으로 선사한다. 3부에서는「다리세기 1 ? 2 ? 3」,「꼬꼬댕이」와 같이 놀이를 하면서 불렀던 옛 노래들을 접할 수 있다. 마지막 4부에서는 일제강점기와 전쟁 통에 우리 이웃들이 겪었던 설운 시대상을 느낄 수 있는 노래들을 소개한다.
구전동요는 좋은 동화의 밑거름
권정생 선생은 구전동요를 좋은 동화에 비유했다. 산문 『우리 삶과 함께하는 동화』에서 “어떻게 해야 이 삭막한 도시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고, 마음을 씻어 낼 수 있는 좋은 동화를 쓸 수 있을까, 참으로 고민스럽다” 며 좋은 동화 쓰기의 고충을 털어 놓고 있다. 그는 또 “나는 생각날 때마다 이런 옛 동요를 중얼거리며 지금 우리 생활을 함께할 수 있는 노래와 얘기를 써 보려 애쓰고 있다”며 그 방안의 하나를 구전동요에서 찾고 있다고 밝혔다. 선생 또한 시와 동화를 쓰다가 소설까지 영역을 넓혔을 때 작품 구상을 하며 안동시 일직면 명진, 평팔 일대를 주 무대로 삼았다. 그때 취재 과정에서 얻은 이야기들은 자연스레 선생의 작품 속에 좋은 소재거리로 쓰이기도 했다.
▣ 작가 소개
편저자 : 권정생
선생님은 1937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났습니다. 1969년 동화「강아지똥」으로 월간 『기독교 교육』의 제1회 아동문학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그 뒤 작고 보잘것없는 것들에 대한 따뜻한 애정과 굴곡 많은 역사를 살아왔던 사람들의 삶을 보듬는 진솔한 글로 어린이는 물론, 부모님들께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동화집 『강아지똥』,『사과나무밭 달님』,『몽실언니』,『점득이네』 등이 있으며, 시집 『어머니 사시는 그 나라에는』, 산문집『오물덩이처럼 뒹굴면서』 등을 펴냈습니다.
그림 : 원혜영
선생님은 강원도 원주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동양화를 전공하고 중국과 인도에서 판화를 공부했습니다. 자연의 감성이 담긴 따뜻한 그림을 그리려고 노력합니다. 그린 책으로『도깨비가 데려간 세 딸』,『동의보감』,『만파식적』등이 있습니다.
▣ 주요 목차
1부
깨굴이와 깐치의 노래
세상 달강
갈가지
자라야 자라야
방아깨비
껌둥 암소
깐치야 깐치야
깨굴아 깨굴아 청깨굴아
사금 사금 청사금아
2부
우리 가족 우리 친구
온달 같은 우리 엄마 (1)
우리 식구
저고리
부모
아버지
어머니
생아 생아 노래
고모네 집에 갔더니
동무
보리밥
온달 같은 우리 엄마 (2)
3부
꼬꼬댕이 소꿉놀이
소꿉놀이
방아찧기
방귀
다리 세기 (1)
다리 세기 (2)
다리 세기 (3)
둥게 둥게 노래
어려운 말
가갸 풀이
길로 가다가
니 먹었나
각시 노래
꼬꼬댕이
눈굴떼기
잠꾸러기
수수께끼
꼬바랭이
4부
대롱 대롱 송구 벗기는 노래
두견새야
둘이 손목 잡고
대롱아 대롱아
안귀미 진통사
꽹매 서방
곰보 처자
생가락지
달타령
동 달아매용
송구 벗기는 노래
맑은 물 기다리는 노래
조선 사람 조선말로
감자 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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