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도대체 책에 어떤 힘이 있기에, 시장은 독서를 못 하게 할까?
꼬마 돼지 레옹이 사는 버드나무 마을에서는 아무도 책을 읽지 않는다. 책은 물론 많지만 책의 용도는 무척 엉뚱하다. 뱀 할머니는 책을 햇빛 가리개로 사용하고, 곰 아저씨는 베개 대신으로 쓴다. 심지어 주인공 돼지 레옹은 책장을 한 장 찢어 똥 닦을 휴지로 사용한다. 심지어 이 마을에서는 일 년에 한 번씩 책 사용법 대회가 열리는데, 책을 가장 기발하게 사용하는 주민이 일 등이 되고, 명예와 상을 얻는다. 이번에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을 위해 출간한 《책으로 똥을 닦는 돼지》는 이런 이상한 마을을 배경으로 쓰여진 상상력 넘치는 동화이다. 자신보다 똑똑해지는 게 두려워 책을 못 읽게 하는 시장과 그런 시장의 음모를 우연히 알게 된 돼지 레옹의 활약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며 눈앞에 ‘책’이라는 보물을 두고도 사용하지 않는 요즘 아이들 모습을 풍자한다.
《책 읽는 강아지 몽몽》《칠판에 딱 붙은 아이들》 등 기발한 소재로 아이들 심리를 재미있게 표현한 작가 최은옥은 이번 작품에서도 역시 유쾌하고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독서’가 얼마나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음을 강요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알려 준다. 책을 읽지 않고 책장에만 꽂아두는 요즘 사람들 역시 버드나무 마을 사람들과 마찬가지 아닐까? 자신만 똑똑하기를 바랐던 시장처럼 독서의 힘을 아는 누군가는 다른 사람의 독서를 방해하는 최첨단 기기의 등장을 어느 누구보다 기뻐하지 않을까? 책을 읽는다고 모두 다 시장이 되지 않지만, 분명한 것은 책을 많이 읽을수록 세상을 더 폭넓게 알고, 꿈을 크게 꾸며 그 꿈을 향해 움직일 힘을 얻는다는 것이다. 우리 나라 아이들이 모두 책 읽는 즐거움을 안다면, 몇 십 년 후 어떤 변화가 생길까? 그런 즐거운 상상을 해 보며 이 책을 권해도 좋을 듯하다.
▣ 작가 소개
글 : 최은옥
서울에서 태어나고 여주에서 자랐다. 2011년 푸른 문학상 새로운 작가상을 받고 작가의 길로 들어섰고, 2013년 비룡소 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다. 어린이 친구들이 신나고 재미있게 읽는 이야기를 쓰려고 언제나 귀를 쫑긋 세우고 주위를 두리번거리고 있다. 지은 책으로 《칠판에 딱 붙은 아이들》 《책 읽는 강아지 몽몽》 《사라진 축구공》 《방귀 스티커》 《잔소리 붕어빵》 《그림자 길들이기》 《팥죽 호랑이와 일곱 녀석》이 있다.
그림 : 오정택
홍익대학교에서 섬유미술과 공예디자인을 공부했다. 늘 열정을 쏟은 그림으로 아이들을 만나기를 바라며 동화 일러스트를 그리고 있다. 그린 책으로는 《아무도 펼쳐보지 않는 그림책》 《너는 커서 뭐 할래》 《코끼리가 최고야》 《화장실에 사는 두꺼비》 《믹에게 웃으면서 안녕》《까만 얼굴의 루비》 《어이없는 놈》 《착한 엄마가 되어라, 얍!》 《진정한 일곱》 등이 있다. 《아무도 펼쳐보지 않는 그림책》으로 제14회 국제 노마 콩쿠르 은상을 받았다.
도대체 책에 어떤 힘이 있기에, 시장은 독서를 못 하게 할까?
꼬마 돼지 레옹이 사는 버드나무 마을에서는 아무도 책을 읽지 않는다. 책은 물론 많지만 책의 용도는 무척 엉뚱하다. 뱀 할머니는 책을 햇빛 가리개로 사용하고, 곰 아저씨는 베개 대신으로 쓴다. 심지어 주인공 돼지 레옹은 책장을 한 장 찢어 똥 닦을 휴지로 사용한다. 심지어 이 마을에서는 일 년에 한 번씩 책 사용법 대회가 열리는데, 책을 가장 기발하게 사용하는 주민이 일 등이 되고, 명예와 상을 얻는다. 이번에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을 위해 출간한 《책으로 똥을 닦는 돼지》는 이런 이상한 마을을 배경으로 쓰여진 상상력 넘치는 동화이다. 자신보다 똑똑해지는 게 두려워 책을 못 읽게 하는 시장과 그런 시장의 음모를 우연히 알게 된 돼지 레옹의 활약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며 눈앞에 ‘책’이라는 보물을 두고도 사용하지 않는 요즘 아이들 모습을 풍자한다.
《책 읽는 강아지 몽몽》《칠판에 딱 붙은 아이들》 등 기발한 소재로 아이들 심리를 재미있게 표현한 작가 최은옥은 이번 작품에서도 역시 유쾌하고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독서’가 얼마나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음을 강요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알려 준다. 책을 읽지 않고 책장에만 꽂아두는 요즘 사람들 역시 버드나무 마을 사람들과 마찬가지 아닐까? 자신만 똑똑하기를 바랐던 시장처럼 독서의 힘을 아는 누군가는 다른 사람의 독서를 방해하는 최첨단 기기의 등장을 어느 누구보다 기뻐하지 않을까? 책을 읽는다고 모두 다 시장이 되지 않지만, 분명한 것은 책을 많이 읽을수록 세상을 더 폭넓게 알고, 꿈을 크게 꾸며 그 꿈을 향해 움직일 힘을 얻는다는 것이다. 우리 나라 아이들이 모두 책 읽는 즐거움을 안다면, 몇 십 년 후 어떤 변화가 생길까? 그런 즐거운 상상을 해 보며 이 책을 권해도 좋을 듯하다.
▣ 작가 소개
글 : 최은옥
서울에서 태어나고 여주에서 자랐다. 2011년 푸른 문학상 새로운 작가상을 받고 작가의 길로 들어섰고, 2013년 비룡소 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다. 어린이 친구들이 신나고 재미있게 읽는 이야기를 쓰려고 언제나 귀를 쫑긋 세우고 주위를 두리번거리고 있다. 지은 책으로 《칠판에 딱 붙은 아이들》 《책 읽는 강아지 몽몽》 《사라진 축구공》 《방귀 스티커》 《잔소리 붕어빵》 《그림자 길들이기》 《팥죽 호랑이와 일곱 녀석》이 있다.
그림 : 오정택
홍익대학교에서 섬유미술과 공예디자인을 공부했다. 늘 열정을 쏟은 그림으로 아이들을 만나기를 바라며 동화 일러스트를 그리고 있다. 그린 책으로는 《아무도 펼쳐보지 않는 그림책》 《너는 커서 뭐 할래》 《코끼리가 최고야》 《화장실에 사는 두꺼비》 《믹에게 웃으면서 안녕》《까만 얼굴의 루비》 《어이없는 놈》 《착한 엄마가 되어라, 얍!》 《진정한 일곱》 등이 있다. 《아무도 펼쳐보지 않는 그림책》으로 제14회 국제 노마 콩쿠르 은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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