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왼손잡이야 그게 어때서?

고객평점
저자미셸 피크말
출판사항톡, 발행일:2015/09/10
형태사항p. 국배판:30
매장위치어린이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61556378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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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왜 왼손잡이와 오른손잡이, 둘 중 하나로 나뉠까?
왜 누구는 왼손잡이가 되고 누구는 오른손잡이가 될까?
이 책에는 사람이 왼손잡이를 둘러싼 여러 가지 과학적인 가설과 이론들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정말 궁금합니다. 어째서 사람은 모두 왼손잡이 아니면 오른손잡이, 둘 중 하나인 걸까요? 양쪽을 똑같이 쓰는 양손잡이는 없는 걸까요? 왼손잡이와 오른손잡이 중 누군가 더 우월한 걸까요, 아니면 단지 뛰어난 영역이나 소질이 서로 다른 걸까요? 혹은…… 왼손잡이들은 정말 천재일까요?
책에 담겨 있는 한 가설을 소개하자면, 왼손잡이와 오른손잡이로 사람이 나뉘게 되는 이유는 우리 몸의 왼쪽과 오른쪽이 대칭을 이루기 때문입니다. 사람뿐 아니라 몸이 대칭 구조인 동물들은 모두 왼손잡이이거나 오른손잡이지요. 이는 대칭되는 몸 중 어느 한쪽이 우세해야만 살아남기에 용이하기 때문입니다. 천적을 만났을 때 우리가 빠르게 도망가려면 왼발이든 오른발이든 한쪽이 먼저 움직여야 합니다. 먹을 것을 낚아챌 때도 어느 쪽 손이든 빨리 내미는 게 중요하지요. 왼쪽과 오른쪽의 능력이 똑같다면 망설이느라 시간이 지체될 것이고, 그럼 살아남을 확률도 줄어들 것입니다. 그런 이유로 우리의 몸은 양쪽 중 어느 한쪽이 우세해져야 했습니다. 우리가 왼손잡이나 오른손잡이가 된 것은 환경에 적응한 진화의 결과인 셈이지요.
궁금증은 그뿐만이 아닙니다. 한 사람이 왼손잡이나 오른손잡이로 갈리는 기준은 뭘까요? 왼손잡이의 머릿속은, 왼손잡이가 바라보는 세상은 오른손잡이의 그것과 뭐가 다른 걸까요? 왜 세상은 오른손잡이가 다수이고 왼손잡이는 소수인 걸까요? 혹은…… 왼손잡이가 정말 소수인 걸까요?

왼손잡이의 역사를 들여다보면
소수자에 대한 인권 탄압의 민낯이 드러난다!
왼손잡이에 대한 탄압은 전 세계 공통의 역사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생각보다 뿌리 깊은 곳에 근원을 두고 있습니다. 오른쪽과 왼쪽에 대한 인류의 오랜 선입견이지요. 사람들은 먼 옛날부터 오른쪽을 옳고, 정직하고, 정의로운 긍정적인 방향으로 보았고, 왼쪽을 그르고, 거짓되고, 나쁜 부정적인 방향으로 보았습니다.
왼손잡이 성향은 타고나는 천성이며, 장애도, 질병도, 범죄도 아닙니다. 하지만 옛날에는 왼손잡이란 이유로 손을 등 뒤에 묶어 놓고 못 쓰게 하거나 왼손을 때리는 등 학대를 가했습니다. 기독교에서는 왼손잡이를 거의 악마 보듯 했고, 왼손잡이들은 학대의 후유증을 앓으며 더욱 모자란 저능아 취급을 받았습니다.
오늘날엔 아무도 왼손잡이를 이상하게 바라보지 않습니다. 오히려 왼손잡이를 호기심어린 눈으로 바라보고 동경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왼손잡이들에게 이 세상은 여전히 장애물 경기장과 같은 곳입니다. 자신들을 배려하지 않고, 자신들에게 무례하며, 알아서 살아가라고 내버려두는 무정한 곳이지요.
자, 이제 왼손잡이들의 진짜 권리 장전이 필요한 때입니다. 왼손잡이는 더 이상 소수자가 아닙니다. 오른손잡이와 마찬가지로 자신의 권리를 누리고 배려받는 존재로 살아야 합니다. 《난 왼손잡이야. 그게 어때서?》는, 우리가 일상생활 속에서 무심코 ‘너희가 참아야지.’ 하고 생각하던 것이 사실은 그들의 인권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일은 아니었는지 생각해 볼 계기를 마련해 줍니다. 나아가 왼손잡이뿐 아니라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다양한 소수자들의 문제를 함께 고민해 볼 수 있습니다.

▣ 작가 소개

글 : 미셸 피크말
프랑스에서 태어나 문학과 교육에 대한 공부를 했습니다. 1988년까지 초등학교에서 문학을 가르쳤고, 작사, 시나리오, 어린이 잡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작품 활동을 했습니다. 1989년 《순진한 녀석》으로 프랑스 아동도서 그랑프리를 수상했으며, 1998년 《사마니, 고독한 인디언》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120여 권의 책을 출간했습니다. 지은 책으로 《내가 그런 게 아니에요!》 《티보와 토마 이야기》 《인디언의 모든 것》 등이 있고, 시리즈로는 〈철학 초콜릿〉 〈철학하는 피콜로〉 등이 있습니다.

그림 : 자크 아잠
프랑스에서 태어나 독학으로 미술을 공부했고, 잡지나 만화책,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 《10대를 위한 빨간 책》 《두근두근 생일선물》 《280가지 생각 사전》 등이 있고, 시리즈로는 〈철학 맛보 기〉 등이 있습니다.

역자 : 양진희
연세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4대학에서 불어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습니다. 프랑스의 좋은 어린이 책을 우리나라에 소개하며, 우리말로 번역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 《참지 마! 궁금 증?》 《아인슈타인 교실의 문제아, 세상을 바꾸다》 《나는 빈 라덴이 아니에요!》 《키 작아도 잘할 수 있어》 《내 마음이 자라는 생각 사전》 등이 있습니다.

감수 :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국제앰네스티는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기 위해 활동하는 국제기구입니다. 영국 런던에 국제사무국이 있으며, 약 150여 개 나라에서 70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모두가 차별받지 않고 인간다운 권리를 누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는 1972년 결성되어 우리나라의 민주화 역사와 함께하며 오늘날까지 대한민국 국민들의 인권을 지키는 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 주요 목차

왜 왼손잡이와 오른손잡이가 있나요?
왜 왼손잡이보다 오른손잡이가 더 많나요?
왜 누구는 왼손잡이로, 누구는 오른손잡이로 태어나나요?
왼손잡이가 차지하는 비중은 얼마나 되나요?
왼손잡이는 글씨만 왼손으로 쓰나요?
왜 왼손잡이와 오른손잡이는 반대로 생각하나요?
양손잡이가 뭔가요?
왜 왼손잡이는 억압을 받아 왔나요?
왜 기독교에서는 왼손잡이를 박해했나요?
언어에서는 왼손잡이를 어떻게 표현하나요?
왼손잡이는 일상생활에서 어떤 문제를 겪나요?
왼손잡이에겐 쉽지 않은 일들
왼손을 쓰면 안 되는 일이 있나요?
왼손잡이를 위한 특별한 도구가 있나요?
왼손잡이는 글을 배우기가 어려운가요?
할아버지 세대의 왼손잡이들은 어땠나요?
나라에서는 왼손잡이를 위해 무슨 일을 하나요?
왜 왼손잡이에게 왼손을 못 쓰게 강요하면 안 되나요?
왜 왼손잡이는 여전히 자신들이 강요받고 있다고 주장하나요?
난 오른손잡이인데, 사실 강요받은 왼손잡이는 아닐까요?
왼손잡이가 유리한 점도 있나요?
왼손잡이는 예술적 감각이 뛰어난가요?
왼손잡이는 운동을 잘하나요?
오늘날 사회는 왼손잡이를 인정하는 건가요, 단지 허용하는 건가요?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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