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한 번은 해 봤을
귀여운 변명에 빙그레 미소가 지어지는 이야기
‘우리 애는 머리는 좋은데, 공부를 안 해서…….’
공부를 썩 잘하지 않는 자녀를 둔 부모들이 가장 많이 하는 변명 중 하나일 것이다. 그리고 공부에 대한 이런 변명은 부모들뿐만 아니라 누구나 한번쯤 해 봤을 것이다.
이 책 《우리 가족은 공부 방해꾼》은 이처럼 누구나 해 봤을 공부에 대한 변명을 재미있게 풀어낸 작품이다. 공부 못한다는 구박에 나름 이유가 있다고 억울하게 항변하는 초등학교 3학년 지태의 구구절절한 사연이 유쾌하게 그려졌다. 지태는 올해 초등 3학년이 되었다. 학년이 올라가는 게 그리 달갑지만은 않지만, 1학년 신입생이 입학했으니 싫어도 3학년이 될 수밖에 없었다. 2학년에서 3학년으로 숫자 하나 바뀌었을 뿐인데, 엄마는 이제부터는 중심을 잡고 공부를 열심히 하라고 성화다. 여기에 얄미운 누나까지 공부 좀 하라고 거들고, 짝꿍 승미까지 지태를 무식하다며 부쩍 무시한다. 지태가 공부를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은 것도 사실이지만, 공부를 못하는 데는 더 큰 이유가 있는데 이런 지태의 사정은 몰라주고, 공부만 하라고 닦달하니 억울할 뿐이다. 그럼 지태가 공부를 못하는 진짜 이유는 뭘까?
“핑계 없는 무덤 없다? 하지만 난 진짜 억울하다고!”
지태가 공부 못하는 속사정 공개!
초등학교 3학년인 지태는 엄마 아빠, 누나, 그리고 할머니와 신도시에서 사는 평범한 아이이다. 물론 또래보다 키가 좀 작고, 성적이 썩 좋지 않다는 것만 빼면. 사실 지태라고 공부를 못하고 싶어서 못하겠는가? 그깟 공부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할 수 있을 것이다. 문제는 지태가 공부를 하려고만 하면 꼭 방해꾼들이 나타나서 지태의 공부를 훼방하고 마는 것이다. 먼저 지태의 아빠는 축구 광팬으로 축구하는 날이면 온 동네가 떠나가라 응원을 하는 것도 모자라 지태까지 꼭 대동하고 응원하는 바람에 축구 경기가 있는 날에는 지태의 숙제는 뒷전이 되고 만다. 활동적인 성격의 초보 운전 엄마는 지태를 태우고 운전 연습을 해서 지태의 마음을 ‘운전’이라는 콩밭에 가게 만들고, 얄밉지만 공부는 잘하는 누나는 일등했다며 친구들을 우르르 데리고 와 지태가 마음먹고 영어 단어 공부를 하려던 걸 망쳐 놓는다. 심지어 마당발인 할머니는 동네 대소사에 다 참견하시며, 나들이를 갈 때면 꼭 지태를 데리고 다니시는 덕분에 지태가 숙제할 시간이 없어지고 마는 것이다.
하지만 가족들은 이렇게 지태의 공부를 방해해 놓고는, 시시때때로 공부 좀 잘하라며 구박이니, 지태가 억울하지 않겠는가? 나름 일리 있는 이유들을 죽 늘어놓는 지태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누구나 한번쯤 해봤을 핑계들에 빙그레 미소가 지어진다.
또 공부 못한다고 생일잔치에도 초대 받지 못한 장면에서는 짠한 마음이 들 것이고, 공부하겠다고 마음먹은 지 얼마나 되었다고 할머니가 아이스크림 사 준다는 말에 할머니를 따라나설까 말까 고민하는 모습에서는 웃음이 터지고 만다.
미워할 수 없는 귀여운 변명쟁이,
그리고 사랑할 수밖에 없는 방해꾼들
이 책은 어린 나이부터 공부 스트레스로 고통 받는 대한민국 대부분의 아이들이 공감할 만한 소재를 주인공 지태의 시점에서 풀어내었다. 핑계 없는 무덤 없다는 말처럼 모든 일에는 각각의 사정이 있기 마련이지만 공부에 대해서만큼 핑계 많은 게 또 있으랴. 어린 시절 누구나 경험한 적 있듯이, 꼭 시험공부를 하려고만 하면 책상이 유독 지저분해서 집중이 안 되어 정리를 하느라 공부를 못하게 되고, 공부만 하려고 하면 아빠가 심부름을 시키고, 텔레비전을 끄고 숙제를 하려고 하면 저녁 먹으라고 엄마가 부르기 일쑤고 말이다. 물론 이 책의 주인공 지태가 이런 가족들의 방해가 정말로 귀찮고 싫었다면 함께 축구 응원을 하고, 동네 나들이를 따라가지는 않았을 거라는 건 독자들은 누구나 눈치 챌 수 있다. 하지만 취미에도 없는 공부를 못하는 이유를 억지스레 갖다 붙이며, 속이 빤히 보이는 핑계를 대는 지태를 아마 미워할 수 없을 것이다. 또한 유쾌한 글만큼이나 캐릭터가 생생하게 살아 있는 익살맞은 그림은 글의 맛을 배가시켜 보는 재미를 더한다.
▣ 작가 소개
글 : 김혜리
충남 아산에서 태어났고,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문학예술학과를 졸업했다. 1995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동화부문에, 1996년 삼성문학상 장편동화부문에 당선되었다. 지은 책으로 《은빛 날개를 단 자전거》 《빨간 우체통》 《나를 비교하지 마세요》 《진희의 스케치북》 《난 키다리 현주가 좋아》 《빠샤 천사》 《나도 아홉 살 삼촌도 아홉 살》 《엄마 친구 딸은 괴물》 《방귀쟁이 촌티택시》 《바꿔 버린 성적표》 《컴퓨터 귀신 뱀골에 가다》 《바람둥이 강민우》 《안녕, 살라망카》 《엄마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등 다수가 있다.
그림 : 김민준
대학에서 한국화를 전공했다. 2000년 출판미술대전 은상을 수상하고 본격적으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그린 책으로 《방학 탐구 생활》 《돌봄의 제왕》《돈이 많으면 행복할까?》 《쫄쫄이 내 강아지》등이 있고, 쓰고 그린 책으로 《비 내리는 날》이 있다.
▣ 주요 목차
내가 공부를 못하는 이유
방해꾼 1. 축구광 아빠
방해꾼 2. 사춘기 누나
축구 경기 응원이 뭐길래
우리 집에 자동차가 생겼어요
방해꾼 3. 소방차 엄마
그깟 공부, 나도 잘할 수 있어
방해꾼 4. 마당발 할머니
그래도 나는 방해꾼들이 좋다
작가의 말 : 그리운 그 시절 방해꾼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한 번은 해 봤을
귀여운 변명에 빙그레 미소가 지어지는 이야기
‘우리 애는 머리는 좋은데, 공부를 안 해서…….’
공부를 썩 잘하지 않는 자녀를 둔 부모들이 가장 많이 하는 변명 중 하나일 것이다. 그리고 공부에 대한 이런 변명은 부모들뿐만 아니라 누구나 한번쯤 해 봤을 것이다.
이 책 《우리 가족은 공부 방해꾼》은 이처럼 누구나 해 봤을 공부에 대한 변명을 재미있게 풀어낸 작품이다. 공부 못한다는 구박에 나름 이유가 있다고 억울하게 항변하는 초등학교 3학년 지태의 구구절절한 사연이 유쾌하게 그려졌다. 지태는 올해 초등 3학년이 되었다. 학년이 올라가는 게 그리 달갑지만은 않지만, 1학년 신입생이 입학했으니 싫어도 3학년이 될 수밖에 없었다. 2학년에서 3학년으로 숫자 하나 바뀌었을 뿐인데, 엄마는 이제부터는 중심을 잡고 공부를 열심히 하라고 성화다. 여기에 얄미운 누나까지 공부 좀 하라고 거들고, 짝꿍 승미까지 지태를 무식하다며 부쩍 무시한다. 지태가 공부를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은 것도 사실이지만, 공부를 못하는 데는 더 큰 이유가 있는데 이런 지태의 사정은 몰라주고, 공부만 하라고 닦달하니 억울할 뿐이다. 그럼 지태가 공부를 못하는 진짜 이유는 뭘까?
“핑계 없는 무덤 없다? 하지만 난 진짜 억울하다고!”
지태가 공부 못하는 속사정 공개!
초등학교 3학년인 지태는 엄마 아빠, 누나, 그리고 할머니와 신도시에서 사는 평범한 아이이다. 물론 또래보다 키가 좀 작고, 성적이 썩 좋지 않다는 것만 빼면. 사실 지태라고 공부를 못하고 싶어서 못하겠는가? 그깟 공부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할 수 있을 것이다. 문제는 지태가 공부를 하려고만 하면 꼭 방해꾼들이 나타나서 지태의 공부를 훼방하고 마는 것이다. 먼저 지태의 아빠는 축구 광팬으로 축구하는 날이면 온 동네가 떠나가라 응원을 하는 것도 모자라 지태까지 꼭 대동하고 응원하는 바람에 축구 경기가 있는 날에는 지태의 숙제는 뒷전이 되고 만다. 활동적인 성격의 초보 운전 엄마는 지태를 태우고 운전 연습을 해서 지태의 마음을 ‘운전’이라는 콩밭에 가게 만들고, 얄밉지만 공부는 잘하는 누나는 일등했다며 친구들을 우르르 데리고 와 지태가 마음먹고 영어 단어 공부를 하려던 걸 망쳐 놓는다. 심지어 마당발인 할머니는 동네 대소사에 다 참견하시며, 나들이를 갈 때면 꼭 지태를 데리고 다니시는 덕분에 지태가 숙제할 시간이 없어지고 마는 것이다.
하지만 가족들은 이렇게 지태의 공부를 방해해 놓고는, 시시때때로 공부 좀 잘하라며 구박이니, 지태가 억울하지 않겠는가? 나름 일리 있는 이유들을 죽 늘어놓는 지태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누구나 한번쯤 해봤을 핑계들에 빙그레 미소가 지어진다.
또 공부 못한다고 생일잔치에도 초대 받지 못한 장면에서는 짠한 마음이 들 것이고, 공부하겠다고 마음먹은 지 얼마나 되었다고 할머니가 아이스크림 사 준다는 말에 할머니를 따라나설까 말까 고민하는 모습에서는 웃음이 터지고 만다.
미워할 수 없는 귀여운 변명쟁이,
그리고 사랑할 수밖에 없는 방해꾼들
이 책은 어린 나이부터 공부 스트레스로 고통 받는 대한민국 대부분의 아이들이 공감할 만한 소재를 주인공 지태의 시점에서 풀어내었다. 핑계 없는 무덤 없다는 말처럼 모든 일에는 각각의 사정이 있기 마련이지만 공부에 대해서만큼 핑계 많은 게 또 있으랴. 어린 시절 누구나 경험한 적 있듯이, 꼭 시험공부를 하려고만 하면 책상이 유독 지저분해서 집중이 안 되어 정리를 하느라 공부를 못하게 되고, 공부만 하려고 하면 아빠가 심부름을 시키고, 텔레비전을 끄고 숙제를 하려고 하면 저녁 먹으라고 엄마가 부르기 일쑤고 말이다. 물론 이 책의 주인공 지태가 이런 가족들의 방해가 정말로 귀찮고 싫었다면 함께 축구 응원을 하고, 동네 나들이를 따라가지는 않았을 거라는 건 독자들은 누구나 눈치 챌 수 있다. 하지만 취미에도 없는 공부를 못하는 이유를 억지스레 갖다 붙이며, 속이 빤히 보이는 핑계를 대는 지태를 아마 미워할 수 없을 것이다. 또한 유쾌한 글만큼이나 캐릭터가 생생하게 살아 있는 익살맞은 그림은 글의 맛을 배가시켜 보는 재미를 더한다.
▣ 작가 소개
글 : 김혜리
충남 아산에서 태어났고,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문학예술학과를 졸업했다. 1995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동화부문에, 1996년 삼성문학상 장편동화부문에 당선되었다. 지은 책으로 《은빛 날개를 단 자전거》 《빨간 우체통》 《나를 비교하지 마세요》 《진희의 스케치북》 《난 키다리 현주가 좋아》 《빠샤 천사》 《나도 아홉 살 삼촌도 아홉 살》 《엄마 친구 딸은 괴물》 《방귀쟁이 촌티택시》 《바꿔 버린 성적표》 《컴퓨터 귀신 뱀골에 가다》 《바람둥이 강민우》 《안녕, 살라망카》 《엄마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등 다수가 있다.
그림 : 김민준
대학에서 한국화를 전공했다. 2000년 출판미술대전 은상을 수상하고 본격적으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그린 책으로 《방학 탐구 생활》 《돌봄의 제왕》《돈이 많으면 행복할까?》 《쫄쫄이 내 강아지》등이 있고, 쓰고 그린 책으로 《비 내리는 날》이 있다.
▣ 주요 목차
내가 공부를 못하는 이유
방해꾼 1. 축구광 아빠
방해꾼 2. 사춘기 누나
축구 경기 응원이 뭐길래
우리 집에 자동차가 생겼어요
방해꾼 3. 소방차 엄마
그깟 공부, 나도 잘할 수 있어
방해꾼 4. 마당발 할머니
그래도 나는 방해꾼들이 좋다
작가의 말 : 그리운 그 시절 방해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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