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나라를 지키기 위해 치마폭에 옥새를 감춘
순정효 황후의 숨겨진 이야기!
『가방 들어주는 아이』의 작가가 쓴 어린이를 위한 창작 역사동화
『마지막 황후』
한일합병이 일본에 의해 강제로 이루어지는 순간, 나라의 도장인 옥새를 치마폭에 숨겨
마지막까지 나라를 지키려 했고, 일본에 나라를 빼앗기자 은밀히 독립 운동을 도왔던
조선시대 마지막 황후 순정효 황후의 역사 속 숨은 이야기!
역사는 과거일 뿐 아니라 미래이기도 하다. 때문에 어린이들에게 역사를 가르치는 것은 그들이 역사를 통해 미래를 내다보고, 우리 세대보다 발전적인 삶을 살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한 역사는 조각 퍼즐이다. 조각 퍼즐이 수천 개의 조각이 조합되어 하나의 그림이 완성되듯이, 수천 개 사건의 조각들이 맞물려 하나의 거대한 흐름, 역사를 완성한다.
역사는 흔히 승자의 기록이라고 한다. 그래서 역사에는 기록된 것보다 기록되지 못한 것들이 훨씬 많다. 기록된 역사가 빛이라면 기록되지 못한 역사는 그림자인데, 빛과 그림자는 서로를 비추어 주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사실 빛과 그림자를 모두 보아야 역사를 깊게 인식할 수 있다.
구한말 역사 속 숨은 이야기가 밝혀 주는 진실
''아이들판'' 역사동화 시리즈는 역사에서 기록되지 못한 채 이야기로 남거나 아주 작은 부분을 차지하는 사건이나 인물을 발굴해 어린이를 위한 동화로 재해석한 창작 동화이며, 이번에 간행된 『마지막 황후』는 그 첫 번째 책이다.
『마지막 황후』는 조선시대 마지막 황후인 순정효 황후의 일대기를 그린 것이다. 열세 살의 어린 나이에 자신보다 스무 살이나 나이 많은 순종(당시 황태자)의 계비가 된 윤증순은 나라가 망해가는 것을 온몸으로 맞아야 했던 비운의 인물이다. 게다가 큰아버지 윤덕영은 대표적인 친일파로, 일본의 강압에 의해 한일합병을 하는 그 순간 가장 극렬하게 앞장서 합병을 이끌었다. 그러다 보니 순정효 황후의 이야기는 자연히 역사의 전면에 드러날 수 없었다. 친일파의 가족으로 매도되었기 때문이다.
때문에 순정효 황후가 한일합병을 막기 위해 치마폭에 옥새를 감춘 이야기를 아는 사람이 많지 않다. 또한 그녀의 큰오빠 윤홍섭은 큰아버지 윤덕영과는 반대로 독립운동을 하다가 경찰에 체포되기도 하였다. 순정효 황후는 그런 오빠에게 내탕금 10만 원을 내주어 임시정부 설립에 공을 세운 신익희를 도왔다는 사실도 아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다.
동화 『마지막 황후』는 대한제국 말기, 나라가 일본에게 강제로 빼앗기는 순간의 역사적 진실을 순정효 황후 이야기를 통해 들여다본다. 순정효 황후의 삶의 질곡이 곧 우리 근현대사의 질곡으로, 그를 통해 우리 어린이 독자들이 근현대사에 보다 쉽게 다가설 수 있을 것이다.
비운의 황후
순정효 황후 윤증순은 을사늑약이 체결되던 이듬해 1906년 열세 살의 어린 나이에 훗날 고종의 뒤를 이어 임금이 되는 순종의 두 번째 비가 되어 가례를 올린다. 당시 나라는 을사늑약으로 외교권을 박탈당한 후 실질적으로 일본의 손에 의해 좌지우지 되던 때였고, 고종은 을사늑약이 일본의 강제에 의해 체결된 조약임을 알리기 위해 고심하던 때였다.
고종은 마침내 만국평화회의가 열리는 헤이그에 이준, 이상설, 이위종을 보내 을사년의 조약이 무효임을 세계만방에 알리려고 하지만 실패를 하고, 그 사건을 트집잡아 고종을 강제 퇴위시키기에 이른다. 그 뒤를 이어 순종은 조선의 제27대 임금이 되고, 윤증순은 조선의 마지막 황후의 자리에 오른다.
하지만 순종이 아무런 힘이 없는 황제였듯 황후도 마찬가지였다. 황후는 궁궐에서 황실 가족이 받는 교육을 받고 지낼 뿐이었다. 순종이 임금이 된 후 일제의 조선 침략은 가속화되고, 3년 만에 결국 한일합방의 조약에 날인을 하게 된다.
순정효 황후 나이 17세. 아직 어린 나이인 그녀는 나라를 지키고자 자신이 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가 생각하다가 마침내 순종이 옥새를 날인하기 직전에 옥새를 치마폭에 감춘다. 하지만 큰아버지 윤덕영에게 옥새를 빼앗겨 마침내 한일합병을 막지 못하게 된다. 순정효 황후는 1910년 빼앗긴 나라의 마지막 황후라는 비운을 맞게 된 것이다.
현대사의 질곡에 따라 부침 많은 삶을 살았던 황후
황후가 되었지만 그녀는 친정 식구들 때문에 늘 마음 한쪽에 무거운 짐을 진 듯하다. 친일파의 선두인 큰아버지 윤덕영, 자신을 황후로 만들기 위해 온갖 빚을 끌어다 써 조선 최대의 빚쟁이로 손가락질받던 아버지 윤택영과 작은오빠 윤의섭은 황후에게는 수치였다. 그녀가 큰오빠 윤홍섭이 신익희를 도와 독립운동을 하는 것을 알고 내탕금 10만 원을 선뜻 내준 것은 그를 뒷받침한다.
순종이 승하하자 순정효 황후는 창덕궁에서 낙선재로 거처를 옮겨 생활하다 6.25를 맞았다. 그녀는 한국 전쟁 때 궁궐에 들이닥쳐 행패를 부리는 인민군에 호통을 쳐 여걸로서의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듬해인 1951년 전세가 급박해지자 미군에 의해 피난길에 오르게 되었고, 궁핍한 생활을 전전했다. 1953년 휴전협정으로 전쟁이 중단되자 바로 환궁하려 하였으나, 이승만 정부의 방해로 정릉의 인수재에서 생활하게 되었다.
1960년, 전前 구황실사무총국장 오재경吳在璟의 노력으로 환궁한 후 낙선재에서 일본에서 귀국한 덕혜옹주 및 의민태자 일가와 함께 지내며 독서와 피아노 연주로 소일하였다. 그때 황후가 읽은 국문소설은 국문학사의 소중한 자료가 되었다.
순정효 황후는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후로서, 당당함과 냉철함으로 황실을 이끌어 많은 이들의 존경을 받았다. 평생 영어 공부를 게을리하지 않았으며, 그 실력은 《타임》지를 읽어 낼 정도였다고 전한다. 1966년 2월 3일, 창덕궁 석복헌錫福軒에서 심장마비로 73살의 나이에 황후는 불우한 일생을 마감하였다. 경기도 남양주시 금곡동에 있는 유릉裕陵에 순종과 합장되었다.
▣ 작가 소개
글 : 고정욱
성균관대학교 국문과와 대학원을 졸업한 문학박사이다. 어려서 소아마비를 앓아 1급 지체 장애인으로, 휠체어를 타지 않으면 움직일 수 없었다. 하지만 현재 한국장애인연맹(DPI) 이사와 한국장애인인권포럼 부회장으로 장애인이 차별받지 않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문화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이 당선되어 작가가 되었고, 최근에는 장애인을 소재로 한 동화를 많이 발표했다. 『아주 특별한 우리 형』 『안내견, 탄실이』 『아빠에게 돌 던지는 아이』가 그 대표적인 작품이다. 특히 『가방 들어주는 아이』는 MBC 느낌표의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 선정도서가 되기도 했다.
그리고 2009년, 첫 성장소설 『까칠한 재석이가 사라졌다』를 내면서 청소년들에게도 건강한 메시지를 전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이고 하였다. 최근 작품으로는 『난 최고의 리더가 될 거야』, 『엄마 아빠를 바꾸다』, 『말 잘하는 아이 고정수』, 『어린이 외교관』,『외딴섬에 핀 꽃 오타 줄리아』『스마트폰이 사라졌어요』『책할아버지의 행복 도서관』이 있다. ‘한국장애인 문화예술대상’과 ‘이달의 나눔인 상’을 받다.
그림 : 이상권
춘천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했다. 그동안 여러 차례 전시회를 열었으며, 2014년 첫 번째 일러스트 개인전을 열었다. 그린 책으로 『열 살이면 세상을 알 만한 나이』『까매서 안 더워?』『아우를 위하여』『구렁덩덩 새선비』『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소원을 들어주는 선물』 들이 있다.
▣ 주요 목차
할아버지 생신 날 생긴 일
조선의 마지막 황후
황태자비가 되다
궁에서의 생활
슬픔에 잠긴 황후
옥새를 숨겨라
낙선재로 내려가 책을 읽다
무엇보다 소중한 나라
나라를 지키기 위해 치마폭에 옥새를 감춘
순정효 황후의 숨겨진 이야기!
『가방 들어주는 아이』의 작가가 쓴 어린이를 위한 창작 역사동화
『마지막 황후』
한일합병이 일본에 의해 강제로 이루어지는 순간, 나라의 도장인 옥새를 치마폭에 숨겨
마지막까지 나라를 지키려 했고, 일본에 나라를 빼앗기자 은밀히 독립 운동을 도왔던
조선시대 마지막 황후 순정효 황후의 역사 속 숨은 이야기!
역사는 과거일 뿐 아니라 미래이기도 하다. 때문에 어린이들에게 역사를 가르치는 것은 그들이 역사를 통해 미래를 내다보고, 우리 세대보다 발전적인 삶을 살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한 역사는 조각 퍼즐이다. 조각 퍼즐이 수천 개의 조각이 조합되어 하나의 그림이 완성되듯이, 수천 개 사건의 조각들이 맞물려 하나의 거대한 흐름, 역사를 완성한다.
역사는 흔히 승자의 기록이라고 한다. 그래서 역사에는 기록된 것보다 기록되지 못한 것들이 훨씬 많다. 기록된 역사가 빛이라면 기록되지 못한 역사는 그림자인데, 빛과 그림자는 서로를 비추어 주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사실 빛과 그림자를 모두 보아야 역사를 깊게 인식할 수 있다.
구한말 역사 속 숨은 이야기가 밝혀 주는 진실
''아이들판'' 역사동화 시리즈는 역사에서 기록되지 못한 채 이야기로 남거나 아주 작은 부분을 차지하는 사건이나 인물을 발굴해 어린이를 위한 동화로 재해석한 창작 동화이며, 이번에 간행된 『마지막 황후』는 그 첫 번째 책이다.
『마지막 황후』는 조선시대 마지막 황후인 순정효 황후의 일대기를 그린 것이다. 열세 살의 어린 나이에 자신보다 스무 살이나 나이 많은 순종(당시 황태자)의 계비가 된 윤증순은 나라가 망해가는 것을 온몸으로 맞아야 했던 비운의 인물이다. 게다가 큰아버지 윤덕영은 대표적인 친일파로, 일본의 강압에 의해 한일합병을 하는 그 순간 가장 극렬하게 앞장서 합병을 이끌었다. 그러다 보니 순정효 황후의 이야기는 자연히 역사의 전면에 드러날 수 없었다. 친일파의 가족으로 매도되었기 때문이다.
때문에 순정효 황후가 한일합병을 막기 위해 치마폭에 옥새를 감춘 이야기를 아는 사람이 많지 않다. 또한 그녀의 큰오빠 윤홍섭은 큰아버지 윤덕영과는 반대로 독립운동을 하다가 경찰에 체포되기도 하였다. 순정효 황후는 그런 오빠에게 내탕금 10만 원을 내주어 임시정부 설립에 공을 세운 신익희를 도왔다는 사실도 아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다.
동화 『마지막 황후』는 대한제국 말기, 나라가 일본에게 강제로 빼앗기는 순간의 역사적 진실을 순정효 황후 이야기를 통해 들여다본다. 순정효 황후의 삶의 질곡이 곧 우리 근현대사의 질곡으로, 그를 통해 우리 어린이 독자들이 근현대사에 보다 쉽게 다가설 수 있을 것이다.
비운의 황후
순정효 황후 윤증순은 을사늑약이 체결되던 이듬해 1906년 열세 살의 어린 나이에 훗날 고종의 뒤를 이어 임금이 되는 순종의 두 번째 비가 되어 가례를 올린다. 당시 나라는 을사늑약으로 외교권을 박탈당한 후 실질적으로 일본의 손에 의해 좌지우지 되던 때였고, 고종은 을사늑약이 일본의 강제에 의해 체결된 조약임을 알리기 위해 고심하던 때였다.
고종은 마침내 만국평화회의가 열리는 헤이그에 이준, 이상설, 이위종을 보내 을사년의 조약이 무효임을 세계만방에 알리려고 하지만 실패를 하고, 그 사건을 트집잡아 고종을 강제 퇴위시키기에 이른다. 그 뒤를 이어 순종은 조선의 제27대 임금이 되고, 윤증순은 조선의 마지막 황후의 자리에 오른다.
하지만 순종이 아무런 힘이 없는 황제였듯 황후도 마찬가지였다. 황후는 궁궐에서 황실 가족이 받는 교육을 받고 지낼 뿐이었다. 순종이 임금이 된 후 일제의 조선 침략은 가속화되고, 3년 만에 결국 한일합방의 조약에 날인을 하게 된다.
순정효 황후 나이 17세. 아직 어린 나이인 그녀는 나라를 지키고자 자신이 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가 생각하다가 마침내 순종이 옥새를 날인하기 직전에 옥새를 치마폭에 감춘다. 하지만 큰아버지 윤덕영에게 옥새를 빼앗겨 마침내 한일합병을 막지 못하게 된다. 순정효 황후는 1910년 빼앗긴 나라의 마지막 황후라는 비운을 맞게 된 것이다.
현대사의 질곡에 따라 부침 많은 삶을 살았던 황후
황후가 되었지만 그녀는 친정 식구들 때문에 늘 마음 한쪽에 무거운 짐을 진 듯하다. 친일파의 선두인 큰아버지 윤덕영, 자신을 황후로 만들기 위해 온갖 빚을 끌어다 써 조선 최대의 빚쟁이로 손가락질받던 아버지 윤택영과 작은오빠 윤의섭은 황후에게는 수치였다. 그녀가 큰오빠 윤홍섭이 신익희를 도와 독립운동을 하는 것을 알고 내탕금 10만 원을 선뜻 내준 것은 그를 뒷받침한다.
순종이 승하하자 순정효 황후는 창덕궁에서 낙선재로 거처를 옮겨 생활하다 6.25를 맞았다. 그녀는 한국 전쟁 때 궁궐에 들이닥쳐 행패를 부리는 인민군에 호통을 쳐 여걸로서의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듬해인 1951년 전세가 급박해지자 미군에 의해 피난길에 오르게 되었고, 궁핍한 생활을 전전했다. 1953년 휴전협정으로 전쟁이 중단되자 바로 환궁하려 하였으나, 이승만 정부의 방해로 정릉의 인수재에서 생활하게 되었다.
1960년, 전前 구황실사무총국장 오재경吳在璟의 노력으로 환궁한 후 낙선재에서 일본에서 귀국한 덕혜옹주 및 의민태자 일가와 함께 지내며 독서와 피아노 연주로 소일하였다. 그때 황후가 읽은 국문소설은 국문학사의 소중한 자료가 되었다.
순정효 황후는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후로서, 당당함과 냉철함으로 황실을 이끌어 많은 이들의 존경을 받았다. 평생 영어 공부를 게을리하지 않았으며, 그 실력은 《타임》지를 읽어 낼 정도였다고 전한다. 1966년 2월 3일, 창덕궁 석복헌錫福軒에서 심장마비로 73살의 나이에 황후는 불우한 일생을 마감하였다. 경기도 남양주시 금곡동에 있는 유릉裕陵에 순종과 합장되었다.
▣ 작가 소개
글 : 고정욱
성균관대학교 국문과와 대학원을 졸업한 문학박사이다. 어려서 소아마비를 앓아 1급 지체 장애인으로, 휠체어를 타지 않으면 움직일 수 없었다. 하지만 현재 한국장애인연맹(DPI) 이사와 한국장애인인권포럼 부회장으로 장애인이 차별받지 않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문화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이 당선되어 작가가 되었고, 최근에는 장애인을 소재로 한 동화를 많이 발표했다. 『아주 특별한 우리 형』 『안내견, 탄실이』 『아빠에게 돌 던지는 아이』가 그 대표적인 작품이다. 특히 『가방 들어주는 아이』는 MBC 느낌표의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 선정도서가 되기도 했다.
그리고 2009년, 첫 성장소설 『까칠한 재석이가 사라졌다』를 내면서 청소년들에게도 건강한 메시지를 전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이고 하였다. 최근 작품으로는 『난 최고의 리더가 될 거야』, 『엄마 아빠를 바꾸다』, 『말 잘하는 아이 고정수』, 『어린이 외교관』,『외딴섬에 핀 꽃 오타 줄리아』『스마트폰이 사라졌어요』『책할아버지의 행복 도서관』이 있다. ‘한국장애인 문화예술대상’과 ‘이달의 나눔인 상’을 받다.
그림 : 이상권
춘천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했다. 그동안 여러 차례 전시회를 열었으며, 2014년 첫 번째 일러스트 개인전을 열었다. 그린 책으로 『열 살이면 세상을 알 만한 나이』『까매서 안 더워?』『아우를 위하여』『구렁덩덩 새선비』『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소원을 들어주는 선물』 들이 있다.
▣ 주요 목차
할아버지 생신 날 생긴 일
조선의 마지막 황후
황태자비가 되다
궁에서의 생활
슬픔에 잠긴 황후
옥새를 숨겨라
낙선재로 내려가 책을 읽다
무엇보다 소중한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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