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 기쁨과 용기, 슬픔을 가져다주는 사랑이라는 마법
여자아이들을 피하고, 단짝친구인 말리크를 빼고는 친한 남자아이도 없는 미셸. 여자아이들의 짓궂은 놀림에 얼굴만 빨개지고, 가족들에게조차 속마음을 말하기를 싫어해서 차라리 오해받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는 아주 수줍은 성격이다. 그러던 미셸은 카르멘을 만나면서부터 조금씩 달라진다.
미셸은 카르멘에게 오해를 받자 ‘벌레잡이 식물이 심장을 갉아 먹는 것’처럼 마음이 아파 잠도 자지 못하고, 밥도 먹지 못한다. 자기의 마음을 솔직히 전하는 데에는 어른에게도 어린이에게도 큰 용기가 필요하다. 그렇기에 독자들은 주변에 한 명쯤 있고, 어쩌면 나 자신인지도 모르는 미셸의 모습에 공감하고, 자기 마음을 전하기 위해 카르멘의 집으로 뛰어가는 미셸을 응원하게 된다. 용기를 낸 덕분에 얻은 보드랍고 부드러운 첫 뽀뽀도, 카르멘이 스페인으로 돌아간 뒤 겪은 ‘마음이 산산조각’ 나는 고통도 모두 사랑이 가진 여러 가지 얼굴이다. 짧은 시간 동안, 그 모든 감정을 경험하는 사이 미셸은 마음의 키가 훌쩍 자란다.
카르멘이 집으로 돌아가고 단짝친구 말리크가 돌아온 뒤, 미셸은 이렇게 말한다.
‘내 마음은 산산조각이 났어요. 다시 붙으려면 시간이 걸릴 거예요. 그래도 지금은 날 위로해 줄 친구가 있어요.’
‘무슨 일이 있어도 사랑 따위엔 빠지지 않겠다’던 미셸은 첫사랑을 통해 이별의 아픔뿐만 아니라 ‘상처도 시간이 지나면 아문다’는 교훈을 얻었다. 《내 마음이 조각조각》은 사랑이라는 감정이 가진 오색빛깔 얼굴들을 어린이의 눈높이와 마음 높이에 맞추어 표현했다. 사랑이라는 낯선 감정에 혼란스러워하는 어린이들에게 사랑은 자연스럽고 소중한 마음이라는 것을 알려 준다.
● 다르다는 것은 설레고 즐거운 것!
《내 마음이 조각조각》은 다양한 문화가 어우러지는 독특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이야기다. 말리크의 아빠와 카르멘의 아빠가 직장과 집을 바꾸기로 해, 프랑스에서 사는 미셸의 단짝 친구 말리크 가족은 스페인으로, 스페인에 사는 카르멘의 가족은 프랑스로 몇 주간 이사를 온다. 그 바람에 언어도 문화도 다른 친구와 같은 반에서 공부하게 된 미셸. 처음에는 언어가 달라 말도 걸지 않으려 하지만, 이내 낯선 문화에 대해 매력과 흥미를 느낀다.
“미겔, 이 학교 여자애들은 참 한심한 것 같아!”
별로라고 생각했던 내 이름을 그 애가 스페인식으로 말하니까, 살짝 발음도 달라서 되게 멋있게 들렸어요. -본문 중에서
미셸은 카르멘의 집에 초대받아 스페인 요리들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낯선 문화에 대한 두려움은 그렇게 호기심과 호감으로 자연스럽게 바뀌어 간다. 독자들은 미셸의 일상 곳곳에서 다양한 문화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 카르멘을 집으로 초대해 쿠스쿠스를 대접하자는 미셸의 말에, 엄마는 쿠스쿠스가 아랍 요리라고 한다.
나는 “말리크는 아랍 이름이라도 프랑스 사람이고, 쿠스쿠스는 말리크 아빠가 제일 잘하는 요리니까 프랑스 요리가 맞아요.” 하고 우겼어요.-본문 중에서
미셸의 말은 엉뚱해 보이지만, ‘나와 다른 것’에 대해 두려움을 가지는 어린이나 다른 인종과 국가에 대해 배타적인 어른들의 생각을 모두 일깨운다. 이 책을 읽는 한국의 어린이 독자들은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존재하고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환경을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하고, 문화적 다양성의 즐거움을 먼저 배우게 될 것이다.
● 쉽고 간결한 언어와 부드러운 색감으로 표현한 아이들의 속마음
지금도 프랑스에서 어린이책 아트디렉터로 일하는 작가 샤를로트 문드리크의 짧고 솔직한 문장은 어린이 독자들이 주인공 미셸에게 공감하게 하는 가장 큰 열쇠다. 작가는 많은 설명을 하는 대신 어린이의 눈높이에 꼭 맞는 언어와 독창적인 표현을 사용해, 독자들이 주인공에게 감정을 이입할 여백을 준다. 전 세계에 수많은 어린이 팬을 가진 화가 올리비에 탈레크는 자신의 장점인 친근한 캐릭터와 섬세한 감정 표현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부드러운 푸른색이 감도는 배경은 카르멘을 마주칠 때마다 붉어지는 미셸의 얼굴색과 감정의 변화를 사랑스럽게 표현해 냈다. 어린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글과 글로는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을 담은 섬세한 그림이 마치 한 권의 그림책처럼 조화를 이룬다. 한 장 한 장 명화를 연상시키는 뛰어난 그림, 쉽고 짧은 이야기 속에 다양한 감정을 느낄 수 있는 깊이 있는 글. 그림책과 동화책의 장점을 모두 갖춘 《내 마음이 조각조각》은 이제 막 책읽기를 시작하는 초등학교 저학년 독자들에게 권할 만한 책이다.
▣ 작가 소개
글 : 샤를로트 문드리크
1970년 프랑스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린이책 출판사에서 아트디렉터로 일하다, 2007년 첫 번째 그림책을 내며 작가의 길에 들어섰습니다. 《내 마음이 조각조각》에서는 수줍음을 이겨 내려는 평범한 남자아이들의 마음을 섬세하게 표현했습니다. 《학교 가기 싫은 날》, 《무릎 딱지》가 한국에 소개되었습니다.
그림 : 올리비에 탈레크
1970년 프랑스에서 태어났습니다. 뒤페레응용예술학교에서 공부한 뒤 광고 회사에서 그래픽디자이너로 일했고, 지금은 신문, 잡지와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내 마음이 조각조각》은 귀여운 캐릭터와 부드러운 색감으로 독자의 마음을 위로하는 화가의 장점이 잘 드러난 책입니다. 그린 책으로 《큰 늑대 작은 늑대》, 《큰 늑대 작은 늑대의 별이 된 나뭇잎》, [리타와 림보의 즐거운 우정 이야기] 시리즈 등이 있고 《워털루와 트라팔가르》 등을 쓰고 그렸습니다.
역자 : 이정주
서울여자대학교와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불어불문학을 공부했습니다. 지금은 방송 번역 및 어린이?청소년책을 기획하고 번역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마르게리트 할머니의 크리스마스》, 《말더듬이 내 친구, 어버버》, 《자꾸자꾸 생각나》, 《지퍼가 고장났다!》, 《심술쟁이 내 동생 싸게 팔아요!》 등 많은 어린이책을 우리말로 옮겼습니다.
● 기쁨과 용기, 슬픔을 가져다주는 사랑이라는 마법
여자아이들을 피하고, 단짝친구인 말리크를 빼고는 친한 남자아이도 없는 미셸. 여자아이들의 짓궂은 놀림에 얼굴만 빨개지고, 가족들에게조차 속마음을 말하기를 싫어해서 차라리 오해받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는 아주 수줍은 성격이다. 그러던 미셸은 카르멘을 만나면서부터 조금씩 달라진다.
미셸은 카르멘에게 오해를 받자 ‘벌레잡이 식물이 심장을 갉아 먹는 것’처럼 마음이 아파 잠도 자지 못하고, 밥도 먹지 못한다. 자기의 마음을 솔직히 전하는 데에는 어른에게도 어린이에게도 큰 용기가 필요하다. 그렇기에 독자들은 주변에 한 명쯤 있고, 어쩌면 나 자신인지도 모르는 미셸의 모습에 공감하고, 자기 마음을 전하기 위해 카르멘의 집으로 뛰어가는 미셸을 응원하게 된다. 용기를 낸 덕분에 얻은 보드랍고 부드러운 첫 뽀뽀도, 카르멘이 스페인으로 돌아간 뒤 겪은 ‘마음이 산산조각’ 나는 고통도 모두 사랑이 가진 여러 가지 얼굴이다. 짧은 시간 동안, 그 모든 감정을 경험하는 사이 미셸은 마음의 키가 훌쩍 자란다.
카르멘이 집으로 돌아가고 단짝친구 말리크가 돌아온 뒤, 미셸은 이렇게 말한다.
‘내 마음은 산산조각이 났어요. 다시 붙으려면 시간이 걸릴 거예요. 그래도 지금은 날 위로해 줄 친구가 있어요.’
‘무슨 일이 있어도 사랑 따위엔 빠지지 않겠다’던 미셸은 첫사랑을 통해 이별의 아픔뿐만 아니라 ‘상처도 시간이 지나면 아문다’는 교훈을 얻었다. 《내 마음이 조각조각》은 사랑이라는 감정이 가진 오색빛깔 얼굴들을 어린이의 눈높이와 마음 높이에 맞추어 표현했다. 사랑이라는 낯선 감정에 혼란스러워하는 어린이들에게 사랑은 자연스럽고 소중한 마음이라는 것을 알려 준다.
● 다르다는 것은 설레고 즐거운 것!
《내 마음이 조각조각》은 다양한 문화가 어우러지는 독특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이야기다. 말리크의 아빠와 카르멘의 아빠가 직장과 집을 바꾸기로 해, 프랑스에서 사는 미셸의 단짝 친구 말리크 가족은 스페인으로, 스페인에 사는 카르멘의 가족은 프랑스로 몇 주간 이사를 온다. 그 바람에 언어도 문화도 다른 친구와 같은 반에서 공부하게 된 미셸. 처음에는 언어가 달라 말도 걸지 않으려 하지만, 이내 낯선 문화에 대해 매력과 흥미를 느낀다.
“미겔, 이 학교 여자애들은 참 한심한 것 같아!”
별로라고 생각했던 내 이름을 그 애가 스페인식으로 말하니까, 살짝 발음도 달라서 되게 멋있게 들렸어요. -본문 중에서
미셸은 카르멘의 집에 초대받아 스페인 요리들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낯선 문화에 대한 두려움은 그렇게 호기심과 호감으로 자연스럽게 바뀌어 간다. 독자들은 미셸의 일상 곳곳에서 다양한 문화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 카르멘을 집으로 초대해 쿠스쿠스를 대접하자는 미셸의 말에, 엄마는 쿠스쿠스가 아랍 요리라고 한다.
나는 “말리크는 아랍 이름이라도 프랑스 사람이고, 쿠스쿠스는 말리크 아빠가 제일 잘하는 요리니까 프랑스 요리가 맞아요.” 하고 우겼어요.-본문 중에서
미셸의 말은 엉뚱해 보이지만, ‘나와 다른 것’에 대해 두려움을 가지는 어린이나 다른 인종과 국가에 대해 배타적인 어른들의 생각을 모두 일깨운다. 이 책을 읽는 한국의 어린이 독자들은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존재하고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환경을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하고, 문화적 다양성의 즐거움을 먼저 배우게 될 것이다.
● 쉽고 간결한 언어와 부드러운 색감으로 표현한 아이들의 속마음
지금도 프랑스에서 어린이책 아트디렉터로 일하는 작가 샤를로트 문드리크의 짧고 솔직한 문장은 어린이 독자들이 주인공 미셸에게 공감하게 하는 가장 큰 열쇠다. 작가는 많은 설명을 하는 대신 어린이의 눈높이에 꼭 맞는 언어와 독창적인 표현을 사용해, 독자들이 주인공에게 감정을 이입할 여백을 준다. 전 세계에 수많은 어린이 팬을 가진 화가 올리비에 탈레크는 자신의 장점인 친근한 캐릭터와 섬세한 감정 표현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부드러운 푸른색이 감도는 배경은 카르멘을 마주칠 때마다 붉어지는 미셸의 얼굴색과 감정의 변화를 사랑스럽게 표현해 냈다. 어린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글과 글로는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을 담은 섬세한 그림이 마치 한 권의 그림책처럼 조화를 이룬다. 한 장 한 장 명화를 연상시키는 뛰어난 그림, 쉽고 짧은 이야기 속에 다양한 감정을 느낄 수 있는 깊이 있는 글. 그림책과 동화책의 장점을 모두 갖춘 《내 마음이 조각조각》은 이제 막 책읽기를 시작하는 초등학교 저학년 독자들에게 권할 만한 책이다.
▣ 작가 소개
글 : 샤를로트 문드리크
1970년 프랑스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린이책 출판사에서 아트디렉터로 일하다, 2007년 첫 번째 그림책을 내며 작가의 길에 들어섰습니다. 《내 마음이 조각조각》에서는 수줍음을 이겨 내려는 평범한 남자아이들의 마음을 섬세하게 표현했습니다. 《학교 가기 싫은 날》, 《무릎 딱지》가 한국에 소개되었습니다.
그림 : 올리비에 탈레크
1970년 프랑스에서 태어났습니다. 뒤페레응용예술학교에서 공부한 뒤 광고 회사에서 그래픽디자이너로 일했고, 지금은 신문, 잡지와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내 마음이 조각조각》은 귀여운 캐릭터와 부드러운 색감으로 독자의 마음을 위로하는 화가의 장점이 잘 드러난 책입니다. 그린 책으로 《큰 늑대 작은 늑대》, 《큰 늑대 작은 늑대의 별이 된 나뭇잎》, [리타와 림보의 즐거운 우정 이야기] 시리즈 등이 있고 《워털루와 트라팔가르》 등을 쓰고 그렸습니다.
역자 : 이정주
서울여자대학교와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불어불문학을 공부했습니다. 지금은 방송 번역 및 어린이?청소년책을 기획하고 번역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마르게리트 할머니의 크리스마스》, 《말더듬이 내 친구, 어버버》, 《자꾸자꾸 생각나》, 《지퍼가 고장났다!》, 《심술쟁이 내 동생 싸게 팔아요!》 등 많은 어린이책을 우리말로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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