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유마사 보안 보살의 비밀을 맛깔나게 풀어낸
양인숙 장편 동화
장편 동화 ≪담장 위의 고양이≫ ≪덕보야, 용궁 가자!≫, 창작 동화집 ≪셀리와 머피≫, 동시집 ≪웃긴다 웃겨 애기똥풀≫ㆍ≪뒤뚱뒤뚱 노란 신호등≫ 등을 펴내 우리에게 익숙한 시인이자 작가인 양인숙 선생이 새로운 장편 동화를 내놓았다.
양인숙 작가는 ≪아동문학평론≫ 신인상에 동화가,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동시가 각각 당선되면서부터 작품 활동을 시작하여, 광주ㆍ전남아동문학인상, 제10회 화순문학상, 제21회 광주문학상, 2013년 우송문학상 등을 받았으며, 현재 송광초등학교 등에서 글쓰기를 지도하는 한편 어린이 인터넷 신문 ≪송알송알≫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양인숙 선생의 세 번째 장편 동화 ≪달을 건진 소녀≫는 전라남도 화순군 남면 모후산 자락에 있는 절 유마사에 전해 오는 보안 보살의 전생과 현생의 비밀을 오늘에 되살려 손수 그린 그림과 함께 맛깔나게 풀어낸 작품집이다.
지은이는 우리 할머니의 할머니, 또 그 할머니의 할머니의 할머니께서 그러하셨듯이, 자신의 손주를 비롯하여 많은 어린이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어서 이 동화를 쓰게 되었다고 한다.
오랜 시간이 지나며 만들어진 이야기들이 여전히 우리들에게 전해지고는 있지만, 핵가족 시대로 말미암아 이야기 들려주는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거의 없는, 어찌 보면 외롭기 짝이 없는 이 땅의 어린이에게 다정한 이야기꾼을 자처하고 나선 것이다.
이번 동화에는 신화 속에 숨어 있는 재미난 이야기를 끌어왔다. ‘삼시충’, ‘제강’, ‘일목삼신어’, 어린이에게는 얼마쯤 낯설 수도 있는 신(神)들을 등장시켜 삶 속에 담긴 지혜와 함께 세상의 중심인 자신을 찾아 나서게끔 거들고자 한다.
앞으로도 손주를 동그랗게 품어 안고 가만가만 얘기를 속삭여 주는 할머니처럼 산 이름, 들 이름, 나무 이름, 바위 들에 담긴 이야기 속 삶의 지혜를 새롭게 되살려 오늘의 어린이들에게 선물할 생각이라고 한다.
꼬리말 - 이 동화책을 읽는 어린이들에게
내 중심의 나
유마사는 전라남도 화순군 남면 모후산 자락에 있는 절입니다. 20여 년 전에 아이들과 처음 갔을 때는 절에 들어가는 문이 작고 아담하게 서 있었습니다. 전설에 대해서는 미처 듣지 못했습니다. 천국으로 가는 문처럼 아련한 그 문이 그리워 10여 년 전, 친한 친구와 함께 다시 갔다가 보안의 슬픈 사랑 이야기를 얼핏 들었으나 마음에 담아 두지는 않았습니다.
2년 전, 옹성산 앞 노루목 적벽이 있는 망향정에 갔다가 탑을 하나 보았는데, ‘보안탑’일 거라는 말에 ‘번쩍’ 뭔가가 내 마음을 건드렸습니다. 유마사의 보안과 이 보안탑은 어떤 연관이 있을까, 줄곧 생각하다가 유마사의 전설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보안 보살을 만났고, 마침내 그 이야기를 이 동화책에 담았습니다.
보안은 전생에 열심히 기도한 덕분에 요동 태수의 어여쁜 딸로, 신들의 세상을 알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지니고 태어납니다. 보안은 아버지가 태수로 지내면서 지은 죄가 워낙 큰 탓에 죽은 뒤 먹구렁이가 되어 가시밭에서 살게 되리라는 것을 압니다. 아버지의 친구 진 성주가 죽어서 능구렁이가 된 것을 아버지에게 알리고 모든 것을 버리고 고행하게 합니다. 자신의 능력과 기도로 아버지의 죄는 사라지게 했지만 안타깝게도 자신은 전생에 지은 업業으로 말미암아 이승의 애절한 사랑을 이루지 못합니다. 하지만 자신의 몸을 바침으로써 사랑하는 사람이 도道를 깨칠 수 있게 한 보안 보살이야말로 진정한 사랑을 실천한 영혼이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이 이야기가 세상에 태어날 무렵에 또 하나의 기쁜 소식이 찾아왔습니다. 2년 전 ≪덕보야, 용궁 가자!≫가 출간되던 해에는 외손자 ‘이현’이가 태어났는데, ≪달을 건진 소녀≫가 출간되는 달에 외손녀 ‘서현’이가 세상에 태어납니다. 행운은 늘 꼬리를 물고 온다더니 정말인가 봅니다.
‘제강’처럼 하루하루를 즐겁게 살며 ‘일목삼신어’처럼 몸이 셋이지만 하나의 눈으로 세상을 보며 ‘삼시충’의 충동질에 넘어가지 않고 잘 이겨내면 즐거운 일이 잇따르나 봅니다.
자신들의 삶을 열심히 개척해 나가며 내 삶의 중심에 내가 설 수 있도록 해준 소중한 가족들, 나를 세상에 있게 해준 고마운 어머니, 주변의 많은 문우들, 엉뚱 발랄한 소리에도 함께 웃어 주는 우리 동네 사람들, 늘 고마운 마음으로 세상을 살아갈 수 있도록 곁을 지켜 준 많은 분들 모두 모두 고맙습니다!
이 책이 세상에 모습을 내보일 수 있도록 재정적 도움을 준 전남문화예술재단에도 고마움의 인사 올립니다.
알밤 여무는 계절에
그라미 양인숙
▣ 작가 소개
양인숙
단국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학과에서 아동문학을 전공했으며(문학박사), ≪아동문학평론≫ 신인상에 동화가,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동시가 각각 당선되면서부터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동시집 <웃긴다 웃겨 애기똥풀> <뒤뚱뒤뚱 노란 신호등>, 창작 동화집 <셀리와 머피>, 장편 동화 <덕보야, 용궁 가자!> 「담장 위의 고양이>, 논문 「한국 현대 동시의 정신 양상 연구」 등을 펴냈습니다.
광주·전남아동문학인상, 제10회 화순문학상, 제21회 광주문학상, 2013년 우송문학상 등을 받았으며, 현재 유안초교 등에서 논술을 지도하는 한편 어린이 인터넷 신문 ≪송알송알≫ 공동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그래 왔던 것처럼 평생의 목표인 동심을 키울 수 있는 글쓰기에 전념할 것입니다.
▣ 주요 목차
작가의 말_이야기 속의 지혜 4
삼태기를 만드는 아버지와 딸 9
능구렁이가 된 친구 23
바람에 실은 소문 45
편지 57
다리 놓기 내기 69
달을 건진 소녀 85
연꽃이 된 탱화 97
꽃잎을 찾아서 121
꼬리말_내 중심의 나 129
유마사 보안 보살의 비밀을 맛깔나게 풀어낸
양인숙 장편 동화
장편 동화 ≪담장 위의 고양이≫ ≪덕보야, 용궁 가자!≫, 창작 동화집 ≪셀리와 머피≫, 동시집 ≪웃긴다 웃겨 애기똥풀≫ㆍ≪뒤뚱뒤뚱 노란 신호등≫ 등을 펴내 우리에게 익숙한 시인이자 작가인 양인숙 선생이 새로운 장편 동화를 내놓았다.
양인숙 작가는 ≪아동문학평론≫ 신인상에 동화가,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동시가 각각 당선되면서부터 작품 활동을 시작하여, 광주ㆍ전남아동문학인상, 제10회 화순문학상, 제21회 광주문학상, 2013년 우송문학상 등을 받았으며, 현재 송광초등학교 등에서 글쓰기를 지도하는 한편 어린이 인터넷 신문 ≪송알송알≫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양인숙 선생의 세 번째 장편 동화 ≪달을 건진 소녀≫는 전라남도 화순군 남면 모후산 자락에 있는 절 유마사에 전해 오는 보안 보살의 전생과 현생의 비밀을 오늘에 되살려 손수 그린 그림과 함께 맛깔나게 풀어낸 작품집이다.
지은이는 우리 할머니의 할머니, 또 그 할머니의 할머니의 할머니께서 그러하셨듯이, 자신의 손주를 비롯하여 많은 어린이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어서 이 동화를 쓰게 되었다고 한다.
오랜 시간이 지나며 만들어진 이야기들이 여전히 우리들에게 전해지고는 있지만, 핵가족 시대로 말미암아 이야기 들려주는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거의 없는, 어찌 보면 외롭기 짝이 없는 이 땅의 어린이에게 다정한 이야기꾼을 자처하고 나선 것이다.
이번 동화에는 신화 속에 숨어 있는 재미난 이야기를 끌어왔다. ‘삼시충’, ‘제강’, ‘일목삼신어’, 어린이에게는 얼마쯤 낯설 수도 있는 신(神)들을 등장시켜 삶 속에 담긴 지혜와 함께 세상의 중심인 자신을 찾아 나서게끔 거들고자 한다.
앞으로도 손주를 동그랗게 품어 안고 가만가만 얘기를 속삭여 주는 할머니처럼 산 이름, 들 이름, 나무 이름, 바위 들에 담긴 이야기 속 삶의 지혜를 새롭게 되살려 오늘의 어린이들에게 선물할 생각이라고 한다.
꼬리말 - 이 동화책을 읽는 어린이들에게
내 중심의 나
유마사는 전라남도 화순군 남면 모후산 자락에 있는 절입니다. 20여 년 전에 아이들과 처음 갔을 때는 절에 들어가는 문이 작고 아담하게 서 있었습니다. 전설에 대해서는 미처 듣지 못했습니다. 천국으로 가는 문처럼 아련한 그 문이 그리워 10여 년 전, 친한 친구와 함께 다시 갔다가 보안의 슬픈 사랑 이야기를 얼핏 들었으나 마음에 담아 두지는 않았습니다.
2년 전, 옹성산 앞 노루목 적벽이 있는 망향정에 갔다가 탑을 하나 보았는데, ‘보안탑’일 거라는 말에 ‘번쩍’ 뭔가가 내 마음을 건드렸습니다. 유마사의 보안과 이 보안탑은 어떤 연관이 있을까, 줄곧 생각하다가 유마사의 전설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보안 보살을 만났고, 마침내 그 이야기를 이 동화책에 담았습니다.
보안은 전생에 열심히 기도한 덕분에 요동 태수의 어여쁜 딸로, 신들의 세상을 알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지니고 태어납니다. 보안은 아버지가 태수로 지내면서 지은 죄가 워낙 큰 탓에 죽은 뒤 먹구렁이가 되어 가시밭에서 살게 되리라는 것을 압니다. 아버지의 친구 진 성주가 죽어서 능구렁이가 된 것을 아버지에게 알리고 모든 것을 버리고 고행하게 합니다. 자신의 능력과 기도로 아버지의 죄는 사라지게 했지만 안타깝게도 자신은 전생에 지은 업業으로 말미암아 이승의 애절한 사랑을 이루지 못합니다. 하지만 자신의 몸을 바침으로써 사랑하는 사람이 도道를 깨칠 수 있게 한 보안 보살이야말로 진정한 사랑을 실천한 영혼이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이 이야기가 세상에 태어날 무렵에 또 하나의 기쁜 소식이 찾아왔습니다. 2년 전 ≪덕보야, 용궁 가자!≫가 출간되던 해에는 외손자 ‘이현’이가 태어났는데, ≪달을 건진 소녀≫가 출간되는 달에 외손녀 ‘서현’이가 세상에 태어납니다. 행운은 늘 꼬리를 물고 온다더니 정말인가 봅니다.
‘제강’처럼 하루하루를 즐겁게 살며 ‘일목삼신어’처럼 몸이 셋이지만 하나의 눈으로 세상을 보며 ‘삼시충’의 충동질에 넘어가지 않고 잘 이겨내면 즐거운 일이 잇따르나 봅니다.
자신들의 삶을 열심히 개척해 나가며 내 삶의 중심에 내가 설 수 있도록 해준 소중한 가족들, 나를 세상에 있게 해준 고마운 어머니, 주변의 많은 문우들, 엉뚱 발랄한 소리에도 함께 웃어 주는 우리 동네 사람들, 늘 고마운 마음으로 세상을 살아갈 수 있도록 곁을 지켜 준 많은 분들 모두 모두 고맙습니다!
이 책이 세상에 모습을 내보일 수 있도록 재정적 도움을 준 전남문화예술재단에도 고마움의 인사 올립니다.
알밤 여무는 계절에
그라미 양인숙
▣ 작가 소개
양인숙
단국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학과에서 아동문학을 전공했으며(문학박사), ≪아동문학평론≫ 신인상에 동화가,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동시가 각각 당선되면서부터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동시집 <웃긴다 웃겨 애기똥풀> <뒤뚱뒤뚱 노란 신호등>, 창작 동화집 <셀리와 머피>, 장편 동화 <덕보야, 용궁 가자!> 「담장 위의 고양이>, 논문 「한국 현대 동시의 정신 양상 연구」 등을 펴냈습니다.
광주·전남아동문학인상, 제10회 화순문학상, 제21회 광주문학상, 2013년 우송문학상 등을 받았으며, 현재 유안초교 등에서 논술을 지도하는 한편 어린이 인터넷 신문 ≪송알송알≫ 공동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그래 왔던 것처럼 평생의 목표인 동심을 키울 수 있는 글쓰기에 전념할 것입니다.
▣ 주요 목차
작가의 말_이야기 속의 지혜 4
삼태기를 만드는 아버지와 딸 9
능구렁이가 된 친구 23
바람에 실은 소문 45
편지 57
다리 놓기 내기 69
달을 건진 소녀 85
연꽃이 된 탱화 97
꽃잎을 찾아서 121
꼬리말_내 중심의 나 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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