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촌 김선비 가족의 사계절 글쓰기

고객평점
저자정혜원
출판사항한겨레아이들, 발행일:2015/12/18
형태사항p.172p. 국판:23CM
매장위치어린이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84319486 [소득공제]
판매가격 11,000원   9,900원  (인터넷할인가:10%)
포인트 495점
배송비결제주문시 결제
  • 주문수량 

총 금액 : 0원

책 소개

▣ 출판사서평

사계절 글 향기가 피어나는 북촌 김 선비네 집 이야기

북촌의 소문난 악동 명언은 서당에서 고약한 장난을 쳐 친구 봉학의 다리를 부러뜨린다. 봉학이 명언의 아버지를 ‘서생’이라고 놀렸기 때문이다. 봉학은 명언의 아버지 김 선비의 스승인 최 참의 어른의 손자였다. 아버지는 스스로 자송문을 지어 아들의 모범이 되고자 한다. 그리고 명언은 벌로 당분간 아버지를 그림자처럼 쫓아다니기로 한다. 1장 이야기 끝에서는 끊임없이 자신을 성찰하며 반성문을 썼던 학자들을 예로 들고, 연애소설을 읽은 관리들에게 반성문을 쓰게 한 정조의 일화도 소개한다.
2장에서는 김 선비가 명언을 대동하고 봄놀이에 나선다. 아버지와 벗들이 술잔을 기울이며 읊는 시에는 자연에 대한 예찬과 함께, 초야에 묻혀 사는 선비의 시름도 함께 들어 있다. 한시의 형식과 규칙을 알아보고, 우리 고유의 정서를 담은 정약용의 시도 읽어 본다.
3장에서는 명언의 심술이 함께 사는 형수에게 향한다. 형수를 골려 주기 위해 뒤를 밟던 명언은 형수가 시집올 때 어머니로부터 받은 계녀문과, 형수가 친정 식구들과 주고받는 내간(편지)를 발견하게 된다. 작가는 이황, 유성룡, 박지원 들이 자녀들에게 쓴 편지를 짧게 소개하면서 글 속에 나타난 지은이의 인품과 성격을 읽어 본다.
4장은 일기에 대한 에피소드이다. 어머니는 자신의 친정어머니로부터 받은 규중일기를 며느리에게 물려주려고 한다. 명언이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외할머니의 일기장에는 실용적이면서도한겨레아이들 보도자료
재미있는 이야기가 가득하다. 옛사람들의 다양한 일기도 살펴본다. 전쟁에 대한 기록보다 이순신의 개인적인 일상과 섬세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난중일기》, 궁녀들이 전한 생생한 역사 일기 《계축일기》와 《산성일기》, 하루도 거르지 않은 나라 일기 《승정원일기》가 소개된다.
5장은 서재를 새로 열은 벗 최 진사를 축하하기 위해 김 선비가 지은 서재기에 관한 일화이다. 작가는 서재기뿐 아니라 서재를 둘러싸고 일어나는 선비들의 논쟁과 학문에 대한 열정, 부조리한 계급 사회에 대한 문제의식 등을 조화롭게 묘사했다.
6장은 노비 제도를 없애야 한다고 주장하는 아버지의 상소문에 얽힌 이야기이다. 상소문 문제로 할아버지와 아버지는 갈등을 빚고, 두 분이 관직에 나아가지 못한 집안의 비밀이 밝혀진다. 명언은 ‘공부를 하는 이유’에 대해 생각하며 성숙해진 모습을 보인다. 상소문의 역할의 의미, 역사상 유명한 상소문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7장에서는 명언의 형 수언이 과거에 급제하는 경사가 생긴다. 큰 잔치를 열어 줄 형편이 못 되는 김 선비는 글 속에서나마 유명한 소리꾼을 부르고 잔칫상을 차려 축하하는 마음을 대신한다. 또 과거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책문’에 대해 소개하고, 수언이 쓴 책문의 내용을 알아본다. 조선 시대 과거제도에 대한 흥미로운 정보도 함께 실었다.
8장은 좋은 글을 쓰기 위해 옛사람들이 가졌던 태도에 대해 알아본다. 명언이 처음으로 제사의 축문을 쓰게 되면서 할아버지로부터 받은 가르침을 소개한다. 글을 잘 쓰기로 소문난 나라 안팎의 유명한 문장가들이 ‘좋은 글’에 대해 어떤 말을 남겼는지도 짚어 준다.
봄에 시작한 이야기는 계절을 여러 번 바꾸어 어느덧 겨울로 접어든다. 공부에는 관심이 없고 놀기 바빴던 개구쟁이 명언은 아버지의 뒤를 쫓아다닌 여러 달 동안 부쩍 몸과 마음이 자랐다. 초야에 묻혀 지내면서도 학문의 뜻과 신념을 버리지 않은 아버지 김 선비의 진심을 알게 되었고, 종가의 며느리로 살아가는 어머니와 형수도 이해하게 되었다. 열심히 공부하여 과거에 급제한 형을 보면서 글공부에 대한 욕심도 키웠다. 성숙한 모습으로 서당에 다시 나가게 된 명언은 친구 봉학과 3년 뒤에 학문을 겨루자는 약속을 한다.


변하지 않는 옛글의 재미와 가치

제법 많은 분량의 이야기지만, 여러 개의 에피소드가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있고 전개도 흥미로워 잘 읽힌다. 정보를 쏙 빼고 이야기만 읽어도 그 자체로 완결성이 높다. 특히 고풍스러운 옛글의 분위기와 문체를 이야기 속에도 잘 살려서 읽는 ‘맛’이 있다. 또한 역사와 고전에 관한 관련 정보도 어린이 눈높이에서 알기 쉽게 잘 풀어, 해당 분야에서 전문성을 키운 작가의 공력이 느껴진다.
옛사람들이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최고의 수단이었던 글, 삶을 풍요롭고 즐겁게 해 주었으며 세상에 이름을 떨칠 수 있게 만들어 주었던 글이 현대의 편리한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 물질적으로 풍족한 세상을 살아가면서 우리가 놓치고 있는 정신적인 가치, 곧 하늘의 이치와 사람의 도리를 옛사람들이 남긴 글 속에서 찾을 수 있다고 작가는 말한다. 우리 정신을 살찌우는 보약, 옛글의 향기가 어린이들에게 전해지기를 작가는 바라고 있다.

▣ 작가 소개

글 : 정혜원
2009년 『판소리 소리판』으로 우리교육어린이책작가상기획부문 대상, 2013년 『매 맞으러 간 아빠』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문학창작기금, 2014년 『우리 역사에 뿌리내린 외국인들』로 국경을넘는어린이청소년역사책 공모전 대상을 받았습니다. 지은 책으로 『꿈꾸는 도서관』, 『무덤이 들썩들썩 귀신이 곡할 노릇』, 『문화재가 살아 있다』, 『백곡 선생과 저승 도서관』, 『어린 이산과 천자문의 비밀』 등이 있습니다. ‘논픽션어린이책연구모임’에서 활동 중입니다.

그림 : 이고은
개성 있는 그림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일러스트레이터이다. 그림책 《나의 엉뚱한 머리카락 연구》를 쓰고 그렸으며, 《열세 번째 아이》 《마법 같은 선물이야》 《구만 볼트가 달려간다》 《우리 동네 슈퍼맨》 《지렁이 일기 예보》 들에도 그림을 그렸다.

▣ 주요 목차

1. 아버지의 반성문 옛사람들도 반성문을 썼을까?

2. 봄꽃을 보며 시를 쓰다 한시란 무엇일까?

3. 병풍에 쓴 글씨 옛사람들은 어떤 편지를 썼을까?

4. 아가 아가 며늘아가 옛사람들의 다양한 일기

5. 벗을 만나러 가는 길 서재를 짓고 글을 남긴 선비들

6. 글로 세상을 바로잡다 목숨을 걸고 쓴 글, 상소문

7. 잔치 대신 글이라도 지어야지 과거장에서는 무슨 글을 썼을까?

8. 반갑다 조카야 옛사람들이 생각한 좋은 글쓰기

9. 다시 만날 때까지

지은이의 말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01. 반품기한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02. 반품 배송비
반품 배송비
반품사유 반품 배송비 부담자
단순변심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상품의 불량 또는 오배송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03. 배송상태에 따른 환불안내
환불안내
진행 상태 결제완료 상품준비중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어떤 상태 주문 내역 확인 전 상품 발송 준비 중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환불 즉시환불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04. 취소방법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05. 환불시점
환불시점
결제수단 환불시점 환불방법
신용카드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신용카드 승인취소
계좌이체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계좌입금
휴대폰 결제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포인트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환불 포인트 적립
06. 취소반품 불가 사유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환불불가
상품군 취소/반품 불가사유
의류/잡화/수입명품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계절상품/식품/화장품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가전/설치상품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자동차용품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CD/DVD/GAME/BOOK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내비게이션, OS시리얼이 적힌 PMP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