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치 없는 방귀

고객평점
저자이수경
출판사항아이앤북, 발행일:2015/03/10
형태사항p.107 A5판:21
매장위치어린이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57920051 [소득공제]
판매가격 9,000원   8,100원  (인터넷할인가:10%)
포인트 405점
배송비결제주문시 결제
  • 주문수량 

총 금액 : 0원

책 소개

▣ 출판사서평

동시는 내 마음을 알아주는 단짝이며,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주는 편안한 친구다

어른들은 아이였을 적 일을 다 까먹나 보다. 엄마한테 매운 회초리 맞고 세수하며 서럽게 울던 일이며, 형편없는 성적표 받고 가슴이 쿵 내려앉던 일이 기억나지 않은가 보다. 아이들도 어른들처럼 가슴앓이도 하고, 걱정에 잠을 뒤척이기도 하며, 사막 한가운데 홀로 남겨진 듯 외로움에 떨며, 눈물을 흘린다는 걸 모르니 말이다. 그게 아니면 그런 아이들의 모습을 애써 외면하고, 곱고 아름다운 동심으로만 포장하려 드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런 어른들에게 이 동시집은 “아빠, 엄마가 나처럼 아이일 때를 생각해 보세요.”, “선생님! 제발 있는 그대로의 나를 봐주세요.” 하고 우렁차게 외치고 있다.
1.콩닥콩닥 쿵쿵 마음 자라는 소리, 2.솔방울 같은 별 방울 같은 3.숲내음 주워들고 산내음 나눠먹고 4.이슬 숲 살짝 돌면 등 총 4부로 구성된 동시집 《눈치 없는 방귀》는 아이들에게 네 모습 그대로 괜찮다고 따뜻하게 말을 건다.

돌멩이는 그냥 돌멩이로, 달팽이도 도마뱀도 제 모습대로 저답게, 제비꽃도 제비꽃답게 산다고. 결코 화려한 장미꽃이나 백합이 되기 위해 안간힘 쓰지 않는다고. 스스로 자신의 주인으로 살자고 한다. 내가 나의 주인이 되어 남 눈치 보지 말고 당당히 살자 한다. 두려워 말고 가슴 쭉 펴고, 너답게 살아 봐 하며 어깨를 툭툭 친다.
그래서 이 동시집은 아이들의 친구다. 내 마음 알아주는 단짝이며,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주는 편한 친구다. 스스로 주인으로 사는 것이 곧 나를 사랑하는 것이며, 그 사랑은 세상 모든 것들과 더불어 살게 한다고 작정한 듯 소리를 높인다.

외딴 산속 비탈길에/부러진 나무//허리 꺾여/맨살 다 드러난 자리/햇살이 쓰다듬어 줍니다/호오- 호오-/간들바람 위로해 주고/산새들 오며 가며/걱정하더니/부러진 그 자리에/새순 돋았죠//자세히 보아야/겨우 보이는/쪼그만 연둣빛/참나무 새순.//

처음엔 그저 부러진 진대나무였을 뿐이다. 그런 나무를 햇살이 쓰다듬어 주고, 간들바람이 위로해 주고, 산새들이 오며 가며 걱정해 준 덕분에 새순을 일으켰다. 그래서 다시 참나무라는 이름을 찾을 수 있게 된 것도 바로 더불어 사는 마음 덕분이라는 것을 환하게 일깨워준다. 이제 이 참나무는 다시 단단히 땅에 뿌리를 박고, 힘센 숲이 될 것이라고 상상해 보라. 상상만으로도 가슴 가득 희망이 펄떡인다.

사람만 친구가 되는 것이 아니다. 오며가며 만나는 동네 까치, 강아지, 굴러다니는 깡통과도 친구가 될 수 있고, 한 뼘 지렁이, 실골목 돌부리, 나를 놀라게 한 자동차 경적 소리와도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동시는 눈빛 반짝이며 알려주고 있다.

저 앞에 은주 간다/서울에서 전학 온/새침데기 배은주/발 재게 걸어간다//차돌멩이 만나도/퐁드랑폴드랑/개울에 던져보지도 않고/예쁜 망 만나도/깨끼발로 차보지도 않고//길섶에 조릿대로/우산 만들어 보지도 않고/강아지풀이 인사해도/풍뎅이 만나도/꽃구름 만나도/눈 한 번 맞추지 않고//서울내기 배은주/집으로 쏙 들어간다//그 많은 친구들/본체만체 하고서//

차돌멩이도 망도 조릿대도 꽃구름도 모두 친구다. 그런 친구를 못 알아보고 집으로 쏙 들어간 은주에게 내일은 네가 차돌멩이도 되어 보고, 꽃구름도 되어 보라고 한다. 조릿대도 강아지풀도 되어 보라고 부추긴다. 그래서 만나는 세상 모든 것들과 친구가 되어 보라고 동시집은 따뜻하게 풀어 놓는다.

마치 새로 이사 온 아이 손을 잡고, 동네를 돌며 구석구석 재미난 것을 알려주는 싹싹한 친구 같은 동시집 《눈치 없는 방귀》를 만나보자.

▣ 작가 소개

글 : 이수경
오랫동안 한국외환은행에서 일을 하다가 2002년 서울시 주최 ‘서울이야기’ 수필 공모에서 「서울예찬」으로 내국인 부문 최우수상을 받으며 글품쟁이가 되었습니다. 2009년에 조선일보 신춘문예 동시 부문에 ‘기분 좋은 날’이 당선되었고, 2010년에 황금펜아동문학상을 수상했으며, 2011년 경기문화재단 창작지원금을 받았습니다. 2011년에 첫 동시집 《우리 사이는》을 사계절출판사에서 펴냈으며, 이 책은 2012년 ‘우수문학도서’ 및 ‘올해의 좋은 동시집’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이후, 제20회 눈높이아동문학상을 수상하였으며, 제21회 대산창작기금 수혜자로 선정되었습니다. 현재 산둘레 작은 집에서 어린이들의 글쓰기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저서로는 《억울하겠다, 멍순이》가 있습니다.

그림 : 이상윤
서울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일러스트를 공부했으며, 단체전과 개인전 등의 전시회에도 활발히 참여하면서 어린이들과 소통하고 있다. 그린책으로는《나는 딸이야요》《밤을보았어》《이담에 커서 무얼할까》《우리 몸속이 궁금해》《꿈꾸는 돼지 삼형제》《어린왕자》《개성빵》《1951년 서민국 어린이》등이 있다.

▣ 주요 목차

1부 콩닥콩닥 쿵쿵 마음 자라는 소리
쫌! 12 | 오늘따라 14 | 웃음아! 16 | 우리 아버지 17 | 엄마표 거짓말 18 | 기다려요 20 | 내 거야! 22 | 마음 변한 엄마 24 | 부부 싸움 26 | 공부 28 | 하늘나라 30 | 아빠랑 둘이 있던 날 32

2부 솔방울 같은 별방울 같은
전학 왔더니 36 | 나도 모르게 38 | 무얼 하든 괜찮아 39 | 외톨이 40 | 혹시나 42 | 신체 검사 하는 날 44 | 선생님 앞에서 46 | 사이좋은 그림자 48 | 눈사람 넷 49 | 선생님 숙제 50 | 수업 시간에도 52 | 가득 그득 54 | 생일 초대 56 |

3부 숲내음 주워들고 산내음 나눠먹고

4부 이슬 숲 살짝 돌면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01. 반품기한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02. 반품 배송비
반품 배송비
반품사유 반품 배송비 부담자
단순변심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상품의 불량 또는 오배송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03. 배송상태에 따른 환불안내
환불안내
진행 상태 결제완료 상품준비중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어떤 상태 주문 내역 확인 전 상품 발송 준비 중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환불 즉시환불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04. 취소방법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05. 환불시점
환불시점
결제수단 환불시점 환불방법
신용카드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신용카드 승인취소
계좌이체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계좌입금
휴대폰 결제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포인트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환불 포인트 적립
06. 취소반품 불가 사유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환불불가
상품군 취소/반품 불가사유
의류/잡화/수입명품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계절상품/식품/화장품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가전/설치상품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자동차용품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CD/DVD/GAME/BOOK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내비게이션, OS시리얼이 적힌 PMP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