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나를 얽매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설탕만 빼고….’
달콤함 속에 감춰진 소녀의 가슴 저릿한 희망 이야기!
“깡다구는 자신을 잃어버리지 않았다는 뜻이지. 그러니 맨날 혼날 일이 생기는 거야.”
“저는 일부러 그런 적이 없어요. 단지 따분해서 가만히 못 있는 것뿐이에요.”
“슈거, 나는 사탕수수 일을 시작했을 때 깡다구를 잃어버렸지. 넌 잃어버리지 마라. 대신 말썽을 좀 덜 일으키려고 노력할 수 없겠니?”
“노력할게요. 하지만 가끔씩 깡다구를 부려야 해요. 그래야 할 필요가 있어요. 심지어 그러는 게 무서울 때조차도요…….”
“세상살이는 힘들지만, 그 속에서도 네게 허락된 기쁨을 찾고 누려야 해.”
누구나 설탕을 좋아하지만 ‘슈거’는 세상에서 설탕이 제일 싫다. 설탕은 힘들고 리버로드 사람들 모두에게 고통을 주는 것일 뿐. 슈거가 태어나자마자 노예로 팔려간 아빠는 전쟁이 끝나도 돌아오지 않았다. 함께 도망치기로 했던 엄마는 2년 전 세상을 떠났다.
리버로드 사람들은 자유의 몸이지만 여전히 집세와 생활비를 버느라 노예 시절과 똑같은 집에서 똑같은 일을 하며 가난하게 살고 있다. 왜 슈거와 리버로드 사람들은 진짜로 자유롭지 못한 걸까? 빌 아저씨는 ‘전혀 모르는 나쁜 일보다 이미 알고 있는 나쁜 일이 더 낫다’며 변화를 두려워한다. 하지만 유쾌하고 호기심 많은 소녀 ‘슈거’는 넓은 세상을 보고, ‘설탕’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해 기꺼이 변화를 받아들이고 기회를 만들어 간다.
주얼 파커 로즈는 시대의 잔혹성뿐만 아니라 공동체가 화합하여 얻는 승리감을 생생하게 묘사한다. 서아프리카 민화 ‘토끼 형씨(브러 래빗 이야기) 이야기’와 중국 민담을 작품 속에 넣어 슈거의 힘든 삶을 때론 은유적으로, 때론 사실적으로 그려 작품의 재미를 더한다.
“과거의 물결이 미래를 이끌어 주는 것처럼 네가 그 물결이야, 슈거.”
자유와 희망을 향한 슈거의 가슴 벅찬 이야기!
슈거, 빌리, 보가 리버로드 농장을 떠나 세상 밖으로 내딛는 걸음은 작은 변화를 의미한다. 그동안 슈거는 어리다는 이유로 적은 임금을 받고 아무도 자신을 북부로 데려가지 않는 것에 화를 냈다. 하지만 스스로 변화의 물결이 된 그 순간 난생처음 어리다는 것이, 늙지 않고 젊다는 것이 좋다고 느낀다.
슈거는 더 이상 설탕이 싫지 않다. 설탕이 중국인 ‘보’를 데려오고, 백인 농장주 아들 ‘빌리’와 함께 일할 수 있게 했으니까. ‘이제는 설탕을 미워하기가 점점 힘들어진다’는 슈거의 속삭임은 내면적으로 성장한 슈거를 짐작하게 한다. ‘설탕’과 더불어 자신의 존재를 부정하려 했던 슈거는 자존감을 갖는다. 윌즈는 믿었던 관리인 톰이 제분소를 불태우고, 백인들에게 상처받는다. 그리고 변화의 시작으로 ‘먼지보다 더 하찮은 존재’였던 슈거가 빌리의 친구라는 사실을 이해하려 애쓴다.
이 작품은 1870년 미국이 배경이지만, 작품은 어디서나 통용될 수 있는 보편적 가치를 전한다. 날마다 손에 피가 나도록 사탕수수를 베면서도 자유 의지를 포기하지 않았던 흑인 소녀의 강단과 생명력은 더 넓은 세상과 함께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슈거에게 리버로드에서 보낸 시간은 고통스러웠지만 동시에 희망을 꿈꿀 수 있는 기회였다. 그 시간들을 묵묵히 견뎌 낸 슈거가 한 번도 가 본 적 없는 곳으로 내딛는 발걸음은 뭉클한 여운과 진한 감동을 남긴다. 독자들은 우정과 자유에 대한 진정한 의미를 찾기 위해 자신을 깊이 성찰할 용기를 얻게 될 것이다.
달콤함 속에 감춰진 소녀의 가슴 저릿한 희망 이야기!
“깡다구는 자신을 잃어버리지 않았다는 뜻이지. 그러니 맨날 혼날 일이 생기는 거야.”
“저는 일부러 그런 적이 없어요. 단지 따분해서 가만히 못 있는 것뿐이에요.”
“슈거, 나는 사탕수수 일을 시작했을 때 깡다구를 잃어버렸지. 넌 잃어버리지 마라. 대신 말썽을 좀 덜 일으키려고 노력할 수 없겠니?”
“노력할게요. 하지만 가끔씩 깡다구를 부려야 해요. 그래야 할 필요가 있어요. 심지어 그러는 게 무서울 때조차도요…….”
“세상살이는 힘들지만, 그 속에서도 네게 허락된 기쁨을 찾고 누려야 해.”
누구나 설탕을 좋아하지만 ‘슈거’는 세상에서 설탕이 제일 싫다. 설탕은 힘들고 리버로드 사람들 모두에게 고통을 주는 것일 뿐. 슈거가 태어나자마자 노예로 팔려간 아빠는 전쟁이 끝나도 돌아오지 않았다. 함께 도망치기로 했던 엄마는 2년 전 세상을 떠났다.
리버로드 사람들은 자유의 몸이지만 여전히 집세와 생활비를 버느라 노예 시절과 똑같은 집에서 똑같은 일을 하며 가난하게 살고 있다. 왜 슈거와 리버로드 사람들은 진짜로 자유롭지 못한 걸까? 빌 아저씨는 ‘전혀 모르는 나쁜 일보다 이미 알고 있는 나쁜 일이 더 낫다’며 변화를 두려워한다. 하지만 유쾌하고 호기심 많은 소녀 ‘슈거’는 넓은 세상을 보고, ‘설탕’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해 기꺼이 변화를 받아들이고 기회를 만들어 간다.
주얼 파커 로즈는 시대의 잔혹성뿐만 아니라 공동체가 화합하여 얻는 승리감을 생생하게 묘사한다. 서아프리카 민화 ‘토끼 형씨(브러 래빗 이야기) 이야기’와 중국 민담을 작품 속에 넣어 슈거의 힘든 삶을 때론 은유적으로, 때론 사실적으로 그려 작품의 재미를 더한다.
“과거의 물결이 미래를 이끌어 주는 것처럼 네가 그 물결이야, 슈거.”
자유와 희망을 향한 슈거의 가슴 벅찬 이야기!
슈거, 빌리, 보가 리버로드 농장을 떠나 세상 밖으로 내딛는 걸음은 작은 변화를 의미한다. 그동안 슈거는 어리다는 이유로 적은 임금을 받고 아무도 자신을 북부로 데려가지 않는 것에 화를 냈다. 하지만 스스로 변화의 물결이 된 그 순간 난생처음 어리다는 것이, 늙지 않고 젊다는 것이 좋다고 느낀다.
슈거는 더 이상 설탕이 싫지 않다. 설탕이 중국인 ‘보’를 데려오고, 백인 농장주 아들 ‘빌리’와 함께 일할 수 있게 했으니까. ‘이제는 설탕을 미워하기가 점점 힘들어진다’는 슈거의 속삭임은 내면적으로 성장한 슈거를 짐작하게 한다. ‘설탕’과 더불어 자신의 존재를 부정하려 했던 슈거는 자존감을 갖는다. 윌즈는 믿었던 관리인 톰이 제분소를 불태우고, 백인들에게 상처받는다. 그리고 변화의 시작으로 ‘먼지보다 더 하찮은 존재’였던 슈거가 빌리의 친구라는 사실을 이해하려 애쓴다.
이 작품은 1870년 미국이 배경이지만, 작품은 어디서나 통용될 수 있는 보편적 가치를 전한다. 날마다 손에 피가 나도록 사탕수수를 베면서도 자유 의지를 포기하지 않았던 흑인 소녀의 강단과 생명력은 더 넓은 세상과 함께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슈거에게 리버로드에서 보낸 시간은 고통스러웠지만 동시에 희망을 꿈꿀 수 있는 기회였다. 그 시간들을 묵묵히 견뎌 낸 슈거가 한 번도 가 본 적 없는 곳으로 내딛는 발걸음은 뭉클한 여운과 진한 감동을 남긴다. 독자들은 우정과 자유에 대한 진정한 의미를 찾기 위해 자신을 깊이 성찰할 용기를 얻게 될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주얼 파커 로즈
애리조나 주립대의 버지니아 G. 파이퍼 센터 창작 교실의 초대 예술 감독이자 석좌 교수이다. 청소년들을 위해 쓴 첫 번째 작품 『나의 아름다운 열두 살』은 코레타 스콧 킹 명예상을 받았다. 많은 작품들이 미국도서상과 미국도서관협회의 블랙코커스상 등을 수상했다.
그린이 : 박기종
그림작가. 단국대 동양화과와 홍익대 미술대학원을 졸업하고, 전국대학미전, 충청남도 미술대전, 산수화 공모전 등에서 입상했습니다. 지금은 아이들의 신 나는 책 읽기를 위해 어린이 책 일러스트 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눈이 번쩍 뜨이고, 재미있는 상상이 마구 피어나는 그림을 그리는 걸 좋아합니다. 그린 책으로는 『천재를 뛰어넘은 77인의 연습벌레들』, 『수학대소동』, 『쏙 사이언스-물리ㆍ화학』, 『쏙 사이언스-지구과학ㆍ생물』 등 다수가 있습니다.
목 차
Ⅰ. 1870년 겨울
리버로드 농장 | 추수가 끝나다 | 자유 | 해적 선장들 | 엄마를 위한 이야기 | 홀로 남겨지다 | 맛대가리 없는 오크라는 중국 놈들에게 | 찔레 덤불 | 조약돌 | 벌 | 흰머리독수리
Ⅱ. 1871년 모종 내기
니하우 | 모종 내는 날 | 糖 | 꾀돌이들 | 또 하나의 비밀 | 중국 설날 | 열병
Ⅲ. 1871년 추수
빌리, 사탕수수를 베다 | 연 날리는 날 | 가족 | 거의 다 끝났다 | 행복해? | 나쁜 꿈 | 변화 | 물결 | 봄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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