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 안중근의 마지막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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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박삼중 외
출판사항소담주니어, 발행일:2015/03/26
형태사항p.227 국판:23
매장위치어린이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56899916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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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2015년 3월 26일은 안중근 의사가 뤼순 감옥에서 순국한 지 105주기, 2015년 8월 15일은 우리나라의 광복 70주년이자 남북 분단 70주년.
우리의 위대한 영웅 안중근은 어디에 있는가!

안중근 의사는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싸우다 서른두 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목숨마저 내놓은 애국자이자, 신실한 가톨릭 신자로서 더 큰 살생을 막기 위해 조선 침략의 원흉인 이토를 저격한 독립운동가이며, 적일지라도 존경하게 만드는 훌륭한 인품을 지닌 위대한 사상가이다.

안중근 의사는 일본의 입헌군주제를 확립한 뒤 네 번이나 총리를 지낸 일본 현대화의 주역이자 조선의 초대통감으로 한일합방을 주도했으며, 청일전쟁과 러일전쟁을 승리로 이끌어 일본의 영웅으로 추앙받는 이토 히로부미를 죽임으로써 억눌렸던 이천만 조국의 가슴을 시원하게 뚫어 주었다. 이토 저격 후 불리한 재판을 받으면서도 15개에 달하는 이토의 죄상을 흔들림 없는 목소리로 또박또박 밝혔으며, 사형이라는 법정 최고의 형을 받았음에도 “너희 나라에는 사형보다 더 큰 형벌은 없느냐?“고 말하며 껄껄 웃어 일본인들을 당황시킬 만큼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중국에서는 안중근 의사가 이토를 저격한 하얼빈 역 옆에 ‘안중근의사기념관’을 만들어 안중근 의사와 관련된 다양한 기록을 전시하고 있으며, 당시 이토를 저격한 하얼빈 역 플랫폼에는 ‘안중근격폐이등박문사건발생지’라는 기념 현판과 함께 세모와 네모 표시를 해 기념하고 있다. 안중근 의사가 수감 생활을 하고 순국한 뤼순 감옥은 안중근 의사를 위한 전시관만을 따로 만들어 안중근 의사의 발자취를 찾아 볼 수 있으며, 재판을 받았던 고등법원 또한 안 의사가 재판받던 당시의 모습을 재현해 두고 있다.
또한 일본의 다이린지라는 절에는 안 의사의 유묵 ‘위국헌신 군인본분’이 적힌 유묵비가 세워져 있으며, 안 의사 추모실을 마련해 대를 이어 추모하고 있다.

그러나 정작 우리는 어떠한가. 이토를 저격한 사람, 또는 도시락 폭탄을 던진 사람으로 알고 있거나 의사라 하니 병을 고치는 의사인 줄 알 거나, 아예 누구인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또한 안중근 의사가 사형을 선고받은 2월 14일은 좋아하는 남자에게 초콜릿을 주는 발렌타인 데이로 더 알려져 있고, 죽은 뒤 시신을 하얼빈에 묻었다가 국권이 회복된 우리나라에 반장해 달라던 마지막 유언도 지키지 못한 채 7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유해를 반장하기는커녕 유해가 어디에 묻혀 있는지조차 밝혀내지 못하고 있으니 후손으로서 부끄럽고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저자 박삼중 스님은 평생을 사형수 교화에 바친 노승이다. 우연찮게 일본의 한 절에서 안중근 의사의 유묵비를 본 뒤 큰 충격에 휩싸였다. 그 후로 안중근 의사를 알리는 일이라면 어디든 달려가 조사하고 인터뷰를 했으며, 안중근 의사의 유해를 찾기 위해 여섯 번이나 뤼순을 다녀왔다.

스스로를 안중근이라는 감옥에 갇힌 행복한 사형수라 말하는 삼중 스님은 우리들의 기억 속에서 사라져 가고 있는 안중근 의사를 제대로 알리는 것과 유해를 찾아 조국에 안장해 드리는 것이 죽기 전 마지막 할 일이라고 한다.

“뤼순에서 안중근 의사의 유해를 찾다가 죽는다면 그것 또한 큰 영광”이고, “안중근을 위해 살다가 죽는 것이 마지막 과제이자 큰 바람”이라며 오랫동안 발로 뛰어 만나고 얻은 자료를 바탕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던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이야기들을 기록하여 많은 사람들이 우리의 영원한 영웅 안중근을 기억하고 그 위대한 뜻을 이어받기를 바라고 있다.

적으로서, 동지로서, 가족으로서, 안중근 의사를 곁에서 지켜봤던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나온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이야기를 통해, 일본인들도 존경하게 만든 훌륭한 인품을 가진 안중근 의사의 곧고 바른 인성과 살신성인한 깊은 애국심, 동양의 평화를 간절하게 원했던 평화 사상을 본받기 바라며, 잊혀져 가는 안중근 의사를 기억하고 유해를 찾는 데 노력해야 할 것이다.


특장

1. 각 장마다 수록된 풍부한 사진 자료
각 장이 끝날 때마다 그 내용과 관련 있는 다양한 사진 자료를 수록해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저자의 개인 소장 사진과 실제 취재 사진,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제공받은 사진, 한국저작권협회에서 사용을 승인받은 사진 등 다양한 사진을 수록해 볼거리와 정보를 제공한다.

2. 다양한 정보를 담은 권말 부록
안중근 의사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며 안 의사의 고달팠지만 당당했던 삶을 살펴볼 수 있으며, 당시의 국내외 정세를 통해 우리의 파란만장한 역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안중근 의사의 유묵들을 통해 안중근 의사의 사상과 애국심, 바른 인품을 엿볼 수 있다.

▣ 작가 소개

글 : 고수산나
광주에서 태어났다. 덕성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후, 1998년 샘터사 동화상에 「별이의 우산」이, 같은 해 아동문예 문학상에 「삽살개 이야기」가 당선되었다. 초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1학년 국어 교과서에 동화가 실려 있다. 지은 책으로는 『삽살개 이야기』, 『내 친구 꽃부리』, 『우리는 이렇게 살아요』, 『얼쑤절쑤 사물놀이』, 『아빠 가시고기의 아낌없는 새끼 사랑』, 『세상에서 가장 작은 동생』, 『뻐꾸기 시계의 비밀』, 『이순신』, 『필리핀에서 온 조개 개구리』, 『자연아 자연아 나 좀 도와줘』, 『또르르르 물을 따라가 봐』 등이 있다.

글 : 박삼중
대한 불교 조계종 중앙 포교사, 경북 용연사ㆍ화엄사 주지, 자비사 주지 역임. 현 보덕사 회주. 법무부 범죄예방위원, 전국 교도소 재소자 교화후원회장, 서울 구치소 교정위원, 서울 소년원 소년 보호위원, 이총ㆍ비총 호국 영령위령탑 건립위원장, 애국동포 김희로 석방운동 추진위원장, 일본 안중근 의사 추모기념비 보존위원장, 한ㆍ일 불교복지협회 회장, 청소년 선도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조계종 종정 표창, 조계종 총무원장 표창, 교정대상(1986), 국민훈장 목련장(1990), 대한적십자 박애금장(1992) 등을 수상했다.
사형수의 대부로 유명한 박삼중 스님은 일본, 태국, 대만, 중국, 뉴질랜드, 영국 등 6개국의 교도소를 찾아 포교를 하던 중 우연히 방문한 일본 다이린지(大林寺)에서 안중근 의사 유묵비와 위패를 정성껏 모신 것을 보고 안 의사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일본에 있는 안중근 의사의 유묵을 한국으로 가져오기도 했으며, 현재는 안중근 의사 유해 모셔오기 운동, 안중근 의사 유물 반환 운동에 앞장서며 안중근 의사의 발자취를 쫓고 있다.
저서로는 『통곡하는 사람들』, 『사형수 어머니들이 부르는 통곡의 노래 1, 2, 3』, 『빈몸으로 왔다... 빈몸으로 가는 것을』, 『사형수들이 보내온 편지 1, 2』, 『이 몸을 어디에 쓸꼬』, 『알기 쉬운 금강경 강의』 등 오십여 권이 있다. 펼처보기 닫기

그림 : 이남구
동양화를 전공하고 두산동아, 삼성출판사 미술부를 거쳐 프리랜스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어린이 문화진흥회 동시화전에서 동상을 수상하였으며, 제1회 I.P.C 국제 그림동화전에 초대 출품했다. 그린 책으로는 『눈으로 보는 우리역사』, 『우리들의 고조선』, 『동아시아의 형성』, 『이순신』, 『장에 가는 날』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1. 나와 안중근 의사와의 인연
2. 증오에서 존경으로_간수 지바 도시치의 안중근
3. 종교를 뛰어넘은 우정_교화승 쓰다 가이준의 안중근
4. 하늘이 선택한 영웅_동지 우덕순의 안중근
5. 몇 분 간의 만남으로 평생을 기억하다_만철 이사 다나카 세이지로의 안중근
6. 그 어머니에 그 아들_어머니 조성녀 마리아의 안중근
7. 일본의 두 얼굴_관동도독부 고등법원장 히라이시 우지히토의 안중근
8. 신앙과 신념을 지키다_빌헬름 신부의 안중근
9. 나에게 남은 마지막 과제들

* 부록
ㆍ안중근 의사의 발자취
ㆍ동의단지회의 취지문
ㆍ이토 히로부미의 죄상 15개조
ㆍ국내 정세
ㆍ국외 정세
ㆍ안중근 의사의 유묵들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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