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살기 위해, 서로 적이 되어야 했던
소년과 살쾡이의 이야기
오랜 세월 사랑 받아 온 《시튼 동물기》를 세밀한 일러스트와 함께 한 편씩 따로 엮은《두고두고 읽고 싶은 시튼 동물 이야기》다섯 번째 이야기,《소년과 살쾡이》가 출간되었습니다.
전염병이 돌아 토끼와 들쥐 무리가 모두 죽어 사냥감이 거의 없던 겨울날, 살쾡이는 새끼들과 함께 하루하루 굶주림 속에서 힘겹게 살아갑니다. 그렇게 굶주리지만 않았어도 싸울 생각도 하지 않았을 고슴도치와 싸우다 상처만 입기도 하지요. 그러다 먹이를 찾아 몸이 아파 요양을 온 소년의 집까지 찾아옵니다. 열병에 걸려 쓰러진 소년에게 큰 몸집의 살쾡이는 목숨을 앗아갈 만큼 위협적이었지요. 소년은 살기 위해 살쾡이와 목숨 걸고 싸웠고, 얼마 뒤 살쾡이를 주검으로 다시 만나지요. 소년이 찌른 작살을 몸에 꽂은 채 새끼들 곁으로 돌아와 쓸쓸한 죽음을 맞이한 살쾡이.
자신을 그토록 두려움에 떨게 했던 살쾡이지만 살쾡이의 죽음 앞에서 차마 발걸음을 떼지 못하는 소년의 모습이 여운으로 남는 그림책입니다.
살 곳을 잃은 야생 동물은 어디로 가야 할까,
야생 동물로 살지 못하는 수많은 동물들에 대해 고민하게 하는 책
최근 어린이 대공원에서 철문이 열린 틈을 타 사육사를 물어 죽게 한 사자를 두고 어떻게 할 것인지 논의 중이라는 뉴스 기사가 화제가 되었습니다. 아무리 사람들이 사자를 사랑으로 보살폈다고 해도, 맹수에게 야생으로 살 기회를 빼앗은 사람은 적일 수밖에 없지요. 먹이를 찾아 소년의 통나무집까지 내려온 살쾡이도 살기 위해서는 소년과 맞서 싸워야 했습니다.
사육사를 해쳤으니 독방에 가두거나 안락사 시켜야 한다는 일부 의견처럼, 우리 안에 갇힌 맹수와 먹이를 찾아 내려온 살쾡이를 사람의 기준에서 옳다 그르다, 결정할 수 있을까요?
살 곳을 잃은 야생 동물과 사람들 사이의 관계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게 합니다.
살쾡이와 소년의 목숨을 건 사투를 실감 나게 표현한 사실적인 일러스트!
이 책을 그리고 엮은 우상구 작가는 애정 어린 눈길로 살쾡이를 관찰했던 시튼의 시선을 따라 매 페이지 살쾡이의 행적을 사실적으로 그려 냅니다. 따로 글을 읽지 않더라도 그림으로 살쾡이가 어떤 삶을 살았는지 그려 낼 수 있을 정도로 살쾡이의 힘겨웠던 생애, 순간순간을 이 책 한 권에 오롯이 담았습니다.
■ 《두고두고 읽고 싶은 시튼 동물 이야기》 시리즈 소개
동물 문학의 고전 《시튼 동물기》를 한 권에 한 편씩. 재조명한 책
《두고두고 읽고 싶은 시튼 동물 이야기》는 오랜 세월 사랑 받아 온 《시튼 동물기》를 한 편씩 따로 엮은 책입니다. 한 편의 동화처럼 아름답지만 슬픈 삶을 살았던 야생 동물 이야기를 아이들 눈높이에 맞추어 생생하게 그리고 있습니다. 더불어 시튼이 관찰한 야생 동물의 한살이를 통해 각각 주인공이 된 동물들의 생태학적 지식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습니다.
‘동물원 우리 안의 동물들은 과연 행복할까?’
동물원에 갇힌 동물들만 보며 자라 온 우리 아이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야생 동물 이야기!
동물원에 갔을 때 사람들은 저마다 한 번씩 이런 생각을 하지 않을까요? ‘저 동물들은 과연 행복할까?’ 우리에 갇혀 뱅그르르 제자리를 맴도는 맹수들, 자신이 살던 기후와는 전혀 다른 곳에서 적응해야만 하는 열대 지방, 극지방 동물들.
평소에 보지 못했던 동물들의 모습을 보며 신기해 하지만 그들의 눈빛에서 묻어나는 슬픔을 우리는 어렴풋이 느낄 수 있습니다.
어쩌면 100년 전에 쓰인 《시튼 동물기》가 오랜 시간 독자에게 사랑 받는 것은 동물원 우리 안에서 볼 수 없었던 동물들의 참모습을 그리고 있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시튼 동물기》에는 사람들이 동물을 가두어 두기 이전, 누구에게도 길들지 않은 동물 그대로의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
거칠고 험한 야생의 세계에서 늑대는 늑대답게, 곰은 곰답게, 자신의 삶의 주인이 되어 살아남습니다. 사람이 아무리 덫을 놓고 미끼를 뿌려 잡으려고 해도 타고난 지혜로 자신들의 삶을 개척해 나가지요. 위기를 극복하고 서로를 보듬는 동물의 삶은 그대로 가슴 찡한 이야기가 됩니다.
▣ 작가 소개
원작 : 어니스트 톰슨 시튼
어린 시절을 숲이 우거진 산림지대에서 보낸 시튼은 동물들을 관찰하고 그리는 것을 무척 좋아했다. 그래서 식물과 동물을 관찰하고 연구하는 박물학자가 되고 싶어 했다. 아버지의 권유로 영국과 프랑스에서 그림을 먼저 공부했지만 박물학자가 되고 싶은 꿈을 버릴 수 없어 캐나다로 돌아와 글을 쓰기 시작했다. 그러다 1897년 동물들의 이야기를 쓴 《내가 아는 야생 동물(Wild Animals I have know)》을 발표하면서 작가로서 첫발을 내딛게 되었다. 훗날 ‘동물 문학의 아버지’로 불린 시튼은 사람들의 횡포로 하나둘씩 사라져가는 야생 동물들을 보호하기 위해 평생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렸다.
글그림 : 우상구
다양한 작품에서 전문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작품은 어디선가 회색곰 워브처럼 세상에 맞서 홀로 싸우고 있을지도 모를 친구들을 생각하며 그렸다고 한다. 지금까지 그린 책으로는 《가려서 먹어 도깨비》 《집으 가는 길》 〈두고두고 읽고 싶은 시튼 동물 이야기〉 시리즈 등이 있다.
살기 위해, 서로 적이 되어야 했던
소년과 살쾡이의 이야기
오랜 세월 사랑 받아 온 《시튼 동물기》를 세밀한 일러스트와 함께 한 편씩 따로 엮은《두고두고 읽고 싶은 시튼 동물 이야기》다섯 번째 이야기,《소년과 살쾡이》가 출간되었습니다.
전염병이 돌아 토끼와 들쥐 무리가 모두 죽어 사냥감이 거의 없던 겨울날, 살쾡이는 새끼들과 함께 하루하루 굶주림 속에서 힘겹게 살아갑니다. 그렇게 굶주리지만 않았어도 싸울 생각도 하지 않았을 고슴도치와 싸우다 상처만 입기도 하지요. 그러다 먹이를 찾아 몸이 아파 요양을 온 소년의 집까지 찾아옵니다. 열병에 걸려 쓰러진 소년에게 큰 몸집의 살쾡이는 목숨을 앗아갈 만큼 위협적이었지요. 소년은 살기 위해 살쾡이와 목숨 걸고 싸웠고, 얼마 뒤 살쾡이를 주검으로 다시 만나지요. 소년이 찌른 작살을 몸에 꽂은 채 새끼들 곁으로 돌아와 쓸쓸한 죽음을 맞이한 살쾡이.
자신을 그토록 두려움에 떨게 했던 살쾡이지만 살쾡이의 죽음 앞에서 차마 발걸음을 떼지 못하는 소년의 모습이 여운으로 남는 그림책입니다.
살 곳을 잃은 야생 동물은 어디로 가야 할까,
야생 동물로 살지 못하는 수많은 동물들에 대해 고민하게 하는 책
최근 어린이 대공원에서 철문이 열린 틈을 타 사육사를 물어 죽게 한 사자를 두고 어떻게 할 것인지 논의 중이라는 뉴스 기사가 화제가 되었습니다. 아무리 사람들이 사자를 사랑으로 보살폈다고 해도, 맹수에게 야생으로 살 기회를 빼앗은 사람은 적일 수밖에 없지요. 먹이를 찾아 소년의 통나무집까지 내려온 살쾡이도 살기 위해서는 소년과 맞서 싸워야 했습니다.
사육사를 해쳤으니 독방에 가두거나 안락사 시켜야 한다는 일부 의견처럼, 우리 안에 갇힌 맹수와 먹이를 찾아 내려온 살쾡이를 사람의 기준에서 옳다 그르다, 결정할 수 있을까요?
살 곳을 잃은 야생 동물과 사람들 사이의 관계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게 합니다.
살쾡이와 소년의 목숨을 건 사투를 실감 나게 표현한 사실적인 일러스트!
이 책을 그리고 엮은 우상구 작가는 애정 어린 눈길로 살쾡이를 관찰했던 시튼의 시선을 따라 매 페이지 살쾡이의 행적을 사실적으로 그려 냅니다. 따로 글을 읽지 않더라도 그림으로 살쾡이가 어떤 삶을 살았는지 그려 낼 수 있을 정도로 살쾡이의 힘겨웠던 생애, 순간순간을 이 책 한 권에 오롯이 담았습니다.
■ 《두고두고 읽고 싶은 시튼 동물 이야기》 시리즈 소개
동물 문학의 고전 《시튼 동물기》를 한 권에 한 편씩. 재조명한 책
《두고두고 읽고 싶은 시튼 동물 이야기》는 오랜 세월 사랑 받아 온 《시튼 동물기》를 한 편씩 따로 엮은 책입니다. 한 편의 동화처럼 아름답지만 슬픈 삶을 살았던 야생 동물 이야기를 아이들 눈높이에 맞추어 생생하게 그리고 있습니다. 더불어 시튼이 관찰한 야생 동물의 한살이를 통해 각각 주인공이 된 동물들의 생태학적 지식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습니다.
‘동물원 우리 안의 동물들은 과연 행복할까?’
동물원에 갇힌 동물들만 보며 자라 온 우리 아이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야생 동물 이야기!
동물원에 갔을 때 사람들은 저마다 한 번씩 이런 생각을 하지 않을까요? ‘저 동물들은 과연 행복할까?’ 우리에 갇혀 뱅그르르 제자리를 맴도는 맹수들, 자신이 살던 기후와는 전혀 다른 곳에서 적응해야만 하는 열대 지방, 극지방 동물들.
평소에 보지 못했던 동물들의 모습을 보며 신기해 하지만 그들의 눈빛에서 묻어나는 슬픔을 우리는 어렴풋이 느낄 수 있습니다.
어쩌면 100년 전에 쓰인 《시튼 동물기》가 오랜 시간 독자에게 사랑 받는 것은 동물원 우리 안에서 볼 수 없었던 동물들의 참모습을 그리고 있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시튼 동물기》에는 사람들이 동물을 가두어 두기 이전, 누구에게도 길들지 않은 동물 그대로의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
거칠고 험한 야생의 세계에서 늑대는 늑대답게, 곰은 곰답게, 자신의 삶의 주인이 되어 살아남습니다. 사람이 아무리 덫을 놓고 미끼를 뿌려 잡으려고 해도 타고난 지혜로 자신들의 삶을 개척해 나가지요. 위기를 극복하고 서로를 보듬는 동물의 삶은 그대로 가슴 찡한 이야기가 됩니다.
▣ 작가 소개
원작 : 어니스트 톰슨 시튼
어린 시절을 숲이 우거진 산림지대에서 보낸 시튼은 동물들을 관찰하고 그리는 것을 무척 좋아했다. 그래서 식물과 동물을 관찰하고 연구하는 박물학자가 되고 싶어 했다. 아버지의 권유로 영국과 프랑스에서 그림을 먼저 공부했지만 박물학자가 되고 싶은 꿈을 버릴 수 없어 캐나다로 돌아와 글을 쓰기 시작했다. 그러다 1897년 동물들의 이야기를 쓴 《내가 아는 야생 동물(Wild Animals I have know)》을 발표하면서 작가로서 첫발을 내딛게 되었다. 훗날 ‘동물 문학의 아버지’로 불린 시튼은 사람들의 횡포로 하나둘씩 사라져가는 야생 동물들을 보호하기 위해 평생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렸다.
글그림 : 우상구
다양한 작품에서 전문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작품은 어디선가 회색곰 워브처럼 세상에 맞서 홀로 싸우고 있을지도 모를 친구들을 생각하며 그렸다고 한다. 지금까지 그린 책으로는 《가려서 먹어 도깨비》 《집으 가는 길》 〈두고두고 읽고 싶은 시튼 동물 이야기〉 시리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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