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산골짜기 동네 까막골에 사는 순덕이, 만수, 호복이는 외롭고 가난하지만 서로를 도와주고 위로하며 살아간다. 할머니와 단둘이 사는 순덕이를 만수와 호복이는 땔감도 마련해 주며 친남매처럼 지낸다. 지나가는 아저씨를 셋이 함께 도와준 대가로 저마다 병아리 한 마리씩 얻는다. 만수와 호복이는 병아리를 키워 얻은 달걀을 순덕이네 달걀 둥지에 몰래 갖다 놓기도 한다. 읍내 학교까지 가는 길도 늘 함께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도 기다렸다 늘 함께 온다.
이처럼 이들의 친남매와 같은 끈끈한 사랑은 문명이 발달한 오늘날 섬처럼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되돌아보게 한다. 무의미하게 움직이는 기계 같은 삶, 오직 ‘나’뿐이 없는 삶을 되돌아보라고 외치는 듯하다.
남을 도와주고 세 아이는 암평아리 한 마리씩을 얻는다. 병아리는 암탉이 되어 마침내 달걀을 낳았다. 가장 먼저 암탉이 달걀을 낳은 순덕이는 읍내 가게에 달걀을 주고 사야 할 연필 대신 할머니를 위해 단팥빵을 사며 기뻐한다. 이를 본 만수와 호복이는 자기네 달걀을 새벽에 순덕이 몰래 순덕이네 달걀 둥지에 넣어 둔다. 순덕이와 할머니는 달걀을 3개씩 낳는 신통한 암탉이라고 기뻐하고, 이 소문은 읍내 가게에 알려져 방송국에까지 전해진다. 순덕이네 암탉은 한 번에 달걀을 3개씩 낳는 암탉으로 순덕이와 함께 텔레비전에까지 나오게 된다. 놓은 뉴스거리를 놓친 경쟁 방송국은 뒤를 캐려고 순덕이네 닭장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하여, 진실을 파헤친다. 경쟁 방송국은 만수와 호복이가 몰래 달걀을 갖다 놓는 장면만을 보고 곧장 순덕이를 거짓말쟁이라고 방송을 내보낸다.
만수와 호복이의 선한 의도는 가려진 채, 순덕이는 방송국에 의해 이제는 거짓말쟁이가 되어 모두의 손가락질을 받고 만다. 실적을 부풀리기 위해 방송국은 겉으로 보이는 부분만을, 결과만을 가지고 순덕이를 거짓말쟁이로 만들어 버리고 만다. 눈에 보이는 것만 좇고, 결과만을 보며 진실을 알아보지 못하는 우리에게 작가는 거을을 들이밀고 있는 셈이다.
작가의 말
목표를 미리 정해 놓고 정해진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정당하지 못하고 나쁜 수단을 다 써 가면서 행동하는 사람이판을 치는 사회에서 작품 속 아이들의 삶은, 한낱 이야기일 뿐이라고 느낄지 모르지만 자라는 어린이들만은 그런 착함을 알아주고 조금이라도 닮아 갔으면 좋겠습니다.
▣ 작가 소개
글 : 박상규
1937년 충청북도 제천시에서 태어나, 충주사범학교와 한국방송통신대학을 졸업하셨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참나무 선생님』 『고향을 지키는 아이들』 『별이 몰려온 마을』 『바보와 바보』 『따뜻한 사람』등이 있으며, 지금은 42년 동안의 교직 생활을 마치고 아이들을 위한 글을 쓰고 계십니다. 류충렬 (그림) 한국화가로 많은 개인전과 단체전을 통해 우리민족의 정와 감성을 표현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습니다. 『신갈나무 숲』 『지각대장 쌍코피 터진 날』 『말테우리』 『해일』 『희망을 지피는 이야기(민주화 운동 기념 사업회)』, 『사장이 된 풀빵 장수』, 『불당골의 뻥튀기 소년』등이 있습니다.
그림 : 남동윤
상명대 만화학과를 졸업하고 일러스트와 만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월간 〈인물과 사상〉, 월간 〈일러스트〉 등 여러 매체에 만화를 그렸고, 어린이 잡지 월간 〈개똥이네 놀이터〉에는 ‘똥윤이 삼촌의 만화 보따리’를 연재했습니다. 잡지와 사보, 단행본에 꾸준히 일러스트를 그리고 있습니다. 《세상을 바꾼 사람들》에 그림을 그렸고, 어린이 만화 《귀신 선생님과 진짜 아이들》을 쓰고 그렸습니다.
▣ 주요 목차
까막골 사람들
선물로 받은 병아리
신통방통 신기한 암탉
텔레비전에 나온 순덕이
지은이의 말
착하게 사랑하며 사는 아이들의 작은 이야기
산골짜기 동네 까막골에 사는 순덕이, 만수, 호복이는 외롭고 가난하지만 서로를 도와주고 위로하며 살아간다. 할머니와 단둘이 사는 순덕이를 만수와 호복이는 땔감도 마련해 주며 친남매처럼 지낸다. 지나가는 아저씨를 셋이 함께 도와준 대가로 저마다 병아리 한 마리씩 얻는다. 만수와 호복이는 병아리를 키워 얻은 달걀을 순덕이네 달걀 둥지에 몰래 갖다 놓기도 한다. 읍내 학교까지 가는 길도 늘 함께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도 기다렸다 늘 함께 온다.
이처럼 이들의 친남매와 같은 끈끈한 사랑은 문명이 발달한 오늘날 섬처럼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되돌아보게 한다. 무의미하게 움직이는 기계 같은 삶, 오직 ‘나’뿐이 없는 삶을 되돌아보라고 외치는 듯하다.
남을 도와주고 세 아이는 암평아리 한 마리씩을 얻는다. 병아리는 암탉이 되어 마침내 달걀을 낳았다. 가장 먼저 암탉이 달걀을 낳은 순덕이는 읍내 가게에 달걀을 주고 사야 할 연필 대신 할머니를 위해 단팥빵을 사며 기뻐한다. 이를 본 만수와 호복이는 자기네 달걀을 새벽에 순덕이 몰래 순덕이네 달걀 둥지에 넣어 둔다. 순덕이와 할머니는 달걀을 3개씩 낳는 신통한 암탉이라고 기뻐하고, 이 소문은 읍내 가게에 알려져 방송국에까지 전해진다. 순덕이네 암탉은 한 번에 달걀을 3개씩 낳는 암탉으로 순덕이와 함께 텔레비전에까지 나오게 된다. 놓은 뉴스거리를 놓친 경쟁 방송국은 뒤를 캐려고 순덕이네 닭장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하여, 진실을 파헤친다. 경쟁 방송국은 만수와 호복이가 몰래 달걀을 갖다 놓는 장면만을 보고 곧장 순덕이를 거짓말쟁이라고 방송을 내보낸다.
만수와 호복이의 선한 의도는 가려진 채, 순덕이는 방송국에 의해 이제는 거짓말쟁이가 되어 모두의 손가락질을 받고 만다. 실적을 부풀리기 위해 방송국은 겉으로 보이는 부분만을, 결과만을 가지고 순덕이를 거짓말쟁이로 만들어 버리고 만다. 눈에 보이는 것만 좇고, 결과만을 보며 진실을 알아보지 못하는 우리에게 작가는 거을을 들이밀고 있는 셈이다.
작가의 말
목표를 미리 정해 놓고 정해진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정당하지 못하고 나쁜 수단을 다 써 가면서 행동하는 사람이판을 치는 사회에서 작품 속 아이들의 삶은, 한낱 이야기일 뿐이라고 느낄지 모르지만 자라는 어린이들만은 그런 착함을 알아주고 조금이라도 닮아 갔으면 좋겠습니다.
▣ 작가 소개
글 : 박상규
1937년 충청북도 제천시에서 태어나, 충주사범학교와 한국방송통신대학을 졸업하셨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참나무 선생님』 『고향을 지키는 아이들』 『별이 몰려온 마을』 『바보와 바보』 『따뜻한 사람』등이 있으며, 지금은 42년 동안의 교직 생활을 마치고 아이들을 위한 글을 쓰고 계십니다. 류충렬 (그림) 한국화가로 많은 개인전과 단체전을 통해 우리민족의 정와 감성을 표현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습니다. 『신갈나무 숲』 『지각대장 쌍코피 터진 날』 『말테우리』 『해일』 『희망을 지피는 이야기(민주화 운동 기념 사업회)』, 『사장이 된 풀빵 장수』, 『불당골의 뻥튀기 소년』등이 있습니다.
그림 : 남동윤
상명대 만화학과를 졸업하고 일러스트와 만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월간 〈인물과 사상〉, 월간 〈일러스트〉 등 여러 매체에 만화를 그렸고, 어린이 잡지 월간 〈개똥이네 놀이터〉에는 ‘똥윤이 삼촌의 만화 보따리’를 연재했습니다. 잡지와 사보, 단행본에 꾸준히 일러스트를 그리고 있습니다. 《세상을 바꾼 사람들》에 그림을 그렸고, 어린이 만화 《귀신 선생님과 진짜 아이들》을 쓰고 그렸습니다.
▣ 주요 목차
까막골 사람들
선물로 받은 병아리
신통방통 신기한 암탉
텔레비전에 나온 순덕이
지은이의 말
착하게 사랑하며 사는 아이들의 작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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