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많이 외롭고 아팠대요.”
어느 날, 새도 아니고 고양이도 아닌 녀석이 알쏭달쏭 숲에 떨어졌어요. 새와 고양이가 반반씩 섞여 있는 이 괴상한 녀석의 정체는 바로, 고양새!
숲 속 동물들은 이상한 겉모습과 “이야옹 짹짹!”, “꾸욱 꾹꾹 가르랑 속타!” 도통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하는 고양새를 멀리합니다. 심지어 고양새가 덫을 놓아 숲 속 동물들을 잡아먹으려고 한다는 소문을 퍼뜨리지요. 말이 서툰 고양새가 그림으로 자기가 이곳에 오게 된 사연을 털어 놓지만 동물들은 모른 척 외면합니다. 그러고는 겨우 숲에 사는 것을 허락하고는 온갖 힘든 일을 시키지요. 새 둥지 안에 있는 똥을 치우고, 알 열두 개를 한꺼번에 품고, 부리가 아닌 입으로 땅에 구멍을 파야 했어요. 허덕이며 일을 한 대가는 기껏해야 지렁이 반 토막이나 상한 쥐꼬리뿐이었지요. 고양새가 고달픈 나날을 견디는 방법은 나무 꼭대기에 앉아서 자기가 살던 곳의 노래를 부르는 것뿐이었어요. 날개를 다쳐서 살던 곳으로 돌아갈 수도 없는 고양새. 고양새는 알쏭달쏭 숲에서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언젠가는 숲 속 동물들이 고양새에게 마음을 열어줄까요?
함께 살아가는 아름다운 방법을 고민해야 할 때
우리는 원하든 원하지 않든 다양한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갑니다. 가족, 친구, 이웃 모두 우리가 관계 맺고 있는 사람들이지요. 하지만 최근 들어 다른 나라와의 거리가 좁혀지면서 급속도로 다문화 사회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한국인으로 귀화한 외국인이 매년 1만 명, 우리나라에서 일을 하는 외국인 근로자가 70만 명, 10쌍 중 1쌍 이상은 국제결혼을 한다고 하니 놀라운 일이지요. 앞으로는 이 숫자가 훨씬 늘어날 거라고 하는데 우리는 어떤 마음가짐으로 다문화 사회를 이해해야 할까요?
우리는 오랜 시간 동안 단일민족이라는 것을 커다란 자부심으로 여겼어요. 그런데 한번 생각해 봤으면 좋겠어요. 부모님이 모두 한국 사람인 가정의 자녀만 한국인일까요? 귀화한 외국인, 부모님이 모두 한국 사람은 아니지만 한국에 살고 있는 어린이, 한국에서 열심히 일하는 근로자는 절대 한국 사람이 될 수 없나요? 이런 폐쇄적인 생각에 사로잡히기보다는 유연한 사고방식으로 함께 사는 지구촌 사회를 만들 때입니다.
숲 속 동물들이 고양새를 멀리한 이유는 자신들과 다르기 때문이었어요. 이상한 생김새, 낯선 언어. 모든 것이 달랐지요. 그래서 고양새의 참모습을 알아보기도 전에 “넌 나와 달라.”라고 선을 그었지요. 그리고 냉대하고 구박하고 차별했어요. 하지만 나와 다르다는 것이 그들의 권리를 빼앗고 무시할 이유가 될 수는 없어요. 다만, 서로 다를 뿐이에요. 다름은 나쁘거나 부족한 게 아니에요. 불쌍하고 도와야 할 대상도 아니지요. 함께 아름다운 삶을 살아갈 나와 우리 모두의 일이에요. 다름의 다른 말이 다양성, 새로운 발견이 될 수 있잖아요. 다름을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순간, 우리에게 없던 새롭고 무한한 가능성이 열릴 거예요.
명사와 함께 읽는 철학동화
나와 다르다는 것이 그들의 권리를 빼앗고 무시할 이유가 되나요? 다만 서로 다를 뿐이에요. 다름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면 세상은 참 평화로울 거예요. - 동화작가 원유순
시리즈 소개
‘철학하는 아이’는 어린이들이 성장하면서 부딪히는 수많은 물음에 대한 답을 함께 찾아가는 그림동화입니다. 깊이 있는 시선과 폭넓은 안목으로 작품을 해설한 명사의 한마디가 철학하는 아이를 만듭니다.
▣ 작가 소개
레미 쿠르종
1959년에 태어난 프랑스 작가로 파리 에스티엔느 미술 학교에서 그림을 공부했습니다. 프랑스 프낙(FNAC) 서점에서 주목할 만한 작가로 선정되었고, 2003년 생텍쥐페리 상을 수상했습니다. 지은 작품으로는 《커다란 나무》, 《눈에 보이지 않지만 진짜예요》, 《새가 없는 하늘은 없어요》 등이 있습니다.
“많이 외롭고 아팠대요.”
어느 날, 새도 아니고 고양이도 아닌 녀석이 알쏭달쏭 숲에 떨어졌어요. 새와 고양이가 반반씩 섞여 있는 이 괴상한 녀석의 정체는 바로, 고양새!
숲 속 동물들은 이상한 겉모습과 “이야옹 짹짹!”, “꾸욱 꾹꾹 가르랑 속타!” 도통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하는 고양새를 멀리합니다. 심지어 고양새가 덫을 놓아 숲 속 동물들을 잡아먹으려고 한다는 소문을 퍼뜨리지요. 말이 서툰 고양새가 그림으로 자기가 이곳에 오게 된 사연을 털어 놓지만 동물들은 모른 척 외면합니다. 그러고는 겨우 숲에 사는 것을 허락하고는 온갖 힘든 일을 시키지요. 새 둥지 안에 있는 똥을 치우고, 알 열두 개를 한꺼번에 품고, 부리가 아닌 입으로 땅에 구멍을 파야 했어요. 허덕이며 일을 한 대가는 기껏해야 지렁이 반 토막이나 상한 쥐꼬리뿐이었지요. 고양새가 고달픈 나날을 견디는 방법은 나무 꼭대기에 앉아서 자기가 살던 곳의 노래를 부르는 것뿐이었어요. 날개를 다쳐서 살던 곳으로 돌아갈 수도 없는 고양새. 고양새는 알쏭달쏭 숲에서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언젠가는 숲 속 동물들이 고양새에게 마음을 열어줄까요?
함께 살아가는 아름다운 방법을 고민해야 할 때
우리는 원하든 원하지 않든 다양한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갑니다. 가족, 친구, 이웃 모두 우리가 관계 맺고 있는 사람들이지요. 하지만 최근 들어 다른 나라와의 거리가 좁혀지면서 급속도로 다문화 사회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한국인으로 귀화한 외국인이 매년 1만 명, 우리나라에서 일을 하는 외국인 근로자가 70만 명, 10쌍 중 1쌍 이상은 국제결혼을 한다고 하니 놀라운 일이지요. 앞으로는 이 숫자가 훨씬 늘어날 거라고 하는데 우리는 어떤 마음가짐으로 다문화 사회를 이해해야 할까요?
우리는 오랜 시간 동안 단일민족이라는 것을 커다란 자부심으로 여겼어요. 그런데 한번 생각해 봤으면 좋겠어요. 부모님이 모두 한국 사람인 가정의 자녀만 한국인일까요? 귀화한 외국인, 부모님이 모두 한국 사람은 아니지만 한국에 살고 있는 어린이, 한국에서 열심히 일하는 근로자는 절대 한국 사람이 될 수 없나요? 이런 폐쇄적인 생각에 사로잡히기보다는 유연한 사고방식으로 함께 사는 지구촌 사회를 만들 때입니다.
숲 속 동물들이 고양새를 멀리한 이유는 자신들과 다르기 때문이었어요. 이상한 생김새, 낯선 언어. 모든 것이 달랐지요. 그래서 고양새의 참모습을 알아보기도 전에 “넌 나와 달라.”라고 선을 그었지요. 그리고 냉대하고 구박하고 차별했어요. 하지만 나와 다르다는 것이 그들의 권리를 빼앗고 무시할 이유가 될 수는 없어요. 다만, 서로 다를 뿐이에요. 다름은 나쁘거나 부족한 게 아니에요. 불쌍하고 도와야 할 대상도 아니지요. 함께 아름다운 삶을 살아갈 나와 우리 모두의 일이에요. 다름의 다른 말이 다양성, 새로운 발견이 될 수 있잖아요. 다름을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순간, 우리에게 없던 새롭고 무한한 가능성이 열릴 거예요.
명사와 함께 읽는 철학동화
나와 다르다는 것이 그들의 권리를 빼앗고 무시할 이유가 되나요? 다만 서로 다를 뿐이에요. 다름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면 세상은 참 평화로울 거예요. - 동화작가 원유순
시리즈 소개
‘철학하는 아이’는 어린이들이 성장하면서 부딪히는 수많은 물음에 대한 답을 함께 찾아가는 그림동화입니다. 깊이 있는 시선과 폭넓은 안목으로 작품을 해설한 명사의 한마디가 철학하는 아이를 만듭니다.
▣ 작가 소개
레미 쿠르종
1959년에 태어난 프랑스 작가로 파리 에스티엔느 미술 학교에서 그림을 공부했습니다. 프랑스 프낙(FNAC) 서점에서 주목할 만한 작가로 선정되었고, 2003년 생텍쥐페리 상을 수상했습니다. 지은 작품으로는 《커다란 나무》, 《눈에 보이지 않지만 진짜예요》, 《새가 없는 하늘은 없어요》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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