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낯선 존재들이 약속을 지켜나가는 과정을 통해 하나의 존재로 화합해가는 여정을 감동적으로 그렸다.”
라틴 문학권의 대표적 작가, 루이스 세뿔베다가 쓴 철학 동화의 고전!
“날개만으로 하늘을 날 수 있는 건 아냐!
오직 날려고 노력할 때만이 날 수 있는 거지”
“아기 갈매기야, 우리는 여지껏 우리와 같은 존재들만 받아들이며 사랑했단다. 우리가 아닌 다른 존재를 사랑하고 인정하진 못했어. 쉽지 않은 일이었거든. 하지만 이젠 다른 존재를 존중하며 아낄 수 있게 되었단다. 네가 그걸 깨닫게 했어. 너는 갈매기야. 고양이가 아니야. 그러니 너는 갈매기의 운명을 따라야 해. 네가 하늘을 날게 될 때, 비로소 너는 진정한 행복을 느낄 수 있을 거야. 그리고 네가 우리에게 가지는 감정과 너에 대한 우리의 애정이 더욱 깊고 아름다워질 거란다. 그것이 서로 다른 존재들끼리의 진정한 애정이지.”
- 엄마 고양이가 아기 갈매기에게
이 책에 쏟아진 세계 언론 서평
피노체트 정권 하에서 박해받던 정치적 망명작가가 유럽에서 찾은 진정한 ‘자유’의 의미: “진정한 자유란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사물에 대한 존중에서 비롯되며, 궁극적으로 우리가 머물고 있는 지구 자체에 대한 존중을 의미한다.”
-〈말라가〉지
“아동 취향의 이야기이지만 그 이야기 속에 담겨 있는 풍부한 상상력과 튼튼한 서사구조는 나이와 관계없이 모든 독자들의 관심을 끌기에 부족함이 없다.”
- 〈엘 디아리오 바스코〉지
칠레 북부 출생인 작가는 1980년부터 독일에 거주하며 소설, 희곡, 라디오 대본, 에세이를 발표하고 있다. 기이한 우정에서 시작되는 이 작품에서, 그는 인내와 시민의 용기를 대변하는 가슴 훈훈한 미담을 전해주고 있다.
- 〈다름슈타트 에코〉지
▣ 작가 소개
글 : 루이스 세뿔베다
그는 누구며, 왜 이 작품을 썼는가
칠레에서 태어난 세뿔베다는 라틴 문학권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작가다. 젊은 시절 피노체트 정권에 항거해 반정부활동을 주도하다 투옥되기도 했던 그는, 출감 후 유네스코와 그린피스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환경 생태문제나 소수민족보호와 같은 인류 전체의 첨예한 문제들에 관심을 기울여왔다. 그러면서도 단편, 중편, 희곡, 시, 라디오 드라마, 에세이 등 다양한 장르를 실험하며, 사회문제에 각성을 촉구하는 다양한 작품들을 발표해왔다. 그래서 그는 ‘행동하는 지성’의 대표적인 인물로 꼽히고 있다.
『세상 끝으로의 항해』로 ‘후안 차바스’상을 받으며 주목받기 시작한 그는, 독일 NDR방송국에서 수여하는 최우수 외국인 작가상, ‘띠그레 후안’ 상을 잇따라 수상하며 세계적인 작가로 부상했다. 1998년에는 미국의 〈퍼브리셔스 위클리〉지를 비롯한 11개국의 권위 있는 잡지에서 ‘세계의 베스트셀러 작가’ 중 한 명에 선정되기도 했다. 작품으로는 《연애 소설을 읽던 노인』 《어느 감상적인 살인자의 일기』 《세상 끝으로의 항해』 등이 있다.
본래 이 소설은 그린피스 회원으로 활동하던 작가가... 자신의 아이들에게 인간이 저지른 환경파괴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쓴 것이다. 때문에 그는 아이들이 접근하기 쉬운 우화의 형식을 차용했으며,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해 자칫 슬로건화 되기 쉬운 주제를 미학적으로 승화시켰다. 《갈매기에게 나는 법을 가르쳐준 고양이》는 간결한 문체, 남미인 특유의 활달한 유머가 진지한 사색과 절묘하게 어우러져 소설 읽기의 즐거움과 감동을 동시에 맛보게 한다. 특히 이 작품은 ''자연을 파괴하는 인간들의 오만함''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우화로 풀어내면서도 기묘한 리얼리티를 느끼게 해준다. 이 책은 이미 10여 개국 언어로 번역됐으며, 스페인에서는 100만 부 이상 팔리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당시 유럽의 언론들은 “8세부터 88세까지 읽을 수 있는 소설”이란 찬사를 보냈고, 어린아이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읽히는 철학 동화의 고전으로 평가했다.
‘인간과 자연의 화해’를 중시하는 작가
세뿔베다는 환경을 중시하는 환경작가다. 《갈매기에게 나는 법을 가르쳐준 고양이》에서도 현대 문명이 야기한 자연과 환경파괴의 문제를 다루고 있지만, 그의 다른 작품에도 환경에 대한 관심은 여전하다.
그의 명성을 영어권에까지 확장시켰던 대표작 《연애소설을 읽는 노인》에서는 아마존 밀림의 한 촌락을 배경으로 다양한 인물군의 개성을 보여주면서, 생명의 근원이며 신성한 영역으로 남아야 할 자연에 대한 작가의 사랑을 보여주고 있다. 세뿔베다는 이 작품에서 오지 마을에 금을 찾아서 몰려온 외지인들이 원주민의 생활에 끼여들면서 발생하는 자연과 문명간의 갈등을 흥미진진하게 묘사하고 있다.
《연애소설을 읽는 노인》과 같은 해에 발표된 《세상 끝으로의 항해》도 환경보호를 주 테마로 하고 있다. 이 작품에서 세뿔베다는 남극 해에서 불법 고래잡이를 하는 일본의 해상 가공선에 맞서서 외롭게 투쟁하는 늙은 뱃사람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그는 또한 지구촌의 숨통을 조여가고 있는 환경파괴가 비단 고래나 코끼리의 살육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화학물질이나 핵폐기물의 불법 처리 또한 마찬가지라고 경고한다. 이 작품에서 작가는 과학과 진보에 편향된 인간들의 편의적 시각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이렇듯 세뿔베다는 일련의 작품들을 통해 ‘환경’이라는 화두를 독자들에게 던지고 있다. 그는 우리들에게 이제부터라도 자연과 함께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자고 제안하는 것이다. 세뿔베다의 문장과 언어구사는 비록 간결하고 섬세하지만, 그가 보내는 메시지는 강렬하고 엄격하다. 그는 서로 다른 존재를 포용하고 인정할 것을 주장한다. 즉 자연과 환경을 생각하며 함께 사는 미래를 꿈꾸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그는 환경보호 운동을 직접 몸으로 실천하는 한편, 작품에서도 인류 공통의 당면 문제를 문학적으로 형상화하고 있는 것이다. 펼처보기 닫기
역자 : 유왕무
한국외국어대학교 스페인어과를 졸업하고 콜롬비아의 까로 이 꾸에르보 연구소와 하베리아나대학교에서 문학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현재 배재대학교 유럽어문학부 스페인어문학전공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주요 논문으로는 〈라틴아메리카 소설에 나타난 역사적 현실과 문학적 형상화〉, 〈절대성 상실 시대의 시적 형상화〉, 〈마리아떼기 작품에 나타난 사회주의적 전망〉 등이 있다.
그림 : 이억배
1960년 경기도 용인에서 태어났고 홍익대학교 조소과를 졸업했다. 그림책 《솔이의 추석이야기》를 쓰고 그렸으며 《세상에서 제일 힘 센 수탉》《손 큰 할머니의 만두 만들기》《반쪽이》《넌 누구니》《모기와 황소》 등에 그림을 그렸다. 함께 그림책을 만드는 아내와의 사이에 1남 1녀를 두고 있으며, 안성에 있는 작은 시골마을에서 단란하게 살고 있다.
▣ 주요 목차
1부
갈매기 켕가
검은 고양이 소르바스
검은 파도
켕가의 마지막 비행
나이를 알 수 없는 고양이 꼴로네요
항구의 이상한 집, 하리 전시장
만물박사 고양이, 사벨로또도
변하지 않는 약속
어느 슬픈 밤
2부
갈매기 알을 품은 고양이
엄마가 된 소르바스
두 건달 고양이
왕초 쥐와의 협상
수컷일까 암컷일까
진정한 행운아, 아포르뚜나다
나는 법을 배우는 갈매기
고양이들의 최종결정
선택된 인간, 시인
시인을 만나다
날아라, 아포르뚜나다
옮긴이의 말
“낯선 존재들이 약속을 지켜나가는 과정을 통해 하나의 존재로 화합해가는 여정을 감동적으로 그렸다.”
라틴 문학권의 대표적 작가, 루이스 세뿔베다가 쓴 철학 동화의 고전!
“날개만으로 하늘을 날 수 있는 건 아냐!
오직 날려고 노력할 때만이 날 수 있는 거지”
“아기 갈매기야, 우리는 여지껏 우리와 같은 존재들만 받아들이며 사랑했단다. 우리가 아닌 다른 존재를 사랑하고 인정하진 못했어. 쉽지 않은 일이었거든. 하지만 이젠 다른 존재를 존중하며 아낄 수 있게 되었단다. 네가 그걸 깨닫게 했어. 너는 갈매기야. 고양이가 아니야. 그러니 너는 갈매기의 운명을 따라야 해. 네가 하늘을 날게 될 때, 비로소 너는 진정한 행복을 느낄 수 있을 거야. 그리고 네가 우리에게 가지는 감정과 너에 대한 우리의 애정이 더욱 깊고 아름다워질 거란다. 그것이 서로 다른 존재들끼리의 진정한 애정이지.”
- 엄마 고양이가 아기 갈매기에게
이 책에 쏟아진 세계 언론 서평
피노체트 정권 하에서 박해받던 정치적 망명작가가 유럽에서 찾은 진정한 ‘자유’의 의미: “진정한 자유란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사물에 대한 존중에서 비롯되며, 궁극적으로 우리가 머물고 있는 지구 자체에 대한 존중을 의미한다.”
-〈말라가〉지
“아동 취향의 이야기이지만 그 이야기 속에 담겨 있는 풍부한 상상력과 튼튼한 서사구조는 나이와 관계없이 모든 독자들의 관심을 끌기에 부족함이 없다.”
- 〈엘 디아리오 바스코〉지
칠레 북부 출생인 작가는 1980년부터 독일에 거주하며 소설, 희곡, 라디오 대본, 에세이를 발표하고 있다. 기이한 우정에서 시작되는 이 작품에서, 그는 인내와 시민의 용기를 대변하는 가슴 훈훈한 미담을 전해주고 있다.
- 〈다름슈타트 에코〉지
▣ 작가 소개
글 : 루이스 세뿔베다
그는 누구며, 왜 이 작품을 썼는가
칠레에서 태어난 세뿔베다는 라틴 문학권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작가다. 젊은 시절 피노체트 정권에 항거해 반정부활동을 주도하다 투옥되기도 했던 그는, 출감 후 유네스코와 그린피스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환경 생태문제나 소수민족보호와 같은 인류 전체의 첨예한 문제들에 관심을 기울여왔다. 그러면서도 단편, 중편, 희곡, 시, 라디오 드라마, 에세이 등 다양한 장르를 실험하며, 사회문제에 각성을 촉구하는 다양한 작품들을 발표해왔다. 그래서 그는 ‘행동하는 지성’의 대표적인 인물로 꼽히고 있다.
『세상 끝으로의 항해』로 ‘후안 차바스’상을 받으며 주목받기 시작한 그는, 독일 NDR방송국에서 수여하는 최우수 외국인 작가상, ‘띠그레 후안’ 상을 잇따라 수상하며 세계적인 작가로 부상했다. 1998년에는 미국의 〈퍼브리셔스 위클리〉지를 비롯한 11개국의 권위 있는 잡지에서 ‘세계의 베스트셀러 작가’ 중 한 명에 선정되기도 했다. 작품으로는 《연애 소설을 읽던 노인』 《어느 감상적인 살인자의 일기』 《세상 끝으로의 항해』 등이 있다.
본래 이 소설은 그린피스 회원으로 활동하던 작가가... 자신의 아이들에게 인간이 저지른 환경파괴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쓴 것이다. 때문에 그는 아이들이 접근하기 쉬운 우화의 형식을 차용했으며,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해 자칫 슬로건화 되기 쉬운 주제를 미학적으로 승화시켰다. 《갈매기에게 나는 법을 가르쳐준 고양이》는 간결한 문체, 남미인 특유의 활달한 유머가 진지한 사색과 절묘하게 어우러져 소설 읽기의 즐거움과 감동을 동시에 맛보게 한다. 특히 이 작품은 ''자연을 파괴하는 인간들의 오만함''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우화로 풀어내면서도 기묘한 리얼리티를 느끼게 해준다. 이 책은 이미 10여 개국 언어로 번역됐으며, 스페인에서는 100만 부 이상 팔리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당시 유럽의 언론들은 “8세부터 88세까지 읽을 수 있는 소설”이란 찬사를 보냈고, 어린아이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읽히는 철학 동화의 고전으로 평가했다.
‘인간과 자연의 화해’를 중시하는 작가
세뿔베다는 환경을 중시하는 환경작가다. 《갈매기에게 나는 법을 가르쳐준 고양이》에서도 현대 문명이 야기한 자연과 환경파괴의 문제를 다루고 있지만, 그의 다른 작품에도 환경에 대한 관심은 여전하다.
그의 명성을 영어권에까지 확장시켰던 대표작 《연애소설을 읽는 노인》에서는 아마존 밀림의 한 촌락을 배경으로 다양한 인물군의 개성을 보여주면서, 생명의 근원이며 신성한 영역으로 남아야 할 자연에 대한 작가의 사랑을 보여주고 있다. 세뿔베다는 이 작품에서 오지 마을에 금을 찾아서 몰려온 외지인들이 원주민의 생활에 끼여들면서 발생하는 자연과 문명간의 갈등을 흥미진진하게 묘사하고 있다.
《연애소설을 읽는 노인》과 같은 해에 발표된 《세상 끝으로의 항해》도 환경보호를 주 테마로 하고 있다. 이 작품에서 세뿔베다는 남극 해에서 불법 고래잡이를 하는 일본의 해상 가공선에 맞서서 외롭게 투쟁하는 늙은 뱃사람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그는 또한 지구촌의 숨통을 조여가고 있는 환경파괴가 비단 고래나 코끼리의 살육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화학물질이나 핵폐기물의 불법 처리 또한 마찬가지라고 경고한다. 이 작품에서 작가는 과학과 진보에 편향된 인간들의 편의적 시각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이렇듯 세뿔베다는 일련의 작품들을 통해 ‘환경’이라는 화두를 독자들에게 던지고 있다. 그는 우리들에게 이제부터라도 자연과 함께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자고 제안하는 것이다. 세뿔베다의 문장과 언어구사는 비록 간결하고 섬세하지만, 그가 보내는 메시지는 강렬하고 엄격하다. 그는 서로 다른 존재를 포용하고 인정할 것을 주장한다. 즉 자연과 환경을 생각하며 함께 사는 미래를 꿈꾸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그는 환경보호 운동을 직접 몸으로 실천하는 한편, 작품에서도 인류 공통의 당면 문제를 문학적으로 형상화하고 있는 것이다. 펼처보기 닫기
역자 : 유왕무
한국외국어대학교 스페인어과를 졸업하고 콜롬비아의 까로 이 꾸에르보 연구소와 하베리아나대학교에서 문학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현재 배재대학교 유럽어문학부 스페인어문학전공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주요 논문으로는 〈라틴아메리카 소설에 나타난 역사적 현실과 문학적 형상화〉, 〈절대성 상실 시대의 시적 형상화〉, 〈마리아떼기 작품에 나타난 사회주의적 전망〉 등이 있다.
그림 : 이억배
1960년 경기도 용인에서 태어났고 홍익대학교 조소과를 졸업했다. 그림책 《솔이의 추석이야기》를 쓰고 그렸으며 《세상에서 제일 힘 센 수탉》《손 큰 할머니의 만두 만들기》《반쪽이》《넌 누구니》《모기와 황소》 등에 그림을 그렸다. 함께 그림책을 만드는 아내와의 사이에 1남 1녀를 두고 있으며, 안성에 있는 작은 시골마을에서 단란하게 살고 있다.
▣ 주요 목차
1부
갈매기 켕가
검은 고양이 소르바스
검은 파도
켕가의 마지막 비행
나이를 알 수 없는 고양이 꼴로네요
항구의 이상한 집, 하리 전시장
만물박사 고양이, 사벨로또도
변하지 않는 약속
어느 슬픈 밤
2부
갈매기 알을 품은 고양이
엄마가 된 소르바스
두 건달 고양이
왕초 쥐와의 협상
수컷일까 암컷일까
진정한 행운아, 아포르뚜나다
나는 법을 배우는 갈매기
고양이들의 최종결정
선택된 인간, 시인
시인을 만나다
날아라, 아포르뚜나다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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