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북쪽 나라의 무시무시한 오거를 아시나요?
인간을 잡아먹고, 야수로 만들기도 하는 무시무시한 오거가
벌레와 새를 사랑하는 얌전한 공주를 납치했습니다.
공주를 구하기 위해 떠난 구원자들-은퇴한 마녀, 마마보이 마법사,
기운 빠진 트롤, 고아 소년-도 행방불명되었습니다.
이 오거를 본 어린이는 가까이 가지 말고, 먼저 이 책을 읽기 바랍니다.
가디언 상 어린이문학 부문 최종 후보작
로알드 달 퍼니 상 최종 후보작
영국 윈체스터 공립도서관 추천 도서
미국 링컨 공립도서관 추천 도서
영국 인디펜던트 지 선정 ''크리스마스에 읽으면 좋을 책’
이 거리 어딘가에 아주 특별한 존재들이 있다!
마녀 힐다는 런던의 작은 거리 휘플가에서 하숙집을 운영한다. 마녀가 ‘과자 집’에 사는 것이 아니라 ‘하숙집’을 운영한다고? 그뿐이 아니다. 힘센 트롤은 병원에서 잡역부로 일하고, 사람이 죽으면 목놓아 우는 요정인 ‘밴시’들은 장례식에서 돈을 받고 대신 울어 주며, 은퇴한 강의 요정은 수자원공사에서 일한다. 뿐만 아니라 이들이 특존모(특별한 존재들의 모임)를 만들어 정기 모임을 하고, 해마다 여름이면 ‘야영장에 쥐 떼를 쫓아내는’ 따위의 작은 임무에 마법을 쓰면서 휴가를 즐긴다는 사실까지 알고 나면 독자들은 웃음을 참을 수 없을 것이다.
특존모 모임에 참석한 힐다와 휘플가 일행들은 운명의 세 여신 노른들로부터 북쪽 나라의 거인 괴물 오거를 처형하고, 그에게 붙잡힌 미렐라 공주를 구하라는 임무를 받는다. 나이 많은 마녀 힐다, 기운 빠진 트롤 울프, 마마보이 마법사 브라이언, 고아 소년 아이보는 근사한 휴가를 기대했다가 ‘공주 구원자’가 되고 만다. 그다음에는 무슨 일이 일어날까?
예상을 번번이 빗나가는 줄거리는 마지막까지 책장에서 손을 뗄 수 없게 한다. 작가는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온갖 신화와 전설 속 존재들을 현실에 자연스럽고 생생하게 녹였다. 더는 마법을 찾지 않는 세상에서 ‘특별한 존재’들이 먹고사는 법은 아주 현실적이고, 기발하다.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 상상도 못 한 일을 해 보고 싶어 하던 고아 소년 아이보가 힐다와 함께 모험을 떠난 것처럼,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은 자기 주변에도 정체를 숨긴 특별한 존재가 있지 않을까? 하는 기분 좋은 의심으로 주변을 둘러보게 될 것이다. 《북쪽 나라의 거인 괴물》은 독자들의 일상에 즐거운 상상과 마법을 불어넣는 작품이다.
최고의 마법은 자기 삶을 소중히 여기는 것
구원자들이 수천 킬로미터의 바닷길을 건너 찾아간 오거의 성에는 인간을 먹을 수 없고 병들기까지 한 나약한 오거와 ‘새’가 되기 위해 제 발로 오거를 찾아온 미렐라 공주가 있다.
“점점 더 많은 인간들이 찾아와서는 자기들을 짐승으로 만들어 달라고 했다. 인간으로 살기가 지겹다고. 직장도 결혼도 그 어떤 것도 부질없다고. 자살도 생각했지만 그건 아니다 싶어서, 차라리 짐승이 되어 살겠다는 거다.”-본문 중에서
힐다의 고향인 늪지대를 건축 부지로 만들고, 울프의 고향인 아름다운 숲을 파헤쳐 집과 가족마저 잃게 한 것은 모두 인간들이다. 그렇게 ‘이 세상을 망쳐 놓은 인간들’이 이번에는 자신들이 만들어 낸 세상에서 살기 싫다며 ‘동물’로 만들어 달라고 오거에게로 몰려온 것이다. 미렐라 공주도 마찬가지다. 새와 곤충을 사랑하는 미렐라는 공주다운 얌전한 행동, 얼굴도 모르는 왕자와 결혼하라는 강요를 받자 새가 되어 자유롭게 살기 위해 오거를 찾아왔다. 반면 공주에 비하면 터무니없이 가난하고, 고달픈 삶을 살아 온 아이보는 늘 새로운 삶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는다. 이것은 비단 인간만의 문제는 아니다. 신경 쇠약에 걸린 오거는 먼저 세상을 떠난 아내 저메니아를 따라 죽겠다고 결심한 순간부터 점점 더 쇠약해져 간다.
이처럼 ‘행복’이란 공주처럼 부유하거나, 오거처럼 커다란 힘이 있다고 해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행복이란 자기 삶을 얼마나 소중히 여기느냐에 달려 있다는 평범하지만 중요한 가치를 자연스럽게 발견하게 될 것이다.
진짜 특별한 존재들의 아름다운 변화
어둡고 위험한 땅일 거라고 생각한 북쪽 나라는 아름답고, 배울 것도 볼거리도 많았다. 그곳에서 땅을 일구고, 힘을 모아 적을 무찌르며 구원자들은 세상만을 탓하며 ‘특별한 존재’이기를 포기하고 살아온 자기 자신을 돌아본다. 더는 마법을 원하는 사람이 없다고, 드리블의 추억에 만족한 채 마법에 손을 놓고 있던 힐다는 모두를 곤경에서 구하기 위해, 아주 오랫동안 잠들어 있던 자기 안의 마녀를 불러내어 마법을 부린다. 엄마의 등쌀에 평생 마법 공부만 했으나 정작 마법을 부릴 줄 모르던 마법사 브라이언은 자신이 ‘요리’에 소질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고, 트롤 울프는 자신이 평생을 바쳐 할 일은 울창한 숲을 가꾸는 것임을 상기했다. 미렐라 공주는 곤충이 가득한 정원을 마음껏 가꾸었고, 죽을 날만 기다리던 오거는 바다로 여행을 떠났다. 그리고 용기 있게 ‘알 수 없는 세계’에 발들인 아이보에게는 진짜 가족이 생겼다.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오거의 성을 찾아온다. 동물이 되기 위해서가 아니라 함께 일하고 살아가기 위해서.
“알이 부화되기를 지켜보는 사람들은 누구나 미래에 대한 큰 기대와 희망을 갖게 된다. 아이들은 확신했다. 미래는 아주 밝았다.”-본문 중에서
이 작품의 마지막 세 문장은 작가가 하고 싶던 진짜 이야기인지도 모른다. 지금의 현실이 각박하거나 고달프다 해도, 그를 외면하는 것이 아니라 다가올 미래에 대해 기대와 희망을 가진다면 틀림없이 밝은 미래가 찾아올 것이다. 《북쪽 나라의 거인 괴물》은 아직 깨어나지 않은 ‘알’과 같은 우리 어린이들에게 삶을 대하는 지혜를 전하고 있다.
영국 어린이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에바 이보슨
에바 이보슨은 자녀들이 좋아하는 유령이나 마법사, 마녀 이야기를 직접 쓰기 시작해 쉰이 가까운 나이에 첫 책을 냈고, 순식간에 인기 작가로 발돋움했다. 독특한 마법 존재들과 유쾌한 줄거리, 행복한 결말은 에바 이보슨 작품의 특징이다. 이는 대부분의 어린이문학에서 수없이 되풀이되는 평범한 요소들이다. 그러나 에바 이보슨은 독특한 상상력과 문장력, 재치와 유머로 독자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다.
에바 이보슨은 한때 생리학에 관심을 가졌지만, 너무 많은 동물 실험을 해야 한다는 이유로 공부를 포기할 만큼 자연과 생명을 소중히 여겼다. 또한 부와 권력을 좇는 사람들의 욕망을 경계했고, 그런 자신의 생각을 작품 속에 담아냈다. 《북쪽 나라의 거인 괴물》에서 자기 욕심만 챙기려는 투덜이 부부나 자기 몸을 치장하기에 바쁜 움베르토 왕자의 캐릭터는 작가의 그런 생각이 반영된 풍자적인 캐릭터이다. 그에 비해 세상의 온갖 생명을 사랑해 권위와 신분을 버리고 자연으로 돌아간 미렐라 공주는 작가 자신을 투영한 캐릭터라고도 할 수 있다. 이렇듯 이야기에 자연스럽게 스며든 삶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과 문학성으로 에바 이보슨은 스마티즈 북 상, 카네기 상을 받았고, 가디언 상 어린이문학 부문과 로알드 달 퍼니 상 최종 후보에 오르는 등 어린이문학의 권위 있는 상에 수차례 이름을 올렸다.
▣ 작가 소개
글 : 에바 이보슨
오스트리아 빈에서 태어나 영국에서 자랐다. 자녀들을 키우면서 어린이들이 유령이나 마법사, 마녀 이야기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고 판타지 동화를 쓰기 시작했으며, 지금은 영국 어린이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불린다. 《북쪽 나라의 거인 괴물》로 가디언 상 어린이문학 부문과 로알드 달 퍼니 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지은 책으로 스마티즈 북 상 후보에 올랐던 《플랫폼 13의 비밀》, 카네기 상 수상작 《어떤 마녀》를 비롯해 《올리버와 유령 친구들》, 《비밀 섬의 아이들》 등이 있다.
역 : 지혜연
이화여자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건 대학에서 영어영문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동화 속 주인공이 될 거야》, 《거인 부벨라와 지렁이 친구》, 《거인 부벨라와 용트림 화산》, 《찰리와 초콜릿 공장》, 《제임스와 슈퍼 복숭아》, 《난 작가가 될 거야!》, 《납작이가 된 스탠리》 《명탐정 티미》등이 있다.
북쪽 나라의 무시무시한 오거를 아시나요?
인간을 잡아먹고, 야수로 만들기도 하는 무시무시한 오거가
벌레와 새를 사랑하는 얌전한 공주를 납치했습니다.
공주를 구하기 위해 떠난 구원자들-은퇴한 마녀, 마마보이 마법사,
기운 빠진 트롤, 고아 소년-도 행방불명되었습니다.
이 오거를 본 어린이는 가까이 가지 말고, 먼저 이 책을 읽기 바랍니다.
가디언 상 어린이문학 부문 최종 후보작
로알드 달 퍼니 상 최종 후보작
영국 윈체스터 공립도서관 추천 도서
미국 링컨 공립도서관 추천 도서
영국 인디펜던트 지 선정 ''크리스마스에 읽으면 좋을 책’
이 거리 어딘가에 아주 특별한 존재들이 있다!
마녀 힐다는 런던의 작은 거리 휘플가에서 하숙집을 운영한다. 마녀가 ‘과자 집’에 사는 것이 아니라 ‘하숙집’을 운영한다고? 그뿐이 아니다. 힘센 트롤은 병원에서 잡역부로 일하고, 사람이 죽으면 목놓아 우는 요정인 ‘밴시’들은 장례식에서 돈을 받고 대신 울어 주며, 은퇴한 강의 요정은 수자원공사에서 일한다. 뿐만 아니라 이들이 특존모(특별한 존재들의 모임)를 만들어 정기 모임을 하고, 해마다 여름이면 ‘야영장에 쥐 떼를 쫓아내는’ 따위의 작은 임무에 마법을 쓰면서 휴가를 즐긴다는 사실까지 알고 나면 독자들은 웃음을 참을 수 없을 것이다.
특존모 모임에 참석한 힐다와 휘플가 일행들은 운명의 세 여신 노른들로부터 북쪽 나라의 거인 괴물 오거를 처형하고, 그에게 붙잡힌 미렐라 공주를 구하라는 임무를 받는다. 나이 많은 마녀 힐다, 기운 빠진 트롤 울프, 마마보이 마법사 브라이언, 고아 소년 아이보는 근사한 휴가를 기대했다가 ‘공주 구원자’가 되고 만다. 그다음에는 무슨 일이 일어날까?
예상을 번번이 빗나가는 줄거리는 마지막까지 책장에서 손을 뗄 수 없게 한다. 작가는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온갖 신화와 전설 속 존재들을 현실에 자연스럽고 생생하게 녹였다. 더는 마법을 찾지 않는 세상에서 ‘특별한 존재’들이 먹고사는 법은 아주 현실적이고, 기발하다.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 상상도 못 한 일을 해 보고 싶어 하던 고아 소년 아이보가 힐다와 함께 모험을 떠난 것처럼,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은 자기 주변에도 정체를 숨긴 특별한 존재가 있지 않을까? 하는 기분 좋은 의심으로 주변을 둘러보게 될 것이다. 《북쪽 나라의 거인 괴물》은 독자들의 일상에 즐거운 상상과 마법을 불어넣는 작품이다.
최고의 마법은 자기 삶을 소중히 여기는 것
구원자들이 수천 킬로미터의 바닷길을 건너 찾아간 오거의 성에는 인간을 먹을 수 없고 병들기까지 한 나약한 오거와 ‘새’가 되기 위해 제 발로 오거를 찾아온 미렐라 공주가 있다.
“점점 더 많은 인간들이 찾아와서는 자기들을 짐승으로 만들어 달라고 했다. 인간으로 살기가 지겹다고. 직장도 결혼도 그 어떤 것도 부질없다고. 자살도 생각했지만 그건 아니다 싶어서, 차라리 짐승이 되어 살겠다는 거다.”-본문 중에서
힐다의 고향인 늪지대를 건축 부지로 만들고, 울프의 고향인 아름다운 숲을 파헤쳐 집과 가족마저 잃게 한 것은 모두 인간들이다. 그렇게 ‘이 세상을 망쳐 놓은 인간들’이 이번에는 자신들이 만들어 낸 세상에서 살기 싫다며 ‘동물’로 만들어 달라고 오거에게로 몰려온 것이다. 미렐라 공주도 마찬가지다. 새와 곤충을 사랑하는 미렐라는 공주다운 얌전한 행동, 얼굴도 모르는 왕자와 결혼하라는 강요를 받자 새가 되어 자유롭게 살기 위해 오거를 찾아왔다. 반면 공주에 비하면 터무니없이 가난하고, 고달픈 삶을 살아 온 아이보는 늘 새로운 삶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는다. 이것은 비단 인간만의 문제는 아니다. 신경 쇠약에 걸린 오거는 먼저 세상을 떠난 아내 저메니아를 따라 죽겠다고 결심한 순간부터 점점 더 쇠약해져 간다.
이처럼 ‘행복’이란 공주처럼 부유하거나, 오거처럼 커다란 힘이 있다고 해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행복이란 자기 삶을 얼마나 소중히 여기느냐에 달려 있다는 평범하지만 중요한 가치를 자연스럽게 발견하게 될 것이다.
진짜 특별한 존재들의 아름다운 변화
어둡고 위험한 땅일 거라고 생각한 북쪽 나라는 아름답고, 배울 것도 볼거리도 많았다. 그곳에서 땅을 일구고, 힘을 모아 적을 무찌르며 구원자들은 세상만을 탓하며 ‘특별한 존재’이기를 포기하고 살아온 자기 자신을 돌아본다. 더는 마법을 원하는 사람이 없다고, 드리블의 추억에 만족한 채 마법에 손을 놓고 있던 힐다는 모두를 곤경에서 구하기 위해, 아주 오랫동안 잠들어 있던 자기 안의 마녀를 불러내어 마법을 부린다. 엄마의 등쌀에 평생 마법 공부만 했으나 정작 마법을 부릴 줄 모르던 마법사 브라이언은 자신이 ‘요리’에 소질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고, 트롤 울프는 자신이 평생을 바쳐 할 일은 울창한 숲을 가꾸는 것임을 상기했다. 미렐라 공주는 곤충이 가득한 정원을 마음껏 가꾸었고, 죽을 날만 기다리던 오거는 바다로 여행을 떠났다. 그리고 용기 있게 ‘알 수 없는 세계’에 발들인 아이보에게는 진짜 가족이 생겼다.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오거의 성을 찾아온다. 동물이 되기 위해서가 아니라 함께 일하고 살아가기 위해서.
“알이 부화되기를 지켜보는 사람들은 누구나 미래에 대한 큰 기대와 희망을 갖게 된다. 아이들은 확신했다. 미래는 아주 밝았다.”-본문 중에서
이 작품의 마지막 세 문장은 작가가 하고 싶던 진짜 이야기인지도 모른다. 지금의 현실이 각박하거나 고달프다 해도, 그를 외면하는 것이 아니라 다가올 미래에 대해 기대와 희망을 가진다면 틀림없이 밝은 미래가 찾아올 것이다. 《북쪽 나라의 거인 괴물》은 아직 깨어나지 않은 ‘알’과 같은 우리 어린이들에게 삶을 대하는 지혜를 전하고 있다.
영국 어린이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에바 이보슨
에바 이보슨은 자녀들이 좋아하는 유령이나 마법사, 마녀 이야기를 직접 쓰기 시작해 쉰이 가까운 나이에 첫 책을 냈고, 순식간에 인기 작가로 발돋움했다. 독특한 마법 존재들과 유쾌한 줄거리, 행복한 결말은 에바 이보슨 작품의 특징이다. 이는 대부분의 어린이문학에서 수없이 되풀이되는 평범한 요소들이다. 그러나 에바 이보슨은 독특한 상상력과 문장력, 재치와 유머로 독자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다.
에바 이보슨은 한때 생리학에 관심을 가졌지만, 너무 많은 동물 실험을 해야 한다는 이유로 공부를 포기할 만큼 자연과 생명을 소중히 여겼다. 또한 부와 권력을 좇는 사람들의 욕망을 경계했고, 그런 자신의 생각을 작품 속에 담아냈다. 《북쪽 나라의 거인 괴물》에서 자기 욕심만 챙기려는 투덜이 부부나 자기 몸을 치장하기에 바쁜 움베르토 왕자의 캐릭터는 작가의 그런 생각이 반영된 풍자적인 캐릭터이다. 그에 비해 세상의 온갖 생명을 사랑해 권위와 신분을 버리고 자연으로 돌아간 미렐라 공주는 작가 자신을 투영한 캐릭터라고도 할 수 있다. 이렇듯 이야기에 자연스럽게 스며든 삶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과 문학성으로 에바 이보슨은 스마티즈 북 상, 카네기 상을 받았고, 가디언 상 어린이문학 부문과 로알드 달 퍼니 상 최종 후보에 오르는 등 어린이문학의 권위 있는 상에 수차례 이름을 올렸다.
▣ 작가 소개
글 : 에바 이보슨
오스트리아 빈에서 태어나 영국에서 자랐다. 자녀들을 키우면서 어린이들이 유령이나 마법사, 마녀 이야기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고 판타지 동화를 쓰기 시작했으며, 지금은 영국 어린이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불린다. 《북쪽 나라의 거인 괴물》로 가디언 상 어린이문학 부문과 로알드 달 퍼니 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지은 책으로 스마티즈 북 상 후보에 올랐던 《플랫폼 13의 비밀》, 카네기 상 수상작 《어떤 마녀》를 비롯해 《올리버와 유령 친구들》, 《비밀 섬의 아이들》 등이 있다.
역 : 지혜연
이화여자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건 대학에서 영어영문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동화 속 주인공이 될 거야》, 《거인 부벨라와 지렁이 친구》, 《거인 부벨라와 용트림 화산》, 《찰리와 초콜릿 공장》, 《제임스와 슈퍼 복숭아》, 《난 작가가 될 거야!》, 《납작이가 된 스탠리》 《명탐정 티미》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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