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우리의 한 걸음, 한 걸음이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요
모두가 살기 좋은 행복한 세상, 모두가 평등한 사회란 어떤 것일까요? 그런 세상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은 들지만 그런 세상이 어떠한 모습인지는 바로 떠오르지 않지요.
일단 내가 꿈꾸는 행복한 삶을 떠올려 봐요. 깨끗한 집에서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하며,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건강하게 사는 것. 이렇게 살기 위해서는 내가 가장 노력해야겠지요. 그런데 나의 행복한 삶을 위해 국가나 사회가 함께 애써 준다면 어떨까요? 나뿐만이 아니라 모두가 다 같이 행복하게 살 수 있게 되겠지요. 그런데 그런 나라는 흔하지도 않고, 쉽게 만들 수 있는 것도 아니에요. 하지만 사람들은 언제나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며 살아왔어요.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조금씩이라도 노력한다면 그곳이 아주 멀어도 우리는 한 걸음씩 다가가고 있는 거예요.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봐요. 교통 규칙을 잘 지키거나 괴롭힘을 당하는 친구를 돕는 일도 작지만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일이랍니다.
법과 규칙은 사회를 움직이는 톱니바퀴
법과 규칙이 없는 사회가 있을까요? 여러 사람들이 모여서 사는 사회에 법과 규칙이 없다면 그 사회는 오래 유지되지 못할 거예요. 생각이 다르거나 다툼이 생길 때 해결할 방법이 없기 때문이지요. 법과 규칙이 있어도 사람들이 지키지 않는 ‘유쾌폴리스’라는 가상의 도시가 있어요. 가상의 도시라고 했지만 유쾌폴리스의 시민들은 우리의 다른 모습일지도 모릅니다. 멀리 있는 횡단보도까지 가기 싫어서 무단횡단을 하기도 하고, 길거리에서는 종종 개똥이 발견되기도 하지요. 거만한 아저씨나 나몰라 아저씨는 우리 주변에 얼마든지 있는 거지요. 그래도 우리 사회가 엉망진창이 되지 않는 것은 나몰라 아저씨 같은 사람보다는 법과 규칙을 잘 지키는 사람이 훨씬 많기 때문이에요.
수평사회를 만드는 것은 사람들의 생각이 담긴 법과 규칙
법이나 규칙 같은 말은 굉장히 어렵고 딱딱한 느낌이 드는 말이지만 사실 법과 규칙 안에는 사람들의 생각과 마음이 담겨 있어요. 남의 것을 도둑질하면 안 된다는 생각, 자기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해서 때리면 안 된다는 생각, 이런 생각들이 담긴 약속이 바로 법과 규칙이에요. 그리고 모든 생명이 소중하다는 사람들의 믿음도 담겨 있지요. 오래전, 존중받아야 할 귀한 생명은 따로 있다는 생각을 힘 센 사람들이 가지고 있던 시절에는 법과 규칙도 그런 생각을 담고 있었거든요. 법과 규칙이 어떤 생각을 담고 있느냐에 따라 사회는 우리를 히틀러와 나치가 지배하던 시절로 데려갈 수도 있고, 모두가 평등하고 행복한 수평사회로 데려갈 수도 있어요.
법을 만드는 것도 사회를 지키는 것도 우리 모두의 몫
아주 느리지만 세상은 조금씩 앞으로 가고 있어요. 사람들은 가끔 실수도 하지만 늘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애써 왔지요. 독일인이 세계를 지배하는 세상을 꿈꾸며 사람들을 공포에 빠뜨렸던 나치도 있었지만 잘못을 바로잡으려고 애쓴 사람들이 있었던 것처럼요.
여러분은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에 만족하나요? 아니면 더 나은 세상을 꿈꾸나요? ‘나만 행복한 세상’을 꿈꾸나요? ‘우리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꿈꾸나요? 어쩌면 지금 우리가 사는 이곳이 ‘가장 행복한 세상’은 아닐 거예요. 다만 오늘 우리가 ‘더 행복한 삶’, ‘더 나은 세상’에 대해 고민하고, 그것을 위해 힘쓰고 애쓴다면 내일은 언제나 더 나아지지 않을까요? 아주아주 조금씩뿐이라고 해도요.
▣ 작가 소개
글 : 게라르도 콜롬보 Gherardo Colombo
1974년부터 2007년까지 이탈리아 사법부에서 일했습니다. 1990년대 초반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검사로 있으면서 ‘마니 풀리테’ 운동을 위해 범죄를 조사하고 소송을 진행했습니다. 쓴 책으로 『기억의 악습』 『규칙에 관하여』 등이 있으며, 어린이 책으로는 안나 사르파티(Anna Sarfatti)와 함께 쓴 『너였어? 어린이들의 질문을 통해 배워 보는 헌법』을 출간했습니다.
글 : 마리나 모르푸르고 Marina Morpurgo
기자이자 아동서 작가입니다. 쓴 책으로 『유령에게서 손 떼!』 『소포니스바 루스쿠푸』 『그렇습니다, 소포니스바입니다!』 『뇌를 짓누르는 소포니스바』 등이 있습니다.
그림 : 일라리아 파치올리 Ilaria Faccioli
그래픽 디자이너이자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펠트리넬리, 살라니, 엘르 매거진 등 여러 출판사의 도서와 잡지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그림을 그린 책으로 『수학이 정말 재미있어요』 『숫자 1』 등이 있습니다.
역자 : 김현주
한국외국어대학교 이태리어과를 졸업하고, 이탈리아 페루지아 국립대학과 피렌체 국립대학 언어 과정을 마쳤습니다. EBS의 교육방송 일요시네마 및 세계 명화를 번역하고 있으며, 현재 번역 에이전시 하니브릿지에서 출판기획 및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학교 울렁증』 『프라다 이야기』 『나쁜 회사에는 우리 우유를 팔지 않겠습니다』 등 여러 책을 우리말로 옮겼습니다.
감수 : 박경신
미국 하버드대학교 물리학과와 캘리포니아대학교 로스쿨을 졸업한 뒤 변호사로 일했습니다. 한국으로 돌아온 뒤에는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한편 표현의 자유, 언론 개혁 등을 위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진실유포죄』 『사진으로 보는 저작권, 초상권, 상표권 기타 등등』 등 여러 책을 썼고, 로널드 드워킨의 『정의론』을 번역했습니다. 현재 고려대학교 법학대학원 교수, 참여연대 공익법센터 소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 주요 목차
규칙을 지키지 않는 유쾌폴리스
법과 규칙이 왜 필요한가요?
01 시간과 장소에 따라 다른 법률
02 정의는 수많은 것을 의미해요
03 그때도 법이 있었을까요
04 나를 일깨우는 내면의 소리, 자연법
05 정당한 절차로 만들어진 법이 진짜!
06 법은 모두의 것
사회를 움직이는 힘은 어디에 있나요?
01 수직사회가 뭐예요?
02 수평사회가 뭐예요?
03 수평적이면서도 수직적인 사회?
04 수직사회에서는 어떤 일들이 일어날까요?
05 수평사회에서는 어떤 일들이 일어날까요?
06 왜 수평사회를 달가워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는 걸까요?
07 수직사회와 수평사회는 어떻게 다른가요?
08 수직사회에서 죄를 짓는다면?
09 수평사회에서 죄를 짓는다면?
10 피해자의 상처를 치료하려면
수평사회로 가는 길
01 세계 인권 선언
02 수평사회와 헌법
03 헌법에게는 멀고 힘든 길
04 우리는 어떤 것을 할 수 있을까요?
우리의 한 걸음, 한 걸음이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요
모두가 살기 좋은 행복한 세상, 모두가 평등한 사회란 어떤 것일까요? 그런 세상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은 들지만 그런 세상이 어떠한 모습인지는 바로 떠오르지 않지요.
일단 내가 꿈꾸는 행복한 삶을 떠올려 봐요. 깨끗한 집에서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하며,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건강하게 사는 것. 이렇게 살기 위해서는 내가 가장 노력해야겠지요. 그런데 나의 행복한 삶을 위해 국가나 사회가 함께 애써 준다면 어떨까요? 나뿐만이 아니라 모두가 다 같이 행복하게 살 수 있게 되겠지요. 그런데 그런 나라는 흔하지도 않고, 쉽게 만들 수 있는 것도 아니에요. 하지만 사람들은 언제나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며 살아왔어요.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조금씩이라도 노력한다면 그곳이 아주 멀어도 우리는 한 걸음씩 다가가고 있는 거예요.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봐요. 교통 규칙을 잘 지키거나 괴롭힘을 당하는 친구를 돕는 일도 작지만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일이랍니다.
법과 규칙은 사회를 움직이는 톱니바퀴
법과 규칙이 없는 사회가 있을까요? 여러 사람들이 모여서 사는 사회에 법과 규칙이 없다면 그 사회는 오래 유지되지 못할 거예요. 생각이 다르거나 다툼이 생길 때 해결할 방법이 없기 때문이지요. 법과 규칙이 있어도 사람들이 지키지 않는 ‘유쾌폴리스’라는 가상의 도시가 있어요. 가상의 도시라고 했지만 유쾌폴리스의 시민들은 우리의 다른 모습일지도 모릅니다. 멀리 있는 횡단보도까지 가기 싫어서 무단횡단을 하기도 하고, 길거리에서는 종종 개똥이 발견되기도 하지요. 거만한 아저씨나 나몰라 아저씨는 우리 주변에 얼마든지 있는 거지요. 그래도 우리 사회가 엉망진창이 되지 않는 것은 나몰라 아저씨 같은 사람보다는 법과 규칙을 잘 지키는 사람이 훨씬 많기 때문이에요.
수평사회를 만드는 것은 사람들의 생각이 담긴 법과 규칙
법이나 규칙 같은 말은 굉장히 어렵고 딱딱한 느낌이 드는 말이지만 사실 법과 규칙 안에는 사람들의 생각과 마음이 담겨 있어요. 남의 것을 도둑질하면 안 된다는 생각, 자기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해서 때리면 안 된다는 생각, 이런 생각들이 담긴 약속이 바로 법과 규칙이에요. 그리고 모든 생명이 소중하다는 사람들의 믿음도 담겨 있지요. 오래전, 존중받아야 할 귀한 생명은 따로 있다는 생각을 힘 센 사람들이 가지고 있던 시절에는 법과 규칙도 그런 생각을 담고 있었거든요. 법과 규칙이 어떤 생각을 담고 있느냐에 따라 사회는 우리를 히틀러와 나치가 지배하던 시절로 데려갈 수도 있고, 모두가 평등하고 행복한 수평사회로 데려갈 수도 있어요.
법을 만드는 것도 사회를 지키는 것도 우리 모두의 몫
아주 느리지만 세상은 조금씩 앞으로 가고 있어요. 사람들은 가끔 실수도 하지만 늘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애써 왔지요. 독일인이 세계를 지배하는 세상을 꿈꾸며 사람들을 공포에 빠뜨렸던 나치도 있었지만 잘못을 바로잡으려고 애쓴 사람들이 있었던 것처럼요.
여러분은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에 만족하나요? 아니면 더 나은 세상을 꿈꾸나요? ‘나만 행복한 세상’을 꿈꾸나요? ‘우리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꿈꾸나요? 어쩌면 지금 우리가 사는 이곳이 ‘가장 행복한 세상’은 아닐 거예요. 다만 오늘 우리가 ‘더 행복한 삶’, ‘더 나은 세상’에 대해 고민하고, 그것을 위해 힘쓰고 애쓴다면 내일은 언제나 더 나아지지 않을까요? 아주아주 조금씩뿐이라고 해도요.
▣ 작가 소개
글 : 게라르도 콜롬보 Gherardo Colombo
1974년부터 2007년까지 이탈리아 사법부에서 일했습니다. 1990년대 초반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검사로 있으면서 ‘마니 풀리테’ 운동을 위해 범죄를 조사하고 소송을 진행했습니다. 쓴 책으로 『기억의 악습』 『규칙에 관하여』 등이 있으며, 어린이 책으로는 안나 사르파티(Anna Sarfatti)와 함께 쓴 『너였어? 어린이들의 질문을 통해 배워 보는 헌법』을 출간했습니다.
글 : 마리나 모르푸르고 Marina Morpurgo
기자이자 아동서 작가입니다. 쓴 책으로 『유령에게서 손 떼!』 『소포니스바 루스쿠푸』 『그렇습니다, 소포니스바입니다!』 『뇌를 짓누르는 소포니스바』 등이 있습니다.
그림 : 일라리아 파치올리 Ilaria Faccioli
그래픽 디자이너이자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펠트리넬리, 살라니, 엘르 매거진 등 여러 출판사의 도서와 잡지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그림을 그린 책으로 『수학이 정말 재미있어요』 『숫자 1』 등이 있습니다.
역자 : 김현주
한국외국어대학교 이태리어과를 졸업하고, 이탈리아 페루지아 국립대학과 피렌체 국립대학 언어 과정을 마쳤습니다. EBS의 교육방송 일요시네마 및 세계 명화를 번역하고 있으며, 현재 번역 에이전시 하니브릿지에서 출판기획 및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학교 울렁증』 『프라다 이야기』 『나쁜 회사에는 우리 우유를 팔지 않겠습니다』 등 여러 책을 우리말로 옮겼습니다.
감수 : 박경신
미국 하버드대학교 물리학과와 캘리포니아대학교 로스쿨을 졸업한 뒤 변호사로 일했습니다. 한국으로 돌아온 뒤에는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한편 표현의 자유, 언론 개혁 등을 위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진실유포죄』 『사진으로 보는 저작권, 초상권, 상표권 기타 등등』 등 여러 책을 썼고, 로널드 드워킨의 『정의론』을 번역했습니다. 현재 고려대학교 법학대학원 교수, 참여연대 공익법센터 소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 주요 목차
규칙을 지키지 않는 유쾌폴리스
법과 규칙이 왜 필요한가요?
01 시간과 장소에 따라 다른 법률
02 정의는 수많은 것을 의미해요
03 그때도 법이 있었을까요
04 나를 일깨우는 내면의 소리, 자연법
05 정당한 절차로 만들어진 법이 진짜!
06 법은 모두의 것
사회를 움직이는 힘은 어디에 있나요?
01 수직사회가 뭐예요?
02 수평사회가 뭐예요?
03 수평적이면서도 수직적인 사회?
04 수직사회에서는 어떤 일들이 일어날까요?
05 수평사회에서는 어떤 일들이 일어날까요?
06 왜 수평사회를 달가워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는 걸까요?
07 수직사회와 수평사회는 어떻게 다른가요?
08 수직사회에서 죄를 짓는다면?
09 수평사회에서 죄를 짓는다면?
10 피해자의 상처를 치료하려면
수평사회로 가는 길
01 세계 인권 선언
02 수평사회와 헌법
03 헌법에게는 멀고 힘든 길
04 우리는 어떤 것을 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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