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다양한 장르의 그림을 완벽하게 그린 조선 최고의 화가 김홍도
조선 시대 화가 가운데 가장 널리 알려진 화가라고 하면 ‘김홍도’를 첫손에 꼽으며, 씨름, 무동, 서당 같은 풍속화를 가장 먼저 떠올린다. 하지만 김홍도가 평생 그린 그림들을 살펴보면 그 무엇 하나 빠질 것 없이 완벽하게 그려 낸 엄청난 화가라는 것을 알게 된다. 김홍도가 풍속화의 대가임에는 분명하나 우리나라 자연풍광을 담은 진경산수화, 터럭 하나까지 생동감 있게 표현한 동물화, 사찰에 그린 웅장한 불화, 왕실에 일어난 일을 그린 세밀한 기록화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최고의 그림을 그려 낸 팔방미인이었다.
이 책에는 어린 시절, 당대의 최고 예술가라 일컬어진 강세황에게 그림을 배우는 이야기에서부터 도화서에서 인정받아 임금의 초상화를 그리고, 금강산이나 관동 팔경 같은 전국 곳곳의 이름난 경치를 그림에 담아 임금에게 바치는 등 화가로서 최고의 인정을 받은 김홍도 인생의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그리고 이야기마다 김홍도의 대표적인 작품을 보여 주어 김홍도의 그림 세계를 오롯이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거문고, 퉁소를 연주하는 음악가 김홍도
사실 화가로서 너무나 이름이 잘 알려져 있기에 김홍도의 다른 면은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김홍도는 그 누구보다 훌륭한 예술가였다. 어려서부터 스승 강세황으로부터 학문을 배우면서, 책을 많이 읽었고, 당대의 뛰어난 지식인들과 종종 교류를 가지면서 깊이 있는 그림을 그려 냈다.
그뿐만 아니라 김홍도는 시를 잘 지었고, 거문고와 퉁소, 대금과 생황 등 다양한 악기를 전문가의 수준으로 연주했다고 전해진다. 사람들은 김홍도의 연주 소리가 신선을 불러 온다고 말할 정도로 깊이 빠져들었다. 그래서인지 김홍도가 남긴 그림 가운데 포의풍류도나 단원도 같은 작품을 살펴보면 김홍도 자신을 악기 연주하는 모습으로 종종 표현하기도 했다. 김홍도를 단순히 그림을 잘 그린 화가가 아니라 다재다능한 예술가의 모습으로 표현하여 김홍도의 다채로운 모습을 그려 냈다.
조선 최고의 화가이자, 백성들을 사랑한 화가 김홍도
김홍도는 일곱 살 무렵부터 스승 강세황의 집을 드나들면서 그림을 배웠다고 한다. 강세황은 그림과 시, 글씨에서 모든 분야에서 나라에 이름을 떨치던 유명한 인물이었지만, 중인 집안의 김홍도의 재능을 익히 알아보고 위대한 화가로 키워냈다. 강세황은 일흔 아홉 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40년 동안 김홍도에게 힘이 되어 줄 정도로 김홍도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으며, 이 이야기는 호랑이를 그리는 내기 이야기에서 다뤄진다.
정조 임금 또한 김홍도의 삶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데, 김홍도의 실력을 익히 알아보고, 오랜 세월 동안 그림에 관한 일은 모두 김홍도에게 맡길 정도로 김홍도의 그림을 인정했다. 당시 김홍도는 중인이었지만, 임금의 초상화를 잘 그린 대가로 벼슬을 받을 정도였다. 임금의 초상화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당당히 말하는 일화가 남겨져 있는 걸로 보아서 정조의 김홍도에 대한 신임은 대단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김홍도의 수많은 작품들 가운데 가장 널리 알려진 그림은 풍속화이다. 지위가 높은 사람들보다는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보통 백성들의 모습이 그 어느 작품보다도 자세하게 담겨 있다. 훈장에게 글을 배우는 학동들에서부터 춤추는 아이, 대장장이에서 상인에 이르기까지 당대를 살아가는 백성들의 모습이 따뜻한 시선으로 포착되었다. 아무리 임금의 신임을 얻고, 당대 화가로 이름을 떨쳐 그림을 얻고자 하는 이들이 줄을 섰어도 김홍도에게는 백성들에 대한 사랑이 있었기에 김홍도는 이처럼 완성도 높으면서도 따뜻한 풍속화를 남길 수 있었다.
[작품의 내용]
어린 시절부터 그림을 가르친 스승 강세황과의 호랑이 그림 그리기 한 판! 아무리 문인 화가로 세상에 이름을 떨치는 강세황이지만, 터럭 한 올 한 올이 살아 있고 눈빛이 생생해서 그림에서 바로 뛰쳐나올 듯 살아 있는 김홍도의 호랑이 그림을 뛰어넘을 수 없었다. 스무 살 무렵부터 화원에서 일한 김홍도는 스승으로부터 받은 가르침을 통해 나라의 온갖 중요한 그림 작업에 참여하고, 정조로부터 인정을 받으며 나라에 이름을 떨친다. 하지만 김홍도는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백성들의 삶을 담은 작품을 한 점 한 점 소중하게 그려 나간다.
하지만 김홍도의 말년은 그리 행복하지 않다. 김홍도를 아낀 정조 임금이 돌아가신 뒤로 힘든 삶을 이어나가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뒤늦게 얻은 아들 김양기에게 그림을 가르치며 하루하루를 소중하게 살아간다.
▣ 작가 소개
글 : 원재길
강원도 산마을에서 오전엔 텃밭을 가꾸고 오후엔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며 살고 있습니다. 시인이자 소설가, 번역가로 일하며 백여 권의 책을 냈답니다. <소라와 거인>, <총알 방귀>, <존에게 나무숲을 주세요>, <어떡하지, 난 꿈이 없는데>가 있고,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 <그레이 킹>, <행복한 왕자>를 우리말로 옮겼어요.
그림 : 윤정주
조선의 으뜸 화가 김홍도 님에 대해 그리려 하니 두려움이 몰려왔어요. 그런데 김홍도 님의 그림을 자꾸 보니 오히려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와 진짜 잘 그렸다!’, ‘재밌다. 슬프다……. 먹지다!’ 생각하며 그림 속을 노닐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홍길동전>, <아카시아 파마>, <말놀이 동시집>, <시간 가게>, <연이네 서울 나들이> 들이 있습니다.
▣ 주요 목차
호랑이 그리기
흥겨운 장터 사람들
그림에 관한 일은 모두 홍도에게!
신선을 부르는 악기 연주
화가가 되고 싶어?
다양한 장르의 그림을 완벽하게 그린 조선 최고의 화가 김홍도
조선 시대 화가 가운데 가장 널리 알려진 화가라고 하면 ‘김홍도’를 첫손에 꼽으며, 씨름, 무동, 서당 같은 풍속화를 가장 먼저 떠올린다. 하지만 김홍도가 평생 그린 그림들을 살펴보면 그 무엇 하나 빠질 것 없이 완벽하게 그려 낸 엄청난 화가라는 것을 알게 된다. 김홍도가 풍속화의 대가임에는 분명하나 우리나라 자연풍광을 담은 진경산수화, 터럭 하나까지 생동감 있게 표현한 동물화, 사찰에 그린 웅장한 불화, 왕실에 일어난 일을 그린 세밀한 기록화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최고의 그림을 그려 낸 팔방미인이었다.
이 책에는 어린 시절, 당대의 최고 예술가라 일컬어진 강세황에게 그림을 배우는 이야기에서부터 도화서에서 인정받아 임금의 초상화를 그리고, 금강산이나 관동 팔경 같은 전국 곳곳의 이름난 경치를 그림에 담아 임금에게 바치는 등 화가로서 최고의 인정을 받은 김홍도 인생의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그리고 이야기마다 김홍도의 대표적인 작품을 보여 주어 김홍도의 그림 세계를 오롯이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거문고, 퉁소를 연주하는 음악가 김홍도
사실 화가로서 너무나 이름이 잘 알려져 있기에 김홍도의 다른 면은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김홍도는 그 누구보다 훌륭한 예술가였다. 어려서부터 스승 강세황으로부터 학문을 배우면서, 책을 많이 읽었고, 당대의 뛰어난 지식인들과 종종 교류를 가지면서 깊이 있는 그림을 그려 냈다.
그뿐만 아니라 김홍도는 시를 잘 지었고, 거문고와 퉁소, 대금과 생황 등 다양한 악기를 전문가의 수준으로 연주했다고 전해진다. 사람들은 김홍도의 연주 소리가 신선을 불러 온다고 말할 정도로 깊이 빠져들었다. 그래서인지 김홍도가 남긴 그림 가운데 포의풍류도나 단원도 같은 작품을 살펴보면 김홍도 자신을 악기 연주하는 모습으로 종종 표현하기도 했다. 김홍도를 단순히 그림을 잘 그린 화가가 아니라 다재다능한 예술가의 모습으로 표현하여 김홍도의 다채로운 모습을 그려 냈다.
조선 최고의 화가이자, 백성들을 사랑한 화가 김홍도
김홍도는 일곱 살 무렵부터 스승 강세황의 집을 드나들면서 그림을 배웠다고 한다. 강세황은 그림과 시, 글씨에서 모든 분야에서 나라에 이름을 떨치던 유명한 인물이었지만, 중인 집안의 김홍도의 재능을 익히 알아보고 위대한 화가로 키워냈다. 강세황은 일흔 아홉 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40년 동안 김홍도에게 힘이 되어 줄 정도로 김홍도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으며, 이 이야기는 호랑이를 그리는 내기 이야기에서 다뤄진다.
정조 임금 또한 김홍도의 삶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데, 김홍도의 실력을 익히 알아보고, 오랜 세월 동안 그림에 관한 일은 모두 김홍도에게 맡길 정도로 김홍도의 그림을 인정했다. 당시 김홍도는 중인이었지만, 임금의 초상화를 잘 그린 대가로 벼슬을 받을 정도였다. 임금의 초상화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당당히 말하는 일화가 남겨져 있는 걸로 보아서 정조의 김홍도에 대한 신임은 대단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김홍도의 수많은 작품들 가운데 가장 널리 알려진 그림은 풍속화이다. 지위가 높은 사람들보다는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보통 백성들의 모습이 그 어느 작품보다도 자세하게 담겨 있다. 훈장에게 글을 배우는 학동들에서부터 춤추는 아이, 대장장이에서 상인에 이르기까지 당대를 살아가는 백성들의 모습이 따뜻한 시선으로 포착되었다. 아무리 임금의 신임을 얻고, 당대 화가로 이름을 떨쳐 그림을 얻고자 하는 이들이 줄을 섰어도 김홍도에게는 백성들에 대한 사랑이 있었기에 김홍도는 이처럼 완성도 높으면서도 따뜻한 풍속화를 남길 수 있었다.
[작품의 내용]
어린 시절부터 그림을 가르친 스승 강세황과의 호랑이 그림 그리기 한 판! 아무리 문인 화가로 세상에 이름을 떨치는 강세황이지만, 터럭 한 올 한 올이 살아 있고 눈빛이 생생해서 그림에서 바로 뛰쳐나올 듯 살아 있는 김홍도의 호랑이 그림을 뛰어넘을 수 없었다. 스무 살 무렵부터 화원에서 일한 김홍도는 스승으로부터 받은 가르침을 통해 나라의 온갖 중요한 그림 작업에 참여하고, 정조로부터 인정을 받으며 나라에 이름을 떨친다. 하지만 김홍도는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백성들의 삶을 담은 작품을 한 점 한 점 소중하게 그려 나간다.
하지만 김홍도의 말년은 그리 행복하지 않다. 김홍도를 아낀 정조 임금이 돌아가신 뒤로 힘든 삶을 이어나가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뒤늦게 얻은 아들 김양기에게 그림을 가르치며 하루하루를 소중하게 살아간다.
▣ 작가 소개
글 : 원재길
강원도 산마을에서 오전엔 텃밭을 가꾸고 오후엔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며 살고 있습니다. 시인이자 소설가, 번역가로 일하며 백여 권의 책을 냈답니다. <소라와 거인>, <총알 방귀>, <존에게 나무숲을 주세요>, <어떡하지, 난 꿈이 없는데>가 있고,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 <그레이 킹>, <행복한 왕자>를 우리말로 옮겼어요.
그림 : 윤정주
조선의 으뜸 화가 김홍도 님에 대해 그리려 하니 두려움이 몰려왔어요. 그런데 김홍도 님의 그림을 자꾸 보니 오히려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와 진짜 잘 그렸다!’, ‘재밌다. 슬프다……. 먹지다!’ 생각하며 그림 속을 노닐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홍길동전>, <아카시아 파마>, <말놀이 동시집>, <시간 가게>, <연이네 서울 나들이> 들이 있습니다.
▣ 주요 목차
호랑이 그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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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을 부르는 악기 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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