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사람들과 대화하는 걸 좋아하고,
앞장서서 문제를 해결할 줄 아는 아이에겐
세계적으로 존경받는 대통령 룰라에 대해 알려 주세요
21세기가 원하는 정치가는?
정치가의 신념은 한 국가의 미래를 결정한다. 국가의 번영을 위해 국민의 희생을 감수할지 아니면 국민 개개인의 인권과 생존권을 지켜낼지에 대해 정치가들은 항상 고민하지만, 대부분은 전자를 택하는 게 현실이다. ‘정치’란 말 그대로 우리가 사는 세상을 바르게 다스리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그 의미가 많이 퇴색된 오늘날, ‘어떻게’가 아닌 ‘어떤’ 정치인이 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절실히 필요하다.
다양한 민족과 인종이 모여 사는 곳, 브라질을 성공적으로 다스리고 브라질의 경제를 높은 성장률로 유지시킨 대통령이 있다. 바로 ‘룰라’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룰라 다 시우바’ 대통령이다. 그는 우리가 서로 다름을 인정했고 상대방의 말과 행동에 귀 기울였다. 이런 소통의 리더십으로 그는 국민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었고, 집권 8년이 끝나는 시점에 지지율 87%라는 놀라운 기록을 남겼다.
룰라가 존경받는 대통령이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담아 낸 《룰라, 소통의 리더십을 보여 줘》는 그동안 많은 사람이 정치가에 대해 가져 왔던 부정적 인식을 걷어 내고, 정치가란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하며, 정치가는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인지 명확히 알려 줄 것이다.
구두닦이 소년, 브라질의 대통령이 되다
어려운 집안 형편 때문에 룰라는 어릴 적부터 학교에 가는 대신 오렌지 행상, 구두닦이 등을 하며 돈을 벌어야 했다. 그는 힘든 상황에서도 불평하지 않고 늘 맡은 일에 최선을 다했다. 어머니 린두 여사는 유난히 남의 마음을 잘 헤아리고, 의지가 강한 룰라의 남다른 면을 알아보았고, 룰라가 좀 더 높은 목표를 꿈꾸며 나아가길 격려했다. 나라에서 무료로 운영하는 직업 훈련소 세나이의 훈련원이 되기 위한 시험에서 룰라는 여러 번 낙방했지만, 긍정적인 마음으로 최선을 다했고, 결국 시험에 합격하여 선반공이 될 수 있었다.
“오렌지 사세요!”라고 큰 소리로 외치는 게 어려울 만큼 수줍음 많은 소년이었지만, 청년기에는 노조위원장이 되어 수많은 노동자의 하소연을 듣고, 기업가들과 협상 테이블에 앉아 임금 인상을 토론하는 ‘말을 가장 많이 하는 직업’을 갖게 되었다. 말투는 다소 어눌해도 늘 노동자들의 현실을 공감하고 문제를 바로 개선하려고 노력하는 룰라의 모습은 노조원들을 감동시켰다.
훗날 대통령 선거에 룰라가 출마했을 때 그는 서민이 잘사는 나라를 만들고 싶었다. 누구보다 곤궁한 어린 시절을 보냈기 때문에 가난의 설움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공약도 서민들이 환영할 만한 정책을 내걸었지만 너무나 급진적이어서 어마어마한 반발에 부딪혔고, 선거는 결국 실패로 돌아갔다. 하지만 룰라는 포기하지 않았고 세 번의 낙방, 네 번째의 도전 끝에 브라질의 대통령이 되었다.
세계적으로 존경받는 대통령이 되다
룰라 집권 8년만에 브라질은 경제 대국이 되었고 세계 무대로 진출하게 되었다. 원칙과 타협을 통해 협상하자는 룰라의 정신은 세계 무대에서도 변하지 않았다. “지구의 절반은 배고파 죽어 가고 있는데 나머지 절반은 살을 빼느라 다이어트하고 있다”, “기아 존재하는 한 세계 평화는 없다”와 같이 세계 쟁점에 대한 자신의 신념을 확고히 보여 주었고, 강대국의 무례와 패권주의에 대해서는 직설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브라질 국민들을 위해서는 ‘기아 제로’와 ‘보우사 파밀리아’와 같은 빈민 구제 정책들을 펼쳤는데, 이 정책은 빈부 격차 해소를 위한 모범적인 정책으로 다른 나라에 도입되기도 했다.
룰라는 인류의 행복을 위해 새로운 대안을 끊임없이 찾고자 노력한, 이상과 현실을 아주 절묘하게 조화시킨 지도자라 할 수 있다. 그가 대통령직을 물러나면서 브라질 국민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으로부터도 찬사를 받은 것은 룰라의 이런 면 때문일 것이다.
주인공 _ 룰라 다 시우바(1945 ~ 브라질) Lula da Silva
룰라 다 시우바는 1945년 10월 27일 브라질의 북동부 뻬르낭부꾸 주에서 태어났어요. 가난했던 룰라는 학업을 포기하고 생업 전선에 뛰어들었어요. 하지만 어떻게든 배우고 싶었고 주경야독 끝에 기술 중학교를 졸업할 수 있었지요. 하지만 어른이 되어서도 그의 시련은 끝나지 않았어요. 뛰어난 선반 기술자가 되었지만 산업재해를 당하면서 손가락 하나를 잃었고, 브라질의 경기 침체로 실업자가 됐거든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사랑하는 아내와 아이마저 의료사고로 잃고 말았습니다.
돈을 벌어 잘사는 것이 꿈이던 룰라는 자신 같은 서민이 더 이상 고통받지 않도록 세상을 바꾸려면 노동조합이 필요함을 절감했습니다. 오랜 노조 활동을 통해 그는 소통과 공감만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음을 배웠고, 이는 곧 룰라 정치의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소년 노동자에서 노동운동가, 그리고 정치가로 변신하기까지 룰라는 자신이 서민임을 잊지 않았고 브라질 국민 모두가 잘살 수 있는 정책을 고민했어요. 그 결과 브라질의 국민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 작가 소개
저자 : 박원복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포르투갈어를 공부하고, 브라질을 느끼고 배우기 위해 유학을 다녀왔습니다. 2005년 브라질 대통령 룰라가 서울을 방문했을 때 통역관으로 직접 만날 기회가 있었습니다. 사실 그 전까지는 룰라에 대해 ‘중졸 학력의 전국적인 파업 선동자’라는 선입견이 있었지만 그를 만나고 연구하면서 매우 서민적이고 다정다감한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되었어요. 청소년이 룰라처럼 다름을 인정하는 포용력과 누구와도 편하게 대화하는 소통 능력을 닮기 바람으로 이 책을 쓰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단국대학교 포르투갈(브라질)어과 교수 겸 학과장으로 재직 중입니다. 저서로는 《파울루 코엘류와 칼릴 지브란의 신비주의 사상》, 번역서로는 《햇빛사냥》(나의 라임오렌지나무 2편) 등이 있습니다.
▣ 주요 목차
작가의 말_룰라처럼 포용할 줄 아는 정치가가 되기를
프롤로그_룰라 대통령을 아세요?
1. 가난하고 소심한 꼬마
가난에 찌들었던 소년 시절
아버지의 무관심과 어머니의 사랑
구두닦이와 행상 소년으로
선반공이 된 소년
2. 세상을 바꿀 거야
소중한 인연을 만나다
노조에 가입하다
상실의 아픔, 그리고 방황
다시 치열한 삶 속으로
노조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다
3. 시련의 13년, 대통령을 꿈꾸다
‘강한 룰라’로 거듭나다
파업의 선두에 서다
시련과 극복
세 번의 대통령 후보
4. 세계가 부러워하는 지도자로
‘미래의 나라’ 대통령이 되다
기아 존재하는 한 세계평화 없다
세계의 정치 지도자로
5. 룰라처럼 정치가를 꿈꾼다면
정치가가 되려면…
청소년들의 정치 활동 이야기
영화 속 정치 이야기
알기 쉬운 정치 도서
세기의 대통령
한국의 민주화운동
함께 풀어 볼까요?
사람들과 대화하는 걸 좋아하고,
앞장서서 문제를 해결할 줄 아는 아이에겐
세계적으로 존경받는 대통령 룰라에 대해 알려 주세요
21세기가 원하는 정치가는?
정치가의 신념은 한 국가의 미래를 결정한다. 국가의 번영을 위해 국민의 희생을 감수할지 아니면 국민 개개인의 인권과 생존권을 지켜낼지에 대해 정치가들은 항상 고민하지만, 대부분은 전자를 택하는 게 현실이다. ‘정치’란 말 그대로 우리가 사는 세상을 바르게 다스리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그 의미가 많이 퇴색된 오늘날, ‘어떻게’가 아닌 ‘어떤’ 정치인이 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절실히 필요하다.
다양한 민족과 인종이 모여 사는 곳, 브라질을 성공적으로 다스리고 브라질의 경제를 높은 성장률로 유지시킨 대통령이 있다. 바로 ‘룰라’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룰라 다 시우바’ 대통령이다. 그는 우리가 서로 다름을 인정했고 상대방의 말과 행동에 귀 기울였다. 이런 소통의 리더십으로 그는 국민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었고, 집권 8년이 끝나는 시점에 지지율 87%라는 놀라운 기록을 남겼다.
룰라가 존경받는 대통령이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담아 낸 《룰라, 소통의 리더십을 보여 줘》는 그동안 많은 사람이 정치가에 대해 가져 왔던 부정적 인식을 걷어 내고, 정치가란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하며, 정치가는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인지 명확히 알려 줄 것이다.
구두닦이 소년, 브라질의 대통령이 되다
어려운 집안 형편 때문에 룰라는 어릴 적부터 학교에 가는 대신 오렌지 행상, 구두닦이 등을 하며 돈을 벌어야 했다. 그는 힘든 상황에서도 불평하지 않고 늘 맡은 일에 최선을 다했다. 어머니 린두 여사는 유난히 남의 마음을 잘 헤아리고, 의지가 강한 룰라의 남다른 면을 알아보았고, 룰라가 좀 더 높은 목표를 꿈꾸며 나아가길 격려했다. 나라에서 무료로 운영하는 직업 훈련소 세나이의 훈련원이 되기 위한 시험에서 룰라는 여러 번 낙방했지만, 긍정적인 마음으로 최선을 다했고, 결국 시험에 합격하여 선반공이 될 수 있었다.
“오렌지 사세요!”라고 큰 소리로 외치는 게 어려울 만큼 수줍음 많은 소년이었지만, 청년기에는 노조위원장이 되어 수많은 노동자의 하소연을 듣고, 기업가들과 협상 테이블에 앉아 임금 인상을 토론하는 ‘말을 가장 많이 하는 직업’을 갖게 되었다. 말투는 다소 어눌해도 늘 노동자들의 현실을 공감하고 문제를 바로 개선하려고 노력하는 룰라의 모습은 노조원들을 감동시켰다.
훗날 대통령 선거에 룰라가 출마했을 때 그는 서민이 잘사는 나라를 만들고 싶었다. 누구보다 곤궁한 어린 시절을 보냈기 때문에 가난의 설움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공약도 서민들이 환영할 만한 정책을 내걸었지만 너무나 급진적이어서 어마어마한 반발에 부딪혔고, 선거는 결국 실패로 돌아갔다. 하지만 룰라는 포기하지 않았고 세 번의 낙방, 네 번째의 도전 끝에 브라질의 대통령이 되었다.
세계적으로 존경받는 대통령이 되다
룰라 집권 8년만에 브라질은 경제 대국이 되었고 세계 무대로 진출하게 되었다. 원칙과 타협을 통해 협상하자는 룰라의 정신은 세계 무대에서도 변하지 않았다. “지구의 절반은 배고파 죽어 가고 있는데 나머지 절반은 살을 빼느라 다이어트하고 있다”, “기아 존재하는 한 세계 평화는 없다”와 같이 세계 쟁점에 대한 자신의 신념을 확고히 보여 주었고, 강대국의 무례와 패권주의에 대해서는 직설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브라질 국민들을 위해서는 ‘기아 제로’와 ‘보우사 파밀리아’와 같은 빈민 구제 정책들을 펼쳤는데, 이 정책은 빈부 격차 해소를 위한 모범적인 정책으로 다른 나라에 도입되기도 했다.
룰라는 인류의 행복을 위해 새로운 대안을 끊임없이 찾고자 노력한, 이상과 현실을 아주 절묘하게 조화시킨 지도자라 할 수 있다. 그가 대통령직을 물러나면서 브라질 국민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으로부터도 찬사를 받은 것은 룰라의 이런 면 때문일 것이다.
주인공 _ 룰라 다 시우바(1945 ~ 브라질) Lula da Silva
룰라 다 시우바는 1945년 10월 27일 브라질의 북동부 뻬르낭부꾸 주에서 태어났어요. 가난했던 룰라는 학업을 포기하고 생업 전선에 뛰어들었어요. 하지만 어떻게든 배우고 싶었고 주경야독 끝에 기술 중학교를 졸업할 수 있었지요. 하지만 어른이 되어서도 그의 시련은 끝나지 않았어요. 뛰어난 선반 기술자가 되었지만 산업재해를 당하면서 손가락 하나를 잃었고, 브라질의 경기 침체로 실업자가 됐거든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사랑하는 아내와 아이마저 의료사고로 잃고 말았습니다.
돈을 벌어 잘사는 것이 꿈이던 룰라는 자신 같은 서민이 더 이상 고통받지 않도록 세상을 바꾸려면 노동조합이 필요함을 절감했습니다. 오랜 노조 활동을 통해 그는 소통과 공감만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음을 배웠고, 이는 곧 룰라 정치의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소년 노동자에서 노동운동가, 그리고 정치가로 변신하기까지 룰라는 자신이 서민임을 잊지 않았고 브라질 국민 모두가 잘살 수 있는 정책을 고민했어요. 그 결과 브라질의 국민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 작가 소개
저자 : 박원복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포르투갈어를 공부하고, 브라질을 느끼고 배우기 위해 유학을 다녀왔습니다. 2005년 브라질 대통령 룰라가 서울을 방문했을 때 통역관으로 직접 만날 기회가 있었습니다. 사실 그 전까지는 룰라에 대해 ‘중졸 학력의 전국적인 파업 선동자’라는 선입견이 있었지만 그를 만나고 연구하면서 매우 서민적이고 다정다감한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되었어요. 청소년이 룰라처럼 다름을 인정하는 포용력과 누구와도 편하게 대화하는 소통 능력을 닮기 바람으로 이 책을 쓰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단국대학교 포르투갈(브라질)어과 교수 겸 학과장으로 재직 중입니다. 저서로는 《파울루 코엘류와 칼릴 지브란의 신비주의 사상》, 번역서로는 《햇빛사냥》(나의 라임오렌지나무 2편) 등이 있습니다.
▣ 주요 목차
작가의 말_룰라처럼 포용할 줄 아는 정치가가 되기를
프롤로그_룰라 대통령을 아세요?
1. 가난하고 소심한 꼬마
가난에 찌들었던 소년 시절
아버지의 무관심과 어머니의 사랑
구두닦이와 행상 소년으로
선반공이 된 소년
2. 세상을 바꿀 거야
소중한 인연을 만나다
노조에 가입하다
상실의 아픔, 그리고 방황
다시 치열한 삶 속으로
노조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다
3. 시련의 13년, 대통령을 꿈꾸다
‘강한 룰라’로 거듭나다
파업의 선두에 서다
시련과 극복
세 번의 대통령 후보
4. 세계가 부러워하는 지도자로
‘미래의 나라’ 대통령이 되다
기아 존재하는 한 세계평화 없다
세계의 정치 지도자로
5. 룰라처럼 정치가를 꿈꾼다면
정치가가 되려면…
청소년들의 정치 활동 이야기
영화 속 정치 이야기
알기 쉬운 정치 도서
세기의 대통령
한국의 민주화운동
함께 풀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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