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책 소개
비나리에 살고 있는 강아지 달이는 말을 한다.
대체 달이는 어떤 강아지인지, 그리고 아빠라는 신부님과 어떻게 살고 있는지,
비나리로 가 보도록 하자.
☞ 저자 소개
저자 : 권정생
1937년 일본 토오꼬오에서 태어나 해방 직후 우리나라로 돌아오신 권정생 선생님의 동화는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 세상 한귀퉁이의 작고 보잘것없는 것들을 따뜻하게 감싸 안으며, 고통스런 현실에 굳건히 뿌리박고 있다. 1969년 제1회 기독교 아동문학상에 당선되었고, 1973년에는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동화가 당선되었으며, 제1회 한국아동문학상을 수상하였다. 저서로는 동화집 "강아지 똥", "사과나무밭 달님", "하느님의 눈물", "하느님이 우리 옆집에 살고 있네요", 동시집 "어머니 사시는 그 나라에는"들이 있다.
☞ 신문 서평
장애 강아지·신부 아저씨‘정겨운 실화’
『몽실 언니』의 작가 권정생씨가 그려내는 세계는 한없이 따스하다. 비록 열아홉살 때부터 결핵에 시달려 지금도 몸이 편치 않지만, 지독한 병균도 그의 마음까지는 좀먹지 못했나 보다. 병마는 오히려 그의 시선을 더 낮은 곳으로 향하게 하는 힘이 됐는지도 모른다. 신작 『비나리 달이네 집』에서도 그의 섬세하고 따스한 시선은 여전하다.
이 작품의 주인공은 다리가 세 개밖에 없는 강아지 ‘달이’다. 달이는 3년전 혼자 산에 놀러갔다가 오른쪽 앞다리를 잃었다. 하지만 달이를 가련하다고만 생각하면 오산이다.
달이는 사람들이 “신부님”이라고 부르는 비쩍 마른 아저씨와 ‘대화’를 나누며 정겹게 살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사람들은 달이가 말하는 걸 본 적이 없지만 신부님 말씀이니 믿지 않을 수도 없다.
‘아저씨’와 ‘달이’는 실제 모델이 있다고 한다. 경북 봉화 비나리 마을에서 농사짓고 집짓는 일을 배우며 사는 정호경 신부가 아저씨인데, 그는 이 동화에 등장하는 달이와 늘 함께다. 정신부는 집을 지은 체험을 토대로 ‘손수 우리 집짓는 이야기’란 책을 펴내기도 했다.
이 책의 또다른 미덕은 사실적이면서도 그윽한 향내를 풍기는 삽화에 있다. 최근 『메아리』에서 탁월한 솜씨를 선보였던 김동성씨 작품이다.
[2001.06.30 경향신문]
비나리에 살고 있는 강아지 달이는 말을 한다.
대체 달이는 어떤 강아지인지, 그리고 아빠라는 신부님과 어떻게 살고 있는지,
비나리로 가 보도록 하자.
☞ 저자 소개
저자 : 권정생
1937년 일본 토오꼬오에서 태어나 해방 직후 우리나라로 돌아오신 권정생 선생님의 동화는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 세상 한귀퉁이의 작고 보잘것없는 것들을 따뜻하게 감싸 안으며, 고통스런 현실에 굳건히 뿌리박고 있다. 1969년 제1회 기독교 아동문학상에 당선되었고, 1973년에는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동화가 당선되었으며, 제1회 한국아동문학상을 수상하였다. 저서로는 동화집 "강아지 똥", "사과나무밭 달님", "하느님의 눈물", "하느님이 우리 옆집에 살고 있네요", 동시집 "어머니 사시는 그 나라에는"들이 있다.
☞ 신문 서평
장애 강아지·신부 아저씨‘정겨운 실화’
『몽실 언니』의 작가 권정생씨가 그려내는 세계는 한없이 따스하다. 비록 열아홉살 때부터 결핵에 시달려 지금도 몸이 편치 않지만, 지독한 병균도 그의 마음까지는 좀먹지 못했나 보다. 병마는 오히려 그의 시선을 더 낮은 곳으로 향하게 하는 힘이 됐는지도 모른다. 신작 『비나리 달이네 집』에서도 그의 섬세하고 따스한 시선은 여전하다.
이 작품의 주인공은 다리가 세 개밖에 없는 강아지 ‘달이’다. 달이는 3년전 혼자 산에 놀러갔다가 오른쪽 앞다리를 잃었다. 하지만 달이를 가련하다고만 생각하면 오산이다.
달이는 사람들이 “신부님”이라고 부르는 비쩍 마른 아저씨와 ‘대화’를 나누며 정겹게 살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사람들은 달이가 말하는 걸 본 적이 없지만 신부님 말씀이니 믿지 않을 수도 없다.
‘아저씨’와 ‘달이’는 실제 모델이 있다고 한다. 경북 봉화 비나리 마을에서 농사짓고 집짓는 일을 배우며 사는 정호경 신부가 아저씨인데, 그는 이 동화에 등장하는 달이와 늘 함께다. 정신부는 집을 지은 체험을 토대로 ‘손수 우리 집짓는 이야기’란 책을 펴내기도 했다.
이 책의 또다른 미덕은 사실적이면서도 그윽한 향내를 풍기는 삽화에 있다. 최근 『메아리』에서 탁월한 솜씨를 선보였던 김동성씨 작품이다.
[2001.06.30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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