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한 번 보고 두 번 보고, 자꾸만 보고 싶은 43번지 유령 저택
미국 17개 주 도서상 수상 및 후보작 | 미국 어린이도서관협회 선정 도서
소년한국일보 우수 어린이 도서 선정
코네티컷 주 너트메그 상 후보작 / 메인 주 학생 도서상 후보작 / 뉴헴프셔 주 그레이트 스톤 페이스 도서상 / 네바다 주 어린이 독자상 후보작 / 로드아일랜드 주 어린이 도서상 후보작 / 애리조나 주 그랜드 캐니언 독자 상 후보작 / 조지아 주 어린이 도서상 후보작 / 일리노이 주 블루스텀 상 후보작 / 네브래스카 주 골든 소어 도서상 / 싱가포르 레드 닷 도서상 / 텍사스 주 블루보닛 도서상 후보작 / 웨스트버지니아 주 어린이가 선택한 도서상 / 혼 토드 테일 후보작 / 넥스트 인디 리스트 / 어린이 도서관 조합이 선택한 책 / 시카고 공공도서관 최고의 책 선정 / 오리건 주 책 읽기 대결 도서 / 플로리다 주 추천 도서 / 알래스카 주 책 읽기 대결 도서 / 워싱턴 도서관 미디어 협회 새스콰치 상 후보작 / 테네시 주 도서상 후보작 / 미네소타 주 어린이 독자상 후보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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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과 함께 살면 어떨까?’라는, 어린이들이 한 번쯤 꿈꾸어 봤을 만한 유쾌한 상상을 달콤 살벌하게 풀어 냈다. _소년한국일보
깨알 같은 재미와 익살스러운 그림이 거부할 수 없는 매력, 이쯤 되면 ‘폭풍 마력’으로 다가온다.
_문부일(아동청소년책 작가)
오랜만에 질투 때문에 배가 배알배알 아픈 작품을 만났다. 아주 발칙하고 해괴한 상상력 앞에 작가 자존심이 깡그리 뭉개졌다. _김해등(동화 작가)
편지글임에도 어쩜 이렇게 이야기를 재미있게 잘 전달할 수 있는지, 절로 아이들과 같이 읽고 웃고 얘기하고 싶은 책이다. _하신하(동화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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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 소개
“43번지 유령 저택의 인기 행진은 계속된다”
이야기의 깨알 재미와 개성 넘치는 등장인물로 인기몰이 중인, 베스트셀러를 넘어선 스테디셀러!
목이 빠지게 다음 이야기를 기다린 독자들에게 변함없는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다!
▶ 이런 ‘인사장’ 본 적 있니?
생일이나 기념일을 축하하는 인사장은 흔하다. 하지만 보고 싶지 않은 친구나 되는 일이 없는 누군가에게 보낼 인사장이 필요하다면? 부루퉁, 올드미스, 드리미는 이런 난처한 상황에 보낼 만한 인사장을 만들어 팔기로 한다. 21년 전 부루퉁의 청혼을 거절한 나디아 S. 착각고만노프가 보낸 편지 때문이다. 다시 시작하자는 부루퉁의 전 약혼자, 나디아의 곤란한 제안을 우아하게(?) 거절하는 것을 시작으로 유령 저택 삼총사는 ‘공동묘지에서 온 인사장’ 사업을 시작한다. 베스트셀러 43번지 유령 저택처럼 부루퉁과 올드미스가 글을 쓰고, 드리미가 그림을 그린다.
▶ 세상 모든 걸 값으로 매길 수 있어?
_돈, 돈, 돈! 돈이 뭐길래
거절 인사장을 받았지만 나디아는 겁나라 시로 부루퉁을 찾아온다. 예전의 가난뱅이가 아닌 베스트셀러 작가 부루퉁을 만나기 위해서다. 나디아는 돈을 위해 젊은 한때 아름다운 추억마저도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한다. 부루퉁이 보낸 연애편지를 책으로 출판해 한몫 챙기려는 것. 그즈음 겁나라 시에 온 예술품 감정사 얼마니 스마트는 모든 것의 값어치를 알려 주겠다며 귀중한 물건을 가져오라고 선전한다. 세상을 살아가는 데 분명 돈이 필요하고 겁나라 시도 예외일 순 없지만, 사람들은 어느새 모든 것을 돈으로 평가하고, 평가받은 ‘귀중한’ 물건을 도둑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앞다투어 방범 장치를 설치한다. 정말 이대로 괜찮은 걸까?
_진심이 담긴 편지의 값어치는 얼마?
잇단 도난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교도소를 탈옥한 부부 털이범, 다털어 Z. 몽땅과 잘털어 몽땅이 지목되고, 그즈음 겁나라 시에 이사 온 늘어져 비지와 바빠라 비지 부부의 방범 장치 사업은 큰 성공을 거둔다. 43번지 유령 저택의 열혈 독자라면 눈치챘을 것이다. 부부 털이범이 비지 부부로 위장해 겁나라 시로 숨어들었다는 사실을! 한편, 귀중한 물건을 도둑맞은 이들이 늘어나면서 그들에게 보내는 ‘공동묘지에서 온 인사장’ 주문도 밀려든다. 단돈 2달러면 되는 일이 없는 이에게, 모든 일이 풀리지 않는 이에게,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지는 이에게 인사말을 전할 수 있게 된다. 그러자 사람들은 그 편리함에 젖어, 짧고 서툴더라도 한 글자 한 글자 진심을 전하는 편지 한 통의 미덕을 점차 잊어버린다. 유령 저택 삼총사는 인사장 사업을 접기로 한다.
▶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울타리 ‘가족’
귀중한 물건을 지키기 위해 너나할 것 없이 튼튼하고 안전한 방범 장치를 설치했지만, 결국엔 몽땅 부부에게 몽땅 도둑맞은 사람들. 유일하게 스푸키 저택에 걸린 500만 달러짜리 올드미스의 초상화만 안전했다! 올드미스와 부루퉁, 드리미, 그리고 스푸키 저택의 전 집사이자 유령인 토머스 터나리까지 한마음이 되어 서로를 도왔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이제껏 그래 왔듯이, 스푸키 저택에 결코 도둑맞거나 위조되거나 사고팔 수 없는 ‘가족’이라는 강력한 울타리가 있는 한 이들은 세상에서 가장 안전할 것이다. 그래서 오늘도 부루퉁과 올드미스, 드리미는 두 발 쭉 펴고 잠든다.
▶ 설마 나를 잊은 건 아니지?
_ 탄탄한 구성 속에 치밀한 인물 배치
43번지 유령 저택에는 등장인물이 많다. ‘겁나라 오싹 시립 도서관’의 사서 팀장 미라 M. 밤이나 ‘겁나라 빨라 신문’의 아찌리 행어처럼 자주 나오는 인물이 있는 반면, 그렇지 못한 인물도 있다. 그런데 ‘나디아’가 앞 권에 언급된 적 있다는 사실을 아는지? 사실 부루퉁이 ‘43번지 유령 저택’에 온 건 나디아에게 청혼을 거절당해서였다. 앞 권의 짤막한 단서가 베스트셀러 43번지 유령 저택의 탄생 계기였다는 사실이 뒤에 밝혀지면서 작가가 이 시리즈를 얼마나 탄탄하게 기획, 구성했는지를 상기하게 된다. 아울러 이미 잊혀진 인물의 재등장을 어색하거나 생뚱맞지 않게 과거와 현재를 자연스럽게 이어 주면서 이야기의 극적 재미는 살리고, 에피소드를 풍성하게 하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둔다.
▣ 작품 내용
부루퉁의 전 약혼녀 나디아 S. 착각고만노프가 보낸 편지를 계기로 유령 저택 삼총사는 난처한 상황에 보낼 만한 ‘인사장’ 사업을 시작한다. 그즈음 부부 털이범 다털어 Z. 몽땅과 잘털어 몽땅이 교도소를 탈옥하고 잇달아 도난 사건이 발생하면서, 겁나라 시에 이사 온 늘어져 비지와 바빠라 비지 부부의 방범 장치 사업은 큰 성공을 거둔다. 아울러 물건을 도둑맞은 이들에게 보내는 인사장 주문도 밀려든다. 그런데 예술품 감정사 얼마니 스마트가 스푸키 저택에 걸린 올드미스의 초상화가 500만 달러나 된다고 감정한 이후, 불안해진 부루퉁은 비지 부부의 방범 장치를 설치하려 하지만, 올드미스는 전 집사인 터나리(유령)를 부르자고 제안한다. 한편, 나디아가 부루퉁의 연애편지를 책으로 출판하기로 하자, 난처해진 부루퉁은 편지를 돌려받는 대가로 나디아에게 초상화를 건네기로 하고는 드리미에게 복제품을 그려 달라고 부탁한다. 그사이 도둑들이 연애편지를 훔쳐 가고, 나디아는 도둑들에게 편지를 돌려받는 대가로 또 다른 초상화를 위조하고, 사건은 얽히고설키기 시작한다. 결국, 각각 건네받은 초상화가 복제품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나디아와 책만봐 터너, 도둑(비지 부부=부부 털이범)은 초상화를 훔치러 스푸키 저택에 왔다가 체포되고 만다. 모든 일이 해결되고, 겁나라 시는 다시 평화로워진다.
▣ 작가 소개
글 : 케이트 클리스
케이트 클리스는 〈43번지 유령 저택〉 시리즈를 썼다. 클리스 자매는 일리노이 주에 있는 피오리아에서 자랐는데, 해마다 핼러윈을 손꼽아 기다렸다. 그곳에는 스푸키 저택과 비슷하게 생긴, 멋지면서도 으스스한 집들이 많았다. 클리스 자매는 직접 핼러윈 옷을 만들어 입고 “사탕 안 주면 골탕!”이라고 외치며 온 동네를 누비고 다녔다. 이를 바탕으로 『② 다시 뭉친 공동묘지 삼총사』가 탄생되었다. 요즘 케이트는 미주리 주 노우드에서 핼러윈 축제를 즐기고, 사라는 캘리포니아 주 버클리에서 사탕과 초콜릿을 나누어 주고 있다. 클리스 자매는 『난 이제 울지 않아』를 포함한 다수의 그림책과 어린이책, 청소년 소설 들을 같이 작업했고, 그중 『Trial by Journal』은 미국도서관협회(ALA) ‘청소년을 위한 최고의 책’으로 선정되었다.
그림 : M. 사라 클리스
M. 사라 클리스는 〈43번지 유령 저택〉 시리즈를 그렸다. 클리스 자매는 일리노이 주에 있는 피오리아에서 자랐는데, 해마다 핼러윈을 손꼽아 기다렸다. 그곳에는 스푸키 저택과 비슷하게 생긴, 멋지면서도 으스스한 집들이 많았다. 클리스 자매는 직접 핼러윈 옷을 만들어 입고 “사탕 안 주면 골탕!”이라고 외치며 온 동네를 누비고 다녔다. 이를 바탕으로 『② 다시 뭉친 공동묘지 삼총사』가 탄생되었다. 요즘 케이트는 미주리 주 노우드에서 핼러윈 축제를 즐기고, 사라는 캘리포니아 주 버클리에서 사탕과 초콜릿을 나누어 주고 있다. 클리스 자매는 『난 이제 울지 않아』를 포함한 다수의 그림책과 어린이책, 청소년 소설 들을 같이 작업했고, 그중 『Trial by Journal』은 미국도서관협회(ALA) ‘청소년을 위한 최고의 책’으로 선정되었다.
역자 : 신수진
1971년 충남 서천에서 태어났고,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를 졸업한 뒤 오랫동안 출판사에서 어린이책 편집자로 일했다. 꽃과 나무가 많은 동네가 좋아 제주도에서 살고 있다. 어린이책을 편집·번역하고, 방송에서 좋은 책도 소개하며, 시민들을 위한 그림책 창작 교육과 전시 기획 일을 같이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 《푸른 별 아이들》, 《제비호와 아마존호》 등이 있다.
한 번 보고 두 번 보고, 자꾸만 보고 싶은 43번지 유령 저택
미국 17개 주 도서상 수상 및 후보작 | 미국 어린이도서관협회 선정 도서
소년한국일보 우수 어린이 도서 선정
코네티컷 주 너트메그 상 후보작 / 메인 주 학생 도서상 후보작 / 뉴헴프셔 주 그레이트 스톤 페이스 도서상 / 네바다 주 어린이 독자상 후보작 / 로드아일랜드 주 어린이 도서상 후보작 / 애리조나 주 그랜드 캐니언 독자 상 후보작 / 조지아 주 어린이 도서상 후보작 / 일리노이 주 블루스텀 상 후보작 / 네브래스카 주 골든 소어 도서상 / 싱가포르 레드 닷 도서상 / 텍사스 주 블루보닛 도서상 후보작 / 웨스트버지니아 주 어린이가 선택한 도서상 / 혼 토드 테일 후보작 / 넥스트 인디 리스트 / 어린이 도서관 조합이 선택한 책 / 시카고 공공도서관 최고의 책 선정 / 오리건 주 책 읽기 대결 도서 / 플로리다 주 추천 도서 / 알래스카 주 책 읽기 대결 도서 / 워싱턴 도서관 미디어 협회 새스콰치 상 후보작 / 테네시 주 도서상 후보작 / 미네소타 주 어린이 독자상 후보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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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과 함께 살면 어떨까?’라는, 어린이들이 한 번쯤 꿈꾸어 봤을 만한 유쾌한 상상을 달콤 살벌하게 풀어 냈다. _소년한국일보
깨알 같은 재미와 익살스러운 그림이 거부할 수 없는 매력, 이쯤 되면 ‘폭풍 마력’으로 다가온다.
_문부일(아동청소년책 작가)
오랜만에 질투 때문에 배가 배알배알 아픈 작품을 만났다. 아주 발칙하고 해괴한 상상력 앞에 작가 자존심이 깡그리 뭉개졌다. _김해등(동화 작가)
편지글임에도 어쩜 이렇게 이야기를 재미있게 잘 전달할 수 있는지, 절로 아이들과 같이 읽고 웃고 얘기하고 싶은 책이다. _하신하(동화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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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 소개
“43번지 유령 저택의 인기 행진은 계속된다”
이야기의 깨알 재미와 개성 넘치는 등장인물로 인기몰이 중인, 베스트셀러를 넘어선 스테디셀러!
목이 빠지게 다음 이야기를 기다린 독자들에게 변함없는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다!
▶ 이런 ‘인사장’ 본 적 있니?
생일이나 기념일을 축하하는 인사장은 흔하다. 하지만 보고 싶지 않은 친구나 되는 일이 없는 누군가에게 보낼 인사장이 필요하다면? 부루퉁, 올드미스, 드리미는 이런 난처한 상황에 보낼 만한 인사장을 만들어 팔기로 한다. 21년 전 부루퉁의 청혼을 거절한 나디아 S. 착각고만노프가 보낸 편지 때문이다. 다시 시작하자는 부루퉁의 전 약혼자, 나디아의 곤란한 제안을 우아하게(?) 거절하는 것을 시작으로 유령 저택 삼총사는 ‘공동묘지에서 온 인사장’ 사업을 시작한다. 베스트셀러 43번지 유령 저택처럼 부루퉁과 올드미스가 글을 쓰고, 드리미가 그림을 그린다.
▶ 세상 모든 걸 값으로 매길 수 있어?
_돈, 돈, 돈! 돈이 뭐길래
거절 인사장을 받았지만 나디아는 겁나라 시로 부루퉁을 찾아온다. 예전의 가난뱅이가 아닌 베스트셀러 작가 부루퉁을 만나기 위해서다. 나디아는 돈을 위해 젊은 한때 아름다운 추억마저도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한다. 부루퉁이 보낸 연애편지를 책으로 출판해 한몫 챙기려는 것. 그즈음 겁나라 시에 온 예술품 감정사 얼마니 스마트는 모든 것의 값어치를 알려 주겠다며 귀중한 물건을 가져오라고 선전한다. 세상을 살아가는 데 분명 돈이 필요하고 겁나라 시도 예외일 순 없지만, 사람들은 어느새 모든 것을 돈으로 평가하고, 평가받은 ‘귀중한’ 물건을 도둑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앞다투어 방범 장치를 설치한다. 정말 이대로 괜찮은 걸까?
_진심이 담긴 편지의 값어치는 얼마?
잇단 도난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교도소를 탈옥한 부부 털이범, 다털어 Z. 몽땅과 잘털어 몽땅이 지목되고, 그즈음 겁나라 시에 이사 온 늘어져 비지와 바빠라 비지 부부의 방범 장치 사업은 큰 성공을 거둔다. 43번지 유령 저택의 열혈 독자라면 눈치챘을 것이다. 부부 털이범이 비지 부부로 위장해 겁나라 시로 숨어들었다는 사실을! 한편, 귀중한 물건을 도둑맞은 이들이 늘어나면서 그들에게 보내는 ‘공동묘지에서 온 인사장’ 주문도 밀려든다. 단돈 2달러면 되는 일이 없는 이에게, 모든 일이 풀리지 않는 이에게,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지는 이에게 인사말을 전할 수 있게 된다. 그러자 사람들은 그 편리함에 젖어, 짧고 서툴더라도 한 글자 한 글자 진심을 전하는 편지 한 통의 미덕을 점차 잊어버린다. 유령 저택 삼총사는 인사장 사업을 접기로 한다.
▶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울타리 ‘가족’
귀중한 물건을 지키기 위해 너나할 것 없이 튼튼하고 안전한 방범 장치를 설치했지만, 결국엔 몽땅 부부에게 몽땅 도둑맞은 사람들. 유일하게 스푸키 저택에 걸린 500만 달러짜리 올드미스의 초상화만 안전했다! 올드미스와 부루퉁, 드리미, 그리고 스푸키 저택의 전 집사이자 유령인 토머스 터나리까지 한마음이 되어 서로를 도왔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이제껏 그래 왔듯이, 스푸키 저택에 결코 도둑맞거나 위조되거나 사고팔 수 없는 ‘가족’이라는 강력한 울타리가 있는 한 이들은 세상에서 가장 안전할 것이다. 그래서 오늘도 부루퉁과 올드미스, 드리미는 두 발 쭉 펴고 잠든다.
▶ 설마 나를 잊은 건 아니지?
_ 탄탄한 구성 속에 치밀한 인물 배치
43번지 유령 저택에는 등장인물이 많다. ‘겁나라 오싹 시립 도서관’의 사서 팀장 미라 M. 밤이나 ‘겁나라 빨라 신문’의 아찌리 행어처럼 자주 나오는 인물이 있는 반면, 그렇지 못한 인물도 있다. 그런데 ‘나디아’가 앞 권에 언급된 적 있다는 사실을 아는지? 사실 부루퉁이 ‘43번지 유령 저택’에 온 건 나디아에게 청혼을 거절당해서였다. 앞 권의 짤막한 단서가 베스트셀러 43번지 유령 저택의 탄생 계기였다는 사실이 뒤에 밝혀지면서 작가가 이 시리즈를 얼마나 탄탄하게 기획, 구성했는지를 상기하게 된다. 아울러 이미 잊혀진 인물의 재등장을 어색하거나 생뚱맞지 않게 과거와 현재를 자연스럽게 이어 주면서 이야기의 극적 재미는 살리고, 에피소드를 풍성하게 하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둔다.
▣ 작품 내용
부루퉁의 전 약혼녀 나디아 S. 착각고만노프가 보낸 편지를 계기로 유령 저택 삼총사는 난처한 상황에 보낼 만한 ‘인사장’ 사업을 시작한다. 그즈음 부부 털이범 다털어 Z. 몽땅과 잘털어 몽땅이 교도소를 탈옥하고 잇달아 도난 사건이 발생하면서, 겁나라 시에 이사 온 늘어져 비지와 바빠라 비지 부부의 방범 장치 사업은 큰 성공을 거둔다. 아울러 물건을 도둑맞은 이들에게 보내는 인사장 주문도 밀려든다. 그런데 예술품 감정사 얼마니 스마트가 스푸키 저택에 걸린 올드미스의 초상화가 500만 달러나 된다고 감정한 이후, 불안해진 부루퉁은 비지 부부의 방범 장치를 설치하려 하지만, 올드미스는 전 집사인 터나리(유령)를 부르자고 제안한다. 한편, 나디아가 부루퉁의 연애편지를 책으로 출판하기로 하자, 난처해진 부루퉁은 편지를 돌려받는 대가로 나디아에게 초상화를 건네기로 하고는 드리미에게 복제품을 그려 달라고 부탁한다. 그사이 도둑들이 연애편지를 훔쳐 가고, 나디아는 도둑들에게 편지를 돌려받는 대가로 또 다른 초상화를 위조하고, 사건은 얽히고설키기 시작한다. 결국, 각각 건네받은 초상화가 복제품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나디아와 책만봐 터너, 도둑(비지 부부=부부 털이범)은 초상화를 훔치러 스푸키 저택에 왔다가 체포되고 만다. 모든 일이 해결되고, 겁나라 시는 다시 평화로워진다.
▣ 작가 소개
글 : 케이트 클리스
케이트 클리스는 〈43번지 유령 저택〉 시리즈를 썼다. 클리스 자매는 일리노이 주에 있는 피오리아에서 자랐는데, 해마다 핼러윈을 손꼽아 기다렸다. 그곳에는 스푸키 저택과 비슷하게 생긴, 멋지면서도 으스스한 집들이 많았다. 클리스 자매는 직접 핼러윈 옷을 만들어 입고 “사탕 안 주면 골탕!”이라고 외치며 온 동네를 누비고 다녔다. 이를 바탕으로 『② 다시 뭉친 공동묘지 삼총사』가 탄생되었다. 요즘 케이트는 미주리 주 노우드에서 핼러윈 축제를 즐기고, 사라는 캘리포니아 주 버클리에서 사탕과 초콜릿을 나누어 주고 있다. 클리스 자매는 『난 이제 울지 않아』를 포함한 다수의 그림책과 어린이책, 청소년 소설 들을 같이 작업했고, 그중 『Trial by Journal』은 미국도서관협회(ALA) ‘청소년을 위한 최고의 책’으로 선정되었다.
그림 : M. 사라 클리스
M. 사라 클리스는 〈43번지 유령 저택〉 시리즈를 그렸다. 클리스 자매는 일리노이 주에 있는 피오리아에서 자랐는데, 해마다 핼러윈을 손꼽아 기다렸다. 그곳에는 스푸키 저택과 비슷하게 생긴, 멋지면서도 으스스한 집들이 많았다. 클리스 자매는 직접 핼러윈 옷을 만들어 입고 “사탕 안 주면 골탕!”이라고 외치며 온 동네를 누비고 다녔다. 이를 바탕으로 『② 다시 뭉친 공동묘지 삼총사』가 탄생되었다. 요즘 케이트는 미주리 주 노우드에서 핼러윈 축제를 즐기고, 사라는 캘리포니아 주 버클리에서 사탕과 초콜릿을 나누어 주고 있다. 클리스 자매는 『난 이제 울지 않아』를 포함한 다수의 그림책과 어린이책, 청소년 소설 들을 같이 작업했고, 그중 『Trial by Journal』은 미국도서관협회(ALA) ‘청소년을 위한 최고의 책’으로 선정되었다.
역자 : 신수진
1971년 충남 서천에서 태어났고,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를 졸업한 뒤 오랫동안 출판사에서 어린이책 편집자로 일했다. 꽃과 나무가 많은 동네가 좋아 제주도에서 살고 있다. 어린이책을 편집·번역하고, 방송에서 좋은 책도 소개하며, 시민들을 위한 그림책 창작 교육과 전시 기획 일을 같이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 《푸른 별 아이들》, 《제비호와 아마존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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