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떠돌이 개와 고양이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넘어 삶을 이야기하다!
모두 잠든 시간, 삼거리 레스토랑에 화려하고 눈부신 네온등이 켜지고 요리사의 노랫소리가 울려 퍼진다. 어둠 속에서 눈빛을 반짝이던 개와 고양이들이 하나둘 레스토랑으로 들어가고, 그 모습을 지켜보던 아이도 용기를 내어 문을 여는데…….
기발한 상상력과 현실을 꿰뚫는 날카로운 시선으로 독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김종렬 작가의 신작이 출간되었다. 『개와 고양이의 은밀한 시간』은 도시화와 인간의 이기심으로 버려진 개와 고양이들의 이야기다. 단순히 동물들의 이야기처럼 보일 수도 있겠지만, 결국 이기심과 무분별한 개발은 사람들에게 다시 돌아온다는 것을 일깨운다. 모든 생명에게 삶은 나름의 의미를 지닌다. 얼룩 고양이 케네스 말처럼, 개와 고양이들은 서로를 기억하며 삶의 의미를 만들어 간다.
“인간들은 버린 개와 고양이를 도시의 천덕꾸러기쯤으로 여기고 있을 뿐이오. 그러나 우리는 좌절하지 않고 삶을 살아왔소. 인간들이 우리를 기억해 주기를 바라지도 않소. 우리가 기억하고 있기 때문이오. 새콤차의 향기 속에, 셰프의 달콤빵 속에 오롯이 살아 있기 때문이오.”
평범했던 골목길과 레스토랑에서 개와 고양이의 노래는 흡사 뮤지컬 무대를 떠올리게 한다. 작가는 옛이야기 「개와 고양이」에서 티격태격했던 개와 고양이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했다. 여전히 사이는 좋지 않지만 오랜 시간 함께한 만큼 상처를 보듬고 우정을 나누는 친구가 될 수 있음을 보여 준다. 작품 곳곳의 노랫말은 주제를 너무 무겁지 않게 분위기를 환기하며 독자들에게 책 읽기의 신선한 재미를 전하리라 기대한다.
함께 살아가기 위해 가져야 할 따뜻한 마음과 용기!
“우리가 기억하며 만찬의 시간을 함께하는 한, 아무도 잊히지 않을 거야.”
떠돌이 개와 고양이는 결코 도시의 골칫덩어리가 아니다. 우리 집 주변, 골목 어딘가에서 함께 살아가는 친구이다. 자신을 버리고 떠난 주인을 기다리는 베베의 충성심, 떠나간 친구들을 그리워하는 개와 고양이의 따뜻한 마음은 삭막한 삶을 살아가는 우리가 잊고 있던 가치를 일깨운다. 개와 고양이의 은밀한 시간을 위해 새콤차와 달콤빵을 만들어 주는 요리사,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아이의 모습은 아직 남아 있는 사람들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다.
할머니의 반지를 찾기 위해 두려움도 마다하지 않았던 소년의 용기는 새로운 기적을 만드는 원동력이 되었다. 가슴속 상처 때문에 사람들을 적대적으로 대했던 피터의 마음을 돌렸고, 개와 고양이들의 잊히던 친구를 떠올리게 한다. 소년이 개와 고양이의 은밀한 시간에 함께했던 것처럼, 우리도 따뜻한 마음과 용기를 통해 기적 같은 시간과 마주하기를 바라본다.
- 줄거리 소개 -
아이는 요리사가 레스토랑으로 들어간 뒤 네온등이 ‘개와 고양이의 은밀한 시간’으로 바뀐 것을 본다. 곧 고양이와 개들의 무리가 소란스럽게 레스토랑 앞으로 몰려들고, 아이도 레스토랑 안으로 들어간다. 피터는 아이를 초대받지 못한 손님이라며 나무라지만, 엘리자베스는 자신들의 은밀한 시간에 들어온 아이의 용기를 반기며 새콤차를 권한다. 셰프가 만드는 빵과 차를 나누어 먹는 개와 고양이의 은밀한 시간이 인간에게 버림받고 죽어간 개와 고양이들을 기리는 엄숙한 추모제임을 아이는 깨닫게 된다. 인간들은 기억하지 않지만, 개와 고양이들은 좌절하지 않고 자기들의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 피터는 베베가 지키려 했던 그곳을 떠올리며 엘리자베스에게 옥탑방에서 도둑들을 �아내자고 제안한다. 며칠 뒤, 신문에 개와 고양이들 덕분에 도둑을 잡게 된 기사가 실린다. 아이는 한눈에 피터와 엘리자베스를 알아봤고 기쁜 마음을 안고 새벽 골목을 경쾌하게 달린다.
▣ 작가 소개
글 : 김종렬
경기도 파주에서 태어나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습니다. 2002년 『날아라, 비둘기』로 황금도깨비상을 수상했습니다. 지은 책으로 『내 동생은 못 말려』, 『노란 두더지』, 『길모퉁이 행운돼지』, 『아홉 개의 바둑돌』, 『해바라기 마을의 거대 바위』, 『빨간 날이 제일 좋아!』, 『연두와 푸른 결계』 등이 있습니다.
그림 : 신은숙
집 뒤 공터에 길고양이 한마리가 살고 있습니다. 가끔 참치, 멸치 등 먹이를 주지만 쉽사리 다가오지 않네요. 하지만 고개를 빳빳이 세우고 그들만의 삶을 살아가는 길고양이를 참 좋아합니다. 그린 책으로 『유치원에 가지 않는 방법』, 『여행을 떠나요』, 『다섯 번 울어야 말하는 고양이 카노』 등이 있습니다.
떠돌이 개와 고양이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넘어 삶을 이야기하다!
모두 잠든 시간, 삼거리 레스토랑에 화려하고 눈부신 네온등이 켜지고 요리사의 노랫소리가 울려 퍼진다. 어둠 속에서 눈빛을 반짝이던 개와 고양이들이 하나둘 레스토랑으로 들어가고, 그 모습을 지켜보던 아이도 용기를 내어 문을 여는데…….
기발한 상상력과 현실을 꿰뚫는 날카로운 시선으로 독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김종렬 작가의 신작이 출간되었다. 『개와 고양이의 은밀한 시간』은 도시화와 인간의 이기심으로 버려진 개와 고양이들의 이야기다. 단순히 동물들의 이야기처럼 보일 수도 있겠지만, 결국 이기심과 무분별한 개발은 사람들에게 다시 돌아온다는 것을 일깨운다. 모든 생명에게 삶은 나름의 의미를 지닌다. 얼룩 고양이 케네스 말처럼, 개와 고양이들은 서로를 기억하며 삶의 의미를 만들어 간다.
“인간들은 버린 개와 고양이를 도시의 천덕꾸러기쯤으로 여기고 있을 뿐이오. 그러나 우리는 좌절하지 않고 삶을 살아왔소. 인간들이 우리를 기억해 주기를 바라지도 않소. 우리가 기억하고 있기 때문이오. 새콤차의 향기 속에, 셰프의 달콤빵 속에 오롯이 살아 있기 때문이오.”
평범했던 골목길과 레스토랑에서 개와 고양이의 노래는 흡사 뮤지컬 무대를 떠올리게 한다. 작가는 옛이야기 「개와 고양이」에서 티격태격했던 개와 고양이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했다. 여전히 사이는 좋지 않지만 오랜 시간 함께한 만큼 상처를 보듬고 우정을 나누는 친구가 될 수 있음을 보여 준다. 작품 곳곳의 노랫말은 주제를 너무 무겁지 않게 분위기를 환기하며 독자들에게 책 읽기의 신선한 재미를 전하리라 기대한다.
함께 살아가기 위해 가져야 할 따뜻한 마음과 용기!
“우리가 기억하며 만찬의 시간을 함께하는 한, 아무도 잊히지 않을 거야.”
떠돌이 개와 고양이는 결코 도시의 골칫덩어리가 아니다. 우리 집 주변, 골목 어딘가에서 함께 살아가는 친구이다. 자신을 버리고 떠난 주인을 기다리는 베베의 충성심, 떠나간 친구들을 그리워하는 개와 고양이의 따뜻한 마음은 삭막한 삶을 살아가는 우리가 잊고 있던 가치를 일깨운다. 개와 고양이의 은밀한 시간을 위해 새콤차와 달콤빵을 만들어 주는 요리사,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아이의 모습은 아직 남아 있는 사람들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다.
할머니의 반지를 찾기 위해 두려움도 마다하지 않았던 소년의 용기는 새로운 기적을 만드는 원동력이 되었다. 가슴속 상처 때문에 사람들을 적대적으로 대했던 피터의 마음을 돌렸고, 개와 고양이들의 잊히던 친구를 떠올리게 한다. 소년이 개와 고양이의 은밀한 시간에 함께했던 것처럼, 우리도 따뜻한 마음과 용기를 통해 기적 같은 시간과 마주하기를 바라본다.
- 줄거리 소개 -
아이는 요리사가 레스토랑으로 들어간 뒤 네온등이 ‘개와 고양이의 은밀한 시간’으로 바뀐 것을 본다. 곧 고양이와 개들의 무리가 소란스럽게 레스토랑 앞으로 몰려들고, 아이도 레스토랑 안으로 들어간다. 피터는 아이를 초대받지 못한 손님이라며 나무라지만, 엘리자베스는 자신들의 은밀한 시간에 들어온 아이의 용기를 반기며 새콤차를 권한다. 셰프가 만드는 빵과 차를 나누어 먹는 개와 고양이의 은밀한 시간이 인간에게 버림받고 죽어간 개와 고양이들을 기리는 엄숙한 추모제임을 아이는 깨닫게 된다. 인간들은 기억하지 않지만, 개와 고양이들은 좌절하지 않고 자기들의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 피터는 베베가 지키려 했던 그곳을 떠올리며 엘리자베스에게 옥탑방에서 도둑들을 �아내자고 제안한다. 며칠 뒤, 신문에 개와 고양이들 덕분에 도둑을 잡게 된 기사가 실린다. 아이는 한눈에 피터와 엘리자베스를 알아봤고 기쁜 마음을 안고 새벽 골목을 경쾌하게 달린다.
▣ 작가 소개
글 : 김종렬
경기도 파주에서 태어나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습니다. 2002년 『날아라, 비둘기』로 황금도깨비상을 수상했습니다. 지은 책으로 『내 동생은 못 말려』, 『노란 두더지』, 『길모퉁이 행운돼지』, 『아홉 개의 바둑돌』, 『해바라기 마을의 거대 바위』, 『빨간 날이 제일 좋아!』, 『연두와 푸른 결계』 등이 있습니다.
그림 : 신은숙
집 뒤 공터에 길고양이 한마리가 살고 있습니다. 가끔 참치, 멸치 등 먹이를 주지만 쉽사리 다가오지 않네요. 하지만 고개를 빳빳이 세우고 그들만의 삶을 살아가는 길고양이를 참 좋아합니다. 그린 책으로 『유치원에 가지 않는 방법』, 『여행을 떠나요』, 『다섯 번 울어야 말하는 고양이 카노』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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