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고양이의 수염과 어른이의 수염?!
고양이 얼굴에 난 수염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혹시 알고 있나요? 고양이의 수염은 아주 예민해서 공기 중의 정보를 감지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어두운 밤에도 주변 물체와 자신과의 거리를 정확하게 감지해 부딪히지 않고 잘 다닐 수 있지요. 고양이에게 수염은 이처럼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생존 도구이지요. 그렇다면 사람은 어떨까요? 사람에게 수염이 난다는 것은 보통, 신체적으로 어른이 되어간다는 표식과 같은 것이랍니다. 어른이 된다는 것은, 세상을 넓게 보고 깊이 이해하며 성숙한 생각을 바탕으로 다른 사람들과 잘 소통하면서 세상을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하지만 텔레비전이나 신문에서, 또는 우리 주변에서 자주 보았던 몇몇 어른들의 모습을 한번 떠올려 보세요. 사사건건 부딪히며 싸우고, 상대방 이야기는 들을 생각도 않고 자기 말만 하며, 내 이익이나 우리 집단의 이익만을 챙기는 모습들, 편 가르기를 하며 특정 지역 사람들을 싸잡아 욕하거나, 인품과 능력보다는 집안, 학벌, 지연 등으로 사람을 차별하는 어른들의 모습을 자주 보았을 거예요. 이런 어른들의 모습은 어린이들이 생각하는 ‘어른스러운’ 모습과 거리가 멀지요. 도대체 어른들은 왜 그러는 걸까요? 수염만 나면 모두 진정한 어른이 될 수 있을까요?
왼쪽쟁이 콧수염 마을, 오른쪽쟁이 턱수염 마을의
옥신각신 티격태격 한 동네 만들기 한판 승부!
자, 여기 온갖 수염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사는 두 마을이 있습니다. 턱에만 수염이 달린 이들이 모여 사는 턱수염 마을과, 코에만 수염이 달린 이들이 모여 사는 콧수염 마을로 나뉘긴 했지만, 각자의 수염 모양은 모두 개성이 넘치지요. 가재수염, 메기수염, 물개수염, 몽당수염, 다박수염, 굴레수염, 귀얄수염, 발자수염, 코딱지수염, 풋수염, 볼수염, 막수염 등등등······ 헤아리기도 어려울 정도예요. 콧수염만 나는 콧수염 마을과 턱수염만 나는 턱수염 마을 사람들은 자신들의 수염을 매우 자랑스러워합니다. 그래서 코탑과 턱탑을 각자 마을에 세우고 탑돌이를 하며, 자신들에게 멋진 수염을 물려준 전설 속 신통 씨와 방통 씨 형제들을 기리지요. 마을의 역사가 오래되다 보니 꼭 지켜야 할 규칙이 만들어지기 시작합니다. 턱수염 마을은 뭐든 오른쪽으로만 하고 콧수염 마을은 뭐든 왼쪽만 한다는 규칙이지요. 그래서 턱수염 마을 사람들은 공도 오른발로만 차고, 머리를 긁을 때도 오른손으로만 긁적입니다. 또 콧수염 마을 사람들은 왼발로만 공을 차고, 왼손으로만 밥을 먹지요. 그런 규칙들이 딱히 쓸모 있는지 없는지 자신들도 잘 모르지만, 어쨌든 마을 사람들은 질서정연하게 그 법을 잘 따릅니다. 각자의 수염정체성(?)을 잘 지키며 평화롭게 살아가던 어느 날, 후딱 시장이 깜빡 비서를 대동하고 200년 만에 수염 마을을 방문합니다. 그리고 광장에 콧수염 마을, 턱수염 마을 사람들을 모아 놓고 두 마을이 하나로 통합하면 어떻겠냐는 제안을 합니다. 그때부터 두 마은 서로 자기네 마을을 중심으로 동네를 통합하기 위한 소동이 벌어집니다. 각자의 수염정체성이 너무나도 뚜렷한 두 수염 마을은 과연 평화롭게 화합하고 공존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콧수염과 턱수염에 얽힌 비밀 한 가지! 그 수염들은 과연 진짜 수염일까요?!
나와 다른 이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 만들기
《수염 전쟁》은 코에만 수염이 나는 콧수염 마을과 턱에만 수염이 나는 턱수염 마을이 서로 갈등을 극복하고 화합해 나가는 과정을 유쾌한 풍자와 익살, 유머로 풀어낸 이야기입니다. 두 수염 마을의 시조인 신통과 방통 쌍둥이 형제는 각자의 수염을 모든 생명들에게 널리 이롭게 썼습니다. 그런데 이 쌍둥이 형제로부터 유래한 콧수염 마을과 턱수염 마을은 오른쪽 방향으로든 왼쪽 방향으로든 뭐든 한쪽 방향으로만 생각하고 행동해야 한다는 우스꽝스러운 규칙까지 정하고는 서로의 수염이 제일 잘났다며 싸우기만 하지요. 하지만 곰곰이 뜯어보고 자세히 살펴보면, 사람들의 수염 모양은 모두 똑같지도 않고 각자의 개성으로 넘쳐납니다. 수염은 개성을 확인하는 특징일 뿐이지 너와 내가 같고 다름을 확인하는 도구가 아니지요. 그래서 이야기의 마지막 부분에 이르러 수염에 얽힌 놀라운 진실이 마침내 밝혀지면서 두 수염 마을은 서로 화해하고 평화로운 마을 공동체를 이루게 됩니다. 이 과정을 통해 우리는 각자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할 때, 누구나 자신의 생각과 개성을 마음껏 자유롭게 펼칠 수 있을 때 갈등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마침내 성숙한 성장을 가능하게 한다는 교훈을 얻게 됩니다.
개성 넘치는 수염 캐릭터들의 향연!
그동안 어린이를 위한 그림책, 동화, 만화, 다큐멘터리 만화 등 다양한 분야를 폭넓게 작업하며 독자들과 소통해 온 일러스트레이터 이경석 작가는 개성 넘치는 수염들의 싸움을 담은 이 이야기를 유쾌하고 익살스러운 캐릭터들의 신 나는 놀이터로 삼고 있습니다. 인물들 각자의 수염은 모두 개성 넘치는 모양으로 표현되어, 서로 다른 생각을 존중하고 개성을 마음껏 펼치자는 이 이야기의 의미를 시각적으로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줍니다. 또한 2등신(?)의 귀여운 인형 같은 캐릭터의 모습은 미처 어른이 되지 못한 어른이들의 싸움을 담은 이 이야기를 더 생동감 있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데 큰 힘이 되고 있지요.
자, 그럼 이제 평화로운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개성 넘치는 수염들의 전쟁 속으로 함께 들어가 볼까요?
▣ 작가 소개
글 : 신정민
경기도 안성에서 태어나 추계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를 졸업하였으며, 1998년 눈높이아동문학상(장편동화)과 1999년 아동문예문학상단편동화) 등을 수상했다. 지금은 조용한 시골 마을에서 아이들과 함께 텃밭을 가꾸며, 우리 어린이들의 꿈과 상상력을 길러 줄 수 있는 재미난 동화를 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동안 『툭』 『소라게 엉금이』 『선생님이 책을 구워 먹었대요』 『작은 물고기의 꿈』 『로봇콩』 등의 이야기책과, 『공기가 휙휙』 『불이 활활』 『신비한 지구 속으로』 등 과학동화를 지었다.
그림 : 이경석
만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 톡톡 튀는 남다른 이야기를 찾고자 오늘도 작업에 열중하고 있다. 만화책 《속주패王전》 《전원교향곡 1》 《좀비의 시간》《을식이는 재수 없어》 등을 쓰고 그렸으며, 《사람 사는 이야기》 《떠날 수 없는 사람들》 《섬과 섬을 잇다》 등에 다큐멘터리 만화 작업으로 참여했다. 그림을 그린 어린이 책으로는 《형제가 간다》 《서울 샌님 정약전과 바다 탐험대 1, 2, 3》 《동물원이 좋아?》 《빨간 날이 제일 좋아》 《오메 돈 벌자고?》 《임욱이 선생 승천 대작전》 《너구리 판사 퐁퐁이》 《난 노란 옷이 좋아!》 《골프천재 일구》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전설의 신통 씨와 방통 씨
왼쪽으로 가는 콧수염
오른쪽으로 가는 턱수염
전쟁의 시작
쥐락 씨와 펴락 씨의 담판
후딱 시장의 제안
찬성?! 반대?!
누가 이장이 될까?
수염 전쟁
곰곰 씨가 최고야
알콩달콩 새 일꾼들
고양이의 수염과 어른이의 수염?!
고양이 얼굴에 난 수염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혹시 알고 있나요? 고양이의 수염은 아주 예민해서 공기 중의 정보를 감지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어두운 밤에도 주변 물체와 자신과의 거리를 정확하게 감지해 부딪히지 않고 잘 다닐 수 있지요. 고양이에게 수염은 이처럼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생존 도구이지요. 그렇다면 사람은 어떨까요? 사람에게 수염이 난다는 것은 보통, 신체적으로 어른이 되어간다는 표식과 같은 것이랍니다. 어른이 된다는 것은, 세상을 넓게 보고 깊이 이해하며 성숙한 생각을 바탕으로 다른 사람들과 잘 소통하면서 세상을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하지만 텔레비전이나 신문에서, 또는 우리 주변에서 자주 보았던 몇몇 어른들의 모습을 한번 떠올려 보세요. 사사건건 부딪히며 싸우고, 상대방 이야기는 들을 생각도 않고 자기 말만 하며, 내 이익이나 우리 집단의 이익만을 챙기는 모습들, 편 가르기를 하며 특정 지역 사람들을 싸잡아 욕하거나, 인품과 능력보다는 집안, 학벌, 지연 등으로 사람을 차별하는 어른들의 모습을 자주 보았을 거예요. 이런 어른들의 모습은 어린이들이 생각하는 ‘어른스러운’ 모습과 거리가 멀지요. 도대체 어른들은 왜 그러는 걸까요? 수염만 나면 모두 진정한 어른이 될 수 있을까요?
왼쪽쟁이 콧수염 마을, 오른쪽쟁이 턱수염 마을의
옥신각신 티격태격 한 동네 만들기 한판 승부!
자, 여기 온갖 수염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사는 두 마을이 있습니다. 턱에만 수염이 달린 이들이 모여 사는 턱수염 마을과, 코에만 수염이 달린 이들이 모여 사는 콧수염 마을로 나뉘긴 했지만, 각자의 수염 모양은 모두 개성이 넘치지요. 가재수염, 메기수염, 물개수염, 몽당수염, 다박수염, 굴레수염, 귀얄수염, 발자수염, 코딱지수염, 풋수염, 볼수염, 막수염 등등등······ 헤아리기도 어려울 정도예요. 콧수염만 나는 콧수염 마을과 턱수염만 나는 턱수염 마을 사람들은 자신들의 수염을 매우 자랑스러워합니다. 그래서 코탑과 턱탑을 각자 마을에 세우고 탑돌이를 하며, 자신들에게 멋진 수염을 물려준 전설 속 신통 씨와 방통 씨 형제들을 기리지요. 마을의 역사가 오래되다 보니 꼭 지켜야 할 규칙이 만들어지기 시작합니다. 턱수염 마을은 뭐든 오른쪽으로만 하고 콧수염 마을은 뭐든 왼쪽만 한다는 규칙이지요. 그래서 턱수염 마을 사람들은 공도 오른발로만 차고, 머리를 긁을 때도 오른손으로만 긁적입니다. 또 콧수염 마을 사람들은 왼발로만 공을 차고, 왼손으로만 밥을 먹지요. 그런 규칙들이 딱히 쓸모 있는지 없는지 자신들도 잘 모르지만, 어쨌든 마을 사람들은 질서정연하게 그 법을 잘 따릅니다. 각자의 수염정체성(?)을 잘 지키며 평화롭게 살아가던 어느 날, 후딱 시장이 깜빡 비서를 대동하고 200년 만에 수염 마을을 방문합니다. 그리고 광장에 콧수염 마을, 턱수염 마을 사람들을 모아 놓고 두 마을이 하나로 통합하면 어떻겠냐는 제안을 합니다. 그때부터 두 마은 서로 자기네 마을을 중심으로 동네를 통합하기 위한 소동이 벌어집니다. 각자의 수염정체성이 너무나도 뚜렷한 두 수염 마을은 과연 평화롭게 화합하고 공존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콧수염과 턱수염에 얽힌 비밀 한 가지! 그 수염들은 과연 진짜 수염일까요?!
나와 다른 이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 만들기
《수염 전쟁》은 코에만 수염이 나는 콧수염 마을과 턱에만 수염이 나는 턱수염 마을이 서로 갈등을 극복하고 화합해 나가는 과정을 유쾌한 풍자와 익살, 유머로 풀어낸 이야기입니다. 두 수염 마을의 시조인 신통과 방통 쌍둥이 형제는 각자의 수염을 모든 생명들에게 널리 이롭게 썼습니다. 그런데 이 쌍둥이 형제로부터 유래한 콧수염 마을과 턱수염 마을은 오른쪽 방향으로든 왼쪽 방향으로든 뭐든 한쪽 방향으로만 생각하고 행동해야 한다는 우스꽝스러운 규칙까지 정하고는 서로의 수염이 제일 잘났다며 싸우기만 하지요. 하지만 곰곰이 뜯어보고 자세히 살펴보면, 사람들의 수염 모양은 모두 똑같지도 않고 각자의 개성으로 넘쳐납니다. 수염은 개성을 확인하는 특징일 뿐이지 너와 내가 같고 다름을 확인하는 도구가 아니지요. 그래서 이야기의 마지막 부분에 이르러 수염에 얽힌 놀라운 진실이 마침내 밝혀지면서 두 수염 마을은 서로 화해하고 평화로운 마을 공동체를 이루게 됩니다. 이 과정을 통해 우리는 각자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할 때, 누구나 자신의 생각과 개성을 마음껏 자유롭게 펼칠 수 있을 때 갈등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마침내 성숙한 성장을 가능하게 한다는 교훈을 얻게 됩니다.
개성 넘치는 수염 캐릭터들의 향연!
그동안 어린이를 위한 그림책, 동화, 만화, 다큐멘터리 만화 등 다양한 분야를 폭넓게 작업하며 독자들과 소통해 온 일러스트레이터 이경석 작가는 개성 넘치는 수염들의 싸움을 담은 이 이야기를 유쾌하고 익살스러운 캐릭터들의 신 나는 놀이터로 삼고 있습니다. 인물들 각자의 수염은 모두 개성 넘치는 모양으로 표현되어, 서로 다른 생각을 존중하고 개성을 마음껏 펼치자는 이 이야기의 의미를 시각적으로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줍니다. 또한 2등신(?)의 귀여운 인형 같은 캐릭터의 모습은 미처 어른이 되지 못한 어른이들의 싸움을 담은 이 이야기를 더 생동감 있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데 큰 힘이 되고 있지요.
자, 그럼 이제 평화로운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개성 넘치는 수염들의 전쟁 속으로 함께 들어가 볼까요?
▣ 작가 소개
글 : 신정민
경기도 안성에서 태어나 추계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를 졸업하였으며, 1998년 눈높이아동문학상(장편동화)과 1999년 아동문예문학상단편동화) 등을 수상했다. 지금은 조용한 시골 마을에서 아이들과 함께 텃밭을 가꾸며, 우리 어린이들의 꿈과 상상력을 길러 줄 수 있는 재미난 동화를 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동안 『툭』 『소라게 엉금이』 『선생님이 책을 구워 먹었대요』 『작은 물고기의 꿈』 『로봇콩』 등의 이야기책과, 『공기가 휙휙』 『불이 활활』 『신비한 지구 속으로』 등 과학동화를 지었다.
그림 : 이경석
만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 톡톡 튀는 남다른 이야기를 찾고자 오늘도 작업에 열중하고 있다. 만화책 《속주패王전》 《전원교향곡 1》 《좀비의 시간》《을식이는 재수 없어》 등을 쓰고 그렸으며, 《사람 사는 이야기》 《떠날 수 없는 사람들》 《섬과 섬을 잇다》 등에 다큐멘터리 만화 작업으로 참여했다. 그림을 그린 어린이 책으로는 《형제가 간다》 《서울 샌님 정약전과 바다 탐험대 1, 2, 3》 《동물원이 좋아?》 《빨간 날이 제일 좋아》 《오메 돈 벌자고?》 《임욱이 선생 승천 대작전》 《너구리 판사 퐁퐁이》 《난 노란 옷이 좋아!》 《골프천재 일구》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전설의 신통 씨와 방통 씨
왼쪽으로 가는 콧수염
오른쪽으로 가는 턱수염
전쟁의 시작
쥐락 씨와 펴락 씨의 담판
후딱 시장의 제안
찬성?! 반대?!
누가 이장이 될까?
수염 전쟁
곰곰 씨가 최고야
알콩달콩 새 일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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