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나는 울보 꼬맹이가 아니야. 나는 이제 어엿한 개라고.
_「세상에서 가장 용감한 강아지 하루」 편
하루는 작디작은 강아지다. 저수지 건너편 마을에서 대추나무 집으로 살러 온 첫날 얼마나 울어 댔는지 동네에 울보 꼬맹이라고 소문이 났다. 하지만 이것은 다 옛날 말이다. 하루는 이제 누구보다 씩씩한 개가 되었으니까. 게다가 사납기로 소문난 검은 개와 친구도 되었다. 하루에게 무슨 일이 있었느냐고?
봄볕이 좋은 어느 날 하루는 귀가 번쩍 뜨이는 소리를 듣는다. “날 보러 와. 날 보러 와.” 대추나무 잎사귀를 간질이는 그 속삭임이 어디에서 오는지 알고 있는 하루는 울타리 밖으로 나선다. 처음 가 보는 길은 낯설고 위험한 것투성이다(물론 친구도 있다!). 시커먼 한길에선 트럭이 무섭게 내달리고, 둑길은 높고, 개울물은 하루를 집어삼킬 듯 흐른다. 하루는 겁이 나 왔던 길을 되돌아가기도 하고 두려움 앞에서 망설이기도 하지만, 하루하루 앞에 높인 장애물을 모험하듯 헤쳐 나간다. 그리하여 트럭 오가는 한길을 당당히 건너고, 큰 개울에 놓인 징검다리도 턱턱턱 건너고, 비탈진 언덕을 올라 과수원까지 달려간다. 하지만 과수원 앞에는 지금까지보다 더 엄청난 벽이 버티고 서 있었다. 언제나 곁에서 응원했던 털보조차 위험하다고 말리지만 하루는 다시 한번 용기를 그러모아 새로운 훈련을 시작한다. 바람이 이끄는 그곳에 꼭 가야 할 까닭이 있었으니까.
고양이는 헤엄을 치지 않아, 미요옹미요옹.
고양이가 헤엄치지 않는다는 편견을 버려, 꽉꽉.
「세상에서 가장 겁 많은 고양이 미요」 편
고양이는 물을 싫어한다. 저수지 근처 고양이 마을에 사는 미요도 그랬다. 헤엄치는 고양이가 있다는 물오리 과과의 말을 들었을 때도 미요는 쉬이 믿기지 않았다. 하지만 그것은 다 옛날 말이다. 이제 고양이 마을의 저수지엔 헤엄치는 물오리보다 헤엄치는 고양이들이 더 많아졌다. 게다가 고양이라면 당연히 하지 않던 일들을 하나둘씩 시작했다. 고양이 마을에 어떤 일이 있었느냐고?
평범했던 미요가 겁쟁이가 된 그 사건이 벌어진 건, 여자 친구 미야와 저수지 근처로 소풍을 나갔을 때였다. 즐거운 시간은 잠시, 미야가 발을 헛디뎌 그만 물에 빠지고 만다. 한 번도 헤엄을 쳐 본 일 없는 미요는 발만 동동 구르고 그사이 이웃마을 개 털보가 미야를 구해 준다. 그 일로 미요는 물오리 과과의 응원 아래 수영을 배우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막상 저수지 앞에 서니 발 하나 들여놓기도 겁이 난다. 헤엄에 대한 책을 모조리 살펴보면 괜찮을까, 다리 젓기 연습을 하면 덜 무서울까, 다이빙 연습을 하면, 잠수 연습을 하면? 하지만 책을 모조리 훑고 단계별 연습을 마쳐도 물은 여전히 무섭다. 찰랑대는 물결은 “오기만 해. 오기만 해.” 으름장을 놓고, 친구들은 엉뚱한 짓만 골라 한다며 미요를 비웃고, 어른 고양이들은 고양이답지 않은 일로 고양이 망신시킨다며 못마땅해한다. 지금이라도 그만둘까 마음이 흔들리지만, 미요에겐 그만둘 수 없는 까닭이 있다.
아이들 안에 응축되어 있는 성장의 에너지를 일깨우는 동화
아이들은 언제나 모험할 준비를 갖추었지만 그 흥은 깨지고 말 때가 많다. 안전하지 않아서, 통념에서 비켜나서, 혹여 마음이 다칠까 봐 어른들이 아이들을 제한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다. 아이들은 울타리 밖으로 나가 모험을 해 보기도 전에 울타리 안에 강제로 앉혀지고 개성을 발휘하기도 전에 모난 돌 깎여 나가듯 깎여 모두 엇비슷해지고 만다. 아이들의 모험을 응원하고 개성을 존중해 줄 수는 없을까, 모험 앞의 두려움과 실패는 누구나 겪는 일이라고 괜찮다고 말해 줄 수는 없을까.
작가는 수많은 위험과 편견 속에서 자신을 발견하고 성장하고 마침내 소중한 무엇인가를 이루게 되는 하루와 미요, 두 편의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 안에 응축되어 있는 성장의 에너지를 믿으라고 일깨운다. 무엇이 있을지 모를 길을 매일 달려갔던 하루는 더 이상 울보 꼬맹이 강아지가 아니고, 쓸데없는 짓만 골라 한다며 놀림받던 미요는 더 이상 조롱거리가 아니다. 씩씩하게 나아가다가도 넘어지고 또 언제 그랬느냐는 듯 다시 힘을 내어 달려가는 하루와 미요의 모습은 아이들은 누구든 최선을 다해 제 앞의 문제를 해결하고 스스로의 길을 개척해 나가는 당찬 존재임을 깨닫게 해 준다.
▣ 작가 소개
임정자
1966년 경기도 포천, 하갈기에서 태어났다. 그 뒤 꼬불꼬불 꼬부라진 길, 굽이굽이 굽은 길 따라 걷다가 동화세상에서 뿌리 내리고 살기 시작했다. 월간 『어린이문학』에 단편동화 「흰곰인형」을 발표한 이래 동화책 『어두운 계단에서 도깨비가』 『무지무지 힘이 세고 대단히 똑똑하고 아주아주 용감한 당글공주』 『오국봉은 왜 쥐도 새도 모르게 사라졌나』 『동동 김동』 『물이, 길 떠나는 아이』 『흰산 도로랑』 등을, 그림책 『내 동생 싸게 팔아요』 『끼빅끼빅 악당과 자동차 대작전』 『바람 타고 달려라』 등을 썼다.
나는 울보 꼬맹이가 아니야. 나는 이제 어엿한 개라고.
_「세상에서 가장 용감한 강아지 하루」 편
하루는 작디작은 강아지다. 저수지 건너편 마을에서 대추나무 집으로 살러 온 첫날 얼마나 울어 댔는지 동네에 울보 꼬맹이라고 소문이 났다. 하지만 이것은 다 옛날 말이다. 하루는 이제 누구보다 씩씩한 개가 되었으니까. 게다가 사납기로 소문난 검은 개와 친구도 되었다. 하루에게 무슨 일이 있었느냐고?
봄볕이 좋은 어느 날 하루는 귀가 번쩍 뜨이는 소리를 듣는다. “날 보러 와. 날 보러 와.” 대추나무 잎사귀를 간질이는 그 속삭임이 어디에서 오는지 알고 있는 하루는 울타리 밖으로 나선다. 처음 가 보는 길은 낯설고 위험한 것투성이다(물론 친구도 있다!). 시커먼 한길에선 트럭이 무섭게 내달리고, 둑길은 높고, 개울물은 하루를 집어삼킬 듯 흐른다. 하루는 겁이 나 왔던 길을 되돌아가기도 하고 두려움 앞에서 망설이기도 하지만, 하루하루 앞에 높인 장애물을 모험하듯 헤쳐 나간다. 그리하여 트럭 오가는 한길을 당당히 건너고, 큰 개울에 놓인 징검다리도 턱턱턱 건너고, 비탈진 언덕을 올라 과수원까지 달려간다. 하지만 과수원 앞에는 지금까지보다 더 엄청난 벽이 버티고 서 있었다. 언제나 곁에서 응원했던 털보조차 위험하다고 말리지만 하루는 다시 한번 용기를 그러모아 새로운 훈련을 시작한다. 바람이 이끄는 그곳에 꼭 가야 할 까닭이 있었으니까.
고양이는 헤엄을 치지 않아, 미요옹미요옹.
고양이가 헤엄치지 않는다는 편견을 버려, 꽉꽉.
「세상에서 가장 겁 많은 고양이 미요」 편
고양이는 물을 싫어한다. 저수지 근처 고양이 마을에 사는 미요도 그랬다. 헤엄치는 고양이가 있다는 물오리 과과의 말을 들었을 때도 미요는 쉬이 믿기지 않았다. 하지만 그것은 다 옛날 말이다. 이제 고양이 마을의 저수지엔 헤엄치는 물오리보다 헤엄치는 고양이들이 더 많아졌다. 게다가 고양이라면 당연히 하지 않던 일들을 하나둘씩 시작했다. 고양이 마을에 어떤 일이 있었느냐고?
평범했던 미요가 겁쟁이가 된 그 사건이 벌어진 건, 여자 친구 미야와 저수지 근처로 소풍을 나갔을 때였다. 즐거운 시간은 잠시, 미야가 발을 헛디뎌 그만 물에 빠지고 만다. 한 번도 헤엄을 쳐 본 일 없는 미요는 발만 동동 구르고 그사이 이웃마을 개 털보가 미야를 구해 준다. 그 일로 미요는 물오리 과과의 응원 아래 수영을 배우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막상 저수지 앞에 서니 발 하나 들여놓기도 겁이 난다. 헤엄에 대한 책을 모조리 살펴보면 괜찮을까, 다리 젓기 연습을 하면 덜 무서울까, 다이빙 연습을 하면, 잠수 연습을 하면? 하지만 책을 모조리 훑고 단계별 연습을 마쳐도 물은 여전히 무섭다. 찰랑대는 물결은 “오기만 해. 오기만 해.” 으름장을 놓고, 친구들은 엉뚱한 짓만 골라 한다며 미요를 비웃고, 어른 고양이들은 고양이답지 않은 일로 고양이 망신시킨다며 못마땅해한다. 지금이라도 그만둘까 마음이 흔들리지만, 미요에겐 그만둘 수 없는 까닭이 있다.
아이들 안에 응축되어 있는 성장의 에너지를 일깨우는 동화
아이들은 언제나 모험할 준비를 갖추었지만 그 흥은 깨지고 말 때가 많다. 안전하지 않아서, 통념에서 비켜나서, 혹여 마음이 다칠까 봐 어른들이 아이들을 제한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다. 아이들은 울타리 밖으로 나가 모험을 해 보기도 전에 울타리 안에 강제로 앉혀지고 개성을 발휘하기도 전에 모난 돌 깎여 나가듯 깎여 모두 엇비슷해지고 만다. 아이들의 모험을 응원하고 개성을 존중해 줄 수는 없을까, 모험 앞의 두려움과 실패는 누구나 겪는 일이라고 괜찮다고 말해 줄 수는 없을까.
작가는 수많은 위험과 편견 속에서 자신을 발견하고 성장하고 마침내 소중한 무엇인가를 이루게 되는 하루와 미요, 두 편의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 안에 응축되어 있는 성장의 에너지를 믿으라고 일깨운다. 무엇이 있을지 모를 길을 매일 달려갔던 하루는 더 이상 울보 꼬맹이 강아지가 아니고, 쓸데없는 짓만 골라 한다며 놀림받던 미요는 더 이상 조롱거리가 아니다. 씩씩하게 나아가다가도 넘어지고 또 언제 그랬느냐는 듯 다시 힘을 내어 달려가는 하루와 미요의 모습은 아이들은 누구든 최선을 다해 제 앞의 문제를 해결하고 스스로의 길을 개척해 나가는 당찬 존재임을 깨닫게 해 준다.
▣ 작가 소개
임정자
1966년 경기도 포천, 하갈기에서 태어났다. 그 뒤 꼬불꼬불 꼬부라진 길, 굽이굽이 굽은 길 따라 걷다가 동화세상에서 뿌리 내리고 살기 시작했다. 월간 『어린이문학』에 단편동화 「흰곰인형」을 발표한 이래 동화책 『어두운 계단에서 도깨비가』 『무지무지 힘이 세고 대단히 똑똑하고 아주아주 용감한 당글공주』 『오국봉은 왜 쥐도 새도 모르게 사라졌나』 『동동 김동』 『물이, 길 떠나는 아이』 『흰산 도로랑』 등을, 그림책 『내 동생 싸게 팔아요』 『끼빅끼빅 악당과 자동차 대작전』 『바람 타고 달려라』 등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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