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문화재 따위 몇 개 없어지면 어때?
다시 만들면 되지!
뉴스를 보면 땅속에서 오래된 유물을 발굴해 냈다거나, 잃어버린 문화재를 되찾았다는 소식이 심심치 않게 등장합니다. 문화재가 대체 뭐라고 뉴스에서 알려주는 걸까요. 문화재 좀 잃어버리면 어때서요. 박물관에 가면 문화재가 널리고 널린 데다, 문화재쯤이야 다시 뚝딱뚝딱 만들면 될 텐데요. 문화재가 대체 왜 중요한 걸까요?
《문화재지킴이 로즈 발랑》은 히틀러와 나치스로부터 문화재를 지킨 여인, 로즈 발랑의 실제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제2차 세계 대전 동안, 독일의 아돌프 히틀러와 나치스는 전쟁을 일으킨 것도 모자라 마구잡이로 문화재를 약탈하고 무자비하게 유대인들을 학살했어요. 그런 히틀러와 나치스로부터 예술품을 지켜냈다니 로즈 발랑은 아주 높은 자리에 있었던 사람이겠지요? 하지만 로즈 발랑은 작은 미술관에서 학예사를 돕는 자원봉사자에 불과했어요. 로즈 발랑은 독일군의 예술품 약탈이 잘못된 것이라 생각하며, 예술품을 지키기 위해 용기를 내었습니다. 눈에 띄지 않도록 조심하며 독일군이 예술품을 약탈하는 과정을 감시하고 꼼꼼히 기록했지요. 전쟁이 끝난 뒤 로즈 발랑의 기록 덕분에 프랑스 정부는 독일군이 곳곳에 숨겨 둔 그림이며 조각상, 공예품 들을 찾아낼 수 있었어요.
어떤 친구들은 문화재를 시시한 그릇이나 흔한 그림이라며 시큰둥하게 여길지 몰라요. 하지만 문화재에는 길고 긴 역사와 다채로운 문화를 아우르는 인류의 정신이 담겨 있어요. 만들어진 시대의 특별한 가치가 들어 있지요. 문화재를 잃는 것은 한 시대의 문화와 역사를 통째로 잃는 것이나 다름없답니다. 게다가 문화재마다 담고 있는 가치와 지혜도 달라서, 보잘것없어 보이는 문화재로부터 어떤 새로운 가치가 파생될지 단정할 수 없어요. 문화재는 우리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멋진 가능성을 품고 있죠.
이렇게 작은 나도 문화재를 지킬 수 있다고요?
프랑스 못지않게 우리나라도 지난한 근현대사를 거쳐 왔어요. 일제 강점기, 일본이 우리나라에서 훔쳐간 예술품은 칠만 점이나 된답니다. 일본은 역사마저도 부정하며 과거에 저지른 죄를 쉽게 인정하지 않습니다. 약탈한 문화재도 합법적으로 넘겨받았다고 발뺌하지요. 하지만 역사를 잊지 않고 증거를 내보인다면 일본도 막무가내로 과거를 부정할 수만은 없어요. 역사를 기억하고 기록해야 돌려받을 권리를 주장하며 문화재를 되찾을 수 있답니다. 자기 자리에서 문화재를 지키기 위해 헌신한 로즈 발랑을 보며, 우리가 할 수 있는 문화재 지킴에는 무엇이 있을지 생각해 봅시다.
로즈 발랑의 일대기에 역사와 문화를 꼼꼼하게 더한 인문학 교양서
《문화재지킴이 로즈 발랑》은 재미있는 스토리에 ‘인문학 똑똑’이라는 부록을 추가하여 제2차 세계 대전과 관련된 역사, 문화, 예술에 대한 지식을 알차게 담았습니다. 근·현대사가 어려운 친구들이 부담스럽지 않도록 핵심적인 내용 위주로 쉽게 풀어썼어요. 비슷한 시기, 아시아와 우리나라에 대한 상황도 다루어 동서양의 근·현대사를 자연스럽게 이어주기까지 한답니다. 로즈 발랑의 일대기가 끝날 즈음이면 어느새 세계사에 대한 지식이 머릿속에 빼곡히 채워져 있을 거예요.
▶ 교과 연계
[사회 3-1] 1. 우리가 살아가는 곳
[국어 4-1] 8. 같은 말이라도 [도덕 4-1] 5. 자랑스러운 우리나라
[사회 5-1] 하나 된 겨레 [사회 5-2] 2. 새로운 문물의 수용과 자주독립
[국어 6-2] 3. 문제와 해결 [사회 6-2] 3. 정보화, 세계화 그리고 우리
▣ 작가 소개
글 : 에마뉘엘 폴락
프랑스 역사학자로, 프랑스 기념물 박물관에서 기록물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제2차 세계 대전 시기 프랑스 역사에 관심이 많아, 전쟁 동안 활약한 여성에 대한 여러 책을 썼습니다. 펴낸 책으로 《여성 레지스탕스-에이미 존슨》 《여성 레지스탕스-소피 숄》 들이 있습니다.
그림 : 에마뉘엘 스리지에
프랑스 일러스트 작가로, 퀴리 부인과 같은 역사적인 인물을 다루는 책에 일러스트를 많이 선보였습니다. 펴낸 책으로 《투탕카멘의 비밀》 《북극의 정복자》 들이 있습니다.
역자 : 허보미
동덕여자대학교 불문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불문과 대학원과 한국외국어대학 통번역 대학원을 졸업했습니다. 옮긴 책으로는 《채소 동물원》 《돈이 머니? 화폐 이야기》 《여우와 아이》 들이 있습니다.
문화재 따위 몇 개 없어지면 어때?
다시 만들면 되지!
뉴스를 보면 땅속에서 오래된 유물을 발굴해 냈다거나, 잃어버린 문화재를 되찾았다는 소식이 심심치 않게 등장합니다. 문화재가 대체 뭐라고 뉴스에서 알려주는 걸까요. 문화재 좀 잃어버리면 어때서요. 박물관에 가면 문화재가 널리고 널린 데다, 문화재쯤이야 다시 뚝딱뚝딱 만들면 될 텐데요. 문화재가 대체 왜 중요한 걸까요?
《문화재지킴이 로즈 발랑》은 히틀러와 나치스로부터 문화재를 지킨 여인, 로즈 발랑의 실제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제2차 세계 대전 동안, 독일의 아돌프 히틀러와 나치스는 전쟁을 일으킨 것도 모자라 마구잡이로 문화재를 약탈하고 무자비하게 유대인들을 학살했어요. 그런 히틀러와 나치스로부터 예술품을 지켜냈다니 로즈 발랑은 아주 높은 자리에 있었던 사람이겠지요? 하지만 로즈 발랑은 작은 미술관에서 학예사를 돕는 자원봉사자에 불과했어요. 로즈 발랑은 독일군의 예술품 약탈이 잘못된 것이라 생각하며, 예술품을 지키기 위해 용기를 내었습니다. 눈에 띄지 않도록 조심하며 독일군이 예술품을 약탈하는 과정을 감시하고 꼼꼼히 기록했지요. 전쟁이 끝난 뒤 로즈 발랑의 기록 덕분에 프랑스 정부는 독일군이 곳곳에 숨겨 둔 그림이며 조각상, 공예품 들을 찾아낼 수 있었어요.
어떤 친구들은 문화재를 시시한 그릇이나 흔한 그림이라며 시큰둥하게 여길지 몰라요. 하지만 문화재에는 길고 긴 역사와 다채로운 문화를 아우르는 인류의 정신이 담겨 있어요. 만들어진 시대의 특별한 가치가 들어 있지요. 문화재를 잃는 것은 한 시대의 문화와 역사를 통째로 잃는 것이나 다름없답니다. 게다가 문화재마다 담고 있는 가치와 지혜도 달라서, 보잘것없어 보이는 문화재로부터 어떤 새로운 가치가 파생될지 단정할 수 없어요. 문화재는 우리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멋진 가능성을 품고 있죠.
이렇게 작은 나도 문화재를 지킬 수 있다고요?
프랑스 못지않게 우리나라도 지난한 근현대사를 거쳐 왔어요. 일제 강점기, 일본이 우리나라에서 훔쳐간 예술품은 칠만 점이나 된답니다. 일본은 역사마저도 부정하며 과거에 저지른 죄를 쉽게 인정하지 않습니다. 약탈한 문화재도 합법적으로 넘겨받았다고 발뺌하지요. 하지만 역사를 잊지 않고 증거를 내보인다면 일본도 막무가내로 과거를 부정할 수만은 없어요. 역사를 기억하고 기록해야 돌려받을 권리를 주장하며 문화재를 되찾을 수 있답니다. 자기 자리에서 문화재를 지키기 위해 헌신한 로즈 발랑을 보며, 우리가 할 수 있는 문화재 지킴에는 무엇이 있을지 생각해 봅시다.
로즈 발랑의 일대기에 역사와 문화를 꼼꼼하게 더한 인문학 교양서
《문화재지킴이 로즈 발랑》은 재미있는 스토리에 ‘인문학 똑똑’이라는 부록을 추가하여 제2차 세계 대전과 관련된 역사, 문화, 예술에 대한 지식을 알차게 담았습니다. 근·현대사가 어려운 친구들이 부담스럽지 않도록 핵심적인 내용 위주로 쉽게 풀어썼어요. 비슷한 시기, 아시아와 우리나라에 대한 상황도 다루어 동서양의 근·현대사를 자연스럽게 이어주기까지 한답니다. 로즈 발랑의 일대기가 끝날 즈음이면 어느새 세계사에 대한 지식이 머릿속에 빼곡히 채워져 있을 거예요.
▶ 교과 연계
[사회 3-1] 1. 우리가 살아가는 곳
[국어 4-1] 8. 같은 말이라도 [도덕 4-1] 5. 자랑스러운 우리나라
[사회 5-1] 하나 된 겨레 [사회 5-2] 2. 새로운 문물의 수용과 자주독립
[국어 6-2] 3. 문제와 해결 [사회 6-2] 3. 정보화, 세계화 그리고 우리
▣ 작가 소개
글 : 에마뉘엘 폴락
프랑스 역사학자로, 프랑스 기념물 박물관에서 기록물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제2차 세계 대전 시기 프랑스 역사에 관심이 많아, 전쟁 동안 활약한 여성에 대한 여러 책을 썼습니다. 펴낸 책으로 《여성 레지스탕스-에이미 존슨》 《여성 레지스탕스-소피 숄》 들이 있습니다.
그림 : 에마뉘엘 스리지에
프랑스 일러스트 작가로, 퀴리 부인과 같은 역사적인 인물을 다루는 책에 일러스트를 많이 선보였습니다. 펴낸 책으로 《투탕카멘의 비밀》 《북극의 정복자》 들이 있습니다.
역자 : 허보미
동덕여자대학교 불문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불문과 대학원과 한국외국어대학 통번역 대학원을 졸업했습니다. 옮긴 책으로는 《채소 동물원》 《돈이 머니? 화폐 이야기》 《여우와 아이》 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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