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세상에는 정말 수많은 나라들이, 그리고 그들만의 독특한 문화, 언어, 역사, 생활방식이 있다. 그것들을 다 알 필요야 없겠지만 그들 나름의 개별성을 이해하고 받아들일 자세만큼은 갖추고 있어야 한다. 이런 마음가짐이야말로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데 필요한 기본적인 태도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는 세계 속에서 활동해야 할 우리 아이들에게 각 나라의 다양한 정보를 전해 줌으로써 간접 경험을 하게 하고, 세상을 보는 안목을 넓히도록 하기 위해 이 책을 기획하였다.
독일은 불과 몇십 년 전만 해도 세계를 온통 전쟁의 소용돌이로 몰아넣고 끔찍한 만행을 저질러 세계적으로 미운털이 단단히 박혀 있는 나라였다. 하지만 끊임없이 과거의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자세를 보여 국제적인 신뢰를 차곡차곡 쌓아 나가고 있다. 게다가 폐허 속에서 경제 강국으로 부활하고, 우리와 마찬가지로 분단의 아픔을 겪었음에도 마침내 통일을 이뤄 냈다. 더 나아가 체르노빌 원전 대참사와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지켜보면서 후손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미래를 물려주기 위해 2022년까지 지금껏 건설한 원전을 완전 폐쇄하기로 선언했다.
오늘날 독일은 철학, 문학, 음악의 세계적 거장들에 의해 유럽 문화의 중심으로 우뚝 섰고, 간판보다 적성과 능력을 중요시하는 독창적인 교육 제도에 힘입어 유럽의 교육 대국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독일의 모습을 반추하여 보면서 타산지석으로 삼을 수 있을 것이다.
* 내용 소개
합리성과 창조적 정신을 꽃피운 나라, 유럽의 문화와 교육 대국으로 우뚝 서다!
이 책은 크게 여섯 챕터로 나뉘는데, 주로 다루는 내용은 독일의 역사, 산업, 교육, 음식, 문화, 예술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먼저 1장에서는 유럽의 역사 속에서 독일이라는 나라가 어떠한 과정을 거쳐 오늘날의 모습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는지를 주로 살피고 있다. 특히 20세기 들어 세계를 전쟁의 소용돌이로 몰아넣어 미움을 받던 나라가 어떻게 국제적인 신뢰를 다시 얻었으며, 또 우리와 같은 분단국가에서 어떻게 통일을 이뤄 냈는지에 대하여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1장 끝에는 ‘독일 속의 한국인’으로 이름을 떨쳤던 이미륵과 윤이상의 생애에 대한 팁 정보를 간략히 담고 있다.
2장에서는 녹색 나라를 가꾸기 위해 불편함을 감수하고 행동으로 실천하는 독일 사람들과 독일 정부의 부단한 노력을 살펴본다. 독일은 폭스바겐, 포르쉐, 아우디, BMW, 벤츠 등 세계적인 명품 자동차 국가이지만, 오늘날에는 남녀노소,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친환경 녹색 교통수단인 자전거를 애용하는 사람들이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또한 체르노빌 원전 대참사와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지켜보면서, 후손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미래를 물려주기 위해 2022년까지 지금껏 건설한 원전을 완전 폐쇄하기로 선언하고, 신재생 에너지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 속에서도 다양한 분리수거 방식을 비롯해 음식물 쓰레기 및 빗물 재활용이 생활화돼 있는 모습들을 통해 그들이 얼마나 환경 보호에 힘쓰는지를 생생하게 보여 주고 있다. 2장 끝에는 오래되고 쓸모없는 건물들이 어떻게 아름답게 재창조한 모습으로 바뀌었는지에 대한 사례들을 팁 정보로 다루고 있다.
3장에서는 적성과 능력을 중요시하는 독특한 교육 시스템으로 인재를 육성하고, 저마다 재능에 맞게 직업을 선택하여 개인과 기업이 함께 성장해 가는 모습을 상세히 다루고 있다. 우리로 치면 초등 4학년에 인문계로 갈지 실업계로 갈지를 결정해야 하고, 선행 학습은 절대 금기에다 홈스쿨링은 처벌을 받고, 모든 대학의 등록금이 무료인 나라. 직업학교를 나와 지식과 실무 경험과 실력을 겸비한 마이스터가 되면 대학을 나온 사람들보다 더 좋은 대우와 존경을 한 몸에 받는 나라. 마이스터가 낳은 수많은 히든 챔피언으로 경제 위기에도 끄떡없는 나라. 이 장이야말로 우리가 이 책에서 가장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대목이 아닌가 싶다. 3장 중간과 끝에는 ‘유치원을 만든 나라’와 ‘독일의 다양한 마이스터’에 관한 팁 정보를 담고 있다.
4장에서는 얼핏 보면 감자와 소시지, 빵, 맥주가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무척 단순하고 소박해 보이지만, 그 속으로 들어가 보면 새롭고 놀라운 사실들을 발견하게 되는 독일의 음식을 소개하고 있다. 소시지 종류가 자그마치 1,500가지가 넘고, 빵 종류도 300가지가 넘으며, 맥주 종류는 무려 5,000가지가 넘는다는 것이다. 게다가 쾰른에는 함선 모양의 으리으리한 초콜릿 박물관이 있을 정도로 세계에서 초콜릿을 가장 많이 먹는 나라이기도 하고, 우리가 콜라와 더불어 즐겨 마시는 환타를 발명한 나라가 바로 독일이라는 사실을 알려 준다. 4장 중간과 끝에는 ‘독일식 족발 요리와 독일식 김치’, ‘패스트푸드의 대명사 햄버거의 유래’, ‘독일의 전통 과자 슈네발’, ‘독일의 다양한 소시지’에 관한 팁 정보를 담았다.
5장에서는 독일 사람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국민 스포츠인 축구와 지역마다 다양한 수많은 축제를 통해 저마다 삶을 즐기는 모습들을 살펴본다. 먼저 월드컵에서 네 차례나 우승을 할 정도로 축구 강국이라는 것과 그 뒤엔 온 국민이 열광하는 프로 축구 리그 분데스리가가 있다는 것, 그리고 분데스리가 1, 2부에는 각각 유소년 축구팀을 보유하고 있어 이 꿈나무들이 자라서 독일 전차 군단을 형성한다는 이야기를 소개한다. 또한 국민의 3분의 1 이상이 스포츠 클럽의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을 정도로 생활 체육 인프라가 탄탄하고, 체육 수업을 중요시하여 건강한 신체를 기를 뿐만 아니라 서로 협동하며 규칙을 지키는 습관을 익혀 인성 발달을 유도한다는 것이다. 그다음으로 맥주 축제 옥토버페스트를 비롯해 포도주 축제, 라인 카니발, 크리스마스 마켓, 모래 축제 등 전통과 역사가 살아 있는 다양한 축제를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백설 공주》, 《잠자는 숲 속의 공주》, 《신데렐라》, 《빨간 모자》 등 수많은 동화를 탄생시킨 그림 형제와 《그림 동화》의 무대가 된 동화의 길, 메르헨 가도에 대해 소개한다. 5장 끝에는 세계 3대 영화제의 하나인 ‘베를린 국제 영화제’에 관한 팁 정보를 담고 있다.
6장에서는 독일의 합리적 정신과 창조적 정신을 꽃피운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를 전한다. 칸트, 피히테, 헤겔, 니체 같은 세계적인 철학자들과 괴테, 쉴러, 하이네, 토마스 만 같은 세계적인 작가들, 그리고 베토벤, 바흐, 헨델, 브람스 같은 세계적인 음악가들의 활약에 의해 오늘날 독일이 유럽 문화의 중심에 자리매김했음을 알려 준다. 6장 끝에는 ‘노벨상 수상자를 100명 넘게 배출한 나라’에 관한 팁 정보를 담고 있다.
서울대학교에서 독어독문학 박사 학위를 수료한 저자의 생생한 독일 이야기
앞에서도 언급했듯 독일은 우리가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이야깃거리가 참으로 많은 나라이다. 분단의 아픔을 딛고 통일을 이뤄 낸 것, 세계적인 명품 자동차 국가이지만 친환경 녹색 교통수단인 자전거 국가로 발돋움한 것, 후손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미래를 물려주기 위해 원전을 완전히 폐쇄하기로 선언하고 신재생 에너지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것, 일상생활 속에서 환경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행동으로 실천하는 것, 간판보다는 적성과 능력을 중요시하는 독특한 교육 제도로 인재를 길러 내는 것, 직업학교를 나와 지식과 실무 경험과 실력을 겸비한 마이스터가 되면 대학을 나온 사람들보다 더 좋은 대우와 존경을 한 몸에 받는 것, 엘리트 체육보다는 생활체육을 중요시하여 경쟁보다는 서로 협동하며 규칙을 지키는 습관을 익혀 인성 발달을 유도한다는 것 등 일일이 나열하기가 어려울 지경이다. 이는 무엇보다 독어독문학 전공자로서 독일 사회에 대한 깊은 관심을 바탕으로 우리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재미있게 써 내려간 저자의 세심한 노력 덕분일 것이다.
150컷이 넘는 다양하고 풍부한 사진으로 보는 독일의 이모저모
이 책은 처음에 글을 읽기 싫어하는 아이일지라도 눈으로 사진을 넘겨보는 것만으로도 어느새 독일의 역사, 산업, 교육, 음식, 문화와 예술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독일이라는 나라를 더 알고 싶게 되고, 마침내 스스로 알아서 책 읽기에 열중하지 않을까 싶다. 다양하고 풍부한 사진들과 알찬 내용으로 독일의 역사와 문화, 정치, 사회를 훑을 수 있는 도서로서 세계 여러 나라에 대한 아이들의 이해를 돕고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데 커다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짧은 내용, 가상 스토리에 버무려 재미로 읽는 책이 아니라, 참된 지식을 알아 가는 기쁨과 세계를 향한 지적 모험이 함께하는 책으로서 아이들의 미래에 도움이 되는 값진 간접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 작가 소개
글 : 이은주
서울대학교에서 소비자학을 전공하고 독어독문학을 부전공했으며, 동대학원에서 독어독문학 석사과정을 마치고 박사과정을 수료하였습니다. 서울대학교에서 독일어를 가르쳤으며, 현재는 영어와 독일어 번역 작업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옮긴 책으로는 〈가이아의 정원(공역)〉, 〈성탄절 이야기〉, 〈도시양봉〉, 〈브라운 아저씨의 신기한 모자〉, 〈에밀, 집에 가자!〉, 〈아빠는 아프리카로 간 게 아니었다〉, 〈루카스의 긴 여행 1,2〉 등이 있습니다.
세상에는 정말 수많은 나라들이, 그리고 그들만의 독특한 문화, 언어, 역사, 생활방식이 있다. 그것들을 다 알 필요야 없겠지만 그들 나름의 개별성을 이해하고 받아들일 자세만큼은 갖추고 있어야 한다. 이런 마음가짐이야말로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데 필요한 기본적인 태도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는 세계 속에서 활동해야 할 우리 아이들에게 각 나라의 다양한 정보를 전해 줌으로써 간접 경험을 하게 하고, 세상을 보는 안목을 넓히도록 하기 위해 이 책을 기획하였다.
독일은 불과 몇십 년 전만 해도 세계를 온통 전쟁의 소용돌이로 몰아넣고 끔찍한 만행을 저질러 세계적으로 미운털이 단단히 박혀 있는 나라였다. 하지만 끊임없이 과거의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자세를 보여 국제적인 신뢰를 차곡차곡 쌓아 나가고 있다. 게다가 폐허 속에서 경제 강국으로 부활하고, 우리와 마찬가지로 분단의 아픔을 겪었음에도 마침내 통일을 이뤄 냈다. 더 나아가 체르노빌 원전 대참사와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지켜보면서 후손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미래를 물려주기 위해 2022년까지 지금껏 건설한 원전을 완전 폐쇄하기로 선언했다.
오늘날 독일은 철학, 문학, 음악의 세계적 거장들에 의해 유럽 문화의 중심으로 우뚝 섰고, 간판보다 적성과 능력을 중요시하는 독창적인 교육 제도에 힘입어 유럽의 교육 대국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독일의 모습을 반추하여 보면서 타산지석으로 삼을 수 있을 것이다.
* 내용 소개
합리성과 창조적 정신을 꽃피운 나라, 유럽의 문화와 교육 대국으로 우뚝 서다!
이 책은 크게 여섯 챕터로 나뉘는데, 주로 다루는 내용은 독일의 역사, 산업, 교육, 음식, 문화, 예술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먼저 1장에서는 유럽의 역사 속에서 독일이라는 나라가 어떠한 과정을 거쳐 오늘날의 모습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는지를 주로 살피고 있다. 특히 20세기 들어 세계를 전쟁의 소용돌이로 몰아넣어 미움을 받던 나라가 어떻게 국제적인 신뢰를 다시 얻었으며, 또 우리와 같은 분단국가에서 어떻게 통일을 이뤄 냈는지에 대하여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1장 끝에는 ‘독일 속의 한국인’으로 이름을 떨쳤던 이미륵과 윤이상의 생애에 대한 팁 정보를 간략히 담고 있다.
2장에서는 녹색 나라를 가꾸기 위해 불편함을 감수하고 행동으로 실천하는 독일 사람들과 독일 정부의 부단한 노력을 살펴본다. 독일은 폭스바겐, 포르쉐, 아우디, BMW, 벤츠 등 세계적인 명품 자동차 국가이지만, 오늘날에는 남녀노소,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친환경 녹색 교통수단인 자전거를 애용하는 사람들이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또한 체르노빌 원전 대참사와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지켜보면서, 후손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미래를 물려주기 위해 2022년까지 지금껏 건설한 원전을 완전 폐쇄하기로 선언하고, 신재생 에너지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 속에서도 다양한 분리수거 방식을 비롯해 음식물 쓰레기 및 빗물 재활용이 생활화돼 있는 모습들을 통해 그들이 얼마나 환경 보호에 힘쓰는지를 생생하게 보여 주고 있다. 2장 끝에는 오래되고 쓸모없는 건물들이 어떻게 아름답게 재창조한 모습으로 바뀌었는지에 대한 사례들을 팁 정보로 다루고 있다.
3장에서는 적성과 능력을 중요시하는 독특한 교육 시스템으로 인재를 육성하고, 저마다 재능에 맞게 직업을 선택하여 개인과 기업이 함께 성장해 가는 모습을 상세히 다루고 있다. 우리로 치면 초등 4학년에 인문계로 갈지 실업계로 갈지를 결정해야 하고, 선행 학습은 절대 금기에다 홈스쿨링은 처벌을 받고, 모든 대학의 등록금이 무료인 나라. 직업학교를 나와 지식과 실무 경험과 실력을 겸비한 마이스터가 되면 대학을 나온 사람들보다 더 좋은 대우와 존경을 한 몸에 받는 나라. 마이스터가 낳은 수많은 히든 챔피언으로 경제 위기에도 끄떡없는 나라. 이 장이야말로 우리가 이 책에서 가장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대목이 아닌가 싶다. 3장 중간과 끝에는 ‘유치원을 만든 나라’와 ‘독일의 다양한 마이스터’에 관한 팁 정보를 담고 있다.
4장에서는 얼핏 보면 감자와 소시지, 빵, 맥주가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무척 단순하고 소박해 보이지만, 그 속으로 들어가 보면 새롭고 놀라운 사실들을 발견하게 되는 독일의 음식을 소개하고 있다. 소시지 종류가 자그마치 1,500가지가 넘고, 빵 종류도 300가지가 넘으며, 맥주 종류는 무려 5,000가지가 넘는다는 것이다. 게다가 쾰른에는 함선 모양의 으리으리한 초콜릿 박물관이 있을 정도로 세계에서 초콜릿을 가장 많이 먹는 나라이기도 하고, 우리가 콜라와 더불어 즐겨 마시는 환타를 발명한 나라가 바로 독일이라는 사실을 알려 준다. 4장 중간과 끝에는 ‘독일식 족발 요리와 독일식 김치’, ‘패스트푸드의 대명사 햄버거의 유래’, ‘독일의 전통 과자 슈네발’, ‘독일의 다양한 소시지’에 관한 팁 정보를 담았다.
5장에서는 독일 사람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국민 스포츠인 축구와 지역마다 다양한 수많은 축제를 통해 저마다 삶을 즐기는 모습들을 살펴본다. 먼저 월드컵에서 네 차례나 우승을 할 정도로 축구 강국이라는 것과 그 뒤엔 온 국민이 열광하는 프로 축구 리그 분데스리가가 있다는 것, 그리고 분데스리가 1, 2부에는 각각 유소년 축구팀을 보유하고 있어 이 꿈나무들이 자라서 독일 전차 군단을 형성한다는 이야기를 소개한다. 또한 국민의 3분의 1 이상이 스포츠 클럽의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을 정도로 생활 체육 인프라가 탄탄하고, 체육 수업을 중요시하여 건강한 신체를 기를 뿐만 아니라 서로 협동하며 규칙을 지키는 습관을 익혀 인성 발달을 유도한다는 것이다. 그다음으로 맥주 축제 옥토버페스트를 비롯해 포도주 축제, 라인 카니발, 크리스마스 마켓, 모래 축제 등 전통과 역사가 살아 있는 다양한 축제를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백설 공주》, 《잠자는 숲 속의 공주》, 《신데렐라》, 《빨간 모자》 등 수많은 동화를 탄생시킨 그림 형제와 《그림 동화》의 무대가 된 동화의 길, 메르헨 가도에 대해 소개한다. 5장 끝에는 세계 3대 영화제의 하나인 ‘베를린 국제 영화제’에 관한 팁 정보를 담고 있다.
6장에서는 독일의 합리적 정신과 창조적 정신을 꽃피운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를 전한다. 칸트, 피히테, 헤겔, 니체 같은 세계적인 철학자들과 괴테, 쉴러, 하이네, 토마스 만 같은 세계적인 작가들, 그리고 베토벤, 바흐, 헨델, 브람스 같은 세계적인 음악가들의 활약에 의해 오늘날 독일이 유럽 문화의 중심에 자리매김했음을 알려 준다. 6장 끝에는 ‘노벨상 수상자를 100명 넘게 배출한 나라’에 관한 팁 정보를 담고 있다.
서울대학교에서 독어독문학 박사 학위를 수료한 저자의 생생한 독일 이야기
앞에서도 언급했듯 독일은 우리가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이야깃거리가 참으로 많은 나라이다. 분단의 아픔을 딛고 통일을 이뤄 낸 것, 세계적인 명품 자동차 국가이지만 친환경 녹색 교통수단인 자전거 국가로 발돋움한 것, 후손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미래를 물려주기 위해 원전을 완전히 폐쇄하기로 선언하고 신재생 에너지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것, 일상생활 속에서 환경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행동으로 실천하는 것, 간판보다는 적성과 능력을 중요시하는 독특한 교육 제도로 인재를 길러 내는 것, 직업학교를 나와 지식과 실무 경험과 실력을 겸비한 마이스터가 되면 대학을 나온 사람들보다 더 좋은 대우와 존경을 한 몸에 받는 것, 엘리트 체육보다는 생활체육을 중요시하여 경쟁보다는 서로 협동하며 규칙을 지키는 습관을 익혀 인성 발달을 유도한다는 것 등 일일이 나열하기가 어려울 지경이다. 이는 무엇보다 독어독문학 전공자로서 독일 사회에 대한 깊은 관심을 바탕으로 우리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재미있게 써 내려간 저자의 세심한 노력 덕분일 것이다.
150컷이 넘는 다양하고 풍부한 사진으로 보는 독일의 이모저모
이 책은 처음에 글을 읽기 싫어하는 아이일지라도 눈으로 사진을 넘겨보는 것만으로도 어느새 독일의 역사, 산업, 교육, 음식, 문화와 예술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독일이라는 나라를 더 알고 싶게 되고, 마침내 스스로 알아서 책 읽기에 열중하지 않을까 싶다. 다양하고 풍부한 사진들과 알찬 내용으로 독일의 역사와 문화, 정치, 사회를 훑을 수 있는 도서로서 세계 여러 나라에 대한 아이들의 이해를 돕고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데 커다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짧은 내용, 가상 스토리에 버무려 재미로 읽는 책이 아니라, 참된 지식을 알아 가는 기쁨과 세계를 향한 지적 모험이 함께하는 책으로서 아이들의 미래에 도움이 되는 값진 간접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 작가 소개
글 : 이은주
서울대학교에서 소비자학을 전공하고 독어독문학을 부전공했으며, 동대학원에서 독어독문학 석사과정을 마치고 박사과정을 수료하였습니다. 서울대학교에서 독일어를 가르쳤으며, 현재는 영어와 독일어 번역 작업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옮긴 책으로는 〈가이아의 정원(공역)〉, 〈성탄절 이야기〉, 〈도시양봉〉, 〈브라운 아저씨의 신기한 모자〉, 〈에밀, 집에 가자!〉, 〈아빠는 아프리카로 간 게 아니었다〉, 〈루카스의 긴 여행 1,2〉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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