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현직 초등학교 교사가 전하는 현장감 넘치는 학교생활 이야기!
‘유일무이한 매혹적인 작가’ 현태준의 명랑 발랄한 그림!
“야호! 이제 나도 학교에 가요!”
1학년이 되는 첫날, 또실이 입이 점점 벌어져요.
뭐든 크고 많은 학교는 또실이 맘에 쏙 들어요.
앗! 그런데 또실이는 담임 선생님을 보자마자
눈을 꼭 감아 버렸답니다!
초등학생, 교사, 학부모들이 적극 추천하는 책!
현직 교사가 전하는 실감 나는 교실 이야기 _김윤경(초등학교 교사)
처음 학교생활을 시작하는 아이들, 학교가 싫은 아이들에게 권하는 책 _김명호(작가)
유쾌함 속에 곰곰이 곱씹게 되는 이야기 _장혜순(초등학교 교사)
아이와 교사가 함께 읽는 동화! 적극 추천합니다. _김나경(초등학교 교사)
이 책은 내 이야기를 적은 것 같다. _이정민 어린이(초등 1학년)
책 밖으로 튀어나올 것처럼 오랑우탄 선생님이 진짜 실감 나요! _이유진 어린이(초등 1학년)
우리 선생님이 가장 좋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_ 차윤영 어린이(초등 1학년)
또실이가 입학하니까 제가 입학했을 때 기억이 되살아나는 것 같았어요. _김나연 어린이(초등 1학년)
외모로 사람의 성격을 판단하지 않아야 한다는 걸 알았다. _김시연 어린이(초등 1학년)
▣ 작품 특징
▶ ‘학교’에 첫발을 내딛는 독자들은 모두 모두 보세요!
처음 학교생활을 시작하는 예비 초등학생들은 새로운 환경 변화에 설레고 기대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낯선 환경이 두렵다. 낯선 교실과 친구들, 그리고 낯선 선생님까지. 주인공 또실이도 마찬가지다. 입학 전날, 설레는 마음에 새벽까지 잠들지 못하고 엄마에게 빨리 학교에 가자고 보채면서도 조금은 긴장된다. 마침내 학교에 도착한 또실이. 커다란 건물, 넓은 운동장과 교실, 많은 학생과 선생님을 보고 또실이 입이 점점 벌어진다. 작가는 초등학교 교사의 경험을 살려 현장감 넘치는 학교생활은 물론, 취학 통지서를 받고 학교에 가기까지 아이가 마주하게 되는 여러 다양한 감정들을 직접 그 아이의 마음을 들여다본 것처럼 생생하게 전한다. 예비 초등학생과 1학년 아이들이 가장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이다.
▶ 저학년 아이들 눈높이에 안성맞춤인 재미와 유머
뭐든지 크고 많은 학교에 홀딱 반한 또실이. 그런데 또실이 앞에 선 담임 선생님은 스튜어디스처럼 예쁜 여자 선생님도, 축구 코치 선생님처럼 근육질의 멋진 남자 선생님도 아니다. 나이도 많고 못생긴 할머니 선생님! 이거 하지 마라 저거 하지 마라 잔소리 여왕에, 맨날 숙제 검사, 알림장 검사, 준비물 검사까지 검사만 하는 검사의 여왕이다. 그날 이후 또실이는 학교에 가기 싫어진다. 또실이는 선생님이 맘에 들지 않을 때마다 선생님을 하마, 코끼리, 오랑우탄 등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바꿔 버린다. 작가는 이런 재미난 상상력으로 또실이의 못마땅한 심리를 유쾌하게 풀어내는 한편, 시종 밝고 가벼운 문체로 저학년 독자들에게 책 읽는 즐거움을 알게 해 준다.
“우리 선생님은 하마 같은 입에, 코끼리 같은 다리에, 오랑우탄 같은 머리를 가졌고요. 손에는 검은색 동그라미가 열 개도 넘게 있고요, 목에는 후프 같은 주름이 수도 없이 많아요. 입술 위에는 아빠처럼 털도 있는데 남자처럼 보이지만 여자예요. 아주 늙은 할머니라고요!” _본문 중에서
▶ 현직 교사가 제안하는 신 나는 학교생활 ‘비법’
학부모들이 자녀의 입학을 앞두고 가장 걱정하는 담임 선생님과의 관계에 초점을 맞춘 이 작품에서 현직 교사인 작가가 제안하는 비법은 바로 ‘적응’이다. 작가는 뻔하고 단순해 보여도 학교생활에 적응하느냐 못 하느냐에 따라 아이의 학교생활은 천지 차이로 달라진다고 힘주어 말한다. 선생님이 싫어서 학교가 싫어진 또실이가 몸이 아픈 선생님이 학교에 나오지 못하게 되자, 처음에는 좋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허전하고 알쏭달쏭 이상한 마음이 들기 시작한 것처럼, 결국 적응은 아이 스스로 해내야 한다. 학교생활에 불평불만이 가득하더라도 때론 적응할 수 있게 기다려 주기도 하고, 때론 아이의 한탄을 마냥 받아 주기보다는 이제 더는 어리광을 피우는 어린아이가 아니라 ‘하기 싫어도 꼭 해야 할 일이 있고, 해야만 한다’는 의무감을 갖춘 사회인으로의 기본 덕목을 일러 주라는 작가의 ‘비법’은 아이와 학부모 모두에게 교훈적 메시지를 전한다.
▶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만화적 상상력이 더해진 명랑 발랄한 그림
인기 만화가 현태준은 어린아이의 순수함과 엉뚱함을 간직한 화가답게 또실이가 상상한 우스꽝스러운 선생님의 모습을 만화적 상상력을 발휘해 발랄, 명랑, 쾌활하게 표현한다. 화가의 유머러스함과 자유분방한 성격이 반영된 작품 속 그림들은 하나같이 유쾌하고 당장이라도 그림 밖으로 튀어나올 것만 같다. 하마처럼 커다란 선생님 입에 빨려 들어가는 아이들이라든지, 코끼리처럼 두꺼운 다리에 깔려 납작한 쥐포가 될 뻔하는 긴박한 장면, 선생님이 마음에 들지 않아 갈수록 볼이 팅팅 부어 가는 아이들의 모습은 이야기의 재미에 보는 즐거움까지 더한다.
또실이는 입학식 전날 밤 설레어서 잠이 오질 않는다. 마침내 날이 밝고, 또실이는 혼자 열심히 학교 갈 준비를 하지만 세수하다 젖은 옷, 삐죽삐죽한 머리, 얼굴과 옷에 잔뜩 묻은 구두약까지 엉망진창이다. 결국 또실이는 엄마 손에 잡혀 평범한 머리에 갑갑한 옷을 입고 학교에 간다. 하지만 학교는 또실이의 기대만큼이나 멋지다. 건물도 크고 교실도 크고, 선생님도 무지 많다. 예쁜 여자 선생님과 근육질의 멋진 남자 선생님까지. 그런데 또실이의 담임 선생님은 꼭 오랑우탄처럼 못생긴 나이 많은 할머니 선생님인 데다가 잔소리도 심하고 엄청 깐깐하다. 그날 이후 또실이는 점점 학교 가기가 싫어진다. 참다못한 또실이는 선생님보다 오랑우탄이 낫겠다고 생각하는데, 진짜로 선생님이 오랑우탄으로 변하고, 교실은 난장판이 된다. 얼마 후 오랑우탄 선생님이 갑자기 사라지고(선생님 건강이 안 좋아서 나오지 못한 것), 또실이와 반 아이들은 처음엔 신이 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왠지 모를 허전함에 이렇게 소원을 빈다. “이젠 불평하지 않을게요. 우리 선생님을 돌려주세요, 제발!”
▣ 작가 소개
저 : 류호선
초등학교 교사. 류호선 작가는 어릴 때 방 한가득 책을 쌓아 놓고 읽는 게 소원이었다. 요즘 소원은 자신이 직접 쓴 동화책을 아이들이 방 한가득 쌓아 놓고 재미있게 읽는 것! 작가는 그동안 읽은 것의 반의반만큼만 글을 써로 소원이 이루어질 것 같다고 하니, 얼마나 책을 많이 읽었는지 짐작케 한다. 작가는 지금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선생님이다. 첫 작품 《은하철도 999의 기적》은 나오자마자 아이들뿐만 아니라 학부모들에게도 열광적인 호응을 얻은 데 이어, 평론가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2007년 ‘올해의 책’ 동화 부문 후보작에 오르면서 생활 동화이면서 판타지의 성격이 더해진 색다른 형식에 ‘건방진 신인’이라는 평을 들었다.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의 이야기를 차곡차곡 써 내려가고자 하는 작가는 틈만 나면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며 영감을 얻기도 한다. 작가는 우리나라 아이들뿐만 아니라 여행하면서 만난 케냐 친구 응마루쳇, 중국 친구 지우창지엔, 아르헨티나 친구 하비엘, 멕시코 친구 라울라, 인도 친구 비크람 들의 이야기도 동화로 꾸미고픈 욕심을 품고 있다. 『비가 와도 괜찮아』는 작가의 첫 번째 그림책이다.
그림 : 현태준
玄兌俊
키치적 감수성으로 엽기발랄한 그림 세계를 창조하여 미술계에 신선한 충격을 던져주었던 ''전방위 예술가''이다. 1966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미대 공예과를 졸업했다. 이후 대만에서 2년 동안 지냈으며, 한국으로 돌아와 종이장난감이나 액세서리 등을 개발하는 ''신식공작실''이라는 곳을 만들었다. ''야후스타일''과 ''월간미술''에 만화를 연재했고, 서울예술대학과 계원예술조형대학에서 시간강사로 출강하기도 했다. 지금은 주로 책을 기획하고 만드는 일을 하고 있고, 주문을 받아 일러스트레이션을 그려주기도 한다.
어렸을 때부터 만화를 좋아해 중학생 때 직접 만화책을 그리기도 했지만, 담임 선생님으로부터 공부에 방해되니 앞으로는 만화를 그리지 말라는 꾸중을 듣고 더 이상 만화를 그리지 않게 되었다. 하지만 그로부터 한참의 세월이 지나고 35살 때부터 우연한 계기로 다시 만화를 그리게 되었고, 수많은 책들에 만화와 일러스트를 그리고 있다. 우연히 이웃 할아버지네 문방구에서 장난감을 만난 이후로 우리나라의 장난감을 수집 · 보존 · 연구하고 있는 장난감연구가이기도 하다. 지금은 그 동안 모아온 우리나라 장난감 1만여 점으로 ''재미난 궁리''도 준비중에 있다.
미학 · 취미생활 등에 관심이 많아 그에 관한 책도 많이 써왔다. 직접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책으로는 『뽈랄라 대행진』, 『아저씨의 장난감 일기』, 『뿌지직 행진곡』, 『현태준 이우일의 도쿄 여행기』등이 있다. 그 외에도 『삼인삼색 미학 오디세이 세트』, 『너구리 영어』, 『아이디어 x 아이디어』, 『춘향전』 『속 보이는 일본어』등의 책에 삽화를 그렸다.
현직 초등학교 교사가 전하는 현장감 넘치는 학교생활 이야기!
‘유일무이한 매혹적인 작가’ 현태준의 명랑 발랄한 그림!
“야호! 이제 나도 학교에 가요!”
1학년이 되는 첫날, 또실이 입이 점점 벌어져요.
뭐든 크고 많은 학교는 또실이 맘에 쏙 들어요.
앗! 그런데 또실이는 담임 선생님을 보자마자
눈을 꼭 감아 버렸답니다!
초등학생, 교사, 학부모들이 적극 추천하는 책!
현직 교사가 전하는 실감 나는 교실 이야기 _김윤경(초등학교 교사)
처음 학교생활을 시작하는 아이들, 학교가 싫은 아이들에게 권하는 책 _김명호(작가)
유쾌함 속에 곰곰이 곱씹게 되는 이야기 _장혜순(초등학교 교사)
아이와 교사가 함께 읽는 동화! 적극 추천합니다. _김나경(초등학교 교사)
이 책은 내 이야기를 적은 것 같다. _이정민 어린이(초등 1학년)
책 밖으로 튀어나올 것처럼 오랑우탄 선생님이 진짜 실감 나요! _이유진 어린이(초등 1학년)
우리 선생님이 가장 좋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_ 차윤영 어린이(초등 1학년)
또실이가 입학하니까 제가 입학했을 때 기억이 되살아나는 것 같았어요. _김나연 어린이(초등 1학년)
외모로 사람의 성격을 판단하지 않아야 한다는 걸 알았다. _김시연 어린이(초등 1학년)
▣ 작품 특징
▶ ‘학교’에 첫발을 내딛는 독자들은 모두 모두 보세요!
처음 학교생활을 시작하는 예비 초등학생들은 새로운 환경 변화에 설레고 기대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낯선 환경이 두렵다. 낯선 교실과 친구들, 그리고 낯선 선생님까지. 주인공 또실이도 마찬가지다. 입학 전날, 설레는 마음에 새벽까지 잠들지 못하고 엄마에게 빨리 학교에 가자고 보채면서도 조금은 긴장된다. 마침내 학교에 도착한 또실이. 커다란 건물, 넓은 운동장과 교실, 많은 학생과 선생님을 보고 또실이 입이 점점 벌어진다. 작가는 초등학교 교사의 경험을 살려 현장감 넘치는 학교생활은 물론, 취학 통지서를 받고 학교에 가기까지 아이가 마주하게 되는 여러 다양한 감정들을 직접 그 아이의 마음을 들여다본 것처럼 생생하게 전한다. 예비 초등학생과 1학년 아이들이 가장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이다.
▶ 저학년 아이들 눈높이에 안성맞춤인 재미와 유머
뭐든지 크고 많은 학교에 홀딱 반한 또실이. 그런데 또실이 앞에 선 담임 선생님은 스튜어디스처럼 예쁜 여자 선생님도, 축구 코치 선생님처럼 근육질의 멋진 남자 선생님도 아니다. 나이도 많고 못생긴 할머니 선생님! 이거 하지 마라 저거 하지 마라 잔소리 여왕에, 맨날 숙제 검사, 알림장 검사, 준비물 검사까지 검사만 하는 검사의 여왕이다. 그날 이후 또실이는 학교에 가기 싫어진다. 또실이는 선생님이 맘에 들지 않을 때마다 선생님을 하마, 코끼리, 오랑우탄 등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바꿔 버린다. 작가는 이런 재미난 상상력으로 또실이의 못마땅한 심리를 유쾌하게 풀어내는 한편, 시종 밝고 가벼운 문체로 저학년 독자들에게 책 읽는 즐거움을 알게 해 준다.
“우리 선생님은 하마 같은 입에, 코끼리 같은 다리에, 오랑우탄 같은 머리를 가졌고요. 손에는 검은색 동그라미가 열 개도 넘게 있고요, 목에는 후프 같은 주름이 수도 없이 많아요. 입술 위에는 아빠처럼 털도 있는데 남자처럼 보이지만 여자예요. 아주 늙은 할머니라고요!” _본문 중에서
▶ 현직 교사가 제안하는 신 나는 학교생활 ‘비법’
학부모들이 자녀의 입학을 앞두고 가장 걱정하는 담임 선생님과의 관계에 초점을 맞춘 이 작품에서 현직 교사인 작가가 제안하는 비법은 바로 ‘적응’이다. 작가는 뻔하고 단순해 보여도 학교생활에 적응하느냐 못 하느냐에 따라 아이의 학교생활은 천지 차이로 달라진다고 힘주어 말한다. 선생님이 싫어서 학교가 싫어진 또실이가 몸이 아픈 선생님이 학교에 나오지 못하게 되자, 처음에는 좋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허전하고 알쏭달쏭 이상한 마음이 들기 시작한 것처럼, 결국 적응은 아이 스스로 해내야 한다. 학교생활에 불평불만이 가득하더라도 때론 적응할 수 있게 기다려 주기도 하고, 때론 아이의 한탄을 마냥 받아 주기보다는 이제 더는 어리광을 피우는 어린아이가 아니라 ‘하기 싫어도 꼭 해야 할 일이 있고, 해야만 한다’는 의무감을 갖춘 사회인으로의 기본 덕목을 일러 주라는 작가의 ‘비법’은 아이와 학부모 모두에게 교훈적 메시지를 전한다.
▶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만화적 상상력이 더해진 명랑 발랄한 그림
인기 만화가 현태준은 어린아이의 순수함과 엉뚱함을 간직한 화가답게 또실이가 상상한 우스꽝스러운 선생님의 모습을 만화적 상상력을 발휘해 발랄, 명랑, 쾌활하게 표현한다. 화가의 유머러스함과 자유분방한 성격이 반영된 작품 속 그림들은 하나같이 유쾌하고 당장이라도 그림 밖으로 튀어나올 것만 같다. 하마처럼 커다란 선생님 입에 빨려 들어가는 아이들이라든지, 코끼리처럼 두꺼운 다리에 깔려 납작한 쥐포가 될 뻔하는 긴박한 장면, 선생님이 마음에 들지 않아 갈수록 볼이 팅팅 부어 가는 아이들의 모습은 이야기의 재미에 보는 즐거움까지 더한다.
또실이는 입학식 전날 밤 설레어서 잠이 오질 않는다. 마침내 날이 밝고, 또실이는 혼자 열심히 학교 갈 준비를 하지만 세수하다 젖은 옷, 삐죽삐죽한 머리, 얼굴과 옷에 잔뜩 묻은 구두약까지 엉망진창이다. 결국 또실이는 엄마 손에 잡혀 평범한 머리에 갑갑한 옷을 입고 학교에 간다. 하지만 학교는 또실이의 기대만큼이나 멋지다. 건물도 크고 교실도 크고, 선생님도 무지 많다. 예쁜 여자 선생님과 근육질의 멋진 남자 선생님까지. 그런데 또실이의 담임 선생님은 꼭 오랑우탄처럼 못생긴 나이 많은 할머니 선생님인 데다가 잔소리도 심하고 엄청 깐깐하다. 그날 이후 또실이는 점점 학교 가기가 싫어진다. 참다못한 또실이는 선생님보다 오랑우탄이 낫겠다고 생각하는데, 진짜로 선생님이 오랑우탄으로 변하고, 교실은 난장판이 된다. 얼마 후 오랑우탄 선생님이 갑자기 사라지고(선생님 건강이 안 좋아서 나오지 못한 것), 또실이와 반 아이들은 처음엔 신이 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왠지 모를 허전함에 이렇게 소원을 빈다. “이젠 불평하지 않을게요. 우리 선생님을 돌려주세요, 제발!”
▣ 작가 소개
저 : 류호선
초등학교 교사. 류호선 작가는 어릴 때 방 한가득 책을 쌓아 놓고 읽는 게 소원이었다. 요즘 소원은 자신이 직접 쓴 동화책을 아이들이 방 한가득 쌓아 놓고 재미있게 읽는 것! 작가는 그동안 읽은 것의 반의반만큼만 글을 써로 소원이 이루어질 것 같다고 하니, 얼마나 책을 많이 읽었는지 짐작케 한다. 작가는 지금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선생님이다. 첫 작품 《은하철도 999의 기적》은 나오자마자 아이들뿐만 아니라 학부모들에게도 열광적인 호응을 얻은 데 이어, 평론가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2007년 ‘올해의 책’ 동화 부문 후보작에 오르면서 생활 동화이면서 판타지의 성격이 더해진 색다른 형식에 ‘건방진 신인’이라는 평을 들었다.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의 이야기를 차곡차곡 써 내려가고자 하는 작가는 틈만 나면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며 영감을 얻기도 한다. 작가는 우리나라 아이들뿐만 아니라 여행하면서 만난 케냐 친구 응마루쳇, 중국 친구 지우창지엔, 아르헨티나 친구 하비엘, 멕시코 친구 라울라, 인도 친구 비크람 들의 이야기도 동화로 꾸미고픈 욕심을 품고 있다. 『비가 와도 괜찮아』는 작가의 첫 번째 그림책이다.
그림 : 현태준
玄兌俊
키치적 감수성으로 엽기발랄한 그림 세계를 창조하여 미술계에 신선한 충격을 던져주었던 ''전방위 예술가''이다. 1966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미대 공예과를 졸업했다. 이후 대만에서 2년 동안 지냈으며, 한국으로 돌아와 종이장난감이나 액세서리 등을 개발하는 ''신식공작실''이라는 곳을 만들었다. ''야후스타일''과 ''월간미술''에 만화를 연재했고, 서울예술대학과 계원예술조형대학에서 시간강사로 출강하기도 했다. 지금은 주로 책을 기획하고 만드는 일을 하고 있고, 주문을 받아 일러스트레이션을 그려주기도 한다.
어렸을 때부터 만화를 좋아해 중학생 때 직접 만화책을 그리기도 했지만, 담임 선생님으로부터 공부에 방해되니 앞으로는 만화를 그리지 말라는 꾸중을 듣고 더 이상 만화를 그리지 않게 되었다. 하지만 그로부터 한참의 세월이 지나고 35살 때부터 우연한 계기로 다시 만화를 그리게 되었고, 수많은 책들에 만화와 일러스트를 그리고 있다. 우연히 이웃 할아버지네 문방구에서 장난감을 만난 이후로 우리나라의 장난감을 수집 · 보존 · 연구하고 있는 장난감연구가이기도 하다. 지금은 그 동안 모아온 우리나라 장난감 1만여 점으로 ''재미난 궁리''도 준비중에 있다.
미학 · 취미생활 등에 관심이 많아 그에 관한 책도 많이 써왔다. 직접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책으로는 『뽈랄라 대행진』, 『아저씨의 장난감 일기』, 『뿌지직 행진곡』, 『현태준 이우일의 도쿄 여행기』등이 있다. 그 외에도 『삼인삼색 미학 오디세이 세트』, 『너구리 영어』, 『아이디어 x 아이디어』, 『춘향전』 『속 보이는 일본어』등의 책에 삽화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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