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인문, 역사, 과학을 아우르는 융합인재교육의 구체적 솔루션!
“빅히스토리를 모든 청소년들에게 가능한 일찍 교육해야 한다.”
- 빌 게이츠(마이크로소프트 회장·빅히스토리 프로젝트 그룹 공동대표)
2001년 첫 출간된 『Why?』시리즈를 읽었던 초등학교 3학년 독자가 벌써 대학생이 되었다. 현재 누적 판매부수 5,500만 부를 넘겨 ‘국민학습만화’의 경지에 오른 『Why?』시리즈에서 비롯된 지식과 정보의 세례를 받고 자란 세대가 이제 우리 사회를 떠받치는 동량이 된 것이다. 『Why?』시리즈가 대한민국 어린이들의 인문과 과학, 역사 교육에 이바지하였음을 부인할 수 없다. 하지만 『Why?』시리즈를 통해 과학과 역사, 인문학에 관심을 갖게 된 어린이들이 중·고등학생이 되었을 때, 이어서 읽을 만한 적당한 책을 만나지 못하고 과목별로 분절된 교과서와 참고서로 돌아가야만 했다. 그들은 호기심과 궁금증을 채우기 위해 성인 과학, 인문서를 들춰보기도 하지만 여전히 기존의 지식을 심화하고 확장하는 데에 적절한 답을 얻기에 목말라 할 수 밖에 없었다.
과학과 세계사, 한국사, 인문학에 대한 기본기를 다진 청소년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시리즈는 이 기본적인 물음에서 시작되었다. 답은 인문과 역사, 과학을 아우르는 『빅히스토리』에 있었다.
『Why?』시리즈가 ‘왜?’에 주목했다면, 빅히스토리 시리즈를 기획하면서 고민하고 주목했던 것은 바로 ‘어떻게?’라는 질문이다. 우주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생명이 어떻게 탄생했는지, 인류는 어떻게 문명을 이룩했는지에 대한 질문들의 중심에는 다시 우리는 어떻게 존재하고, 어떻게 이 모든 것을 인지하게 되었는가에 대한 실존적인 질문이 서 있었고, 그 질문들의 해결점에는 ‘통찰력’이 자리 잡고 있었다. 빅히스토리야말로 우주의 시작에서 생명의 진화, 인류 문명의 역사를 융합하는 거대한 이야기를 통해 통찰력을 키우는 가장 강력한 수단이었다.
빅히스토리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교육 담론이며, 지적 흐름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는 인류의 역사와 우주의 역사를 통합해 배우는 빅히스토리 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빅히스토리를 모든 청소년들에게 가능한 일찍 교육해야 한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애플의 성공신화를 이룩한 잡스가 추구했던 것도 기술과 인문학의 만남, 즉 학문간의 통합에서 발휘되는 시너지 효과였다.
빅히스토리 시리즈는 거대한 역사를 통합적으로 이해시키기 위해 인문과 역사, 과학을 아우르며 다양한 학문적 관점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새롭고 놀라운 지식의 융합과 그 시너지를 마주할 수 있다. 나아가 우주와 생명의 탄생을 비롯하여 인류가 이룩한 문명과 오늘날의 눈부신 과학의 발달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의 역사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점을 깨닫게 함으로써 인문과 과학이 융합된 통합적 사고를 기를 수 있게 했다.
빅히스토리는 최근 우리 교육계의 화두인 문, 이과 통합을 비롯한 융합, 통합교육 구현이라는 당면한 과제에 대한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 그렇기에 빅히스토리 시리즈가 지난 몇 년간 대한민국의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애써왔던 융합인재교육의 구체적인 솔루션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지식 전달의 현장에서 학문간 융합을 꾸준히 실천해 온
최고의 전문가들이 이뤄낸 통합교육 프로젝트 빅히스토리!
빅히스토리 시리즈는 전국의 19개 학교 교사와 방송·교육컨설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전문적인 집필진들로, 권 별마다 서로 다른 분야를 전공한 복수의 필자가 공동 집필하여 융합적인 글쓰기를 도모했다. 기획위원인 조지형·이명현·장대익 교수, 국내 유일의 빅히스토리 학위 소유자인 김서형 연구교수를 비롯한, EBS 대표 강사 강방식·강현식, 교사 스터디 모임인 「신과람」·「사랑터」 등의 소속교사와 「한국빅히스토리학회」1기 교사연수를 마치고 시범수업을 진행하는 교사들이 집필진으로 참여했다.
빅히스토리 시리즈는 천문학·지구과학·생물학·역사학 등의 학문간 융합과정을 거치면서 ‘기록된, 일어났던 일들의 나열’이 아니라 ‘과거의 모든 것이 종횡으로 연관되어 지금에 이르기까지 변화를 일으키는 원동력’이라는 서사구조를 갖추고 있다. 우주·생명·인류 문명으로 대별되는 카테고리 안에 137억 년의 타임라인 위에 펼쳐진 10개의 대전환점과 20개의 중대한 질문으로 구성되었다.
「1부」우주 5권, 「2부」생명 6권, 「3부」인류 문명 9권까지 모두 20권으로 구성되어 있고, 「1부」우주는 빅뱅에서 지구의 형성까지, 「2부」생명은 생명의 탄생에서 인류의 기원과 진화까지, 「3부」인류 문명은 인류가 이룩한 문명의 역사를 빅히스토리의 관점으로 보여주게 된다. 각 권마다 하나의 빅퀘스천을 중심으로 스토리텔링하여 우주의 탄생인 빅뱅부터 인류가 이룩한 문명에 이르기까지 주요 사건과 인물, 에피소드를 곁들여 융합 지식의 뼈대를 구성했다.
2013년 10월에 천문학자 이명현 박사의 『세상은 어떻게 시작되었을까?』와 진화생물학자 장대익 교수의 『생명은 왜 성을 진화시켰을까?』, 역사학자 조지형 교수의 『세계는 어떻게 연결되었을까?』 세 권이 첫선을 보였고, 2014년에는 「1부」우주부터 순차적으로 매달 1권씩 출간될 예정이다.
네 번째 대전환점이자
생명의 터전이 생성된 46억 년 전, 지구의 탄생!
왜 우리는 화성이나 달이 아닌 지구에서 태어나 살고 있는 걸까?
지구가 있기에 인류가 있고, 인류가 있기에 역사가 존재한다.
지금 여기 지구에서 우주의 역사와 인류의 역사가 하나로 연결된다.
우주에는 수없이 많은 천체가 있다. 우리가 아는 우주의 천체 가운데 생명체가 존재한다고 알려진 곳은 아직 지구뿐이다. 지구는 지금의 태양계 주변에 온갖 성분이 구름처럼 퍼져 있다가 가장 크게 뭉친 곳이 중심부가 되어 태양이 만들어졌을 시기에 생겨났다. 태양을 중심으로 먼지구름은 회전하면서 원판 모양을 형성했고 뭉쳐 있던 성분들은 제각기 행성을 이루었는데, 지구가 이때 탄생한 것이다. 지구는 까다로운 조건들이 우연히 맞아떨어져 생명체가 살 수 있는 균형을 이루었다. 우주 공간에서 주위의 천체와 영향을 주고받는 지구는 가장 가까이에 있는 달과 한 쌍을 이루어 진화해 나갔다.
네 번째 대전환점인 지구의 탄생, 『지구는 어떻게 생명의 터전이 되었을까?』편은 우주에서 지구는 어떻게 생명체가 살기 좋은 곳이 되었는지, 지구와 한 쌍을 이루는 달과는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 인류와 달에 얽힌 문화는 어떻게 나타나고 발전해 나갔는지, 원시 지구의 탄생과 오늘날의 지구를 살펴봄으로써 우주의 역사와 인류의 역사를 하나로 연결한다.
만일 지구와 달이 서로 멀거나 가까웠더라면 지구의 환경은 어떻게 되었을까? 지구가 생명체가 존재하기 위한 물과 적정한 온도를 지녔더라도, 달과의 거리에 따라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의 환경은 지금과 전혀 다른 모습이 될 것이다. 실제로 달이 존재함으로써 밀물과 썰물이 생길 뿐 아니라 바닷물의 흐름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바닷물의 일정한 흐름인 해류는 지구의 기후를 유지하는 중요한 요소이며 인류의 역사에서 돛으로 항해하던 시절의 선원들에게도 유의미했다. 이러한 차원에서 인류 문명의 역사가 우주의 역사와 연결된다는 사실을 깨달음으로써 세상을 하나의 축으로 바라보는 통찰력을 기를 수 있을 것이다.
「ZOOM IN」코너에서는 본문에서 제대로 다루지 못한 배경지식과 추가정보를 알맞은 곳에 배치했다. 항성과 행성·우주 망원경·조석력 등에 대한 지식을 보다 자세히 다뤘고, 달과 예술, 골디락스 이야기 등 인문학적 정보도 골고루 담았다. 아울러 본문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일러스트와 인포그라피를 풍부하게 실었으며 달 궤도에서 찍은 지구돋이·지구와 달이 함께 찍힌 최초의 사진 등 우주에서 본 지구의 역사적인 순간을 만날 수 있다.
이번에 펴내는 『지구는 어떻게 생명의 터전이 되었을까?』편이 46억 년 전 ‘지구의 탄생’에 대한 지적인 탐험을 도와, 지구가 생명의 터전이 됨으로써 인류가 있고, 인류가 있기에 역사가 존재한다는 의미를 되새기고 세상을 바라보는 거시적 안목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 작가 소개
글 : 김일선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제어계측공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삼성전자, Nokia, Irdeto, Synaptics 등 IT 분야의 세계적인 기업에서 개발 및 기획 일을 했으며 현재는 IT 분야의 컨설팅과 전문 번역 및 저작 활동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물리학 오디세이』가 있다.
그림 : 정원교
2009년 『디자인 생각』삽화가로 시작해 다양한 매체에 일러스트를 기고했으며, 『생각의 지도』, 『우리 가슴에 꽃핀 세계의 명시』 등의 책 일러스트 작업을 했다. 일러스트 외에 무대미술, 개인 전시, 출판 활동을 병행 중이다.
▣ 주요 목차
서문
추천사
타임라인
당신은 호기심이 많으신가요?
1 우주와 인류
눈에 비친 우주
인류와 달
2 우주에서의 지구와 달
지구는 어디에 있나
외로운 지구
3 지구와 달은 어떻게 생겨났을까
지구의 시작
달 출생의 비밀
4 지구와 달의 내부를 알 수 있다고?
발밑의 세계
달의 안쪽
5 숨 쉬는 지구
푸른 바다, 푸른 지구
대기는 지구의 고속도로
살아 있는 땅
떠다니는 대륙
지구라는 기계
6 너무 멀지도 너무 가깝지도 않은
따로 또 같이 움직이는 지구와 달
달 때문에
7 지구와 충돌하는 소행성
소행성 충돌 그 후
택배 회사 소행성
그건 우연이었을까?
8 지구와 달의 미래
결국에는
그럼, 우리는?
9 세상에 이런 일이
빅히스토리의 관점으로 본 ‘지구와 달’
더 읽어보기
찾아보기
인문, 역사, 과학을 아우르는 융합인재교육의 구체적 솔루션!
“빅히스토리를 모든 청소년들에게 가능한 일찍 교육해야 한다.”
- 빌 게이츠(마이크로소프트 회장·빅히스토리 프로젝트 그룹 공동대표)
2001년 첫 출간된 『Why?』시리즈를 읽었던 초등학교 3학년 독자가 벌써 대학생이 되었다. 현재 누적 판매부수 5,500만 부를 넘겨 ‘국민학습만화’의 경지에 오른 『Why?』시리즈에서 비롯된 지식과 정보의 세례를 받고 자란 세대가 이제 우리 사회를 떠받치는 동량이 된 것이다. 『Why?』시리즈가 대한민국 어린이들의 인문과 과학, 역사 교육에 이바지하였음을 부인할 수 없다. 하지만 『Why?』시리즈를 통해 과학과 역사, 인문학에 관심을 갖게 된 어린이들이 중·고등학생이 되었을 때, 이어서 읽을 만한 적당한 책을 만나지 못하고 과목별로 분절된 교과서와 참고서로 돌아가야만 했다. 그들은 호기심과 궁금증을 채우기 위해 성인 과학, 인문서를 들춰보기도 하지만 여전히 기존의 지식을 심화하고 확장하는 데에 적절한 답을 얻기에 목말라 할 수 밖에 없었다.
과학과 세계사, 한국사, 인문학에 대한 기본기를 다진 청소년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시리즈는 이 기본적인 물음에서 시작되었다. 답은 인문과 역사, 과학을 아우르는 『빅히스토리』에 있었다.
『Why?』시리즈가 ‘왜?’에 주목했다면, 빅히스토리 시리즈를 기획하면서 고민하고 주목했던 것은 바로 ‘어떻게?’라는 질문이다. 우주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생명이 어떻게 탄생했는지, 인류는 어떻게 문명을 이룩했는지에 대한 질문들의 중심에는 다시 우리는 어떻게 존재하고, 어떻게 이 모든 것을 인지하게 되었는가에 대한 실존적인 질문이 서 있었고, 그 질문들의 해결점에는 ‘통찰력’이 자리 잡고 있었다. 빅히스토리야말로 우주의 시작에서 생명의 진화, 인류 문명의 역사를 융합하는 거대한 이야기를 통해 통찰력을 키우는 가장 강력한 수단이었다.
빅히스토리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교육 담론이며, 지적 흐름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는 인류의 역사와 우주의 역사를 통합해 배우는 빅히스토리 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빅히스토리를 모든 청소년들에게 가능한 일찍 교육해야 한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애플의 성공신화를 이룩한 잡스가 추구했던 것도 기술과 인문학의 만남, 즉 학문간의 통합에서 발휘되는 시너지 효과였다.
빅히스토리 시리즈는 거대한 역사를 통합적으로 이해시키기 위해 인문과 역사, 과학을 아우르며 다양한 학문적 관점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새롭고 놀라운 지식의 융합과 그 시너지를 마주할 수 있다. 나아가 우주와 생명의 탄생을 비롯하여 인류가 이룩한 문명과 오늘날의 눈부신 과학의 발달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의 역사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점을 깨닫게 함으로써 인문과 과학이 융합된 통합적 사고를 기를 수 있게 했다.
빅히스토리는 최근 우리 교육계의 화두인 문, 이과 통합을 비롯한 융합, 통합교육 구현이라는 당면한 과제에 대한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 그렇기에 빅히스토리 시리즈가 지난 몇 년간 대한민국의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애써왔던 융합인재교육의 구체적인 솔루션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지식 전달의 현장에서 학문간 융합을 꾸준히 실천해 온
최고의 전문가들이 이뤄낸 통합교육 프로젝트 빅히스토리!
빅히스토리 시리즈는 전국의 19개 학교 교사와 방송·교육컨설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전문적인 집필진들로, 권 별마다 서로 다른 분야를 전공한 복수의 필자가 공동 집필하여 융합적인 글쓰기를 도모했다. 기획위원인 조지형·이명현·장대익 교수, 국내 유일의 빅히스토리 학위 소유자인 김서형 연구교수를 비롯한, EBS 대표 강사 강방식·강현식, 교사 스터디 모임인 「신과람」·「사랑터」 등의 소속교사와 「한국빅히스토리학회」1기 교사연수를 마치고 시범수업을 진행하는 교사들이 집필진으로 참여했다.
빅히스토리 시리즈는 천문학·지구과학·생물학·역사학 등의 학문간 융합과정을 거치면서 ‘기록된, 일어났던 일들의 나열’이 아니라 ‘과거의 모든 것이 종횡으로 연관되어 지금에 이르기까지 변화를 일으키는 원동력’이라는 서사구조를 갖추고 있다. 우주·생명·인류 문명으로 대별되는 카테고리 안에 137억 년의 타임라인 위에 펼쳐진 10개의 대전환점과 20개의 중대한 질문으로 구성되었다.
「1부」우주 5권, 「2부」생명 6권, 「3부」인류 문명 9권까지 모두 20권으로 구성되어 있고, 「1부」우주는 빅뱅에서 지구의 형성까지, 「2부」생명은 생명의 탄생에서 인류의 기원과 진화까지, 「3부」인류 문명은 인류가 이룩한 문명의 역사를 빅히스토리의 관점으로 보여주게 된다. 각 권마다 하나의 빅퀘스천을 중심으로 스토리텔링하여 우주의 탄생인 빅뱅부터 인류가 이룩한 문명에 이르기까지 주요 사건과 인물, 에피소드를 곁들여 융합 지식의 뼈대를 구성했다.
2013년 10월에 천문학자 이명현 박사의 『세상은 어떻게 시작되었을까?』와 진화생물학자 장대익 교수의 『생명은 왜 성을 진화시켰을까?』, 역사학자 조지형 교수의 『세계는 어떻게 연결되었을까?』 세 권이 첫선을 보였고, 2014년에는 「1부」우주부터 순차적으로 매달 1권씩 출간될 예정이다.
네 번째 대전환점이자
생명의 터전이 생성된 46억 년 전, 지구의 탄생!
왜 우리는 화성이나 달이 아닌 지구에서 태어나 살고 있는 걸까?
지구가 있기에 인류가 있고, 인류가 있기에 역사가 존재한다.
지금 여기 지구에서 우주의 역사와 인류의 역사가 하나로 연결된다.
우주에는 수없이 많은 천체가 있다. 우리가 아는 우주의 천체 가운데 생명체가 존재한다고 알려진 곳은 아직 지구뿐이다. 지구는 지금의 태양계 주변에 온갖 성분이 구름처럼 퍼져 있다가 가장 크게 뭉친 곳이 중심부가 되어 태양이 만들어졌을 시기에 생겨났다. 태양을 중심으로 먼지구름은 회전하면서 원판 모양을 형성했고 뭉쳐 있던 성분들은 제각기 행성을 이루었는데, 지구가 이때 탄생한 것이다. 지구는 까다로운 조건들이 우연히 맞아떨어져 생명체가 살 수 있는 균형을 이루었다. 우주 공간에서 주위의 천체와 영향을 주고받는 지구는 가장 가까이에 있는 달과 한 쌍을 이루어 진화해 나갔다.
네 번째 대전환점인 지구의 탄생, 『지구는 어떻게 생명의 터전이 되었을까?』편은 우주에서 지구는 어떻게 생명체가 살기 좋은 곳이 되었는지, 지구와 한 쌍을 이루는 달과는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 인류와 달에 얽힌 문화는 어떻게 나타나고 발전해 나갔는지, 원시 지구의 탄생과 오늘날의 지구를 살펴봄으로써 우주의 역사와 인류의 역사를 하나로 연결한다.
만일 지구와 달이 서로 멀거나 가까웠더라면 지구의 환경은 어떻게 되었을까? 지구가 생명체가 존재하기 위한 물과 적정한 온도를 지녔더라도, 달과의 거리에 따라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의 환경은 지금과 전혀 다른 모습이 될 것이다. 실제로 달이 존재함으로써 밀물과 썰물이 생길 뿐 아니라 바닷물의 흐름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바닷물의 일정한 흐름인 해류는 지구의 기후를 유지하는 중요한 요소이며 인류의 역사에서 돛으로 항해하던 시절의 선원들에게도 유의미했다. 이러한 차원에서 인류 문명의 역사가 우주의 역사와 연결된다는 사실을 깨달음으로써 세상을 하나의 축으로 바라보는 통찰력을 기를 수 있을 것이다.
「ZOOM IN」코너에서는 본문에서 제대로 다루지 못한 배경지식과 추가정보를 알맞은 곳에 배치했다. 항성과 행성·우주 망원경·조석력 등에 대한 지식을 보다 자세히 다뤘고, 달과 예술, 골디락스 이야기 등 인문학적 정보도 골고루 담았다. 아울러 본문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일러스트와 인포그라피를 풍부하게 실었으며 달 궤도에서 찍은 지구돋이·지구와 달이 함께 찍힌 최초의 사진 등 우주에서 본 지구의 역사적인 순간을 만날 수 있다.
이번에 펴내는 『지구는 어떻게 생명의 터전이 되었을까?』편이 46억 년 전 ‘지구의 탄생’에 대한 지적인 탐험을 도와, 지구가 생명의 터전이 됨으로써 인류가 있고, 인류가 있기에 역사가 존재한다는 의미를 되새기고 세상을 바라보는 거시적 안목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 작가 소개
글 : 김일선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제어계측공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삼성전자, Nokia, Irdeto, Synaptics 등 IT 분야의 세계적인 기업에서 개발 및 기획 일을 했으며 현재는 IT 분야의 컨설팅과 전문 번역 및 저작 활동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물리학 오디세이』가 있다.
그림 : 정원교
2009년 『디자인 생각』삽화가로 시작해 다양한 매체에 일러스트를 기고했으며, 『생각의 지도』, 『우리 가슴에 꽃핀 세계의 명시』 등의 책 일러스트 작업을 했다. 일러스트 외에 무대미술, 개인 전시, 출판 활동을 병행 중이다.
▣ 주요 목차
서문
추천사
타임라인
당신은 호기심이 많으신가요?
1 우주와 인류
눈에 비친 우주
인류와 달
2 우주에서의 지구와 달
지구는 어디에 있나
외로운 지구
3 지구와 달은 어떻게 생겨났을까
지구의 시작
달 출생의 비밀
4 지구와 달의 내부를 알 수 있다고?
발밑의 세계
달의 안쪽
5 숨 쉬는 지구
푸른 바다, 푸른 지구
대기는 지구의 고속도로
살아 있는 땅
떠다니는 대륙
지구라는 기계
6 너무 멀지도 너무 가깝지도 않은
따로 또 같이 움직이는 지구와 달
달 때문에
7 지구와 충돌하는 소행성
소행성 충돌 그 후
택배 회사 소행성
그건 우연이었을까?
8 지구와 달의 미래
결국에는
그럼,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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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스토리의 관점으로 본 ‘지구와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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