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능력 다람쥐 율리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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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케이트 디카밀로
출판사항비룡소, 발행일:2014/04/05
형태사항p.286 국판:22
매장위치어린이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49171173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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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 세상에 다신 없을 영웅 ‘율리시스’와
세상에서 으뜸가는 냉소가 ‘플로라’가 펼치는 빛나는 모험

플로라네 이웃집에 사는 틱햄 씨는 투티 부인의 깜짝 생일선물로 엄청난 성능의 실내외 겸용 진공청소기 율리시스 2000X를 선물한다. 청소기는 성능이 어찌나 대단한지 투티 부인이 읽던 책은 물론 먹던 비스킷까지 몽땅 흡입해 버리고는 정원 밖으로 나간다. 그리고 정원에 있던 다람쥐 한 마리까지 삼켜 버리고 만다. 한편 만화책에만 빠져 살며 세상사나 감정에는 관심 없는 ‘냉소가’ 플로라는 그 모습을 목격하게 되고, 자신의 초능력 영웅 인캔데스토를 떠올리고는 인공호흡을 해 결국 다람쥐를 살려 낸다. 그렇게 깨어난 다람쥐는 청소기를 머리 위로 번쩍 들어올리고, 그 순간, 플로라는 깨닫는다. 바로 초능력 영웅의 탄생을!

‘세상이 언제 이렇게 아름답게 변했지? 세상이 원래 계속 이런 모습이었다면 나는 왜 진작 알지 못했을까?’ -p. 32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건 오로지 “먹을 것”밖에 없었던 다람쥐는 그 사건 이후 인간의 말을 알아들을 수 있게 되고, 자신에게 ‘율리시스’라는 이름을 붙여 주며 자신을 초능력 영웅으로 믿는 플로라를 통해 사람과 세상의 아름다움을 깨닫는 특별한 다람쥐로 변모해 간다.
그리고 병균이 옮는다며 다람쥐를 없애려 드는 엄마로부터 율리시스를 지켜 내려는 플로라는 점차 냉소가가 아닌 사랑과 기적을 믿는 따듯한 마음을 가지게 된다.


p.159
얘가 무슨 일을 하게 될지 누가 알아?
얘가 누구를 구하게 될지 누가 알아?
아직 일어나지 않은 기적들이 얼마나 많은데.

▶ “우리가 말을 하는 이 순간에도 우주가 팽창하고 있다는 거 아니?”
작은 다람쥐 한 마리가 가져온 기적의 순간들

플로라의 엄마는 로맨스 소설 작가이지만 정작 가족에게 마음을 표현하는 법은 모른다. 오죽하면 플로라는 엄마가 자신의 첫 원고료로 산 양치기 소녀 전기스탠드를 더 친딸처럼 여긴다 생각한다. 그리고 엄마와 이혼한 아빠는 그저 소심하고 예의 바른 아저씨로 바뀌어 버렸다. “섣부른 희망을 가져선 안 돼.”라며 늘 자신에게 속삭이는 냉소가 플로라는 자신의 초능력 영웅 율리시스를 엄마가 없애려 하자 엄마를 영웅에게 늘 따르는 ‘철천지원수’로 여기게 된다.
옆집에 잠시 살게 된 소년 윌리엄 스파이버는 플로라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상처를 가지고 있다. “믿을 수 없어서, 슬퍼서 눈이 멀어 버렸다”는 윌리엄은 자신이 트라우마로 인해 시각장애인이 되었다 생각하고 늘 선글라스를 쓰고 다닌다. 플로라가 엄마에게 사랑을 느끼지 못하고 어느 순간부터 만화영웅에만 빠진 냉소가가 되었듯, 디카밀로는 비슷한 상처를 가지고 현실을 대면하는 눈을 감은 채 환상과 우주적인 이야기들에 빠진 윌리엄을 통해 두 아이가 서로에게 위안을 주고받고 각자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도록 한다. “지금 이 순간에도 우주가 팽창하고 있다”는 윌리엄의 말은 지금 마주한 어려움을 기꺼이 이겨낼 수 있는 묘한 위로를 줌과 동시에 율리시스의 말처럼 “시도 더, 사랑도 더” 모든 게 더 많이 생길 수 있다는 가능성을 느끼게 한다.
다람쥐 한 마리는 플로라와 주변 인물들이 알고 있던 세계와 관계에 큰 파문을 일으킨다. 그리고 그 물결들은 플로라의 아빠에겐 삶의 활력과 즐거움을, 엄마에겐 딸을 이해하고 사랑을 표현할 기회를, 윌리엄에겐 세상을 다시 바라볼 빛을, 플로라에겐 차갑던 마음에 따듯한 온기를 가져다준다. 이 모든 것은 물론 세상의 아름다움에 눈을 뜨게 된 초능력 영웅, 작은 다람쥐 한 마리가 몰고 온 기적이다.



▶해외 언론 리뷰

뉴베리 상 수상 작가인 디카밀로는 스토리텔링의 장인이다.
그녀가 가진 가장 큰 힘은 인간 마음을 열고 치료하는 진실을 내보인다는 것이다. 그녀는 가능성과 용서를 믿는다. 그리고 사랑의 힘을 가르쳐 준다.
-북리스트

믿을 수 없을 만큼 사랑스러운 초능력 영웅과 그다지 냉소적이지 않은 소녀가 펼치는 진짜배기, 마음을 울렸다 웃기는 이야기.
-커커스 리뷰스

삶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을 잃은 두 아이의 이야기와 더불어 이야기의 중심에 ''진짜 감정''이 담겨 있다.
-퍼블리셔스 위클리

다람쥐의 액션 영화를 보는 듯한 장면이 펼쳐지지만 섬세하고 희망 어린 마음을 곱씹게 한다. 고요하고 철학적인 문학작품이다.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디카밀로의 담담함과 문학적 위트로 가득 차 있다. 중간 중간 터져 나오는 그림 작가 캠벨의 만화 장면들이 더해져 매력적이다.
-월 스트리트 저널

재밌고 똑똑한, 또 다신 없을 영웅의 이야기. 케이트 디카밀로가 또 한 번 우릴 놀라게 했다. 각각의 캐릭터가 생생히 묘사되어 있고, 재미난 이야깃거리들로 가득 차 있다. 가슴 아프고 마법 같은 이야기의 완벽한 조합이다.
-2013 가을 ''부모들의 선택''

▣ 작가 소개

글 : 케이트 디카밀로
Kate DiCamillo
미국 펜실베이니아에서 태어나 플로리다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고 플로리다 대학에서 영문학을 공부한 후, 어린이를 위한 책을 쓰기 시작했다. 2001년에 『내 친구 윈딕시』로 뉴베리 명예상을 수상하여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고, 『날아오르는 호랑이처럼 The Tiger Rising』으로 전미도서상(National Book Award)의 최종 후보에 올랐다. 2004년에는 『생쥐 기사 데스페로』가 “미국 아동 문학에 가장 크게 기여한” 작품이라는 평과 함께 뉴베리 상을 수상하여 큰 인기몰이를 하였다. 2006년에는 『에드워드 툴레인의 신기한 여행』으로 우수한 아동 문학에 수여하는 보스톤 글로브-혼 도서상(Boston Globe-Horn Book Award)을 받는 등 문학성을 여러 차례 검증 받았다. 그 밖의 작품으로는 『우리의 영웅 머시』, 『머시의 신나는 토요일』 등이 있다.

그림 : K.G. 캠벨
『레스터의 끔찍한 스웨터 Lester''s dreadful sweaters』로 에즈라 잭 키츠 “뉴 일러스트레이터” 아너 상, 황금 연 그림책 상을 수상했다. 케냐에서 태어나 스코틀랜드에서 자랐다. 에든버러 대학교를 졸업하고 현재는 미국 남부 캘리포니아에서 살고 있다.

역자 : 노은정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으며 「슈퍼걸스!」 시리즈, 「마법의 시간여행」시리즈, 「마음과 생각이 크는 책」 시리즈, 『리프맨』, 『밀가루 아기 키우기』, 『플랜더스의 개』 외에도 많은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작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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