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누군가를 보고 가슴 두근거린 적이 있다면, 보일 거야.
이곳은 여자아이들만 들어올 수 있는 가게, 소원을 이루어 주는 신기한 물건들로 가득하지.
“자, 어서 와, 뭘 사러 왔니?”
푸른문학상 ‘미래의 작가상’과 NHN 게임문학상을 수상하며 문학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작가 보린은 어린 시절 누구라도 동경했을 법한 ‘분홍 올빼미 가게’라는 상상의 가게를 만들어 아이들에게는 판타지를, 어른들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또한 박은지 씨의 청명한 일러스트는 ‘분홍 올빼미 가게’만의 환상적인 분위기를 한껏 살려 읽는 재미에 보는 즐거움까지 더한다. 곧이어 『3.썩은 양말 가게(가제)』도 출간될 예정이다.
● ”좋아할까? 싫어할까? 남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제 막 이성에 눈 뜬 알쏭달쏭한 나도 모를 내 마음
짧은 머리에 언제나 바지와 운동화를 신은 선머슴 같은 아이 보라는 여자는 여자끼리, 남자는 남자끼리 어울려 다니는 게 도무지 이해가 안 된다. 더욱이 친하게 지내던 소꿉친구 박하마저 보라는 안중에도 없고 남자애들하고만 다니는 걸 보니 신경질이 날 정도다. 그러던 중에 생일 선물로 가게 된 ‘분홍 올빼미 가게’에서 지난 삼 년간 모은 지우개 똥으로 한번 흔들기만 하면 주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는 ‘사랑의 파리채’를 산 보라는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짝꿍 푸름이와 사귀고 싶어 하는 살구에게 선물한다. 하지만 사랑의 파리채를 잘못 흔들어 반 살구는 남자아이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게 되고, 보라는 그 남자아이들 중에 박하도 끼어 있다는 사실이 신경 쓰인다.
“자기가 언제부터 인기가 좋았다고! 다 사랑의 파리채 덕분이면서. 그것도 내가 사 준 사랑의 파리채!”
-본문 중에서
뒤늦게 자신의 속마음을 알아차린 보라와 좋아하는 남자친구의 마음을 사로잡고 싶은 살구, 두 아이의 서로 다른 연애 고민과 둘 사이에서 벌어지는 신경전을 통해 이성에 눈을 뜨기 시작한 여자아이들의 심리를 엿볼 수 있다.
● “가슴이…… 가슴이 이게 뭐람!”
갑작스러운 몸의 변화에 당황한 여자아이의 좌충우돌 어른 체험기
머리부터 발끝까지 뭐든 똑떨어지는 세트여야 직성이 풀리는 완벽주의자 꼭두에게 절체절명의 위기가 찾아왔다. 몇 달 전부터 가슴에 오십 원만 한 동전 크기의 알맹이가 잡히더니, 결국 왼쪽 가슴만 불룩 튀어나온 것이다. 더욱이 내일 당장 수영장 수업에 가야 하는 꼭두는 짝사랑하는 담임 선생님한테 이 흉측한 가슴을 보일 생각을 하니 끔찍하다. 더욱이 맞벌이로 늘 바쁜 엄마는 이런 꼭두의 변화를 눈치채기는커녕 알고 난 후에는 꼭두를 더욱 곤경에 빠뜨릴 뿐이다.
브래지어를 빤히 바라보던 오빠가 갑자기 꼭두한테만 들리는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지.
“가슴 축하~합니다~♪♬ 가슴 축하~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한 방을 날린 건 동생 현두의 천진난만한 목소리였어.
“그럼 누나도 이제 쭈쭈가 나와?”
-본문 중에서
믿었던 엄마에게도 도움을 받지 못한 채 앞일이 막막해진 꼭두는 결국 분홍 올빼미 가게를 찾게 된다. 그리고 잠시나마 어른 체험을 하게 된 꼭두는 자신의 몸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겸허히 받아들이게 된다. 작가는 사춘기를 맞아 2차 성징을 맞게 된 아이가 맞닥뜨리게 되는 현실과 그것을 전전긍긍 고민하는 모습을 사실적으로 그리면서도 그것이 성장의 한 과정임을 보여 주고, 위로하고 격려한다.
2013년 제1회 스토리킹 본심작, 어린이 심사위원 100명의 추천작
▶학교의 일상에서는 친근감이 느껴지고, 분홍 올빼미 가게는 판타지의 톡톡 튀는 맛을 준다. 현실과 환상 공간을 넘나드는 이야기 연결이 너무나 자연스러웠다.
-부내초등학교 이*
▶여자가 아닌 남자인 내가 여자아이의 마음을 전부 다 이해할 수는 없지만, 이 책을 통해 내 여자 친구의 심리를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었다.
-신봉초등학교 이**
▶사춘기를 겪고 있는 우리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그려 읽는 내내 실제 내 모습과 겹쳐져 얼굴이 붉어졌다가 한바탕 크게 웃을 수 있는 이야기다.
-마천초등학교 장**
▶‘분홍 올빼미 가게’라는 가상의 가게와 신비한 물건들, 친구 사이의 갈등, 그리고 무엇보다 내가 깊이 공감한 주인공 보라의 ''여자와 남자에 대한 편견''에 대한 색다른 사고가 ''분홍 올빼미 가게''라는 제목과 더불어 흥미로웠다.
-안양부흥중학교 황**
▣ 작가 소개
글 : 보린
비늘 깁듯 글을 쓰려고 한다. 파닥거리며 헤엄치는 이야기를 만들고 싶다. 푸른문학상 ‘미래의 작가상’을 받았고, 건국대학교 동화미디어창작학과에서 공부했다. 지은 책으로 「분홍 올빼미 가게」 시리즈, 『한밤에 깨어나는 도서관 귀서각』, 『뿔치』, 『쿨쿨쿨 잠자요』 등이 있다.
그림 : 박은지
경기도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하였다. 고양이와 같은 동물들과 길가의 풀 한 포기 같은 주변의 작은 것들에 대하여 상상하기를 즐기며, 그 상상을 어린이와 나누는 것을 좋아한다. 그린 책으로는 「분홍 올빼미 가게」 시리즈, 『산에 가면 산나물, 들에 가면 들나물』이 있다.
▣ 주요 목차
나는 보라
1. 분홍 올빼미 가게
2. 반짝이 돼지와 사랑의 파리채
3. 의 마음
4. 밸런타인데이 고백 소통
5. 이것이 사랑일까?
6. 고백 쪽지를 찾아라
7. 시간을 되돌리는 모기향
8. 가슴이 아프다
작가의 말
누군가를 보고 가슴 두근거린 적이 있다면, 보일 거야.
이곳은 여자아이들만 들어올 수 있는 가게, 소원을 이루어 주는 신기한 물건들로 가득하지.
“자, 어서 와, 뭘 사러 왔니?”
푸른문학상 ‘미래의 작가상’과 NHN 게임문학상을 수상하며 문학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작가 보린은 어린 시절 누구라도 동경했을 법한 ‘분홍 올빼미 가게’라는 상상의 가게를 만들어 아이들에게는 판타지를, 어른들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또한 박은지 씨의 청명한 일러스트는 ‘분홍 올빼미 가게’만의 환상적인 분위기를 한껏 살려 읽는 재미에 보는 즐거움까지 더한다. 곧이어 『3.썩은 양말 가게(가제)』도 출간될 예정이다.
● ”좋아할까? 싫어할까? 남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제 막 이성에 눈 뜬 알쏭달쏭한 나도 모를 내 마음
짧은 머리에 언제나 바지와 운동화를 신은 선머슴 같은 아이 보라는 여자는 여자끼리, 남자는 남자끼리 어울려 다니는 게 도무지 이해가 안 된다. 더욱이 친하게 지내던 소꿉친구 박하마저 보라는 안중에도 없고 남자애들하고만 다니는 걸 보니 신경질이 날 정도다. 그러던 중에 생일 선물로 가게 된 ‘분홍 올빼미 가게’에서 지난 삼 년간 모은 지우개 똥으로 한번 흔들기만 하면 주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는 ‘사랑의 파리채’를 산 보라는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짝꿍 푸름이와 사귀고 싶어 하는 살구에게 선물한다. 하지만 사랑의 파리채를 잘못 흔들어 반 살구는 남자아이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게 되고, 보라는 그 남자아이들 중에 박하도 끼어 있다는 사실이 신경 쓰인다.
“자기가 언제부터 인기가 좋았다고! 다 사랑의 파리채 덕분이면서. 그것도 내가 사 준 사랑의 파리채!”
-본문 중에서
뒤늦게 자신의 속마음을 알아차린 보라와 좋아하는 남자친구의 마음을 사로잡고 싶은 살구, 두 아이의 서로 다른 연애 고민과 둘 사이에서 벌어지는 신경전을 통해 이성에 눈을 뜨기 시작한 여자아이들의 심리를 엿볼 수 있다.
● “가슴이…… 가슴이 이게 뭐람!”
갑작스러운 몸의 변화에 당황한 여자아이의 좌충우돌 어른 체험기
머리부터 발끝까지 뭐든 똑떨어지는 세트여야 직성이 풀리는 완벽주의자 꼭두에게 절체절명의 위기가 찾아왔다. 몇 달 전부터 가슴에 오십 원만 한 동전 크기의 알맹이가 잡히더니, 결국 왼쪽 가슴만 불룩 튀어나온 것이다. 더욱이 내일 당장 수영장 수업에 가야 하는 꼭두는 짝사랑하는 담임 선생님한테 이 흉측한 가슴을 보일 생각을 하니 끔찍하다. 더욱이 맞벌이로 늘 바쁜 엄마는 이런 꼭두의 변화를 눈치채기는커녕 알고 난 후에는 꼭두를 더욱 곤경에 빠뜨릴 뿐이다.
브래지어를 빤히 바라보던 오빠가 갑자기 꼭두한테만 들리는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지.
“가슴 축하~합니다~♪♬ 가슴 축하~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한 방을 날린 건 동생 현두의 천진난만한 목소리였어.
“그럼 누나도 이제 쭈쭈가 나와?”
-본문 중에서
믿었던 엄마에게도 도움을 받지 못한 채 앞일이 막막해진 꼭두는 결국 분홍 올빼미 가게를 찾게 된다. 그리고 잠시나마 어른 체험을 하게 된 꼭두는 자신의 몸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겸허히 받아들이게 된다. 작가는 사춘기를 맞아 2차 성징을 맞게 된 아이가 맞닥뜨리게 되는 현실과 그것을 전전긍긍 고민하는 모습을 사실적으로 그리면서도 그것이 성장의 한 과정임을 보여 주고, 위로하고 격려한다.
2013년 제1회 스토리킹 본심작, 어린이 심사위원 100명의 추천작
▶학교의 일상에서는 친근감이 느껴지고, 분홍 올빼미 가게는 판타지의 톡톡 튀는 맛을 준다. 현실과 환상 공간을 넘나드는 이야기 연결이 너무나 자연스러웠다.
-부내초등학교 이*
▶여자가 아닌 남자인 내가 여자아이의 마음을 전부 다 이해할 수는 없지만, 이 책을 통해 내 여자 친구의 심리를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었다.
-신봉초등학교 이**
▶사춘기를 겪고 있는 우리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그려 읽는 내내 실제 내 모습과 겹쳐져 얼굴이 붉어졌다가 한바탕 크게 웃을 수 있는 이야기다.
-마천초등학교 장**
▶‘분홍 올빼미 가게’라는 가상의 가게와 신비한 물건들, 친구 사이의 갈등, 그리고 무엇보다 내가 깊이 공감한 주인공 보라의 ''여자와 남자에 대한 편견''에 대한 색다른 사고가 ''분홍 올빼미 가게''라는 제목과 더불어 흥미로웠다.
-안양부흥중학교 황**
▣ 작가 소개
글 : 보린
비늘 깁듯 글을 쓰려고 한다. 파닥거리며 헤엄치는 이야기를 만들고 싶다. 푸른문학상 ‘미래의 작가상’을 받았고, 건국대학교 동화미디어창작학과에서 공부했다. 지은 책으로 「분홍 올빼미 가게」 시리즈, 『한밤에 깨어나는 도서관 귀서각』, 『뿔치』, 『쿨쿨쿨 잠자요』 등이 있다.
그림 : 박은지
경기도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하였다. 고양이와 같은 동물들과 길가의 풀 한 포기 같은 주변의 작은 것들에 대하여 상상하기를 즐기며, 그 상상을 어린이와 나누는 것을 좋아한다. 그린 책으로는 「분홍 올빼미 가게」 시리즈, 『산에 가면 산나물, 들에 가면 들나물』이 있다.
▣ 주요 목차
나는 보라
1. 분홍 올빼미 가게
2. 반짝이 돼지와 사랑의 파리채
3. 의 마음
4. 밸런타인데이 고백 소통
5. 이것이 사랑일까?
6. 고백 쪽지를 찾아라
7. 시간을 되돌리는 모기향
8. 가슴이 아프다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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