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자주 독립을 위해
중국 하얼빈에서 거사를 이루다!
“대한 독립 만세!”를 외친 하얼빈, 그 현장으로
2014년은 안중근 의사가 하얼빈 역에서 일제 침략의 원흉인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지 105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이에 맞춰 올해 1월 19일, 중국 하얼빈 역에 안중근 의사 기념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100년이 지난 지금 하얼빈 역에 안중근 의사 기념관을 연 것은 지금도 일본이 전범 국가로서의 반성은커녕 동북아시아를 전쟁의 소용돌이로 내몰고 있기 때문입니다.
안중근 의사 기념관 정문에는 오전 9시 30분을 가리키고 있는 시계가 새겨져 있습니다. 이 시간은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총살한 그 시간입니다. 안중근 의사는 자신의 희생으로 일본의 만행이 끝나기를 희망했는지 모릅니다. 하지만 일본은 아직도 1909년 10월 26일 9시 30분에 멈춰 있습니다.
이 책은 1909년 10월 26일 9시 30분, 독립 만세를 외치며 잡혀간 안중근 의사를 하얼빈 역 현장에서 되짚어보고, 역사의 굴레에서 독립의 신념을 굳혀간 인간 안중근의 삶을 되돌아보고자 합니다.
평화와 독립을 향한 세 발의 총탄!
하얼빈 안중근 의사 기념관의 정문을 들어서면 가장 먼저 안중근의 유묵과 동상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유묵들은 안중근이 의거를 치룬 후 감옥 생활을 하면서 남긴 것입니다. 유묵 전시가 끝나면 기념관의 동선에 따라 안중근의 생애가 펼쳐집니다.
안중근의 집안은 교육을 소중히 생각했고,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있었습니다. 그런 환경에서 자란 안중근 역시 어렸을 적부터 배움을 소홀히 하지 않았습니다. 안중근이 태어나고 자랐던 이 시기에 우리나라는 일본의 식민지 지배로 매우 혼란스러웠습니다. 한국통감부로 임명된 이토 히로부미는 을사늑약을 강제로 체결하여 우리나라의 모든 외교권을 박탈했습니다. 산림과 광산의 자원을 빼앗거나 군대를 해산시키고, 교육을 받을 수 없게 하여 자주적인 독립을 이룰 수 없도록 지배했습니다. 우리나라 백성들은 점점 살기가 어려워졌고 나랏빚은 늘어갔습니다.
1909년, 안중근은 뜻있는 동지들과 함께 단지동맹을 결성하여 나라의 독립을 위해 반드시 싸우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그 후, 이토 히로부미가 하얼빈으로 온다는 소식을 들은 안중근은 동지들과 의거 계획을 세웠습니다. 10월 21일 안중근과 동지들은 거사를 치루기 위해 하얼빈으로 향했습니다. 그로부터 11일 동안 하얼빈에서의 계획은 하나둘씩 준비되어 갔습니다.
1909년 10월 26일, 드디어 이토 히로부미가 하얼빈 역에 도착했고, 안중근은 세 발의 총을 쏘아 그를 죽였습니다. 이 사건의 현장은 하얼빈의 안중근 의사 기념관에서 직접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끝까지 자신의 신념을 굽히지 않다!
하얼빈에서 의거 계획은 이루어졌지만 안중근은 그 자리에서 체포되었습니다. 러시아 병사들에게 끌려간 안중근은 뤼순 감옥으로 옮겨 수감되었습니다. 모두 여섯 차례의 재판을 받았지만 재판 과정은 처음부터 공평하지 않았습니다. 일본에서 지정한 변호사를 써야 하거나 외국인 변호사의 변호가 거부되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안중근은 재판 과정에서 자신의 신념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이토 히로부미가 저지른 15가지의 죄목을 말하며 자신의 의거가 정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1910년 2월 14일, 결국 안중근은 사형선고를 받았습니다. 감옥 생활 중에도 안중근은 『동양평화론』과 『안응칠역사』를 집필하였고, 여러 유묵을 남겼습니다.
『하얼빈 안중근 의사 기념관 이야기』는 안중근 의사의 생애부터 마지막 유언을 남긴 순간까지의 삶을 들려주고 있습니다. 특히 하얼빈에서 의거 계획을 세우고 실행에 옮기기까지의 현장감을 생생하게 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그 시대의 중요한 사건을 일러스트로 구성해 어린이들이 역사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독립운동에 힘쓴 안중근 의사를 기억하고,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겨보기를 바랍니다.
▣ 작가 소개
글 : 이소정
대구가톨릭대학교에서 심리학을 전공하고, 현재 출판 편집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우리 역사에서 주목받지 못한 곳을 직접 찾아다니며 ‘우리역사기행’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 『가야사 이야기』 『벽화로 보는 고구려 이야기』 『우리 조상의 유배 이야기』 등이 있습니다.
그림 : 정현희
책을 읽으며 꿈을 키울 어린이들을 생각하며, 재미있고 유익한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역사와 과학, 인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톡톡 개성 넘치는 그림을 보여 줍니다. 그린 책으로는 『WHO 시리즈』 『덕혜옹주』 『바보 노무현 이야기』 『사라진 동물들의 비밀』 등이 있습니다.
▣ 주요 목차
머리말 4 / 들어가기 전에 8 / 중국 하얼빈의 위치 10 /
안중근 사진 12 / 일본 수탈의 역사 14
1 태어나 조국의 독립을 꿈꾸다
일곱 개의 점을 가지고 태어나다 20
교육으로 힘을 키우다 24
나랏빚을 갚읍시다! 26
의병 투쟁을 결심하다 28
단지동맹으로 조국의 독립을 맹세하다 30
2 하얼빈 의거
하얼빈으로 출발 34
의거 계획을 세우다 36
거사를 준비하다 38
세 발의 탄환, 대한 독립 만세! 40
3 뤼순 감옥 생활
재판을 받다 46
이토 히로부미의 15가지 죄목 50
못다 이룬 꿈, 마지막 유언을 남기다 62
부록
안중근 연보 66
하얼빈 안중근 의사 기념관으로 떠나 보자! 68
주변에 가 볼만 한 곳 71
자주 독립을 위해
중국 하얼빈에서 거사를 이루다!
“대한 독립 만세!”를 외친 하얼빈, 그 현장으로
2014년은 안중근 의사가 하얼빈 역에서 일제 침략의 원흉인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지 105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이에 맞춰 올해 1월 19일, 중국 하얼빈 역에 안중근 의사 기념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100년이 지난 지금 하얼빈 역에 안중근 의사 기념관을 연 것은 지금도 일본이 전범 국가로서의 반성은커녕 동북아시아를 전쟁의 소용돌이로 내몰고 있기 때문입니다.
안중근 의사 기념관 정문에는 오전 9시 30분을 가리키고 있는 시계가 새겨져 있습니다. 이 시간은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총살한 그 시간입니다. 안중근 의사는 자신의 희생으로 일본의 만행이 끝나기를 희망했는지 모릅니다. 하지만 일본은 아직도 1909년 10월 26일 9시 30분에 멈춰 있습니다.
이 책은 1909년 10월 26일 9시 30분, 독립 만세를 외치며 잡혀간 안중근 의사를 하얼빈 역 현장에서 되짚어보고, 역사의 굴레에서 독립의 신념을 굳혀간 인간 안중근의 삶을 되돌아보고자 합니다.
평화와 독립을 향한 세 발의 총탄!
하얼빈 안중근 의사 기념관의 정문을 들어서면 가장 먼저 안중근의 유묵과 동상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유묵들은 안중근이 의거를 치룬 후 감옥 생활을 하면서 남긴 것입니다. 유묵 전시가 끝나면 기념관의 동선에 따라 안중근의 생애가 펼쳐집니다.
안중근의 집안은 교육을 소중히 생각했고,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있었습니다. 그런 환경에서 자란 안중근 역시 어렸을 적부터 배움을 소홀히 하지 않았습니다. 안중근이 태어나고 자랐던 이 시기에 우리나라는 일본의 식민지 지배로 매우 혼란스러웠습니다. 한국통감부로 임명된 이토 히로부미는 을사늑약을 강제로 체결하여 우리나라의 모든 외교권을 박탈했습니다. 산림과 광산의 자원을 빼앗거나 군대를 해산시키고, 교육을 받을 수 없게 하여 자주적인 독립을 이룰 수 없도록 지배했습니다. 우리나라 백성들은 점점 살기가 어려워졌고 나랏빚은 늘어갔습니다.
1909년, 안중근은 뜻있는 동지들과 함께 단지동맹을 결성하여 나라의 독립을 위해 반드시 싸우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그 후, 이토 히로부미가 하얼빈으로 온다는 소식을 들은 안중근은 동지들과 의거 계획을 세웠습니다. 10월 21일 안중근과 동지들은 거사를 치루기 위해 하얼빈으로 향했습니다. 그로부터 11일 동안 하얼빈에서의 계획은 하나둘씩 준비되어 갔습니다.
1909년 10월 26일, 드디어 이토 히로부미가 하얼빈 역에 도착했고, 안중근은 세 발의 총을 쏘아 그를 죽였습니다. 이 사건의 현장은 하얼빈의 안중근 의사 기념관에서 직접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끝까지 자신의 신념을 굽히지 않다!
하얼빈에서 의거 계획은 이루어졌지만 안중근은 그 자리에서 체포되었습니다. 러시아 병사들에게 끌려간 안중근은 뤼순 감옥으로 옮겨 수감되었습니다. 모두 여섯 차례의 재판을 받았지만 재판 과정은 처음부터 공평하지 않았습니다. 일본에서 지정한 변호사를 써야 하거나 외국인 변호사의 변호가 거부되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안중근은 재판 과정에서 자신의 신념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이토 히로부미가 저지른 15가지의 죄목을 말하며 자신의 의거가 정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1910년 2월 14일, 결국 안중근은 사형선고를 받았습니다. 감옥 생활 중에도 안중근은 『동양평화론』과 『안응칠역사』를 집필하였고, 여러 유묵을 남겼습니다.
『하얼빈 안중근 의사 기념관 이야기』는 안중근 의사의 생애부터 마지막 유언을 남긴 순간까지의 삶을 들려주고 있습니다. 특히 하얼빈에서 의거 계획을 세우고 실행에 옮기기까지의 현장감을 생생하게 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그 시대의 중요한 사건을 일러스트로 구성해 어린이들이 역사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독립운동에 힘쓴 안중근 의사를 기억하고,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겨보기를 바랍니다.
▣ 작가 소개
글 : 이소정
대구가톨릭대학교에서 심리학을 전공하고, 현재 출판 편집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우리 역사에서 주목받지 못한 곳을 직접 찾아다니며 ‘우리역사기행’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 『가야사 이야기』 『벽화로 보는 고구려 이야기』 『우리 조상의 유배 이야기』 등이 있습니다.
그림 : 정현희
책을 읽으며 꿈을 키울 어린이들을 생각하며, 재미있고 유익한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역사와 과학, 인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톡톡 개성 넘치는 그림을 보여 줍니다. 그린 책으로는 『WHO 시리즈』 『덕혜옹주』 『바보 노무현 이야기』 『사라진 동물들의 비밀』 등이 있습니다.
▣ 주요 목차
머리말 4 / 들어가기 전에 8 / 중국 하얼빈의 위치 10 /
안중근 사진 12 / 일본 수탈의 역사 14
1 태어나 조국의 독립을 꿈꾸다
일곱 개의 점을 가지고 태어나다 20
교육으로 힘을 키우다 24
나랏빚을 갚읍시다! 26
의병 투쟁을 결심하다 28
단지동맹으로 조국의 독립을 맹세하다 30
2 하얼빈 의거
하얼빈으로 출발 34
의거 계획을 세우다 36
거사를 준비하다 38
세 발의 탄환, 대한 독립 만세! 40
3 뤼순 감옥 생활
재판을 받다 46
이토 히로부미의 15가지 죄목 50
못다 이룬 꿈, 마지막 유언을 남기다 62
부록
안중근 연보 66
하얼빈 안중근 의사 기념관으로 떠나 보자! 68
주변에 가 볼만 한 곳 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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