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에두아르가 전학 온 뒤로 줄리앙의 인생은 엉망진창이 되었습니다. ‘월요일의 챔피언’ 별도 에두아르에게 돌아가고, 독서 퀴즈 대회에서도 에두아르에게 참패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무엇보다 화가 나는 건 미카엘을 에두아르에게 빼앗겼다는 것입니다. 에두아르가 전학 오기 전까지 줄리앙과 미카엘은 둘도 없는 단짝이었는데 이제는 미카엘과 에두아르가 더 친해져서 오히려 줄리앙이 끼어들 자리를 잃고 말았습니다. 자신의 눈앞에서 시시덕거리는 둘을 보며 줄리앙은 점점 질투의 화신이 되어 가지요.
이 책의 글 작가 다니엘르 시마르는 질투 때문에 괴로워하는 줄리앙의 심리를 탁월한 기지로써 재치 있게 묘사했습니다. 유리창을 와작와작 씹으면서 웃는 기분이라거나 목에 까칠까칠한 큰 공이 걸린 것 같다는, 조금은 과장되고 코믹한 비유로써 줄리앙의 애타는 심정을 극대화했지요. 여기에 그림 작가 카롤린 메롤라의 익살스러운 그림이 더해져 이야기는 더욱더 생기를 띠고, 어린이 독자들은 줄리앙의 기분과 감정에 공감하며 이야기 속에 빠져들게 됩니다.
그렇게 에두아르에 대한 질투심에 활활 불타던 어느 날, 줄리앙은 우연히 에두아르의 비밀을 알게 됩니다. 줄리앙은 신사답게 비밀을 지켜 주려 하지만 독서 왕이 된 에두아르가 잘난 척을 하자 그만 폭발하고 말지요. 에두아르의 비밀을 만천하에 공개해 버린 것입니다. 그런데 이상합니다. 속이 시원할 줄 알았는데, 친구들 앞에서 자신의 입장을 이야기하면 할수록 땅속으로 꺼지는 듯한 느낌만 들 뿐입니다. 그제야 줄리앙은 깨닫습니다. 친구의 약점을 폭로하여 자기 자리를 되찾으려는 것이 얼마나 비겁한 행동인지를. 질투심에 사로잡혀 듣지 못했던 양심의 소리를 비로소 듣게 된 것입니다.
줄리앙은 에두아르에게 사과하기로 마음먹고 용기를 내어 에두아르를 찾아갑니다. 그러나 마음속에는 여전히 에두아르에게 미카엘을 빼앗겼다는 생각이 자리해 있었지요. 그런 줄리앙에게 에두아르는 이렇게 말합니다.
“미카엘은 네 소유물이 아니야! 그리고 난 억지로 빼앗지 않았어!”
에두아르의 말처럼 친구는 소유물이 아닙니다. 마음을 나누고, 서로 이해해 주는 관계이지요. 그런데 아주 친한 사이가 되고 나면 오로지 나하고만 친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게 마련입니다. 바로 거기에서 질투가 생겨납니다.
질투는 친구 사이에 얼마든지 생겨날 수 있는 자연스러운 감정입니다. 다만 그 때문에 오랫동안 쌓아온 우정을 잃는 일은 없어야 하겠지요. 질투심을 잘 다스려서 더욱더 폭넓고 돈독한 우정을 회복한다면 전화위복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줄리앙, 미카엘, 에두아르 세 친구처럼요.
다양한 우정의 스펙트럼을 보여 주며 진정한 우정에 관해 질문을 던지는 《질투의 왕》. 어린이 독자들도 주인공 줄리앙이 되어 그 답을 찾아보길 바랍니다.
“읽기의 즐거움” 시리즈는?
초등학교 중학년을 위한 즐겁고 행복한 이야기들
‘읽기의 즐거움’ 시리즈는 책 읽는 재미를 발견하기 시작하는 3, 4학년 초등 중학년과 더 나아가 좀 더 깊이 있는 독서가 필요한 5, 6학년 초등 고학년까지 두루 즐길 수 있는 동화를 골라 모은 시리즈로, 이름 그대로 어린이들에게 동화책을 읽는 즐거움을 안겨 주고자 합니다. 재미와 감동, 빼어난 문학성을 갖춘 이야기들을 엄선하여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마음의 양식을 제공하는 것이 이 시리즈가 추구하는 목표입니다. 읽기의 즐거움 시리즈를 통해 우리 어린이들이 책과 즐겁고 행복한 만남을 이어 나가기를 바랍니다.
▣ 작가 소개
글 : 다니엘르 시마르
1952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태어났습니다. 캐나다 퀘백 대학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공부한 뒤, 1989년까지 라디오 캐나다 방송국에서 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하다가 어린이를 위해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는 작가가 되었습니다. 지금은 베스트셀러 작가로 수많은 아동문학 상과 삽화가상을 수상했습니다. 현재 도서관 사서인 남편과 함께 몬트리올에서 살고 있으며, 책 읽고 글 쓰는 것 외에 가장 좋아하는 일은 남편과 함께 캠핑카를 타고 여행하기와 산책하기, 키우는 개랑 놀기, 앉아서 하늘 보기이고, 가장 싫어하는 일은 쇼핑하고 살림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작품으로는 《심술쟁이 내 동생 싸게 팔아요!》, 《화요일의 악마》, 《수요일의 괴물》, 《목요일의 멍청이》, 《양심에 딱 걸린 날》 등이 있습니다.
그림 : 카롤린 메롤라
1962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태어났습니다. 콩코르디아 미술 대학을 졸업한 뒤, 그림책, 동화, 초등학교 교과서, 잡지 광고에 삽화를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그 뒤, 어린이를 위해 재미나고 유익한 글을 쓰고 싶어서 작가가 되었고, 40여 편의 책을 썼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늑대 왕》, 《닉, 겁먹지 마》, 《책 읽는 암소》, 《월요일의 공포》 등이 있습니다.
역자 : 이정주
서울여자대학교와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불어불문학을 공부했습니다. 현재 방송 프로그램과 우리나라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맞는 프랑스 어 책을 번역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는 《천하무적 빅토르》, 《행복한 뚱보 댄서》, 《금요일의 영웅》, 《좋은 일만 생길 거야》, 《금화 한 닢은 어디로 갔을까?》, 《명령하는 왕관》, 《가족을 깜빡한 날》 등이 있습니다.
에두아르가 전학 온 뒤로 줄리앙의 인생은 엉망진창이 되었습니다. ‘월요일의 챔피언’ 별도 에두아르에게 돌아가고, 독서 퀴즈 대회에서도 에두아르에게 참패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무엇보다 화가 나는 건 미카엘을 에두아르에게 빼앗겼다는 것입니다. 에두아르가 전학 오기 전까지 줄리앙과 미카엘은 둘도 없는 단짝이었는데 이제는 미카엘과 에두아르가 더 친해져서 오히려 줄리앙이 끼어들 자리를 잃고 말았습니다. 자신의 눈앞에서 시시덕거리는 둘을 보며 줄리앙은 점점 질투의 화신이 되어 가지요.
이 책의 글 작가 다니엘르 시마르는 질투 때문에 괴로워하는 줄리앙의 심리를 탁월한 기지로써 재치 있게 묘사했습니다. 유리창을 와작와작 씹으면서 웃는 기분이라거나 목에 까칠까칠한 큰 공이 걸린 것 같다는, 조금은 과장되고 코믹한 비유로써 줄리앙의 애타는 심정을 극대화했지요. 여기에 그림 작가 카롤린 메롤라의 익살스러운 그림이 더해져 이야기는 더욱더 생기를 띠고, 어린이 독자들은 줄리앙의 기분과 감정에 공감하며 이야기 속에 빠져들게 됩니다.
그렇게 에두아르에 대한 질투심에 활활 불타던 어느 날, 줄리앙은 우연히 에두아르의 비밀을 알게 됩니다. 줄리앙은 신사답게 비밀을 지켜 주려 하지만 독서 왕이 된 에두아르가 잘난 척을 하자 그만 폭발하고 말지요. 에두아르의 비밀을 만천하에 공개해 버린 것입니다. 그런데 이상합니다. 속이 시원할 줄 알았는데, 친구들 앞에서 자신의 입장을 이야기하면 할수록 땅속으로 꺼지는 듯한 느낌만 들 뿐입니다. 그제야 줄리앙은 깨닫습니다. 친구의 약점을 폭로하여 자기 자리를 되찾으려는 것이 얼마나 비겁한 행동인지를. 질투심에 사로잡혀 듣지 못했던 양심의 소리를 비로소 듣게 된 것입니다.
줄리앙은 에두아르에게 사과하기로 마음먹고 용기를 내어 에두아르를 찾아갑니다. 그러나 마음속에는 여전히 에두아르에게 미카엘을 빼앗겼다는 생각이 자리해 있었지요. 그런 줄리앙에게 에두아르는 이렇게 말합니다.
“미카엘은 네 소유물이 아니야! 그리고 난 억지로 빼앗지 않았어!”
에두아르의 말처럼 친구는 소유물이 아닙니다. 마음을 나누고, 서로 이해해 주는 관계이지요. 그런데 아주 친한 사이가 되고 나면 오로지 나하고만 친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게 마련입니다. 바로 거기에서 질투가 생겨납니다.
질투는 친구 사이에 얼마든지 생겨날 수 있는 자연스러운 감정입니다. 다만 그 때문에 오랫동안 쌓아온 우정을 잃는 일은 없어야 하겠지요. 질투심을 잘 다스려서 더욱더 폭넓고 돈독한 우정을 회복한다면 전화위복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줄리앙, 미카엘, 에두아르 세 친구처럼요.
다양한 우정의 스펙트럼을 보여 주며 진정한 우정에 관해 질문을 던지는 《질투의 왕》. 어린이 독자들도 주인공 줄리앙이 되어 그 답을 찾아보길 바랍니다.
“읽기의 즐거움” 시리즈는?
초등학교 중학년을 위한 즐겁고 행복한 이야기들
‘읽기의 즐거움’ 시리즈는 책 읽는 재미를 발견하기 시작하는 3, 4학년 초등 중학년과 더 나아가 좀 더 깊이 있는 독서가 필요한 5, 6학년 초등 고학년까지 두루 즐길 수 있는 동화를 골라 모은 시리즈로, 이름 그대로 어린이들에게 동화책을 읽는 즐거움을 안겨 주고자 합니다. 재미와 감동, 빼어난 문학성을 갖춘 이야기들을 엄선하여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마음의 양식을 제공하는 것이 이 시리즈가 추구하는 목표입니다. 읽기의 즐거움 시리즈를 통해 우리 어린이들이 책과 즐겁고 행복한 만남을 이어 나가기를 바랍니다.
▣ 작가 소개
글 : 다니엘르 시마르
1952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태어났습니다. 캐나다 퀘백 대학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공부한 뒤, 1989년까지 라디오 캐나다 방송국에서 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하다가 어린이를 위해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는 작가가 되었습니다. 지금은 베스트셀러 작가로 수많은 아동문학 상과 삽화가상을 수상했습니다. 현재 도서관 사서인 남편과 함께 몬트리올에서 살고 있으며, 책 읽고 글 쓰는 것 외에 가장 좋아하는 일은 남편과 함께 캠핑카를 타고 여행하기와 산책하기, 키우는 개랑 놀기, 앉아서 하늘 보기이고, 가장 싫어하는 일은 쇼핑하고 살림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작품으로는 《심술쟁이 내 동생 싸게 팔아요!》, 《화요일의 악마》, 《수요일의 괴물》, 《목요일의 멍청이》, 《양심에 딱 걸린 날》 등이 있습니다.
그림 : 카롤린 메롤라
1962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태어났습니다. 콩코르디아 미술 대학을 졸업한 뒤, 그림책, 동화, 초등학교 교과서, 잡지 광고에 삽화를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그 뒤, 어린이를 위해 재미나고 유익한 글을 쓰고 싶어서 작가가 되었고, 40여 편의 책을 썼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늑대 왕》, 《닉, 겁먹지 마》, 《책 읽는 암소》, 《월요일의 공포》 등이 있습니다.
역자 : 이정주
서울여자대학교와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불어불문학을 공부했습니다. 현재 방송 프로그램과 우리나라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맞는 프랑스 어 책을 번역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는 《천하무적 빅토르》, 《행복한 뚱보 댄서》, 《금요일의 영웅》, 《좋은 일만 생길 거야》, 《금화 한 닢은 어디로 갔을까?》, 《명령하는 왕관》, 《가족을 깜빡한 날》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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