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엄마’라는 이름 하나로 풀어낸 흡입력 있는 서사!
“만약 제가 엄마를 지켜 주지 못한다면 이 세상 누구도 엄마를 지켜 주지 못할 거 같아요. 그건 절대로 옳은 일이 아니잖아요.”
엄마의 크레파스는 세상을 떠난 엄마의 자리를 새엄마에게 내어주지 않으려는 아이의 간절한 몸부림이 독자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는 작품이다. 아이들에게 엄마가 왜 좋으냐고 묻는 것처럼 어리석은 질문이 또 있을까. 엄마는 아이들에게 그 이름만으로도 따뜻함을 느끼게 하는 절대적인 존재이다. 주인공 창혁이가 새엄마를 쫓아내기 위해 온갖 방법을 동원하는 이유도 새엄마가 딱히 싫어서라기보다는 단지 우리 엄마가 아니기 때문이다. 굳이 말로 설명할 필요 없는 이 논리는 창혁이를 움직이는 강력한 힘으로 작용하고, 엄마에 대한 그리움에 비례해 새엄마를 향한 반감을 점차 키워 간다. 그리고 급기야 새엄마가 사용하는 양은 대야를 엿과 바꿔 먹고, 반 토막 난 개구리를 집 안에 흩뿌려 놓는 것도 모자라, 새엄마 얼굴을 향해 연탄재를 던지는 사태까지 이른다. 하지만 독자들은 점점 도를 넘는 창혁이의 행동을 보고도 대 놓고 질타할 수 없는 아이러니한 처지에 놓인다. 그 이유는 창혁이의 행동이 엄마를 향한 간절한 그리움과 끝이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무슨 짓을 저질러서라도 새엄마를 반드시 집에서 내쫓고 엄마의 자리를 지키고 말겠다는 창혁이의 절규는 실제로 엄마를 잃어 본 경험이 없는 독자라도 누구나 공감할 만큼 인간의 보편적인 감성을 건들인다. 엄마의 크레파스는 ‘엄마’라는 절대적인 존재를 통해 단숨에 책 속으로 끌어들이는 힘 있는 작품임에 틀림없다.
엄마의 기억을 하얀 색감과 비누 향기 속에 녹여 낸 감각적 문체!
엄마의 크레파스는 오랫동안 소설을 써 온 작가의 감각적인 문체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색감과 향기로 엄마의 기억을 떠올리게 하여 독자들에게 애틋한 감성을 불러일으킨다. 창혁이에게 엄마는 하나의 풍경으로 다가온다. 엄마가 퇴원하던 날, 엄마의 입술 위로, 엄마의 이마 위로, 엄마의 어깨 위로 떨어지던 새하얀 벚꽃 이파리들, 엄마가 숨을 거두던 날 땅에 차곡차곡 쌓여 가던 하얀 앵두꽃, 꽃상여가 지나는 자리마다 떨어지던 하얀 종이꽃의 흰색은 창혁이가 엄마를 떠올리는 하나의 상징적 이미지로 작품 전체를 지배한다. 또 공중목욕탕에서 엄마 품에 안겨 목욕하던 날, 엄마 몸에서 나던 다이알 비누 향기는 창혁이의 기억 속에 각인된다. 그 뒤로 창혁이는 다이알 비누 향기를 맡을 때마다 오랜 시간이 지나도 바래지 않을 것 같은 엄마의 모습을 떠올린다. 작가는 뛰어난 색감으로, 비누 향기로 엄마를 기억하게 하는 장치를 통해 독자들에게 감각적인 글 읽기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 작가 소개
글 : 이종혁
대학교에서 국문학을 공부했습니다. 1996년부터 창작 교실을 운영하면서 어린이들에게 글쓰기를 지도해 왔고, 2003년 전북중앙신문 신춘문예에 소설이 당선되면서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제7회 웅진주니어 문학상 대상을 수상하면서 동화 작가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된 선생님은 자연과 어우러진 어린이의 세계를 작품에 담아내는 것이 꿈입니다.
그림 : 이영경
대학교에서 동양화를 공부하고, 그림책 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한지에 스며든 듯한 부드러운 색감과 우리 전통 선 느낌을 살린 그림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사과배 아이들> <넉 점 반> <아씨방 일곱 동무> <주먹이> <콩숙이와 팥숙이> 들이 있습니다.
▣ 주요 목차
1. 꽃길
2. 봄날의 풍경
3. 안녕, 엄마
4. 여우 꼬리 불꽃
5. 그 여자를 쫓아내야 해!
6. 왕자표 크레파스
7. 뱀 장수 할아버지
8. 가출
9. 토끼몰
10. 코끼리 산의 오두막집
11. 엄마의 풍경
‘엄마’라는 이름 하나로 풀어낸 흡입력 있는 서사!
“만약 제가 엄마를 지켜 주지 못한다면 이 세상 누구도 엄마를 지켜 주지 못할 거 같아요. 그건 절대로 옳은 일이 아니잖아요.”
엄마의 크레파스는 세상을 떠난 엄마의 자리를 새엄마에게 내어주지 않으려는 아이의 간절한 몸부림이 독자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는 작품이다. 아이들에게 엄마가 왜 좋으냐고 묻는 것처럼 어리석은 질문이 또 있을까. 엄마는 아이들에게 그 이름만으로도 따뜻함을 느끼게 하는 절대적인 존재이다. 주인공 창혁이가 새엄마를 쫓아내기 위해 온갖 방법을 동원하는 이유도 새엄마가 딱히 싫어서라기보다는 단지 우리 엄마가 아니기 때문이다. 굳이 말로 설명할 필요 없는 이 논리는 창혁이를 움직이는 강력한 힘으로 작용하고, 엄마에 대한 그리움에 비례해 새엄마를 향한 반감을 점차 키워 간다. 그리고 급기야 새엄마가 사용하는 양은 대야를 엿과 바꿔 먹고, 반 토막 난 개구리를 집 안에 흩뿌려 놓는 것도 모자라, 새엄마 얼굴을 향해 연탄재를 던지는 사태까지 이른다. 하지만 독자들은 점점 도를 넘는 창혁이의 행동을 보고도 대 놓고 질타할 수 없는 아이러니한 처지에 놓인다. 그 이유는 창혁이의 행동이 엄마를 향한 간절한 그리움과 끝이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무슨 짓을 저질러서라도 새엄마를 반드시 집에서 내쫓고 엄마의 자리를 지키고 말겠다는 창혁이의 절규는 실제로 엄마를 잃어 본 경험이 없는 독자라도 누구나 공감할 만큼 인간의 보편적인 감성을 건들인다. 엄마의 크레파스는 ‘엄마’라는 절대적인 존재를 통해 단숨에 책 속으로 끌어들이는 힘 있는 작품임에 틀림없다.
엄마의 기억을 하얀 색감과 비누 향기 속에 녹여 낸 감각적 문체!
엄마의 크레파스는 오랫동안 소설을 써 온 작가의 감각적인 문체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색감과 향기로 엄마의 기억을 떠올리게 하여 독자들에게 애틋한 감성을 불러일으킨다. 창혁이에게 엄마는 하나의 풍경으로 다가온다. 엄마가 퇴원하던 날, 엄마의 입술 위로, 엄마의 이마 위로, 엄마의 어깨 위로 떨어지던 새하얀 벚꽃 이파리들, 엄마가 숨을 거두던 날 땅에 차곡차곡 쌓여 가던 하얀 앵두꽃, 꽃상여가 지나는 자리마다 떨어지던 하얀 종이꽃의 흰색은 창혁이가 엄마를 떠올리는 하나의 상징적 이미지로 작품 전체를 지배한다. 또 공중목욕탕에서 엄마 품에 안겨 목욕하던 날, 엄마 몸에서 나던 다이알 비누 향기는 창혁이의 기억 속에 각인된다. 그 뒤로 창혁이는 다이알 비누 향기를 맡을 때마다 오랜 시간이 지나도 바래지 않을 것 같은 엄마의 모습을 떠올린다. 작가는 뛰어난 색감으로, 비누 향기로 엄마를 기억하게 하는 장치를 통해 독자들에게 감각적인 글 읽기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 작가 소개
글 : 이종혁
대학교에서 국문학을 공부했습니다. 1996년부터 창작 교실을 운영하면서 어린이들에게 글쓰기를 지도해 왔고, 2003년 전북중앙신문 신춘문예에 소설이 당선되면서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제7회 웅진주니어 문학상 대상을 수상하면서 동화 작가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된 선생님은 자연과 어우러진 어린이의 세계를 작품에 담아내는 것이 꿈입니다.
그림 : 이영경
대학교에서 동양화를 공부하고, 그림책 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한지에 스며든 듯한 부드러운 색감과 우리 전통 선 느낌을 살린 그림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사과배 아이들> <넉 점 반> <아씨방 일곱 동무> <주먹이> <콩숙이와 팥숙이> 들이 있습니다.
▣ 주요 목차
1. 꽃길
2. 봄날의 풍경
3. 안녕, 엄마
4. 여우 꼬리 불꽃
5. 그 여자를 쫓아내야 해!
6. 왕자표 크레파스
7. 뱀 장수 할아버지
8. 가출
9. 토끼몰
10. 코끼리 산의 오두막집
11. 엄마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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