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꽃도 맛이 있어요

▣ 작가 소개

글 : 이상권

전라남도 함평에서 태어나 한양대학교에서 국문학을 공부했다. 어린 시절 함평에서 본 수많은 들풀과 들꽃, 동물들의 삶과 생명의 힘을 문학에 담고 있다. 1994년 계간 「창작과비평」에 소설을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꾼이 되었고, 『애벌레가 애벌레를 먹어요』로 제24회 어린이도서상을 받았다. 이야기책으로 『통통이는 똥도 예뻐』, 『비밀에 싸인 아이』, 『싸움소』, 『겁쟁이』, 『푸른 난쟁이와 수박머리 아저씨』, 『하늘로 날아간 집오리』 들이 있다. 그 밖에 텃밭을 가꾸고 닭을 키우며 늘 자연과 함께하는 삶 속에서 그림책과 생태 동화를 썼다. 청소년을 위한 소설로는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성인식』,『하늘을 달린다』,『사랑니』,『난 할 거다』, 『14살의 자전거』, 『애벌레를 위하여』,『발차기』,『마녀를 꿈꾸다』,『고양이가 기른 다람쥐』 등이 있다. 홈페이지 새알감자(www.gamja3.com)에 들어가면 작가의 일상과 더불어 다양한 생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그림 : 김미정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생활미술을 공부했으며, 현재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그린 책으로는 『우등생을 위한 103가지 공부습관』 『수학 잘하는 초등학생들의 77가지 비법』 『15소년 표류기』 『초등 정치 생생교과서』『세상에 소문난 공부의 달인』『시티투어버스 타고 한눈에 보는 서울』, 『거짓말』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아빠가 해 준 진달래전
칡뿌리를 어깨에 메고 온 날
유채밭에 똥 싸고, 유채순 꺾어 먹고
찔레순도 먹는다니
삐삐껌 먹고 동굴 파기
싱아 먹고 웃었다
쭉쭉 빨아 먹는 꿀풀
이파리까지 먹는 수영
골담초꽃은 달다
말싱아라고 부르는 까치수염
옛날 아이들이 가장 많이 먹었다는 아까시꽃
괭이밥 샐러드
며느리밑씻개도 시다
단물이 쏟아져 나오는 목화다래
껍질 벗겨 씹어 먹는 옥수숫대
도깨비 머리처럼 생긴 마름이 고소하다니
까마중 따 먹다가 벌에 쏘이고
돼지들이 좋아해서 돼지감자라고 부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