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용돈 다 어디 갔어?

고객평점
저자박현숙
출판사항팜파스, 발행일:2014/07/02
형태사항p.105 국판:23
매장위치어린이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98537517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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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사고 싶은 거, 먹고 싶은 게
이렇게 많은데! 용돈 다 어디 갔지?

어차피 쓸 돈, 내가 먹고 싶은 불량 식품 다 사도 되잖아? 불량 식품 킬러인 성민이는 문방구 우수 단골손님이다. 덕분에 문방구 아줌마는 성민이만 지나가면 단골손님 관리에 열을 올린다. 맘씨 좋은 아줌마는 성민이에게만 불량 식품 할인까지 제공하니, 안 그래도 무거운 성민이 발걸음은 자석처럼 질질 문방구로 끌려간다. 오징어 다리, 쫀득이, 사탕 등등 성민이의 마음을 홀린 불량 식품과 함께 용돈도 스르르 사라져 버린다. 때문에 “백 원만!”을 달고 사는 성민이는 어느새 빚쟁이가 되어 버렸다. 할머니께는 샤프 연필 산다고, 엄마와 아빠한테는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표정으로 돈 좀 빌려 달라고, 코흘리개 동생 동민이에게는 게임 시켜준다고 꼬셔서 빌리는 등 나날이 성민이의 ‘돈 빌리기 스킬’은 늘어간다. 보다 못한 엄마는 ‘빚장부’라는 것을 가져와 특단의 조치를 취하는데! 하루아침에 용돈이 절반 이상 줄어들은 날벼락을 맞은 성민이는 이 위기를 어떻게 헤쳐 나갈까?

아이나 어른이나 용돈이란 것은 항상 부족하기 마련이다. 제한된 액수로 정해진 기간 동안 각자 살림을 꾸려 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어른에게도 어려운데 하물며 돈에 대한 개념이 없는 아이는 엄마가 왜 용돈을 아껴 쓰라고 하는지 이해하지 못한다. 하루에 얼마씩 정해 놓지 않고 용돈을 받자마자 다 써 버리는 아이들도 부지기수다. 이 동화의 주인공인 성민이 역시 그렇다. 먹고 싶은 것은 많은데 돈은 정해져 있으니 일단 다 쓰고 가족에게 조금씩 조금씩 빌려 쓴다. 하지만 그 결과 성민이에게 돌아온 것은 엄청난 빚더미! 성민이는 빚을 갚고 나머지 돈으로 계획을 짜 생활하라는 엄마의 말에 불만이 폭발한다. 하지만 점차 돈의 소중함과 저축의 필요성, 계획성 있는 소비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용돈 기입장과 함께 새롭게 태어난다. 엄마의 잔소리보다는 매몰차 보일지 몰라도 직접 몸으로 부딪치며 얻은 용돈 관리 비법은 성민이뿐만 아니라 이 동화를 읽은 모든 아이들의 기억에 오래도록 남을 것이다.

어릴 때의 용돈 관리가
어른이 되어서 뚜렷한 경제 관념을 세운다

동화 속 성민이처럼 우리 아이가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얼굴로 “백 원만~”이라고 외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가엾은 마음에 못 이기는 척 돈을 쥐어 주는 부모도 있을 것이고, “또 백 원만이야?”라며 혼내는 부모도 있을 것이다. 돈을 주기도, 안 주기도 애매한 상황에서 어떤 방식으로 아이에게 용돈 관리하는 법을 알려줘야 할까?

무엇보다 아이의 관점에서 생각해 보아야 한다. 부모는 어른이기 때문에 돈에 대한 개념과 돈을 아껴 쓰고 저축했을 때 돌아오는 장점을 떠올릴 수 있지만, 아이는 돈을 단순히 ‘쓰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무조건 아껴 쓰라고 하기에 앞서 돈을 버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생활하는 데 있어서 돈이 어떤 의미를 갖는 지에 대해 직접 몸으로 느끼게 해 주는 것이 좋다. 용돈이 ‘엄마에게 달라고 하면 언제든, 얼마든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닌, ‘부모님이 힘들게 일을 해서 벌어온 값진 땀의 결실’이라는 것을 알게 해 주는 것이다. 그 방법으로는 동화 속 성민이처럼 소소한 집안일을 해서 돈을 벌어 보게 한다든지, 돈이 없을 때 겪을 수 있는 일들을 직접 느껴 보게 하는 것도 있다.

그런 이후엔 제한된 용돈을 계획을 세워서 쓰는 방법을 알려 주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용돈 기입장이 필요한 것이다. 언제, 무엇에, 얼마만큼 돈을 썼는지 기록을 해 두면 자신만의 살림을 꾸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더불어 책임감과 계획성도 함께 기를 수 있으니 아이의 인성 발달에도 좋은 기회가 된다. 돈을 아껴 쓰는 것에서 저축을 하고 또 기부를 하는 것까지 한걸음한걸음 나아간다면, 지갑뿐만 아니라 마음의 크기도 두둑한 경제 관념이 뚜렷한 아이가 될 것이다.

▣ 작가 소개

글 : 박현숙
아이들과 수다 떨기, 동화쓰기를 제일 좋아하는 어른입니다. 대전일보 신춘문예에 동화가 당선되어 동화작가가 되었습니다. 제1회 살림어린이문학상 대상을 받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지원금을 받았습니다.그동안 지은 책으로는 《국경을 넘는 아이들》, 《아미동 아이들》, 《그 집에서 생긴 일》, 《할머니를 팔았어요》, 《도와달라고 소리쳐》, 《우리 아빠는 대머리예요》, 《우리동네 나쁜 놈》, 《엄마는 언니만 좋아해》 외에 많은 책이 있습니다.

그림 : 최해영
어릴 때부터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고, 골목대장이었습니다. 재미있는 그림을 보면 신 나고 행복합니다. 어린이 친구들과 함께 즐겁게 볼 수 있는 그림을 그리기 위해 오늘도 뭐 재미있는 일이 없을까 두리번거리며 찾아다닙니다. 그린 책으로는 《우씨! 욱하고 화나는 걸 어떡해!》, 《말과 글에도 주인이 있어요!!》, 《쭈뼛쭈뼛 한정한》, 《겨울아 놀자!》, 《시간 도둑과 사라진 방학》, 《남다른은 남달라》, 《엄마는 정말 내 말을 안 들어 줘!》, 《엄마는 언니만 좋아해》, 《세포》, 《우리 말도 못 알아듣는 바보》 등이 있습니다.

▣ 주요 목차

작가의 말-용돈은 샘물이 아니에요

갚을 거라니까 왜들 그러세요?
나는 나쁜 놈이 아니거든요
백 원어치만 팔래?
하루 용돈 276원 정도
한 달 먹을 거를 미리 사자
훔치는 게 아니라 빌리는 거다
돈 벌기는 힘들다
돈 버는 데는 장사가 최고야
살래?
서민주! 일 년 뒤를 기대해

알차게 용돈 관리하는 법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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