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내천의 제왕 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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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김태관
출판사항주니어김영사, 발행일:2013/01/30
형태사항p.223 B5판:25
매장위치어린이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34961291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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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전쟁의 상처이자 분단의 아픈 상처인 DMZ를 소재로 한 만화책이 최초로 출간되었다. DMZ는 흔히들 분단과 상처를 상징한다고 생각하지만 인간의 발길이 닿지 않는 사이, 매우 중요한 생태계의 보고가 되었다. 실제로 DMZ에 대한 생태조사 결과 67종의 멸종위기종을 포함하여 약 2,716종의 야생동식물들이 서식하고 있다. 그 안에는 세계적인 희귀동물이자 천연기념물인 두루미, 재두루미, 고라니, 금개구리, 금강초롱 등은 물론 삵이나 파랑새 등도 있어 세계적으로 매우 중요한 곳으로 인정받고 있다. DMZ는 일반인이 쉽게 접근할 수 없는 안보의 성역이었던 만큼, 책은 물론 만화로 쉽게 만들어지기 어려운 소재이다. <생명의 보물 창고 DMZ>는 국내 최고의 DMZ 관련 권위자인 김승호 DMZ생태연구소장의 도움을 받아 만들어져 임진각, 통일촌, 해마루촌 등 실제 민통선 내 마을이 등장하며 민통선 내 생태계의 보고랄 수 있는 수내천, 임진강, 갯벌 등이 생생히 묘사되고 있다.
올해는 경기도에서 DMZ 설치 60주년을 맞아 ‘평화와 생명’을 주제로 지역을 브랜드화하고 사업을 펼칠 계획이어서 이 만화가 주는 의미는 더욱 각별하다.

● 분단과 상처의 공간에서 평화와 생명의 공간으로
1953년 7월 27일 정전협정에 따라 설치된 DMZ(demilitarized zone)는 한국전쟁 이후 냉전 속에서 미연의 무력충돌사태를 방지하고자 만든 공간이다. 그러다 보니 자연히 서로에게 총부리를 겨눈 죽음과 파괴가 상존하는 공간이다. 군사적 목적에 따라 감시가 용이하도록 대부분의 산림을 제거했으며 현재까지도 그 상태가 유지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군사적 대치 때문에 사람들이 발길이 닿지 않게 되자 총 면적 1,528㎢에 이르는 DMZ와 민통선 지역은 세계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생태계의 보고가 되었다. 이곳에서 발견된 멸종위기종은 약 70여 종으로 갈라파고스에 비견되는 생물종 다양성의 보고다. 포탄이 떨어져 아직도 녹물이 피처럼 나오는 곳의 둠벙에는 통발과 흑삼릉, 나비잠자리가 살고, 비무장지대에서 흘러나오는 세월천엔 돌고기와 모래무지가 천국을 이루고 산다. 쥐방울덩굴은 사향제비나비를 불러들이고, 임진강의 숭어는 물수리를 불러오고, 새섬매자기는 개리를 불러들여 그들의 삶터를 공유한다.
전쟁과 상처가 만들어 낸 분단의 공간인 DMZ의 자연은 온몸으로 인간에게 화합과 용서, 사랑과 이해를 가르치고 있는 것이다. 그렇기에 DMZ는 한반도에, 세계에, 인류 모두에게 너무나 소중한 공간이다.

● 재미있는 내용에 좋은 지식, 인포테인먼트(infor-tainment) 만화
<맛의 달인><신의 물방울><갤러리페이크><식객>의 공통점은? 이 만화들은 모두 엄청난 정보와 지식을 담고 있는, 그러면서도 재미있는 스토리 만화라는 것이다. 즉, 지식과 정보를 스토리 안에 녹여 낸 만화들인데, 그럼으로써 독자들은 훨씬 쉽고 재미있게 지식을 접할 수 있다. <생명의 보물 창고 DMZ> 역시 이러한 인포테인먼트 만화를 지향하고 있다. 김태관을 비롯한 헤드플레이 스토리텔링 팀은 DMZ 생태연구소의 김승호 소장의 안내로 민통선 안의 통일촌, 해마루촌 등 마을은 물론 수내천과 갯벌 등을 수시로 답사했고 그 내용들은 스토리 안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림작가인 이진영은 문산 출신으로 역시 여러 번에 걸친 답사를 통해 현장감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못다 다룬 내용들은 책 말미에 부록으로 ‘DMZ의 동식물들’, ‘DMZ 알아보기’, ‘서부 지역 DMZ의 새들’을 통해 더욱 자세히 다루어 놓았다.

▣ 작가 소개

저자 : 김태관
1995년 <소년챔프>에 ‘네오큐라 오래곤’으로 데뷔했다. 이후 <소년챔프>에 《짱(1996)》《리미트(1997)》을 연재했으며, KBS TV애니메이션 <레스톨 특수구조대(1998)><태권왕 강태풍(2000)><채채퐁 김치퐁(2002)>등의 시나리오를 섰다. 최근에는 《황석영·이충호 만화 삼국지》를 각색했으며, 그 외에도 영화, 소설, 등 다양한 스토리텔링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2013년 현재 포털사이트 다음에 웹툰 ‘영혼을 위한 드래곤 수프’ 연재 중이다.

그림 : 이진영
1966년 서울에서 태어나 독학으로 만화를 익혔다. 1993년 <아이큐점프>에 《백록화》로 데뷔한 후, 《대륙전사(1994)》《쥬피터 블루스(1996)》《초시공전사 넥스트(1996)》등을 연재하였다. 그 외에도 ‘나이트메어’, ‘지킴이 궁상각치우’ 등 여러 단편을 연재하였다.

책으로는 《우담바라 Z(1999)》《가방 들어주는 아이(2005, 고정욱 원작)》《창의적 체험 활동 백과: 과학체험(2010)》《창의적 체험 활동 백과: 생태체험(2011)》《이어령의 교과서 넘나들기: 신화(2011)》《기탄위인 만화 아인슈타인(2012)》등이 있으며 <서울대 선정 인문고전 50선> 중 《일연 삼국유사(2009)》를 그렸다.

감수 : 김승호
1985년 서울대학교 농생명교육과를 졸업했다. 오래 전부터 DMZ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 관찰해오다 2005년부터 ‘DMZ생태연구소’를 설립, 본격적으로 DMZ 생태를 연구해 오고 있다. ‘람사르 국제 습지네트워크 공동집행위원장(2008년)’을 역임했으며, 2013년 현재 ‘DMZ 정책포럼 환경생태분과위원(2009년)’, ‘경기도교육청 환경교육자문위원(2012년)’, ‘DMZ 생태연구소장’이다.

▣ 주요 목차

1장 DMZ
2장 수내천
3장 둔벙
4장 통일촌
5장 사냥
6장 들개
7장 덫
8장 둥지
9장 수내천의 제왕
10장 낙원
부록 DMZ의 동식물들
부록 DMZ 알아보기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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