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전라남도 곡성에서 농사를 지으면서 동시를 쓰는 농부시인 권희표님이 제2동시집 「숲길을 걸어요」를 펴냈다. 첫 동시집 「해님을 안았어요」로 어린이 독자들에게 많이 알려진 권희표 시인의 두번째 동시집은 60편의 동시가 다섯 갈래(제5부)로 나뉘어져 수록되어 있다. 권희표 제2동시집에 배어있는 가장 큰 주제는 ‘사랑’이라고 할 수 있다. 많은 동시 속에는 ‘가족 사랑’ ‘이웃 사랑’ 가축을 비롯한 ‘동물 사랑’ ‘자연 사랑’ 등 모든 게 권 시인의 눈에는 사랑과 평화와 기쁨으로 차 있다.
“할머니!
캄캄해 무서울 텐데
어떻게 하지요?”
“우리 인우랑 함께 가니
무섭지 않지.”
“할머니
손톱달이 떴네요.”
“그렇구나.”
할머니 손잡고
손톱달 보고 가는 길
손톱만큼도
무섭지가 않아요.
- 동시 ''무섭지 않아요'' 전문
이 동시는 어두운 밤 할머니와 손자가 길을 걸으며 주고 받는 대화에서 따뜻한 사랑을 느낀다. 특히 동시의 끝부분에서 ‘할머니 손잡고/ 손톱달 보고 가는 길/ 손톱만큼도/ 무섭지가 않아요.’란 표현이 시적 맛을 더해주고 있지 않은가? 어쩌면 이 시를 읽는 어린이들이 ‘나도 할머니와 함께 밤길을 걸어봤으면.’ 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사람들이 너도 나도 시골, 농촌을 버리고 도시로만 몰려들면서 가정은 핵가족이 되어 달랑 엄마 아빠와 살고 있는 어린이들이 많은데 이 동시집을 읽으면 자연과 더불어 살고 싶은 마음이 솟아날 것이다. 이 동시집을 펼쳐들면 마음 좋은 시골 아저씨 권희표 시인과 산내음, 버섯내음, 구수한 숲길을 함께 걱도 싶어질 것이다.
저자 인터뷰
내 고향 숲길을 자주 오른다. 위아래 바싹 붙어 있는 눈썹도 못 보는 눈이 게으름을 부추겨 아예 나서지 못할 때도 있다. 하지 지체장애자인 내겐 더욱 유혹이 심하다. 하지만 털 털 털고 일어선다. 앞만 보고 걷는다. 오르기 전 주제 하나를 정하여 묻고 대답하고 생각에 생각을 골똘히 하며 걷는다. 생각은 온통 한 주제를, 발걸음은 오로지 하나 둘 하나 둘이다. 그래도 한계점 데드 포인트에 도달하면 동요를 부르고 동시를 읊는다. 혼자 가는 길이어서 다행이지 남들이 보면 고개를 갸웃 하리라.
그제도 오늘도 숲길을 걸었고 그 동심은 시가 되었다. 동심은 나를 젊게 하고 시인의 길로 인도해주고 있다. 이 기쁨 보람이 나를 보듬어 주고 있다. 동심은 나로 하여금 꿈꾸게 하고 숲은 나를 힘차게 응원하여 주고 있다. 먼 훗날 내 손주들이 엄지손가락 치켜세우며, 우리 할아버지 최고! 하는 소리 듣고 싶어 동시를 쓰고 동시집을 펴낸다.
저자 권희표
▣ 작가 소개
글 : 권희표
전라남도 곡성군 석곡면 출생으로 문예사조 동시 부문 신인상 수상, 문예사조 시 부문 신인상 수상하였다. 한국문인협회 회원, 한국아동문학연구회 회원, 동천문학회 부회장이다. 저서로는 『농부의 사랑』이 있다. 곡성군수 표창, 내무부장관 표창장(선행상), 농림부장관상(한국벤처농업대학 졸업), 한국농림수산정보센터우수상(영농일지 공모전), 전라남도농업기술원장 우수상(e비지니스리더)을 받았다.
▣ 주요 목차
동시집을 내면서
1부 무섭지 않아요
무섭지 않아요
소원을 비는 할미꽃
할미꽃 이름
소금쟁이
때죽나무 꽃
오솔길 산 버섯
참매미
꼬마잠자리
콩나물
똥참외
해바라기
바나나
2부. 어찌 알았을까
어찌 알았을까
호박전
개 미
봉숭아
색종이 1
매화꽃 손
참새 손님
큰개불알꽃 1
큰개불알꽃 2
그 소 있어
할미꽃의 후회
모기장
무당개구리
3부. 여울에 오면
사 랑
색종이 2
홍 시
장 승
고염나무 할머니
고염나무-역사 속 한바퀴
고염나무-달님 쉼터 고염꽃
흉 내
애칭 콩이
여울물
여울에 오면
나비 분수
물레방아
4부. 웃고 있어요
웃고 있어요
산 불
작은 꽃들
자귀나무 가족
달 빛
별 꽃
마 중
비의 얘기
산개구리 찬가
소녀상
마주 꽃
망태버섯
5부. 숲길을 걸어요
가훈 자귀나무
산개구리
참 외
눈 길
나비로 날라고요
숲길을 걸어요
우리 집 대장
달님과 숨바꼭질
알면서도
타래난초와 흰나비
독도는 우리 땅
물 결
전라남도 곡성에서 농사를 지으면서 동시를 쓰는 농부시인 권희표님이 제2동시집 「숲길을 걸어요」를 펴냈다. 첫 동시집 「해님을 안았어요」로 어린이 독자들에게 많이 알려진 권희표 시인의 두번째 동시집은 60편의 동시가 다섯 갈래(제5부)로 나뉘어져 수록되어 있다. 권희표 제2동시집에 배어있는 가장 큰 주제는 ‘사랑’이라고 할 수 있다. 많은 동시 속에는 ‘가족 사랑’ ‘이웃 사랑’ 가축을 비롯한 ‘동물 사랑’ ‘자연 사랑’ 등 모든 게 권 시인의 눈에는 사랑과 평화와 기쁨으로 차 있다.
“할머니!
캄캄해 무서울 텐데
어떻게 하지요?”
“우리 인우랑 함께 가니
무섭지 않지.”
“할머니
손톱달이 떴네요.”
“그렇구나.”
할머니 손잡고
손톱달 보고 가는 길
손톱만큼도
무섭지가 않아요.
- 동시 ''무섭지 않아요'' 전문
이 동시는 어두운 밤 할머니와 손자가 길을 걸으며 주고 받는 대화에서 따뜻한 사랑을 느낀다. 특히 동시의 끝부분에서 ‘할머니 손잡고/ 손톱달 보고 가는 길/ 손톱만큼도/ 무섭지가 않아요.’란 표현이 시적 맛을 더해주고 있지 않은가? 어쩌면 이 시를 읽는 어린이들이 ‘나도 할머니와 함께 밤길을 걸어봤으면.’ 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사람들이 너도 나도 시골, 농촌을 버리고 도시로만 몰려들면서 가정은 핵가족이 되어 달랑 엄마 아빠와 살고 있는 어린이들이 많은데 이 동시집을 읽으면 자연과 더불어 살고 싶은 마음이 솟아날 것이다. 이 동시집을 펼쳐들면 마음 좋은 시골 아저씨 권희표 시인과 산내음, 버섯내음, 구수한 숲길을 함께 걱도 싶어질 것이다.
저자 인터뷰
내 고향 숲길을 자주 오른다. 위아래 바싹 붙어 있는 눈썹도 못 보는 눈이 게으름을 부추겨 아예 나서지 못할 때도 있다. 하지 지체장애자인 내겐 더욱 유혹이 심하다. 하지만 털 털 털고 일어선다. 앞만 보고 걷는다. 오르기 전 주제 하나를 정하여 묻고 대답하고 생각에 생각을 골똘히 하며 걷는다. 생각은 온통 한 주제를, 발걸음은 오로지 하나 둘 하나 둘이다. 그래도 한계점 데드 포인트에 도달하면 동요를 부르고 동시를 읊는다. 혼자 가는 길이어서 다행이지 남들이 보면 고개를 갸웃 하리라.
그제도 오늘도 숲길을 걸었고 그 동심은 시가 되었다. 동심은 나를 젊게 하고 시인의 길로 인도해주고 있다. 이 기쁨 보람이 나를 보듬어 주고 있다. 동심은 나로 하여금 꿈꾸게 하고 숲은 나를 힘차게 응원하여 주고 있다. 먼 훗날 내 손주들이 엄지손가락 치켜세우며, 우리 할아버지 최고! 하는 소리 듣고 싶어 동시를 쓰고 동시집을 펴낸다.
저자 권희표
▣ 작가 소개
글 : 권희표
전라남도 곡성군 석곡면 출생으로 문예사조 동시 부문 신인상 수상, 문예사조 시 부문 신인상 수상하였다. 한국문인협회 회원, 한국아동문학연구회 회원, 동천문학회 부회장이다. 저서로는 『농부의 사랑』이 있다. 곡성군수 표창, 내무부장관 표창장(선행상), 농림부장관상(한국벤처농업대학 졸업), 한국농림수산정보센터우수상(영농일지 공모전), 전라남도농업기술원장 우수상(e비지니스리더)을 받았다.
▣ 주요 목차
동시집을 내면서
1부 무섭지 않아요
무섭지 않아요
소원을 비는 할미꽃
할미꽃 이름
소금쟁이
때죽나무 꽃
오솔길 산 버섯
참매미
꼬마잠자리
콩나물
똥참외
해바라기
바나나
2부. 어찌 알았을까
어찌 알았을까
호박전
개 미
봉숭아
색종이 1
매화꽃 손
참새 손님
큰개불알꽃 1
큰개불알꽃 2
그 소 있어
할미꽃의 후회
모기장
무당개구리
3부. 여울에 오면
사 랑
색종이 2
홍 시
장 승
고염나무 할머니
고염나무-역사 속 한바퀴
고염나무-달님 쉼터 고염꽃
흉 내
애칭 콩이
여울물
여울에 오면
나비 분수
물레방아
4부. 웃고 있어요
웃고 있어요
산 불
작은 꽃들
자귀나무 가족
달 빛
별 꽃
마 중
비의 얘기
산개구리 찬가
소녀상
마주 꽃
망태버섯
5부. 숲길을 걸어요
가훈 자귀나무
산개구리
참 외
눈 길
나비로 날라고요
숲길을 걸어요
우리 집 대장
달님과 숨바꼭질
알면서도
타래난초와 흰나비
독도는 우리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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