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왜 나는 항상 혼자 집에 있어야 해?
나도 명우처럼 엄마와 함께 병원에 있을래!”
학교가 끝나도 승우는 집에 가기 싫습니다.
아빠는 일 때문에 종종 집을 비우고, 엄마는 명우와 함께 병원에 있기 때문입니다.
하루 종일 명우 곁에 엄마가 붙어 있는 모습이 부러워서 자신도 병원에 입원하겠다고 떼를 부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천둥번개가 치는 무서운 밤에도 엄마에게 떼를 부릴 수 없습니다.
승우는 자신에게서 아빠와 엄마를 뺏어간 명우를 원망합니다.
승우는 홀로 방 안에 앉아 두 손을 꽉 잡고 하늘을 향해 기도를 합니다.
“하느님, 제 동생 좀 데려가 주세요, 예?”
아직 삶과 죽음에 대해 이해하기엔 너무 어린 승우가 병상에 있는 동생을 보며 느끼는 마음의 변화를 표현한 작품입니다.
때론 밉더라도 가족, 형제라는 존재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가족의 소중함을 생각하며
내게는 아들이 둘 있습니다.
지금은 웬만큼 자라 중고등학생이 되었는데도 녀석들은 툭 하면 싸웁니다.
서로 먼저 컴퓨터를 차지하겠다고 싸우고, 좋아하는 음식을 서로 먹겠다고 싸우고, 어떨 때는 화장실에 들어가는 순서를 놓고도 싸웁니다. 그런 아이들을 보면서 나는 꽥, 소리를 지르지요.
“형제지간에 그렇게 우애가 없어서 어떡할래? 남도 그보다는 낫겠다!”
그러면 아들 녀석들은 서로 저를 붙잡고 하소연을 합니다.
“엄마, 형 좀 어떻게 해 봐요.”
“엄마, 건호 좀 어떻게 해 보세요.”
그런데 참 신기한 건 한 녀석이 보이지 않으면 반드시 다른 녀석이 그 녀석을 찾는다는 것입니다.
나 같으면 원수가 져도 열 번은 졌을 것 같은데, 둘은 맞붙어 싸운 사실을 깡그리 잊어버린 것처럼 굽니다. 그러다가 혹시라도 누가 하나 혼이 나면 즉시 나서서 편을 들어 주지요.
가족이란 그런 것인가 봅니다. 내 몸의 일부 같아서 떼어 놓을 수 없는 것. 그래서 등에 붙은 혹처럼 거추장스럽게 느껴지다가도 없으면 당장 허전함과 아쉬움을 느끼게 되는 것.
나는 어린이 여러분이 가족에 대해 한번쯤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을 쓰게 되었지요.
가족은 단단한 끈으로 묶여 있습니다. 따로 떨어져 있으면서 또 하나인 것이지요.
내 몸 속으로 흘러가는 핏줄처럼 우리라는 이름을 가진 그 끈 속에는 사랑이 흘러가고 있기 때문에 쉽게 끊어 버릴 수가 없습니다.
지금 이 순간 형제 중 누군가가 밉다면 이런 생각을 한번 해 보세요. ‘그 사람이 없으면 어떻게 될까?’ 하고요. 그럼 당장 미운 마음이 사라져 버릴걸요.
가족이란 그런 것입니다. 없으면 안 되는 그런 것…….
▣ 작가 소개
글 : 이지현
경남 울주 출생으로, 단국대학교 대학원에서 문예창작을 공부했다. 1999년 MBC 창작동화 장편 부문에서 대상을 받으며 동화를 쓰기 시작했다. 2000년 아동문학연구회 동시 부문 신인상을 받았다. 지금까지 지은 책으로는 『몰래 한 기도』 『파란 눈의 내 동생』 『꽃제비와 똥돼지』 『시계 속으로 들어간 아이들』 『몽실이』 『새를 그리는 아이』 『정의』, 『똥싸개 오줌싸개』 등이 있다.
그림 : 최정인
홍익대학교에서 판화를 공부했다. 어린 시절부터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고, 지금도 변함없이 그림을 그릴 때 가장 행복하다고 하다. 대표작으로는 『그림 도둑 준모』, 『우리들만의 규칙』,『벤은 나와 조금 달라요』,『제닝스는 꼴찌가 아니야』,『제이넵의 비밀 편지』,『우리 아빠는 백수건달』,『교환 일기』,『울어도 괜찮아』『말풍선 거울』『바리공주』, 『엄마~ 5분만』, 『왕의 어린 왕비』, 『싫어요 몰라요 그냥요』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집이 싫어요
몰래 한 기도
미운 녀석
선물
다시 한 기도
“왜 나는 항상 혼자 집에 있어야 해?
나도 명우처럼 엄마와 함께 병원에 있을래!”
학교가 끝나도 승우는 집에 가기 싫습니다.
아빠는 일 때문에 종종 집을 비우고, 엄마는 명우와 함께 병원에 있기 때문입니다.
하루 종일 명우 곁에 엄마가 붙어 있는 모습이 부러워서 자신도 병원에 입원하겠다고 떼를 부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천둥번개가 치는 무서운 밤에도 엄마에게 떼를 부릴 수 없습니다.
승우는 자신에게서 아빠와 엄마를 뺏어간 명우를 원망합니다.
승우는 홀로 방 안에 앉아 두 손을 꽉 잡고 하늘을 향해 기도를 합니다.
“하느님, 제 동생 좀 데려가 주세요, 예?”
아직 삶과 죽음에 대해 이해하기엔 너무 어린 승우가 병상에 있는 동생을 보며 느끼는 마음의 변화를 표현한 작품입니다.
때론 밉더라도 가족, 형제라는 존재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가족의 소중함을 생각하며
내게는 아들이 둘 있습니다.
지금은 웬만큼 자라 중고등학생이 되었는데도 녀석들은 툭 하면 싸웁니다.
서로 먼저 컴퓨터를 차지하겠다고 싸우고, 좋아하는 음식을 서로 먹겠다고 싸우고, 어떨 때는 화장실에 들어가는 순서를 놓고도 싸웁니다. 그런 아이들을 보면서 나는 꽥, 소리를 지르지요.
“형제지간에 그렇게 우애가 없어서 어떡할래? 남도 그보다는 낫겠다!”
그러면 아들 녀석들은 서로 저를 붙잡고 하소연을 합니다.
“엄마, 형 좀 어떻게 해 봐요.”
“엄마, 건호 좀 어떻게 해 보세요.”
그런데 참 신기한 건 한 녀석이 보이지 않으면 반드시 다른 녀석이 그 녀석을 찾는다는 것입니다.
나 같으면 원수가 져도 열 번은 졌을 것 같은데, 둘은 맞붙어 싸운 사실을 깡그리 잊어버린 것처럼 굽니다. 그러다가 혹시라도 누가 하나 혼이 나면 즉시 나서서 편을 들어 주지요.
가족이란 그런 것인가 봅니다. 내 몸의 일부 같아서 떼어 놓을 수 없는 것. 그래서 등에 붙은 혹처럼 거추장스럽게 느껴지다가도 없으면 당장 허전함과 아쉬움을 느끼게 되는 것.
나는 어린이 여러분이 가족에 대해 한번쯤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을 쓰게 되었지요.
가족은 단단한 끈으로 묶여 있습니다. 따로 떨어져 있으면서 또 하나인 것이지요.
내 몸 속으로 흘러가는 핏줄처럼 우리라는 이름을 가진 그 끈 속에는 사랑이 흘러가고 있기 때문에 쉽게 끊어 버릴 수가 없습니다.
지금 이 순간 형제 중 누군가가 밉다면 이런 생각을 한번 해 보세요. ‘그 사람이 없으면 어떻게 될까?’ 하고요. 그럼 당장 미운 마음이 사라져 버릴걸요.
가족이란 그런 것입니다. 없으면 안 되는 그런 것…….
▣ 작가 소개
글 : 이지현
경남 울주 출생으로, 단국대학교 대학원에서 문예창작을 공부했다. 1999년 MBC 창작동화 장편 부문에서 대상을 받으며 동화를 쓰기 시작했다. 2000년 아동문학연구회 동시 부문 신인상을 받았다. 지금까지 지은 책으로는 『몰래 한 기도』 『파란 눈의 내 동생』 『꽃제비와 똥돼지』 『시계 속으로 들어간 아이들』 『몽실이』 『새를 그리는 아이』 『정의』, 『똥싸개 오줌싸개』 등이 있다.
그림 : 최정인
홍익대학교에서 판화를 공부했다. 어린 시절부터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고, 지금도 변함없이 그림을 그릴 때 가장 행복하다고 하다. 대표작으로는 『그림 도둑 준모』, 『우리들만의 규칙』,『벤은 나와 조금 달라요』,『제닝스는 꼴찌가 아니야』,『제이넵의 비밀 편지』,『우리 아빠는 백수건달』,『교환 일기』,『울어도 괜찮아』『말풍선 거울』『바리공주』, 『엄마~ 5분만』, 『왕의 어린 왕비』, 『싫어요 몰라요 그냥요』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집이 싫어요
몰래 한 기도
미운 녀석
선물
다시 한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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