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인류 최초로 불 만드는 방법을 알아낸
눈 나쁜 원시인의 엉뚱한 모험 이야기!
인류의 역사를 바꾼 가장 큰 사건은 무엇일까요? 사람들마다 약간의 의견 차이는 있겠지만, 아마도 불 만드는 방법을 알아낸 일이겠지요. ‘2011 화이트 레이븐 상’을 받은 멕시코 동화 《불 사냥꾼 아쿠이카》는 석기 시대에 관한 역사적 지식과 간접 경험을 전달해 줄 뿐 아니라, 모험의 즐거움이 가득한 이야기책입니다. 이야기의 시작 부분에서는 우주가 어떻게 탄생했고, 지구에 생명체가 어떤 모습으로 생겨났는지를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과 비교해 가며 간략하면서도 이해하기 쉽게 알려 줍니다. 진화를 거쳐 인류가 등장하게 된 배경과 원시인들의 생활 모습이 유머 가득한 비유와 함께 재미있게 펼쳐집니다.
주인공 아쿠이카는 지구의 마지막 방하기가 시작되던 신생대 4기 석기 시대에 살았던 원시인입니다. 아쿠이카는 지독하게 눈이 나빠 부족 사람들로부터 ‘쓸모없는 놈’이라고 무시당하며 살아갑니다. 그러던 어느 번개 치는 날, 불 사냥꾼 ‘오믈렛’이 불타는 나무에 깔려 죽게 되자, 부족 사람들은 대회의에서 아쿠이카를 새로운 불 사냥꾼으로 뽑습니다. 사람들의 강요에 떠밀려 아쿠이카는 남들이 하기 꺼려하는 불 사냥꾼이 된 것이지요. 자칫 실수하면 불에 타죽게 될지도 모르지만, 아쿠이카는 용기를 내어 번개를 맞아 불타는 나무에서 불을 옮겨 오다가 발을 헛디뎌 넘어지고 맙니다.
마른풀 더미에 옮겨 붙은 불은 부족 사람들을 위기에 빠트리게 되고, 아쿠이카는 결국 부족에서 쫓겨나고 맙니다. 원시 시대에 부족에서 쫓겨나게 되면 사나운 야생동물의 공격을 받아 죽거나 굶어죽기 십상이지요. 생존의 절박한 상황에 몰린 아쿠이카는 다시 부족으로 돌아가기 위해 어렸을 때 엄마에게 들은 ‘마법의 불타는 돌’을 찾아 모험을 떠납니다. 불을 만들어 내는 돌만 구한다면 부족으로 돌아가 영웅 대접을 받으며 살게 될 거란 꿈을 가득 품고서 말이지요. 도중에 팔을 다친 칼라, 말을 못하는 다카, 유난히 키가 작은 루포, 한쪽 다리를 잃은 밍코를 만나 함께 험난한 모험을 겪게 됩니다. 이들 또한 아쿠이카처럼 저마다 신체장애를 가진 탓에 저마다 자기 부족에서 쫓겨난 사람들이지요. 이렇듯 작가는 원시 시대를 무대로 다섯 명의 독특한 인물들을 등장시켜, 역사나 과학 이야기가 아닌 문학 작품으로 창조해 냈고, 이를 통해 독자에게 오늘날 인류의 기원이 된 원시인들의 생활상을 현대인의 생활과 연결시켜 웃음 가득한 눈으로 엿보게 꾸몄습니다. 다섯 명의 인물들이 저마다 신체장애라는 단점을 가지고 있지만, 또한 각자 가지고 있는 독특한 능력과 지적 능력을 발휘해 위기 상황 때마다 서로 돕고 어려움을 이겨냅니다. 그리고 험난한 모험을 거쳐 ‘마법의 불타는 돌’이 아닌 영원히 꺼지지 않는 불, 즉 불 만드는 방법을 알아내게 됩니다. 그 불로 아쿠이카 일행은 빙하기의 추위와 야생동물의 위협으로부터 자신을 지켜나갈 수 있게 되지요. 이처럼 이 책은 인류가 불 만드는 방법과 그 불을 어떻게 사용했는지에 관해 독창적이고 유머 가득한 이야기로 들려주고 있습니다.
각자 가지고 있는 단점을 극복하고 힘을 모아 인류에게 불 만드는 방법을 전해 준 아쿠이카와 친구들의 모습 속에는 야생동물보다 신체적으로 열등한 인류가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또 다른 장점, 즉 지혜와 협동심으로 거대한 자연을 슬기롭게 이용하고, 어떻게 문명을 발전시켜 왔는지 함축적으로 잘 담겨 있습니다.
이들이 불 만드는 방법을 알아내는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역사와 과학 지식을 자연스럽게 알게 되고, 장애와 차별에 대한 부정적 생각에서 벗어나게 될 것입니다.
▶ 수상 내역
2011 화이트 레이븐 상 수상작
▣ 작가 소개
글 : 하비에르 말피카
1965년 멕시코에서 태어나 멕시코 국립대학에서 물리학을 공부했다.글쓰기의 매력에 빠져 멕시코 작가협회에서 글쓰기 과정을 수료한 뒤, 산문과 드라마를 쓰며 수많은 인물들과 이야기들을 창조해 냈다. 1987년에 동생과 함께 첫 작품을 발표한 뒤로 지금까지 여러 아동 문학 작품을 발표하였으며, ‘환 데 라 카바다 국가 아동 문학상’(2002년)과 ‘멕시코 국가 아동 문학상’(2004년) 등 여러 권위 있는 문학상을 수상했다.
그림 : 엑토르 모랄레스
문학과 지식 교양서 등 수많은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렸다. 특히 뷔랭 판화(동판화의 한 기법)와 잘 알려지지 않았거나 거의 사라져 가고 있는 예술 기법을 많이 사용하는 예술가이다.
역자 : 김정하
한국 외국어대학교와 대학원에서 스페인 문학을 공부하고, 스페인 마드리드 콤플루텐세 대학에서 어린이 문학을 공부했다. 지금은 스페인어로 쓰인 좋은 책들을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아버지의 그림 편지》 《카프카와 인형의 여행》 《아빠를 만나러 가요》 《강 너머 저쪽에는》 등이 있다.
인류 최초로 불 만드는 방법을 알아낸
눈 나쁜 원시인의 엉뚱한 모험 이야기!
인류의 역사를 바꾼 가장 큰 사건은 무엇일까요? 사람들마다 약간의 의견 차이는 있겠지만, 아마도 불 만드는 방법을 알아낸 일이겠지요. ‘2011 화이트 레이븐 상’을 받은 멕시코 동화 《불 사냥꾼 아쿠이카》는 석기 시대에 관한 역사적 지식과 간접 경험을 전달해 줄 뿐 아니라, 모험의 즐거움이 가득한 이야기책입니다. 이야기의 시작 부분에서는 우주가 어떻게 탄생했고, 지구에 생명체가 어떤 모습으로 생겨났는지를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과 비교해 가며 간략하면서도 이해하기 쉽게 알려 줍니다. 진화를 거쳐 인류가 등장하게 된 배경과 원시인들의 생활 모습이 유머 가득한 비유와 함께 재미있게 펼쳐집니다.
주인공 아쿠이카는 지구의 마지막 방하기가 시작되던 신생대 4기 석기 시대에 살았던 원시인입니다. 아쿠이카는 지독하게 눈이 나빠 부족 사람들로부터 ‘쓸모없는 놈’이라고 무시당하며 살아갑니다. 그러던 어느 번개 치는 날, 불 사냥꾼 ‘오믈렛’이 불타는 나무에 깔려 죽게 되자, 부족 사람들은 대회의에서 아쿠이카를 새로운 불 사냥꾼으로 뽑습니다. 사람들의 강요에 떠밀려 아쿠이카는 남들이 하기 꺼려하는 불 사냥꾼이 된 것이지요. 자칫 실수하면 불에 타죽게 될지도 모르지만, 아쿠이카는 용기를 내어 번개를 맞아 불타는 나무에서 불을 옮겨 오다가 발을 헛디뎌 넘어지고 맙니다.
마른풀 더미에 옮겨 붙은 불은 부족 사람들을 위기에 빠트리게 되고, 아쿠이카는 결국 부족에서 쫓겨나고 맙니다. 원시 시대에 부족에서 쫓겨나게 되면 사나운 야생동물의 공격을 받아 죽거나 굶어죽기 십상이지요. 생존의 절박한 상황에 몰린 아쿠이카는 다시 부족으로 돌아가기 위해 어렸을 때 엄마에게 들은 ‘마법의 불타는 돌’을 찾아 모험을 떠납니다. 불을 만들어 내는 돌만 구한다면 부족으로 돌아가 영웅 대접을 받으며 살게 될 거란 꿈을 가득 품고서 말이지요. 도중에 팔을 다친 칼라, 말을 못하는 다카, 유난히 키가 작은 루포, 한쪽 다리를 잃은 밍코를 만나 함께 험난한 모험을 겪게 됩니다. 이들 또한 아쿠이카처럼 저마다 신체장애를 가진 탓에 저마다 자기 부족에서 쫓겨난 사람들이지요. 이렇듯 작가는 원시 시대를 무대로 다섯 명의 독특한 인물들을 등장시켜, 역사나 과학 이야기가 아닌 문학 작품으로 창조해 냈고, 이를 통해 독자에게 오늘날 인류의 기원이 된 원시인들의 생활상을 현대인의 생활과 연결시켜 웃음 가득한 눈으로 엿보게 꾸몄습니다. 다섯 명의 인물들이 저마다 신체장애라는 단점을 가지고 있지만, 또한 각자 가지고 있는 독특한 능력과 지적 능력을 발휘해 위기 상황 때마다 서로 돕고 어려움을 이겨냅니다. 그리고 험난한 모험을 거쳐 ‘마법의 불타는 돌’이 아닌 영원히 꺼지지 않는 불, 즉 불 만드는 방법을 알아내게 됩니다. 그 불로 아쿠이카 일행은 빙하기의 추위와 야생동물의 위협으로부터 자신을 지켜나갈 수 있게 되지요. 이처럼 이 책은 인류가 불 만드는 방법과 그 불을 어떻게 사용했는지에 관해 독창적이고 유머 가득한 이야기로 들려주고 있습니다.
각자 가지고 있는 단점을 극복하고 힘을 모아 인류에게 불 만드는 방법을 전해 준 아쿠이카와 친구들의 모습 속에는 야생동물보다 신체적으로 열등한 인류가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또 다른 장점, 즉 지혜와 협동심으로 거대한 자연을 슬기롭게 이용하고, 어떻게 문명을 발전시켜 왔는지 함축적으로 잘 담겨 있습니다.
이들이 불 만드는 방법을 알아내는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역사와 과학 지식을 자연스럽게 알게 되고, 장애와 차별에 대한 부정적 생각에서 벗어나게 될 것입니다.
▶ 수상 내역
2011 화이트 레이븐 상 수상작
▣ 작가 소개
글 : 하비에르 말피카
1965년 멕시코에서 태어나 멕시코 국립대학에서 물리학을 공부했다.글쓰기의 매력에 빠져 멕시코 작가협회에서 글쓰기 과정을 수료한 뒤, 산문과 드라마를 쓰며 수많은 인물들과 이야기들을 창조해 냈다. 1987년에 동생과 함께 첫 작품을 발표한 뒤로 지금까지 여러 아동 문학 작품을 발표하였으며, ‘환 데 라 카바다 국가 아동 문학상’(2002년)과 ‘멕시코 국가 아동 문학상’(2004년) 등 여러 권위 있는 문학상을 수상했다.
그림 : 엑토르 모랄레스
문학과 지식 교양서 등 수많은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렸다. 특히 뷔랭 판화(동판화의 한 기법)와 잘 알려지지 않았거나 거의 사라져 가고 있는 예술 기법을 많이 사용하는 예술가이다.
역자 : 김정하
한국 외국어대학교와 대학원에서 스페인 문학을 공부하고, 스페인 마드리드 콤플루텐세 대학에서 어린이 문학을 공부했다. 지금은 스페인어로 쓰인 좋은 책들을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아버지의 그림 편지》 《카프카와 인형의 여행》 《아빠를 만나러 가요》 《강 너머 저쪽에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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