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한국아동문학사의 크고 높은 별, 이원수 문학의 정수
우리 어린이 문학의 큰 별, 이원수 선생의 단편 동화집 《별 아기의 여행》이 현북스에서 출간되었다. 이로써 장편 동화 《산의 합창》, 중편 동화집 《유령가의 비밀》과 함께 3권으로 이루어진 이원수 문학 선집이 완간되었다. 각권의 머리말을 쓴 하종오 시인은 1980년대에 『이원수 아동문학전집』을 기획, 편집하면서 접한 선생의 작품에 대해 ‘한국아동문학사에서 누구도 그런 질량의 문학적 성과를 낸 적이 없었다’라고 말한다. 실제로 이원수 선생은 15세 때 동시 ‘고향의 봄’으로 문단에 나온 이후 56년간의 작품 활동을 통해 동시 309편, 동화와 소년소설 217편, 시 56편, 수필 및 수상 200편, 평론 86편, 아동극 대본 24편, 전래 동화 94편, 역사 전기 소설 8편 등 모두 994편에 달하는 방대한 문학 작품을 남겼다. 아쉽게도 절판된 탓에 접하기 힘들었던 이원수 문학의 정수를 소개하고, 오늘날 어린이들에게도 유효한 감동을 전하는 것이 이 동화 선집의 기획 의도이다.
오늘날 이원수 동화를 읽는다는 것
단편 동화집 《별 아기의 여행》에는 1950년대와 1970년대 사이에 발표된 8편의 작품이 실려 있다. 작품마다 등장인물이나 소재는 다르지만, 당시 아이들이 처한 현실을 배경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일맥상통한다. 이원수 선생이 해방과 6ㆍ25 전쟁, 산업화 시대를 거치고 돌아가시기 전까지, 끊임없이 애써 온 것이 바로 소외받는 사람들, 그중에서도 아이들이 처한 현실을 이야기하는 것이었다. 책 속에는 소아마비로 장애를 얻은 아이, 중학교 진학을 갈망하는 가난한 아이, 베트남에 파병된 형을 그리워하는 아이 등이 등장해 당시의 고단한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문학 작품으로서 동화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시도들이 작품 곳곳에 숨어 있다.
표제작인 ≪별 아기의 여행≫에는 별나라에서 온 아이가 등장하는가 하면, ≪손님 오는 날≫에서는 인류의 달 착륙이라는 사건을 달에 사는 토끼 이야기와 결합하기도 하고, ≪파란 구슬≫에서는 작가가 직접 체험한 일을 독자에게 들려주는 것처럼 독특한 서술 방식을 취하기도 한다. 이처럼 작품 속에 담긴 풍성하고 다양한 문학적 시도 역시 이원수 동화의 중요한 가치라고 할 수 있다.
슬퍼하고 싸우고 화해하며 자라는 아이들
《별 아기의 여행》 속 주인공들은 모두 아이지만 순수하고 밝기만 한 것은 아니다. 동화 속 아이들의 세계가 때로는 어둡고, 잔인하기도 한 살아 있는 현실이기 때문이다. 그 속에서는 친구와 사소한 다툼을 벌였다는 이유로 부모의 일자리를 빼앗기기도 하고, 엄마가 돌아가신지 얼마 되지 않아 새엄마를 맞기도 하고, 잠깐 방심했다가 나쁜 어른에게 해를 당하기도 한다. 그렇게 어려움을 겪으며 《별 아기의 여행》 속 아이들은 자라난다. 자신이 처한 현실에 슬퍼하고, 때로는 친구와 형제자매와 싸우고, 어른들에게 대들기도 하지만, 결국은 마음을 열고 화해하며 밝게 웃을 줄 아는 아이들. 그리하여 어려운 현실에도 굽히지 않고 자신만의 꿈을 키워 가는 아이들의 모습은 시대를 뛰어넘어 깊은 감동을 준다.
수록된 동화는 시대적 배경을 모르고 읽어도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아이가 혼자 읽는 데 그치지 않고, 엄마 아빠도 함께 읽으면서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어린 시절에는 무엇을 하며 어떻게 살았는지 상상하며 대화를 나누면 더 뜻 깊은 책 읽기가 되지 않을까?
▣ 작가 소개
저 : 이원수
호:동원(冬原)
1911년 경상남도 양산(梁山)에서 태어났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어린이」지에 동요 「고향의 봄」이 당선되었으며 이 동요는 홍난파(洪蘭坡)에 의해 작곡되어 오늘날에도 널리 애창되고 있다. 1927년 <기쁨사>의 동인이 되면서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벌여 장편동화와 아동소설의 장르를 개척하고 한국 아동문학 이론의 기틀을 마련하였다.광복 이후에는 동요시집을 출판하였는데, 1947년 『종달새』, 1948년 그림동화집 『봄잔치』, 1953년 장편동화 『숲속 나라』, 1960년 동화집 『파란 구슬』 등을 간행했고 그 밖에 1961년 『이원수아동문학독본』, 1962년 『어린이문학독본』 등을 내었다. 1971년 아동문학집 『고향의 봄』을 발간하였으며 한국문인협회 이사, 한국아동문학협회 회장 등을 역임했고 대학강단에서 아동문학론을 강의하기도 하였다.
그림 : 김태연
1978년 전라남도 광주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부터 낙서하기를 좋아해 공책이 항상 필기 반, 낙서 반이었다. 옛날 그림과 멋진 화가들의 세계가 좋아서 고고미술사를 공부했지만, 그림 그리는 것을 동경해 붓을 잡았다. 순수한 그림에 마음을 담아 전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 주요 목차
들에는 하늬바람
여울목
별 아기의 여행
달나라 급행
개구리
손님 오는 날
아기 붕어와 해나라
파란 구슬
한국아동문학사의 크고 높은 별, 이원수 문학의 정수
우리 어린이 문학의 큰 별, 이원수 선생의 단편 동화집 《별 아기의 여행》이 현북스에서 출간되었다. 이로써 장편 동화 《산의 합창》, 중편 동화집 《유령가의 비밀》과 함께 3권으로 이루어진 이원수 문학 선집이 완간되었다. 각권의 머리말을 쓴 하종오 시인은 1980년대에 『이원수 아동문학전집』을 기획, 편집하면서 접한 선생의 작품에 대해 ‘한국아동문학사에서 누구도 그런 질량의 문학적 성과를 낸 적이 없었다’라고 말한다. 실제로 이원수 선생은 15세 때 동시 ‘고향의 봄’으로 문단에 나온 이후 56년간의 작품 활동을 통해 동시 309편, 동화와 소년소설 217편, 시 56편, 수필 및 수상 200편, 평론 86편, 아동극 대본 24편, 전래 동화 94편, 역사 전기 소설 8편 등 모두 994편에 달하는 방대한 문학 작품을 남겼다. 아쉽게도 절판된 탓에 접하기 힘들었던 이원수 문학의 정수를 소개하고, 오늘날 어린이들에게도 유효한 감동을 전하는 것이 이 동화 선집의 기획 의도이다.
오늘날 이원수 동화를 읽는다는 것
단편 동화집 《별 아기의 여행》에는 1950년대와 1970년대 사이에 발표된 8편의 작품이 실려 있다. 작품마다 등장인물이나 소재는 다르지만, 당시 아이들이 처한 현실을 배경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일맥상통한다. 이원수 선생이 해방과 6ㆍ25 전쟁, 산업화 시대를 거치고 돌아가시기 전까지, 끊임없이 애써 온 것이 바로 소외받는 사람들, 그중에서도 아이들이 처한 현실을 이야기하는 것이었다. 책 속에는 소아마비로 장애를 얻은 아이, 중학교 진학을 갈망하는 가난한 아이, 베트남에 파병된 형을 그리워하는 아이 등이 등장해 당시의 고단한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문학 작품으로서 동화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시도들이 작품 곳곳에 숨어 있다.
표제작인 ≪별 아기의 여행≫에는 별나라에서 온 아이가 등장하는가 하면, ≪손님 오는 날≫에서는 인류의 달 착륙이라는 사건을 달에 사는 토끼 이야기와 결합하기도 하고, ≪파란 구슬≫에서는 작가가 직접 체험한 일을 독자에게 들려주는 것처럼 독특한 서술 방식을 취하기도 한다. 이처럼 작품 속에 담긴 풍성하고 다양한 문학적 시도 역시 이원수 동화의 중요한 가치라고 할 수 있다.
슬퍼하고 싸우고 화해하며 자라는 아이들
《별 아기의 여행》 속 주인공들은 모두 아이지만 순수하고 밝기만 한 것은 아니다. 동화 속 아이들의 세계가 때로는 어둡고, 잔인하기도 한 살아 있는 현실이기 때문이다. 그 속에서는 친구와 사소한 다툼을 벌였다는 이유로 부모의 일자리를 빼앗기기도 하고, 엄마가 돌아가신지 얼마 되지 않아 새엄마를 맞기도 하고, 잠깐 방심했다가 나쁜 어른에게 해를 당하기도 한다. 그렇게 어려움을 겪으며 《별 아기의 여행》 속 아이들은 자라난다. 자신이 처한 현실에 슬퍼하고, 때로는 친구와 형제자매와 싸우고, 어른들에게 대들기도 하지만, 결국은 마음을 열고 화해하며 밝게 웃을 줄 아는 아이들. 그리하여 어려운 현실에도 굽히지 않고 자신만의 꿈을 키워 가는 아이들의 모습은 시대를 뛰어넘어 깊은 감동을 준다.
수록된 동화는 시대적 배경을 모르고 읽어도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아이가 혼자 읽는 데 그치지 않고, 엄마 아빠도 함께 읽으면서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어린 시절에는 무엇을 하며 어떻게 살았는지 상상하며 대화를 나누면 더 뜻 깊은 책 읽기가 되지 않을까?
▣ 작가 소개
저 : 이원수
호:동원(冬原)
1911년 경상남도 양산(梁山)에서 태어났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어린이」지에 동요 「고향의 봄」이 당선되었으며 이 동요는 홍난파(洪蘭坡)에 의해 작곡되어 오늘날에도 널리 애창되고 있다. 1927년 <기쁨사>의 동인이 되면서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벌여 장편동화와 아동소설의 장르를 개척하고 한국 아동문학 이론의 기틀을 마련하였다.광복 이후에는 동요시집을 출판하였는데, 1947년 『종달새』, 1948년 그림동화집 『봄잔치』, 1953년 장편동화 『숲속 나라』, 1960년 동화집 『파란 구슬』 등을 간행했고 그 밖에 1961년 『이원수아동문학독본』, 1962년 『어린이문학독본』 등을 내었다. 1971년 아동문학집 『고향의 봄』을 발간하였으며 한국문인협회 이사, 한국아동문학협회 회장 등을 역임했고 대학강단에서 아동문학론을 강의하기도 하였다.
그림 : 김태연
1978년 전라남도 광주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부터 낙서하기를 좋아해 공책이 항상 필기 반, 낙서 반이었다. 옛날 그림과 멋진 화가들의 세계가 좋아서 고고미술사를 공부했지만, 그림 그리는 것을 동경해 붓을 잡았다. 순수한 그림에 마음을 담아 전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 주요 목차
들에는 하늬바람
여울목
별 아기의 여행
달나라 급행
개구리
손님 오는 날
아기 붕어와 해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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