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정의가 없다면 평화도 없다”
부당한 폭력에 정의와 사랑으로 맞선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
나에게 아들이 있다면 트레이본
마틴처럼 생겼을 것입니다._버락 오바마(미국 대통령)
당신이 후드티를 입었든 천조각 하나를 걸쳤든
아무도 당신을 죽일 권리는 없습니다. _제시 잭슨(목사, 인권운동가)
1955년, 백인 여성에게 휘파람을 불었다는 이유로 14살 흑인 소년이 백인들에게 맞아 죽은 사건이 있었습니다. ‘에밋 틸 사건’으로 불리는 이 일은 이후 흑인민권운동의 기폭제가 되었습니다. 그로부터 50년이 훌쩍 흐른 지금은 어떨까요. 불행하게도 유색 인종에 대한 보이지 않는 차별과 편견은 여전합니다.
지난 2012년 2월 26일, 미국 플로리다주 샌포드에서 히스피닉계 백인 자경단장이 쏜 총탄에 17살 흑인 소년이 죽었습니다. 소년의 이름은 트레이본 마틴. 밤에 후드티를 입고 거리에 나선 것이 죽음의 이유라면 이유였습니다. 이 사건은 자경단장인 짐머만이, 누구든 자신의 생명에 위협을 느낀다면 죽여도 좋다는 ‘스탠드 유어 그라운드 법’에 의해 무죄 방면되면서 전 세계로 퍼져 나갔습니다.
한 흑인 소년의 무고한 죽음에 대한 분노는 미국 전역으로 번져 ‘분노의 후드티 시위’라는 이름하에 들불처럼 번져갔습니다. 이들 시위대에게 ‘후드티’는 연대의 상징이 되었고 이후, ‘백만 후디스 운동’으로 전개되었습니다. 이례적으로 오바마 대통령까지 나서서 공정한 수사를 촉구하였던 이 사건은 아직도 현재진행중입니다.
유색인종에 대한 차별과 편견이 미국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외국인 노동자와 새터민, 조선족 동포들에 대한 우리의 차별과 편견 역시 그에 못지않습니다. 이 작품은 부당한 폭력과 차별, 사람들의 마음 깊숙하게 뿌리내린 편견에 정의와 사랑으로 맞선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한 흑인 소년의 죽음으로 시작되어 미국 전역을 뒤흔든
‘백만 후디스 운동’을 동화로 만나다!
『검은 후드티 소년』은 ‘트레이본 마틴 사건’과 ‘백만 후디스 운동’을 소재로 한 창작 장편동화입니다. 실존 인물인 마틴과 마틴의 가족, 짐머만을 제외한 대부분의 주요 인물과 사건은 창작된 것입니다.
실존 인물인 마틴과 더불어 사실상 주인공이자 이 이야기를 끌고 가는 가공의 인물 제이는 한국에서 입양된 아이입니다. 엄마가 죽고 난 후, 웃음을 잃어버린 아버지를 보며 혹 파양이 되진 않을까 불안해하던 중, 이웃에 사는 마틴의 억울한 죽음을 전해 듣습니다.
벌을 받아야 하는 사람이 무죄가 되고 버젓이 방송에 나오는 모습에 충격을 받은 제이는 친구들과 힘을 합해 친형처럼 의지했던 마틴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노력하지만 현실은 간단치가 않습니다.
글을 쓴 이병승 작가는 말합니다. “이 책을 통해 아직도 우리 안에 남아 있는 뿌리 깊은 지역감정, 이념의 대립, 세대 갈등, 사회적 계층 간의 반목, 외국인 근로자 차별 등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구요.
힘이 약하거나 자신과 생김새가 다르다는 이유로 친구들을 괴롭히던 하비나,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고 말하면서 당한 만큼 되갚아주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니콜이 그랬듯, 이 작품을 통해 어린 친구들이 진심이 담긴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차별과 편견이 낳은 부당한 폭력 앞에 정의와 사랑으로 평화를 향해 함께 나아갈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묵직한 느낌의 왁스 페인트 그림이 주는 깊은 울림과 감동
그림을 그린 이담 화백의 그림 재료는 왁스 페인트입니다. 그림의 주조가 되는 색의 왁스 페인트를 열을 가해 녹여 캔버스에 칠하고 그 화면 가득 칠해져 있는 왁스를 철필 등으로 긁어 이미지를 끌어냅니다. 다소 무겁게 느껴지는 이담 선생님 특유의 그림 스타일이 작품이 담고 있는 메시지를 더욱 깊이 있는 울림과 감동으로 보여 줍니다.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작업을 하는 이담 선생님 덕분에 배경을 비롯한 주요한 인물 등의 묘사가 한층 더 정교해졌습니다. 마치 영화를 보듯 서사적인 그림으로 먼저 이야기의 흐름을 따라가 보는 것도 즐거운 책읽기가 될 듯합니다.
▣ 작가 소개
저 : 이병승
1989년 『사상문예운동』에 시를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2009년 경남신문 신춘문예에 시가, 제7회 푸른문학상에 동시와 동화가, 2009년 대한민국 문학&영화 콘텐츠 대전에 장편동화가, 제17회 눈높이 아동문학상에 동화가 각각 당선되었다. 지은 책으로는 동시집 『난다 난다 신난다』와 단편동화집 『날 좀 내버려 둬』 『내일을 지우는 마법의 달력』『빛보다 빠른 꼬부기』 등이 있으며, 그 외 작품집으로『톤즈의 약속』 『여우의 화원』 『차일드 폴』『잊지 마, 살곳미로』 『달리GO』 『초록 바이러스』등이 있다. 현재 한국작가회의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그림 : 이담
1959년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 이사를 자주 다녔는데, 새 집으로 이사 갈 때마다 새 도화지를 잔뜩 선물 받은 기분이었습니다. 그 덕분에 이사를 나갈 때마다 도배를 새로 해 주어야 했지만, 그래도 벽에 그림 그리며 노는 일보다 좋은 놀이는 없었습니다. 늘 말로 설명하는 것보다 그림으로 보여 주면서 사람들에게 뜻을 전하는 것이 더 쉬웠습니다. 서울대학교 서양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에 있는 스쿨 오브 비주얼 아트(School of Visual Arts) 대학원에서 공부했습니다. 『폭죽 소리』『곰이와 오푼돌이 아저씨』『엄마의 고향을 찾아서』『새미 리』 같은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 주요 목차
트레이본 마틴 | 버려진 아이 | 일어나서는 안 될 일 | 깊은 슬픔 | 정의를 위하여 | 인종 차별 | 기다려, 그리고 기억해! | 용기가 필요해! | 사랑과 분노 | 후드티 시위 | 에필로그 | 글쓴이의 말 | 그린이의 말
“정의가 없다면 평화도 없다”
부당한 폭력에 정의와 사랑으로 맞선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
나에게 아들이 있다면 트레이본
마틴처럼 생겼을 것입니다._버락 오바마(미국 대통령)
당신이 후드티를 입었든 천조각 하나를 걸쳤든
아무도 당신을 죽일 권리는 없습니다. _제시 잭슨(목사, 인권운동가)
1955년, 백인 여성에게 휘파람을 불었다는 이유로 14살 흑인 소년이 백인들에게 맞아 죽은 사건이 있었습니다. ‘에밋 틸 사건’으로 불리는 이 일은 이후 흑인민권운동의 기폭제가 되었습니다. 그로부터 50년이 훌쩍 흐른 지금은 어떨까요. 불행하게도 유색 인종에 대한 보이지 않는 차별과 편견은 여전합니다.
지난 2012년 2월 26일, 미국 플로리다주 샌포드에서 히스피닉계 백인 자경단장이 쏜 총탄에 17살 흑인 소년이 죽었습니다. 소년의 이름은 트레이본 마틴. 밤에 후드티를 입고 거리에 나선 것이 죽음의 이유라면 이유였습니다. 이 사건은 자경단장인 짐머만이, 누구든 자신의 생명에 위협을 느낀다면 죽여도 좋다는 ‘스탠드 유어 그라운드 법’에 의해 무죄 방면되면서 전 세계로 퍼져 나갔습니다.
한 흑인 소년의 무고한 죽음에 대한 분노는 미국 전역으로 번져 ‘분노의 후드티 시위’라는 이름하에 들불처럼 번져갔습니다. 이들 시위대에게 ‘후드티’는 연대의 상징이 되었고 이후, ‘백만 후디스 운동’으로 전개되었습니다. 이례적으로 오바마 대통령까지 나서서 공정한 수사를 촉구하였던 이 사건은 아직도 현재진행중입니다.
유색인종에 대한 차별과 편견이 미국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외국인 노동자와 새터민, 조선족 동포들에 대한 우리의 차별과 편견 역시 그에 못지않습니다. 이 작품은 부당한 폭력과 차별, 사람들의 마음 깊숙하게 뿌리내린 편견에 정의와 사랑으로 맞선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한 흑인 소년의 죽음으로 시작되어 미국 전역을 뒤흔든
‘백만 후디스 운동’을 동화로 만나다!
『검은 후드티 소년』은 ‘트레이본 마틴 사건’과 ‘백만 후디스 운동’을 소재로 한 창작 장편동화입니다. 실존 인물인 마틴과 마틴의 가족, 짐머만을 제외한 대부분의 주요 인물과 사건은 창작된 것입니다.
실존 인물인 마틴과 더불어 사실상 주인공이자 이 이야기를 끌고 가는 가공의 인물 제이는 한국에서 입양된 아이입니다. 엄마가 죽고 난 후, 웃음을 잃어버린 아버지를 보며 혹 파양이 되진 않을까 불안해하던 중, 이웃에 사는 마틴의 억울한 죽음을 전해 듣습니다.
벌을 받아야 하는 사람이 무죄가 되고 버젓이 방송에 나오는 모습에 충격을 받은 제이는 친구들과 힘을 합해 친형처럼 의지했던 마틴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노력하지만 현실은 간단치가 않습니다.
글을 쓴 이병승 작가는 말합니다. “이 책을 통해 아직도 우리 안에 남아 있는 뿌리 깊은 지역감정, 이념의 대립, 세대 갈등, 사회적 계층 간의 반목, 외국인 근로자 차별 등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구요.
힘이 약하거나 자신과 생김새가 다르다는 이유로 친구들을 괴롭히던 하비나,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고 말하면서 당한 만큼 되갚아주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니콜이 그랬듯, 이 작품을 통해 어린 친구들이 진심이 담긴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차별과 편견이 낳은 부당한 폭력 앞에 정의와 사랑으로 평화를 향해 함께 나아갈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묵직한 느낌의 왁스 페인트 그림이 주는 깊은 울림과 감동
그림을 그린 이담 화백의 그림 재료는 왁스 페인트입니다. 그림의 주조가 되는 색의 왁스 페인트를 열을 가해 녹여 캔버스에 칠하고 그 화면 가득 칠해져 있는 왁스를 철필 등으로 긁어 이미지를 끌어냅니다. 다소 무겁게 느껴지는 이담 선생님 특유의 그림 스타일이 작품이 담고 있는 메시지를 더욱 깊이 있는 울림과 감동으로 보여 줍니다.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작업을 하는 이담 선생님 덕분에 배경을 비롯한 주요한 인물 등의 묘사가 한층 더 정교해졌습니다. 마치 영화를 보듯 서사적인 그림으로 먼저 이야기의 흐름을 따라가 보는 것도 즐거운 책읽기가 될 듯합니다.
▣ 작가 소개
저 : 이병승
1989년 『사상문예운동』에 시를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2009년 경남신문 신춘문예에 시가, 제7회 푸른문학상에 동시와 동화가, 2009년 대한민국 문학&영화 콘텐츠 대전에 장편동화가, 제17회 눈높이 아동문학상에 동화가 각각 당선되었다. 지은 책으로는 동시집 『난다 난다 신난다』와 단편동화집 『날 좀 내버려 둬』 『내일을 지우는 마법의 달력』『빛보다 빠른 꼬부기』 등이 있으며, 그 외 작품집으로『톤즈의 약속』 『여우의 화원』 『차일드 폴』『잊지 마, 살곳미로』 『달리GO』 『초록 바이러스』등이 있다. 현재 한국작가회의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그림 : 이담
1959년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 이사를 자주 다녔는데, 새 집으로 이사 갈 때마다 새 도화지를 잔뜩 선물 받은 기분이었습니다. 그 덕분에 이사를 나갈 때마다 도배를 새로 해 주어야 했지만, 그래도 벽에 그림 그리며 노는 일보다 좋은 놀이는 없었습니다. 늘 말로 설명하는 것보다 그림으로 보여 주면서 사람들에게 뜻을 전하는 것이 더 쉬웠습니다. 서울대학교 서양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에 있는 스쿨 오브 비주얼 아트(School of Visual Arts) 대학원에서 공부했습니다. 『폭죽 소리』『곰이와 오푼돌이 아저씨』『엄마의 고향을 찾아서』『새미 리』 같은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 주요 목차
트레이본 마틴 | 버려진 아이 | 일어나서는 안 될 일 | 깊은 슬픔 | 정의를 위하여 | 인종 차별 | 기다려, 그리고 기억해! | 용기가 필요해! | 사랑과 분노 | 후드티 시위 | 에필로그 | 글쓴이의 말 | 그린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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