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해방과 한국전쟁 이후, 먹을 것조차 구하기 어렵던 시절에
편백나무 2백5십만 그루, 삼나무 6십3만 4천 그루,
밤나무 5만 4천 그루를 심은 사람 임종국!
나무를 심으면 가꾸고, 가꾸면 사랑하게 된다
조림왕 임종국은 해방과 한국전쟁 이후, 황폐해진 산을 푸르게 가꾸는 일에 평생을 바쳤습니다. 그는‘나무를 심는 일이 곧 나라를 사랑하는 일’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지난한 시절 대한민국의 산야를 푸르게 만들었습니다.
임종국은 해방 이후의 가난과 전쟁으로 인해 산의 나무가 사라진 것을 누구보다 가슴 아파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이 먼저, 산에게 나무를 돌려주고, 숲을 돌려주고, 푸름을 돌려주는 일을 하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임종국의 이름은 오랫동안 잊혔습니다. 2004년 케냐에 나무 심기 운동을 시작하여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왕가리 마타이와 비교해보면 안타까운 일입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그가 전라남도 장성에 조림한 편백나무 숲이 건강 숲으로 주목받기 시작하면서 다행히 임종국에 대한 관심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임종국은 나무를 심으면 가꾸고, 가꾸면 사랑하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나무를 심은 일
이 옛날에나 하던 일로 인식되어지는 오늘날, 나무 심는 일을 평생의 과업으로 생각한 임종국의 생애는 나무를 심고 가꾸는 일의 참된 의미를 되새기게 합니다. 이 책『나무 심는 사람 임종국』은 그가 나무를 심기까지 겪은 일들과 나무를 심으며 겪을 수밖에 없었던 일들을 그의 장남인 임지택 교수의 감수를 거친 후에 재구성하여 엮었습니다.
나무 심기는 미래를 설계하는 일입니다.
산에서 나무를 베어 군불 때던 게 다반사였던 시절, 임종국은 산에 나무를 심었습니다. 일본강점기를 지나 한국전쟁이 끝나고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였습니다. 당시 우리나라 산은 나무 한 그루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황무지였습니다. 임종국은 나무를 심기 위해 고구마 밭을 갈아엎어 묘목을 키웠고, 전라남도 장성군 북일면 문암리, 서삼면 모암리, 북하면 월성리 일대 100㏊를 사서 편백나무와 삼나무를 심었습니다.
나무에 대해 제대로 공부한 사람도 없었고, 나무를 키우기 위해 준비된 도구도 없었습니다. 수리시설이 허술해서 홍수가 일어 묘목이 다 떠내려가기도 했고, 가뭄에 묘목이 타죽기도 했습니다. 동네 사람들은 시절 좋던 고구마 농사를 떠올리며 고생을 사서 하냐며 빈정대기도 했고, 열매도 없는 나무에 물을 주기는 왜 주냐고 타박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임종국은 나무를 심는 일에 대한 자신의 신념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그는 민둥산을 그냥 내버려두면 미래가 없다고 생각했다. 쌀농사는 한 해 농사요, 나무 농사는 백년 농사라고 생각한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임종국은 지난한 시절, 삼나무 6십 3만 4천 그루, 편백나무 1백 4십만 6천 그루, 밤나무 5만 4천 그루의 나무를 심었습니다. 어느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일이었습니다. 이후 임종국은 1987년, 72세의 나이로 돌아가신 까지 산에 나무 심기를 그만두지 않았습니다. 이 책은 이러한 임종국의 생애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나무를 사랑하고 환경을 보호하는 일, 나아가 지구를 사랑하는 일에 관한 소중한 물음을 던져 줄 것입니다.
▣ 작가 소개
글 : 김현은
강원도 철원에서 출생하여 대진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습니다. 작가세계 시부문 신인상을 받았고, 출판 편집자로 일하며 책을 읽고 쓰고 만들고 있습니다.
그림 : 김민철
세종대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했습니다. 그림을 그리고 싶어 하는 아이들이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가르쳐 주기도 했으며, 지금은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데미안』 『보랭아, 잘 가!』 『은하수』 『침팬지와 함께한 제인 구달』 등이 있습니다
▣ 주요 목차
1. 아버지로부터 배우다
2. 정직한 점원
3. 가난한 이웃과 함께 나누다
4. 한 발짝 앞선 고구마 수확
5. 산을 향하여 서다
6. 숲을 만들기로 하다
7. 내가 가장 행복한 순간
8. 한마음으로 살려 낸 나무
9. 저는 나무를 심는 사람입니다
해방과 한국전쟁 이후, 먹을 것조차 구하기 어렵던 시절에
편백나무 2백5십만 그루, 삼나무 6십3만 4천 그루,
밤나무 5만 4천 그루를 심은 사람 임종국!
나무를 심으면 가꾸고, 가꾸면 사랑하게 된다
조림왕 임종국은 해방과 한국전쟁 이후, 황폐해진 산을 푸르게 가꾸는 일에 평생을 바쳤습니다. 그는‘나무를 심는 일이 곧 나라를 사랑하는 일’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지난한 시절 대한민국의 산야를 푸르게 만들었습니다.
임종국은 해방 이후의 가난과 전쟁으로 인해 산의 나무가 사라진 것을 누구보다 가슴 아파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이 먼저, 산에게 나무를 돌려주고, 숲을 돌려주고, 푸름을 돌려주는 일을 하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임종국의 이름은 오랫동안 잊혔습니다. 2004년 케냐에 나무 심기 운동을 시작하여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왕가리 마타이와 비교해보면 안타까운 일입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그가 전라남도 장성에 조림한 편백나무 숲이 건강 숲으로 주목받기 시작하면서 다행히 임종국에 대한 관심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임종국은 나무를 심으면 가꾸고, 가꾸면 사랑하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나무를 심은 일
이 옛날에나 하던 일로 인식되어지는 오늘날, 나무 심는 일을 평생의 과업으로 생각한 임종국의 생애는 나무를 심고 가꾸는 일의 참된 의미를 되새기게 합니다. 이 책『나무 심는 사람 임종국』은 그가 나무를 심기까지 겪은 일들과 나무를 심으며 겪을 수밖에 없었던 일들을 그의 장남인 임지택 교수의 감수를 거친 후에 재구성하여 엮었습니다.
나무 심기는 미래를 설계하는 일입니다.
산에서 나무를 베어 군불 때던 게 다반사였던 시절, 임종국은 산에 나무를 심었습니다. 일본강점기를 지나 한국전쟁이 끝나고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였습니다. 당시 우리나라 산은 나무 한 그루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황무지였습니다. 임종국은 나무를 심기 위해 고구마 밭을 갈아엎어 묘목을 키웠고, 전라남도 장성군 북일면 문암리, 서삼면 모암리, 북하면 월성리 일대 100㏊를 사서 편백나무와 삼나무를 심었습니다.
나무에 대해 제대로 공부한 사람도 없었고, 나무를 키우기 위해 준비된 도구도 없었습니다. 수리시설이 허술해서 홍수가 일어 묘목이 다 떠내려가기도 했고, 가뭄에 묘목이 타죽기도 했습니다. 동네 사람들은 시절 좋던 고구마 농사를 떠올리며 고생을 사서 하냐며 빈정대기도 했고, 열매도 없는 나무에 물을 주기는 왜 주냐고 타박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임종국은 나무를 심는 일에 대한 자신의 신념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그는 민둥산을 그냥 내버려두면 미래가 없다고 생각했다. 쌀농사는 한 해 농사요, 나무 농사는 백년 농사라고 생각한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임종국은 지난한 시절, 삼나무 6십 3만 4천 그루, 편백나무 1백 4십만 6천 그루, 밤나무 5만 4천 그루의 나무를 심었습니다. 어느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일이었습니다. 이후 임종국은 1987년, 72세의 나이로 돌아가신 까지 산에 나무 심기를 그만두지 않았습니다. 이 책은 이러한 임종국의 생애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나무를 사랑하고 환경을 보호하는 일, 나아가 지구를 사랑하는 일에 관한 소중한 물음을 던져 줄 것입니다.
▣ 작가 소개
글 : 김현은
강원도 철원에서 출생하여 대진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습니다. 작가세계 시부문 신인상을 받았고, 출판 편집자로 일하며 책을 읽고 쓰고 만들고 있습니다.
그림 : 김민철
세종대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했습니다. 그림을 그리고 싶어 하는 아이들이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가르쳐 주기도 했으며, 지금은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데미안』 『보랭아, 잘 가!』 『은하수』 『침팬지와 함께한 제인 구달』 등이 있습니다
▣ 주요 목차
1. 아버지로부터 배우다
2. 정직한 점원
3. 가난한 이웃과 함께 나누다
4. 한 발짝 앞선 고구마 수확
5. 산을 향하여 서다
6. 숲을 만들기로 하다
7. 내가 가장 행복한 순간
8. 한마음으로 살려 낸 나무
9. 저는 나무를 심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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