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건강’에 대해 새롭게, 다르게 생각하기
사람이 살아가는 데 ‘건강’만큼 중요한 가치가 또 있을까? 현재 건강한 사람은 그 건강을 오래도록 유지하는 일이 중요할 테고, 반대로 건강하지 못한 사람은 잃어버린 건강을 되찾는 일이 절박할 것이다. 특히 부모들은 자녀 건강에 있어서만큼은 아플세라 다칠세라 자나 깨나 마음을 놓을 수 없다.
현대사회에서 건강은 한 사람의 몸을 떠나 사회적인 문제이기도 하다. 한 지역의 급격한 환경 변화나 각종 질병들이 빠르게 세계 전체를 뒤흔드는 현대에는 건강을 유지하는 일이 개인의 노력만으로 가능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제 건강은 개인의 치료나 예방의 차원을 넘어 사회적 차원의 보장이 중요해졌다. 그렇다면 우리는 건강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
한 번이라도 자신의 몸에 대해 제대로 질문을 던져 본 적이 있는지. 병은 왜 생기고, 약은 어떤 작용을 하는지 알기 위해 노력해 본 적이 있는지. 위생이나 생활, 치료 수준이 과거보다 훨씬 나아졌는데도 어째서 새로운 질병이 계속 생겨나는지 궁금증을 품어 본 적은? 왜 지구 한쪽에서는 예방 주사 한 방이면 간단히 피할 수 있는 병 때문에 어린 아이들이 죽어 가는지 고개를 갸웃거려 본 일은? 건강에 관심이 있다고 말하면서도 진정한 건강의 의미에 대해 알아보려는 노력은 뒷전인 경우가 대부분 아닐까?
건강에 관심은 있지만 자신과 우리 사회의 건강 상태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어린이와 부모들에게 건강을 새로운 눈으로 들여다보게 하는 책이 낮은산에서 출간되었다. 『우리는 모두 건강할 권리가 있다!』는 어린이 책에서 다루기 쉽지 않은 묵직한 주제를 과감하게 어린이들과 함께 나누고 고민해 보고자 만든 지식교양서이다. 어린이 독자는 그동안 막연하게 생각해 왔던 자신의 몸과 건강을 다양한 각도로 살펴보고 진지하게 들여다 볼 수 있는 시간을, 부모나 교사를 포함한 성인 독자는 병과 의약품을 둘러싼 진실에 눈뜨고 개인의 몸과 사회와 자연의 건강이 어떻게 이어져 있는지 깨닫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건강’ 생각으로 똘똘 뭉친 저자의 희망 프로젝트, 그 의미 있는 첫발
이 책을 쓴 김선 씨는 약학 대학을 졸업한 뒤, 건강과 사회의 관계에 대한 관심을 집요하게 파고들어 왔다. 한국의 보건의료 체계가 생활공간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 체험해 보고 싶어 약사로 근무하는가 하면, 보건정책이 실제로 어떻게 운영되는지 파악하기 위해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에서 주무관으로 활동하고, 건강에 대한 고민과 나눔을 다각도로 해보기 위해 여러 연구공동체에 참여하는 등 그야말로 ‘건강’을 떼놓고는 말하기 어려운 이력의 소유자이다. 이처럼 한 분야에서 촘촘하고 뚜렷한 궤적을 만들어 온 저자가 아직 이십대의 젊은 여성이라는 점은 앞으로의 행보에 더 큰 기대를 걸게 한다. 현재 김선 씨는 서울대 보건정책관리학 박사 과정을 밟으며 사회적 차원의 건강 보장에 대해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열망을 함께 나눌 대상으로 저자가 선택한 첫 번째 독자는 어린이들이다.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미래를 향한 희망 프로젝트의 첫발을 다음 세대를 이끌어갈 주역들과 함께 내딛고 싶어서다. 저자는 어린이들과 자신의 고민을 나누는 것만으로도 세상이 조금은 건강해지지 않을까, 하는 희망과 믿음을 품고 이 책을 썼다.
어린이 잡지 『고래가 그랬어』에 1년 반 동안 연재한 글을 다시 1년여의 시간을 들여 다듬고 또 다듬으면서 최신 자료와 자세한 설명을 꼼꼼하게 덧붙였으며, ‘건강과 대안’에서 함께 활동하고 있는 가정의학과 의사 우석균 선생에게 감수를 부탁해 의학 지식 및 용어에도 정확성을 기했다. 출처 자료 및 참고 도서들을 꼼꼼하게 기록하여 건강에 대해 더 알고 싶은 독자들이 지식 여행의 범위를 넓힐 수 있도록 한 점도 이 책의 미덕이다.
‘건강’에 관한 진실을 마주할 힘을 길러주는 책
『우리는 모두 건강할 권리가 있다!』는 약사 이모와 조카 철수가 대화하는 형식에 담아 ‘건강’의 진정한 의미를 어린이 눈높이에서 생각해 볼 수 있게 한 책이다. ‘몸, 병, 약을 둘러싼 건강 이야기’라는 부제를 단 1부는 스스로 균형을 지키는 우리 몸의 원리를 설명하는 것으로 시작해서 병과 몸을 대하는 자세까지 설득력 있게 이야기하고 있다. 책 곳곳에 약을 잘 쓰고 버리는 법, 알레르기 관리법, 스테로이드의 허와 실, 바이러스로 바이러스를 막는 예방주사의 원리 등 실제 생활에 도움이 되는 의학 정보도 풍부하게 들어 있다. 가난한 사람들이나 환자들이야 죽거나 말거나 얼토당토않은 약값을 내세워 자기 이익만을 챙기려 드는 제약 회사의 온갖 행태는 어린이 독자들에게 다소 당혹스러운 정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자신이 살고 있는 세상의 진실에 눈뜨는 과정?서 느끼는 충격은 의미 있고 건강한 충격일 테다.
2부로 들어서면 마치 높은 곳에서 세상을 내려다보듯 시야가 확연히 넓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1부에서 주로 내 몸과 질병에 관한 새로운 정보와 지식을 얻었다면 2부에서는 생각의 범위를 내가 사는 세상과 자연으로까지 확장하게 된다. 건강이 왜 나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의 문제인지, 의약품들이 끊임없이 쏟아지는데도 왜 매년 수백만 명이 치료 가능한 병으로 죽어 가는지, 국민평균소득이 미국의 반의반도 안 되는 쿠바가 어째서 미국보다 건강한 나라인지 등등 다양한 시사적인 이슈들을 생각해 볼 수 있다. 광우병, 항생제 사료, 건강 보험 등의 예를 통해서는 다른 생명의 건강을 생각하는 것이 곧 나의 건강을 위한 길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저자가 이 책을 쓴 진짜 목적은 어린이들에게 병과 약에 얽힌 불편한 진실을 알리는 것이 아니다. 모든 사람이 똑같이 건강할 권리를 누릴 수 있는 세상을 어린이들 스스로 꿈꿀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 책을 읽는 부모는 아이에게 설명하기 까다로웠던 우리 몸에 관한 의학적 지식을 힘들이지 않고 알려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세상을 비판적으로 읽어내고 세상의 이면에 숨겨진 진실을 마주할 수 있는 힘을 길러줄 수 있을 것이다.
▣ 작가 소개
감수 : 우석균
의사. ''건강권 실현을 위한 보건의료단체 연합''의 정책실장으로 일하며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영리 병원의 설립이나 의료보험 민영화 등을 막아내기 위해 애쓰고 있다. 이 단체는 2008년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위험을 알리고,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를 운영하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하였다. 그는 성수의원 원장이기도 한데 병원이 자리잡고 잇는 성동구 성수동은 중소 규모의 공장이 많고, 또 그만큼 많은 이주 노동자들이 일하고 있는 곳이다. 이런 지역적 특징을 가진 곳에서 그는 성동건강복지센터를 설립해 저소득 계층과 이주 노동자들에게 모일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고, 컴퓨터 교실 등을 운영하며 저렴한 비용으로 진료를 하고 있다.
글 : 김선
이화여자대학교 및 동대학원에서 약학을 전공했다. 보건복지가족부에서 의약품 안전과 관련한 다양한 일을 하기도 했다. 2010년 현재 작은 약국의 약사로 근무하면서 서울대학교에서 보건정책관리학 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이들에게 건강을 보장할 수 있을까’ 계속 고민하고 연구하려고 한다. 어린이들과 함께 생각을 나누고 싶어서 『우리는 건강할 권리가 있다!』를 썼다.
그림 : 김소희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만화와 일러스트를 그리고 있다.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릴 때마다 그 책을 만나게 될 어린이들의 생각이 쑥쑥 자라고, 마음이 깊어지는 모습을 떠올린다. 『의병장 윤희순』『심플 사이언스』『얼마만큼 자랐나』『희원이의 7000원』 등의 어린이 책과 지구를 살리는 사람들의 잡지 《함께 사는 길》에 그림을 그렸다.
▣ 주요 목차
추천하는 글 어린이가 알아야 할 우리 몸을 둘러싼 진실
들어가는 말 내 몸과 건강에 대해 질문을 던져 보자
1부 _ 몸, 병, 약을 둘러싼 건강 이야기
몸속 균형을 지켜라!
''병''이 만들어진다고?
필요한 약이 필요한 곳에 쓰이도록
''약장수 맘대로'' 정해지는 약값
약이라고 하기 부끄러운 약들
약, 잘 쓰고 잘 버리자!
감기와 독감
아토피 피부염, 천식, 알레르기 비염에 모두 쓰는 만병통치약?
집중 잘 되게 하는 약이라고? ADHD 치료약
''병''을 대하는 자세, ''몸''을 대하는 자세
2부_ 나, 우리, 자연으로 이어지는 건강 이야기
나의 건강과 사회, 그리고 자연
세상에, 아프다고 차별해?
건강은 누구나 누려야 할 권리!
경제 성장은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줄까?
더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나라는?
건강한 몸, 건강한 사회란 결국 어떤 걸까?
나가는 말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첫걸음
‘건강’에 대해 새롭게, 다르게 생각하기
사람이 살아가는 데 ‘건강’만큼 중요한 가치가 또 있을까? 현재 건강한 사람은 그 건강을 오래도록 유지하는 일이 중요할 테고, 반대로 건강하지 못한 사람은 잃어버린 건강을 되찾는 일이 절박할 것이다. 특히 부모들은 자녀 건강에 있어서만큼은 아플세라 다칠세라 자나 깨나 마음을 놓을 수 없다.
현대사회에서 건강은 한 사람의 몸을 떠나 사회적인 문제이기도 하다. 한 지역의 급격한 환경 변화나 각종 질병들이 빠르게 세계 전체를 뒤흔드는 현대에는 건강을 유지하는 일이 개인의 노력만으로 가능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제 건강은 개인의 치료나 예방의 차원을 넘어 사회적 차원의 보장이 중요해졌다. 그렇다면 우리는 건강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
한 번이라도 자신의 몸에 대해 제대로 질문을 던져 본 적이 있는지. 병은 왜 생기고, 약은 어떤 작용을 하는지 알기 위해 노력해 본 적이 있는지. 위생이나 생활, 치료 수준이 과거보다 훨씬 나아졌는데도 어째서 새로운 질병이 계속 생겨나는지 궁금증을 품어 본 적은? 왜 지구 한쪽에서는 예방 주사 한 방이면 간단히 피할 수 있는 병 때문에 어린 아이들이 죽어 가는지 고개를 갸웃거려 본 일은? 건강에 관심이 있다고 말하면서도 진정한 건강의 의미에 대해 알아보려는 노력은 뒷전인 경우가 대부분 아닐까?
건강에 관심은 있지만 자신과 우리 사회의 건강 상태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어린이와 부모들에게 건강을 새로운 눈으로 들여다보게 하는 책이 낮은산에서 출간되었다. 『우리는 모두 건강할 권리가 있다!』는 어린이 책에서 다루기 쉽지 않은 묵직한 주제를 과감하게 어린이들과 함께 나누고 고민해 보고자 만든 지식교양서이다. 어린이 독자는 그동안 막연하게 생각해 왔던 자신의 몸과 건강을 다양한 각도로 살펴보고 진지하게 들여다 볼 수 있는 시간을, 부모나 교사를 포함한 성인 독자는 병과 의약품을 둘러싼 진실에 눈뜨고 개인의 몸과 사회와 자연의 건강이 어떻게 이어져 있는지 깨닫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건강’ 생각으로 똘똘 뭉친 저자의 희망 프로젝트, 그 의미 있는 첫발
이 책을 쓴 김선 씨는 약학 대학을 졸업한 뒤, 건강과 사회의 관계에 대한 관심을 집요하게 파고들어 왔다. 한국의 보건의료 체계가 생활공간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 체험해 보고 싶어 약사로 근무하는가 하면, 보건정책이 실제로 어떻게 운영되는지 파악하기 위해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에서 주무관으로 활동하고, 건강에 대한 고민과 나눔을 다각도로 해보기 위해 여러 연구공동체에 참여하는 등 그야말로 ‘건강’을 떼놓고는 말하기 어려운 이력의 소유자이다. 이처럼 한 분야에서 촘촘하고 뚜렷한 궤적을 만들어 온 저자가 아직 이십대의 젊은 여성이라는 점은 앞으로의 행보에 더 큰 기대를 걸게 한다. 현재 김선 씨는 서울대 보건정책관리학 박사 과정을 밟으며 사회적 차원의 건강 보장에 대해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열망을 함께 나눌 대상으로 저자가 선택한 첫 번째 독자는 어린이들이다.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미래를 향한 희망 프로젝트의 첫발을 다음 세대를 이끌어갈 주역들과 함께 내딛고 싶어서다. 저자는 어린이들과 자신의 고민을 나누는 것만으로도 세상이 조금은 건강해지지 않을까, 하는 희망과 믿음을 품고 이 책을 썼다.
어린이 잡지 『고래가 그랬어』에 1년 반 동안 연재한 글을 다시 1년여의 시간을 들여 다듬고 또 다듬으면서 최신 자료와 자세한 설명을 꼼꼼하게 덧붙였으며, ‘건강과 대안’에서 함께 활동하고 있는 가정의학과 의사 우석균 선생에게 감수를 부탁해 의학 지식 및 용어에도 정확성을 기했다. 출처 자료 및 참고 도서들을 꼼꼼하게 기록하여 건강에 대해 더 알고 싶은 독자들이 지식 여행의 범위를 넓힐 수 있도록 한 점도 이 책의 미덕이다.
‘건강’에 관한 진실을 마주할 힘을 길러주는 책
『우리는 모두 건강할 권리가 있다!』는 약사 이모와 조카 철수가 대화하는 형식에 담아 ‘건강’의 진정한 의미를 어린이 눈높이에서 생각해 볼 수 있게 한 책이다. ‘몸, 병, 약을 둘러싼 건강 이야기’라는 부제를 단 1부는 스스로 균형을 지키는 우리 몸의 원리를 설명하는 것으로 시작해서 병과 몸을 대하는 자세까지 설득력 있게 이야기하고 있다. 책 곳곳에 약을 잘 쓰고 버리는 법, 알레르기 관리법, 스테로이드의 허와 실, 바이러스로 바이러스를 막는 예방주사의 원리 등 실제 생활에 도움이 되는 의학 정보도 풍부하게 들어 있다. 가난한 사람들이나 환자들이야 죽거나 말거나 얼토당토않은 약값을 내세워 자기 이익만을 챙기려 드는 제약 회사의 온갖 행태는 어린이 독자들에게 다소 당혹스러운 정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자신이 살고 있는 세상의 진실에 눈뜨는 과정?서 느끼는 충격은 의미 있고 건강한 충격일 테다.
2부로 들어서면 마치 높은 곳에서 세상을 내려다보듯 시야가 확연히 넓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1부에서 주로 내 몸과 질병에 관한 새로운 정보와 지식을 얻었다면 2부에서는 생각의 범위를 내가 사는 세상과 자연으로까지 확장하게 된다. 건강이 왜 나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의 문제인지, 의약품들이 끊임없이 쏟아지는데도 왜 매년 수백만 명이 치료 가능한 병으로 죽어 가는지, 국민평균소득이 미국의 반의반도 안 되는 쿠바가 어째서 미국보다 건강한 나라인지 등등 다양한 시사적인 이슈들을 생각해 볼 수 있다. 광우병, 항생제 사료, 건강 보험 등의 예를 통해서는 다른 생명의 건강을 생각하는 것이 곧 나의 건강을 위한 길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저자가 이 책을 쓴 진짜 목적은 어린이들에게 병과 약에 얽힌 불편한 진실을 알리는 것이 아니다. 모든 사람이 똑같이 건강할 권리를 누릴 수 있는 세상을 어린이들 스스로 꿈꿀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 책을 읽는 부모는 아이에게 설명하기 까다로웠던 우리 몸에 관한 의학적 지식을 힘들이지 않고 알려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세상을 비판적으로 읽어내고 세상의 이면에 숨겨진 진실을 마주할 수 있는 힘을 길러줄 수 있을 것이다.
▣ 작가 소개
감수 : 우석균
의사. ''건강권 실현을 위한 보건의료단체 연합''의 정책실장으로 일하며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영리 병원의 설립이나 의료보험 민영화 등을 막아내기 위해 애쓰고 있다. 이 단체는 2008년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위험을 알리고,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를 운영하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하였다. 그는 성수의원 원장이기도 한데 병원이 자리잡고 잇는 성동구 성수동은 중소 규모의 공장이 많고, 또 그만큼 많은 이주 노동자들이 일하고 있는 곳이다. 이런 지역적 특징을 가진 곳에서 그는 성동건강복지센터를 설립해 저소득 계층과 이주 노동자들에게 모일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고, 컴퓨터 교실 등을 운영하며 저렴한 비용으로 진료를 하고 있다.
글 : 김선
이화여자대학교 및 동대학원에서 약학을 전공했다. 보건복지가족부에서 의약품 안전과 관련한 다양한 일을 하기도 했다. 2010년 현재 작은 약국의 약사로 근무하면서 서울대학교에서 보건정책관리학 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이들에게 건강을 보장할 수 있을까’ 계속 고민하고 연구하려고 한다. 어린이들과 함께 생각을 나누고 싶어서 『우리는 건강할 권리가 있다!』를 썼다.
그림 : 김소희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만화와 일러스트를 그리고 있다.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릴 때마다 그 책을 만나게 될 어린이들의 생각이 쑥쑥 자라고, 마음이 깊어지는 모습을 떠올린다. 『의병장 윤희순』『심플 사이언스』『얼마만큼 자랐나』『희원이의 7000원』 등의 어린이 책과 지구를 살리는 사람들의 잡지 《함께 사는 길》에 그림을 그렸다.
▣ 주요 목차
추천하는 글 어린이가 알아야 할 우리 몸을 둘러싼 진실
들어가는 말 내 몸과 건강에 대해 질문을 던져 보자
1부 _ 몸, 병, 약을 둘러싼 건강 이야기
몸속 균형을 지켜라!
''병''이 만들어진다고?
필요한 약이 필요한 곳에 쓰이도록
''약장수 맘대로'' 정해지는 약값
약이라고 하기 부끄러운 약들
약, 잘 쓰고 잘 버리자!
감기와 독감
아토피 피부염, 천식, 알레르기 비염에 모두 쓰는 만병통치약?
집중 잘 되게 하는 약이라고? ADHD 치료약
''병''을 대하는 자세, ''몸''을 대하는 자세
2부_ 나, 우리, 자연으로 이어지는 건강 이야기
나의 건강과 사회, 그리고 자연
세상에, 아프다고 차별해?
건강은 누구나 누려야 할 권리!
경제 성장은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줄까?
더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나라는?
건강한 몸, 건강한 사회란 결국 어떤 걸까?
나가는 말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첫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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