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독도는 우리 땅이다.’
우리나라 국민으로서 이런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독도가 왜 우리 땅인지 밝히라고 하면 자신 있게 설명할 사람은 많지 않다. 그만큼 독도에 대해 아는 것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
안영선 연작 동시집 『독도야, 우리가 지켜줄게』는 독자들에게 독도의 모든 것을 시로 형상화하여 보여주는 작품집이다. 시인은 풍부한 자료와 충실한 취재를 통해 독도의 자연과 생태, 그리고 독도의 역사와 현재의 모습을 다채롭게 펼쳐 보인다. 그리하여 독도야말로 우리가 꼭 지키고 보호해야 할 대한민국 땅임을 당당하게 밝힌다.
독도는 처음에 어떻게 만들어진 섬일까? 학자들에 의하면, 독도는 지금으로부터 460만 년 전에서 250만 년 사이에 2천 미터 깊이의 바다 밑을 뚫고 솟아오른 화산섬이라고 한다. 울릉도가 250만 년 전에 만들어졌다고 하니 대한민국의 막내 섬이라는 독도가 실제는 울릉도보다 오래된 섬임을 알 수 있다.
시인은 신화적인 상상력으로 독도가 처음 만들어졌을 때를 떠올리며 이렇게 노래한다.
돌섬/독섬/독도/처음 만들어질 때/누가 던졌을까 저리 큰 돌을.//큰 물결 일었겠다./고래가 놀랐겠다./상어도 놀랐겠다. ―「우리가 던졌어」
시인은 거인 같은 존재가 있어 큰 돌을 바다에 던지지 않았을까 상상해 본다. 그리고 ‘큰 물결 일었겠다.’, ‘고래가 놀랐겠다.’, ‘상어도 놀랐겠다.’ 하고 상상의 날개를 펼쳐 보인다. 동심이 바탕에 깔려 있어 어린이들이 공감할 만한 작품이다.
시인은 독도가 어떤 곳인지 독자들에게 알리고 싶어 한다. 그래서 ‘독도에 가 봤지/섬이 몇 갠지 아니?/동도, 서도 2개지 땡/동도, 서도 외에 31개 땡/섬은 모두 91개 딩동댕’(「독도에 가 봤지」) 하고 퀴즈를 내기도 하고, ‘넌 알고 있었니?//난 바위섬에/갈매기만 살고/지키는 사람만 있는 줄 알았어.//그런데 그게 아니야/민들레도 피고/해국이 온 산에 피어 있어//참나리도 피고/호랑나비도 있어//우리 동네에/있는 건 다 있어//고기 잡으며/사람도 살고/빨간 우체통도 있고/전화도 되고//그래, 그래/우리나라가 맞아.’(「독도에 가 봐」) 하고 독도에 대해 친절하게 알려 준다.
그러나 일본은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억지 주장을 펴고 있다. 독도를 ‘죽도’, 즉 ‘다케시마’라 부르며 2005년 ‘다케시마의 날’을 선포하는가 하면 최근에는 일본의 초등학교ㆍ중학교 교과서에까지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기하고 있다.
시인은 일본의 이런 주장이 얼마나 터무니없는지 다음과 같은 시에서 조목조목 설명한다.
대나무가 없는데/한 포기도 없는데/뭐라고, 캐냈다고?//옛날에도 없었어./흔적도 없고/기록에도 없어//한 번 와서 봐/대나무가 자랄 만큼의/흙이 있나 없나를. ―「죽도라고?」
그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울릉도에서 독도가 일곱 곳에서나 보인다며, ‘일본/너희 나라에서는 안 보이잖아?//그러니까/우리나라지.’(「독도가 보인다」) 하고 증거를 제시한다. 그리고 유인도가 되려면 두 집 이상 사람이 살고, 먹을 물이 있어야 하고 나무가 있어야 한다며, ‘독도에는 김성도 할아버지 내외와/전투 경찰도 살고/물골에는 물도 있고/사철나무도 있다네.//일본은 왜 자꾸/무인도라고 우길까/섬나라에 살면서/섬을 모르네.’(「유인도」) 하고 반박하기도 한다.
10월 25일/독도의 날//조선관보 1716호/1900년 10월 25일에/강원도 울진군 울릉도를/군으로 승격시키고/독도를 울릉군이라 반포한 날//우리 교실도/우리 학교도/우리나라 아이들도/이날은/모두모두 한마음/독도가 되는 날
―「독도의 날」
시인은 「독도의 날」에서 독도가 왜 우리 땅인지 확실한 증거를 제시한다. 1900년 10월 25일에 대한제국은 조선관보 제1716호로 ‘강원도 울진군 울릉도를 군으로 승격시키고 독도를 울릉군이라 반포’했다는 것이다.
『독도야, 우리가 지켜 줄게』는 시인의 독도에 대한 깊은 애정과 우리 자연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담겨 있는 동시집이다.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메시지를 전하면서도 동심의 시로서의 문학적 성취를 보여 주어 감동과 교훈을 안겨 준다.
▣ 작가 소개
글 : 안영선
경북 의성에서 태어나 대구대학교 대학원에서 공부하였습니다. 아동문학평론, 농민문학, 문학공간에 신인상으로 등단했으며 공무원 문예대전에서 최우수상, 교원문학상, 해양문학상을 받았고 현재 초등학교 어린이들과 생활하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 동시집『잠시를 못 참고』가 있습니다.
그림 : 박은경
꿈꾸는 아이들과 함께 그림 같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그린 책으로는 『특별한 맞춤집』 등이 있으며 ‘서울거리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독도는 우리 땅이다.’
우리나라 국민으로서 이런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독도가 왜 우리 땅인지 밝히라고 하면 자신 있게 설명할 사람은 많지 않다. 그만큼 독도에 대해 아는 것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
안영선 연작 동시집 『독도야, 우리가 지켜줄게』는 독자들에게 독도의 모든 것을 시로 형상화하여 보여주는 작품집이다. 시인은 풍부한 자료와 충실한 취재를 통해 독도의 자연과 생태, 그리고 독도의 역사와 현재의 모습을 다채롭게 펼쳐 보인다. 그리하여 독도야말로 우리가 꼭 지키고 보호해야 할 대한민국 땅임을 당당하게 밝힌다.
독도는 처음에 어떻게 만들어진 섬일까? 학자들에 의하면, 독도는 지금으로부터 460만 년 전에서 250만 년 사이에 2천 미터 깊이의 바다 밑을 뚫고 솟아오른 화산섬이라고 한다. 울릉도가 250만 년 전에 만들어졌다고 하니 대한민국의 막내 섬이라는 독도가 실제는 울릉도보다 오래된 섬임을 알 수 있다.
시인은 신화적인 상상력으로 독도가 처음 만들어졌을 때를 떠올리며 이렇게 노래한다.
돌섬/독섬/독도/처음 만들어질 때/누가 던졌을까 저리 큰 돌을.//큰 물결 일었겠다./고래가 놀랐겠다./상어도 놀랐겠다. ―「우리가 던졌어」
시인은 거인 같은 존재가 있어 큰 돌을 바다에 던지지 않았을까 상상해 본다. 그리고 ‘큰 물결 일었겠다.’, ‘고래가 놀랐겠다.’, ‘상어도 놀랐겠다.’ 하고 상상의 날개를 펼쳐 보인다. 동심이 바탕에 깔려 있어 어린이들이 공감할 만한 작품이다.
시인은 독도가 어떤 곳인지 독자들에게 알리고 싶어 한다. 그래서 ‘독도에 가 봤지/섬이 몇 갠지 아니?/동도, 서도 2개지 땡/동도, 서도 외에 31개 땡/섬은 모두 91개 딩동댕’(「독도에 가 봤지」) 하고 퀴즈를 내기도 하고, ‘넌 알고 있었니?//난 바위섬에/갈매기만 살고/지키는 사람만 있는 줄 알았어.//그런데 그게 아니야/민들레도 피고/해국이 온 산에 피어 있어//참나리도 피고/호랑나비도 있어//우리 동네에/있는 건 다 있어//고기 잡으며/사람도 살고/빨간 우체통도 있고/전화도 되고//그래, 그래/우리나라가 맞아.’(「독도에 가 봐」) 하고 독도에 대해 친절하게 알려 준다.
그러나 일본은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억지 주장을 펴고 있다. 독도를 ‘죽도’, 즉 ‘다케시마’라 부르며 2005년 ‘다케시마의 날’을 선포하는가 하면 최근에는 일본의 초등학교ㆍ중학교 교과서에까지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기하고 있다.
시인은 일본의 이런 주장이 얼마나 터무니없는지 다음과 같은 시에서 조목조목 설명한다.
대나무가 없는데/한 포기도 없는데/뭐라고, 캐냈다고?//옛날에도 없었어./흔적도 없고/기록에도 없어//한 번 와서 봐/대나무가 자랄 만큼의/흙이 있나 없나를. ―「죽도라고?」
그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울릉도에서 독도가 일곱 곳에서나 보인다며, ‘일본/너희 나라에서는 안 보이잖아?//그러니까/우리나라지.’(「독도가 보인다」) 하고 증거를 제시한다. 그리고 유인도가 되려면 두 집 이상 사람이 살고, 먹을 물이 있어야 하고 나무가 있어야 한다며, ‘독도에는 김성도 할아버지 내외와/전투 경찰도 살고/물골에는 물도 있고/사철나무도 있다네.//일본은 왜 자꾸/무인도라고 우길까/섬나라에 살면서/섬을 모르네.’(「유인도」) 하고 반박하기도 한다.
10월 25일/독도의 날//조선관보 1716호/1900년 10월 25일에/강원도 울진군 울릉도를/군으로 승격시키고/독도를 울릉군이라 반포한 날//우리 교실도/우리 학교도/우리나라 아이들도/이날은/모두모두 한마음/독도가 되는 날
―「독도의 날」
시인은 「독도의 날」에서 독도가 왜 우리 땅인지 확실한 증거를 제시한다. 1900년 10월 25일에 대한제국은 조선관보 제1716호로 ‘강원도 울진군 울릉도를 군으로 승격시키고 독도를 울릉군이라 반포’했다는 것이다.
『독도야, 우리가 지켜 줄게』는 시인의 독도에 대한 깊은 애정과 우리 자연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담겨 있는 동시집이다.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메시지를 전하면서도 동심의 시로서의 문학적 성취를 보여 주어 감동과 교훈을 안겨 준다.
▣ 작가 소개
글 : 안영선
경북 의성에서 태어나 대구대학교 대학원에서 공부하였습니다. 아동문학평론, 농민문학, 문학공간에 신인상으로 등단했으며 공무원 문예대전에서 최우수상, 교원문학상, 해양문학상을 받았고 현재 초등학교 어린이들과 생활하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 동시집『잠시를 못 참고』가 있습니다.
그림 : 박은경
꿈꾸는 아이들과 함께 그림 같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그린 책으로는 『특별한 맞춤집』 등이 있으며 ‘서울거리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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